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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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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 백성의 편에서 세상을 바꾼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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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60g | 148*196*30mm
ISBN13 9788993480795
ISBN10 8993480796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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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채영
저자 임채영은 대략 20년은 글 쓰는 일로 생계를 해결했다. 그동안 『남자의 전설』과 한 무기수의 법정 다툼을 다룬 『진실』, 그리고 소설을 쓰면서 탐내지 않을 수 없는 영역인 로맨스 『그녀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Time To Say Goodbye』를 발표했고, 고단한 어린 시절의 스케치라고 할 수 있는 장편소설 『해는 져서 어두운데』를 출간했다. 소설을 쓰면서도 중편 동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등을 발표하였고, 『위풍당당 내 인생에 중심을 잡다』 『엄격한 율곡씨』 『나도 집이 그립다』 『지피지기 내 인생에 불가능은 없다』 『조선의 운명을 바꾼 15人』 등 영역을 넘나드는 글쓰기를 하면서 『응징』을 출간하여 세상의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탐색 중이다. 『백성의 편에서 세상을 바꾼 휴머니스트, 연암 박지원』은 일곱 번째 발표하는 소설이다. 연암과 같은 인물들이 각 고을 수령을 맡는다면 이 나라가 절로 발전할 것이라는 몽상에 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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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와 소인은 원래 신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군자란 지금의 양반이고, 소인이란 그 옛날의 곤궁한 백성으로 하소연할 곳이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소인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나 양반들이 가장 먼저 보살펴야 할 대상이다. 그런데 지금은 소인을 보살피지 않고 오히려 괴롭히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군자가 아니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백성이 없으면 군자 또한 먹고살 수가 없으며, 나라도 백성이 많은 것이 득이 되지 군자가 많은 것이 득이 되지는 않는다. 이 점은 공자님을 비롯한 옛 성현들이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한 말씀이다. 그런데 지금은 백성을 보살필 능력이 안 되는 양반의 수가 늘어 앞으로 백 년 안에 이 땅은 모든 백성이 양반이 될 형편이다. 나라의 법이 무너지고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은 소인, 즉 백성이 아니라 양반들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런데도 지금의 양반들은 두려운 것을 모르니 참으로 큰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너와 같은 백성들이 곧 나라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가져야만 이 나라 조선이 옳게 설 것이다. ---p. 89

내가 관복을 벗는 일이 있더라도 궁상을 떠는 일은 없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터였다. 그렇다면 한양 재상의 팔다리 역할을 하라는 말이 아닌가.
“허허허. 제가 지금에 이르러 말단 한직을 전전하며 어렵게 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연암골에서 직접 농토를 일구며 살 때도 가난의 ‘가’ 자도 입에 올린 적이 없소이다. 또한 파당을 짓는 것이 싫어 과거마저 포기한 것은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재상의 심부름을 온 자의 얼굴이 납빛으로 변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잠시 틈을 두었다가 말을 이었다.
“공이 보신 것처럼 궁벽한 외진 고을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는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합니다. 마치 중국 어느 시대의 제후가 된 기분입니다. 이 고장에는 제가 관심을 가져야 할 가구가 오천 호나 됩니다. 이 고을에는 제사를 지내는 사직단도 있고 창고만 해도 도합 다섯 곳입니다. 이만한 고을을 경영하는 것은 그 옛날 중국의 제나라나 초나라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사이에 낀 작은 제후국 정도는 된다고 할 것입니다. 넉넉한 것은 덜어 부족한 것을 채우고, 부족한 것은 궁리하고 갈고닦아 다음 해를 기약할 수 있단 말입니다. 사정이 이러니 저와 같이 부족한 사람도 감히 제후를 부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후가 부럽지 않은 사람이 어찌하여 궁상을 떨고 신병을 탓하여 동정을 얻으려 하겠습니까? 아니 그렇습니까?”
앞에 앉은 자는 내 말에서 반박할 대꾸거리를 찾아내지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p. 216

질서 있게 구휼이 실시됐다. 백성들은 주린 배를 죽 한 사발로 채우면 만족해했다. 그러나 내 가슴속에서는 피눈물이 흘렀다.
‘저 많은 백성들이 한 끼를 때우지 못해 추운 산과 들을 헤매야 하다니. 조선은 언제 이 상황에서 벗어날 것인가?’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이 미어졌다. 그러나 절망할 일은 아니었다. 아직은 조선의 힘이 미약하나 후대, 후대가 아니면 그 후대에 이르러 청나라를 능가하는 부강한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와 같은 자들은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후대에 오는 선각자들은 다른 세상으로 가는 길을 밝혀 이 나라, 이 백성의 위용을 만천하에 휘날릴 것이다.
많은 벗들이 그런 것처럼 나 역시 살아생전에는 그날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뿌린 씨앗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먼 훗날에 후대가 밝힐 것이다. 그뿐, 더 이상 명성이나 사적인 부를 추구하는 것은 살아가는 목표가 될 수 없다. 나의 다짐이자 벗들에게 하는 약속이었다. 백성들에게 지키지 못한 약속을 훗날로 미루는 변명거리이기도 했다. 진실로 차가운 땅바닥에 앉아 훌훌 죽을 들이마시는 백성들에게 위민관 행세를 한 내가 스스로 죄를 고하는 마음뿐이다.
---p.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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