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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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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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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00g | 135*194*22mm
ISBN13 9788937472060
ISBN10 893747206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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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다시, 다르게 이야기하는 지금 여성의 삶] 조남주 작가의 첫 소설집. ‘82년생’을 중심에 둔 여성 서사를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더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의 삶을 말한다. 소설은 불법 촬영, 돌봄 노동, 여성 노년의 생활 등 진행형의 문제들을 다루며, 오늘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더 묻고 나눌 것인지 이야기한다.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려서는 가난한 부모 대신 동생들 뒷바라지하고, 결혼하고는 무능한 남편 몫까지 성실하게 일하며 다섯이나 되는 자식들을 모두 충분히 먹이고 가르친 사람. 사실은 너무 진부한 이야기. 나는 언니를 생각하면 억척스럽다는 뻔한 말부터 떠오른다.”
--- p.13

“큰언니는 어른들이 없을 때 낮게 동주야, 하고 불러 주기도 했고, 어른이 되면 이름을 바꿀 수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나는 어른이 되고도 40년을 말녀로 살았다. 환갑을 한참 넘어서야 김동주가 됐고 새 주민증이 나오자마자 큰언니에게 달려갔다. 언니는 나보다도 더 벅찬 얼굴로 눈시울이 붉어져 말했더랬다. 동주가 동주지 그럼.”
--- p.21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나와 닮은 모습으로 내 앞에 있었던 사람. 어려서는 정말 매일 싸웠다. 그러다가도 언니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고, 아버지가 적어 준 주소로 첫 출근을 하던 날도 언니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나보다 딱 2년 먼저 결혼하고 2년 먼저 첫애를 낳은 언니 뒤를 따라 걷는 기분이었다. 언니가 죽고야 나도 죽을 수 있다는 실감이 왔다.”
--- p.26

“엄마도 저렇게 간결한 문장과 정확한 발음으로 의견을 말할 수 있구나.”
--- p.96

“미스 김은 정규직도 아니고 하는 일도 불분명하고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올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악담을 퍼부었지만 이력서는 넘치게 들어왔다. 그리고 선택받은 단 한 명의 정신 나간 인간이, 바로 나다.”
--- p.136

“밖에서 보기에 우리 가족은 사극에나 나올 열녀 집안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로 이루어진 가족이란. 하지만 나는 어머니께 효도할 마음이 없다. 동거인, 하우스메이트, 사실상 내 인생 마지막 동반자. 더 이상 타인과 생활 습관, 태도, 취향, 성격 같은 것을 맞추고 이해하고 양보할 여력이 없는 지금 내게 남은 가족이 어머니라서 다행이다. 지혜 아빠와 둘이었다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한다. 지금처럼 편할 수 있었을까. 사는 일에 별다른 에너지를 쓰지 않으며, 가사 노동에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으며, 인정과 이해를 구걸하지 않으며, 물 흐르듯 나이 먹을 수 있었을까.”
--- p.232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이국의 추위를 우리의 방식으로 버텼다.”
--- pp.234~235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 준비하는 것, 완전히 절망해 버리지 않는 것, 실낱같은 운이 따라 왔을 때 인정하고 감사하고 모두 내 노력인 듯 포장하지 않는 것. 눈물이 멈췄다.”
--- p.250

“엄마가 자꾸 이렇게 해도 예뻐, 저렇게 해도 예뻐, 그러니까 어쨌든 예쁘기는 해야 할 것 같잖아. 예쁘지 않아도 된다고 해 줄 순 없어?”
--- p.290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매화나무 아래」 큰 언니는 금주, 둘째 언니는 은주, 막내인 ‘나’는 말녀. 남편은 다 늙어 웬 개명이냐고 비웃었지만 남편의 장례가 끝나고 ‘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개명 신청이다. ‘나’의 새로운 이름은 동주. 큰언니는 ‘나’의 원래 이름이 동주였던 것처럼 새 이름을 불러 주었다. 치매 요양원에 입원해 여생을 보내고 있는 큰언니를 찾아가는 ‘나’의 시선으로 노년의 자매애와 나이들어 가는 여성 노년의 삶을 바라본다.

「오기」 페미니즘 소설로 대중의 관심 한가운데에 선 어느 소설가가 자신을 괴롭히는 악플러들의 공격과 여성의 경험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데 대한 자격에 항의를 받으며 이후의 작업을 이어 나가는 데 겪는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작품. 보편성과 당사자성을 둘러싼 페미니즘 논쟁으로부터 자신이 경험한 폭력을 소설화하는 창작의 주체 또한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보여 준다.

「미스 김은 알고 있다」 병원 홍보대행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가장 바쁘게 일하는 미스 김. 하지만 회사 내에서 자신의 자리를 얻지 못한 채 쫓겨난 미스 김은 회사를 나가며 정규직도 아니고 하는 일도 불분명하고 월급을 얼마나 줄지도 모르는 자리에 올 정신 나간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악담을 퍼붓는다. 하지만 이력서는 넘치게 들어오고, 그 후임자가 바로 ‘나’이며, 이후 회사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각종 ‘업무상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다.

「가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이제라도 내 인생 살고 싶다. 나를 찾지 마라.” 성실한 가장이었던 72세의 아버지가 메모 한 장 남겨 놓고 가출한다. 아버지의 가출 이후 대책을 모의하기 위해 나머지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지만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한편 시간이 흐르며 아버지의 부재는 가족에게, 또한 아버지 자신에게 묘한 해방감을 가져다주는데……

「현남 오빠에게」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어느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연인관계에서 발생하는 가스라이팅의 실체와 작동 방식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는 작품. 10년 넘게 사귄 연인에게 이별을 통고하는 편지글이 갑을 관계처럼 변해 버린 연인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과 폭력 문제를 날카롭게 고발한다.

「오로라의 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캐나다로 향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여행기. 시어머니의 아들이자 며느리의 남편이 죽은 뒤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고부간의 우정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를 재정립한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수직적이었던 상하관계가 수평적인 평등관계로 새롭게 만나며 상호 환대하는 자매애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여자아이는 자라서」 30여 년 전 보수적인 지방 도시에서 선구적으로 가정폭력상담소를 열었던 엄마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성폭력 관련 동아리를 만들었던 ‘나’, 그리고 남학생들의 성희롱 문제를 고발한 딸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여성문제에 대한 세대론적 입장 차이와 여성운동의 변화를 그려 보이는 작품.

「첫사랑 2020」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한나절 소나기보다 짧게 끝나 버린 초등학생들의 첫사랑을 그린 소설. 무너진 일상으로 인해 교육과 보살핌의 공백에 방치되거나 고립된 아이들을 염려하는 작가의 사려 깊은 시선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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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조남주의 『우리가 쓴 것』은 10대부터 80대에 걸친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새롭게 보기 위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깨뜨리는 시간들의 집합체이다. 그러기 위해 작가는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다르게’ 이야기하고, 잊었던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이야기하는 여성 서사에 집중한다. ‘전체에서의 부분’이 아니라 ‘부분으로서의 전체’를 위해 여성들 개개인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깨뜨려야 한다는 사실도 강조한다. 자신에게 상처 주었던 과거에서 벗어나려 함과 동시에 자기 자신이 중심인 미래를 그리면서 현재를 직조해 나간다. 자기 자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이야기여야 하기에 더욱 그렇다. 아리아드네처럼 테세우스라는 남성의 고난 해결을 위해 자신의 실타래를 건네주거나, 페넬로페처럼 남편 오디세우스를 기다리기 위해 기껏 짠 옷을 다시 풀 필요도 없다. 그래서 작가 조남주는 기꺼이 그녀 자신들을 위한 세헤라자드가 되어 ‘천 개’의 이야기가 아닌 ‘천한 개’의 이야기인 ‘천일야화’를 지금도 엮고 있다. ‘지금 이곳’에서 바느질하는 하루의 이야기가 그 이전 천 일의 시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여성의 시간이 통과하는 하루하루의 마법이다.”
- 김미현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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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도서
  •  업체명 : 뉴매직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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