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가지수의 본격적 상승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이다. 물가 둔화로 FRB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PCE 상승율이 3.5% 수준이 현실화되는 예상 시점이 4분기다. [그림 1-1]의 FRB 점도표는 미국 물가지수 안정 포인트가 9∼12월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도 물가 하락이 완만하겠지만 데이터로 확인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하반기 지수 상승이 본격화할 시점은 결국 4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므로 지수 관련 대형주나 우량주와 경기 관련 우량주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9월 이후가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 단, 금리 인하의 시기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금리 인하의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수 관련 대형주들의 2024년 기대수익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오히려 2023년 하반기 이후에도 금리와 물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진행되고 2024년 금리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므로 수많은 지수 관련 대형주의 동반 상승 가능성보다는 소수의 핵심 가치주 또는 턴어라운드 관련 주들이 우선적으로 지수를 선행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PART1 상저하고, 2023년 주식 시장이 맞이할 변곡점」중에서

나는 항상 실현 손익 기준으로 계좌 수익률을 매달 5%로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금이 많은 상황에서 그리고 시장이 좋은 흐름에서는 실현 손익 기준으로 5% 수익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어려운 부분은 이 5%를 지속적으로 매매 회전을 시키면서 매달 유지할 수 있는지다. 보통 2~3개월은 시장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매달 5% 정도의 실현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데, 정말로 어려운 부분은 1년 내내 5% 정도의 실현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다. 5%라는 수익을 매달 목표로 하라는 것이 무조건 매달 5% 정도의 수익을 내라는 게 아니라 매매 회전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다. 2023년은 실현 수익이 매달 5%가 아니어도 좋다. 실현 손익이 망가지지 않게 유지하면서 매매 회전율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면 내 계좌는 항상 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PART2 위기를 기회로! 미래를 읽는 힘」중에서

2022년은 고강도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식 시장이 큰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2023년은 긴축의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고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 상단, 즉 최종금리Terminal-Rate로 5.1% 수준을 제시했다(2022년 12월 기준). 금리 상단이 가까워진 만큼 2023년 하반기면 미국 연준 금리 정책의 피봇도 기대할 만하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된 만큼 기업 실적 둔화 자체는 증시에 그리 큰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경기 침체 구간에서 다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고, 이 과정에서 독보적인 성장성을 뽐내게 될 성장주의 시대가 분명히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PART3 성장주의 계절이 다시 찾아온다’ 중에서

2023년 상반기는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으므로 재무제표가 좋지 않은 기업들을 피해 실적에 기반한 투자를 하고 하반기에는 빅테크주들의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니 빅테크주들을 매수하는 데 좋은 포지션이 될 것이다. 빅테크주는 장기 매출 성장세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 물가가 예측 가능한 시점이 되면 가치주보다는 성장주들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지수도 미국 금리 인상 정책에 따라서 흐름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12월 한미 금리 격차가 1.25%포인트로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2023년 상반기에는 0.5% 정도의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인상도 예상되지만 역시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나올 것이고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등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기대로 상승 흐름을 예상한다.
---「PART4 돌파 매매 기법을 통해 찾는 주도주」중에서

2023년 반도체 투자를 고려한다면 가장 큰 변화를 이끌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면서 산업의 변화를 만든다면 파급력이 클 것인데 그것이 바로 DDR5다. 컴퓨터의 두뇌인 CPU가 발전하면서 D램도 데이터 처리가 빠르고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발전해왔다. 2023년에 서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인텔의 새로운 CPU,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를 출시하기 때문에 DDR4에서 DDR5로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다. D램의 세대 변화는 DDR3에서 DDR4로 전환이 본격화되었던 2015년 이후로 8년 만에 찾아온 것이다. 자주 찾아오는 이벤트가 아니므로 2023년에는 DDR5 변환 사이클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이번 DDR5로 변환은 DDR4 변환 시점보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DDR4 변환 시기는 PC의 수요가 중요했던 시기였다.
---「PART5 트렌드와 사이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라」중에서

한국 경제 선행지표인 한국종합주가지수는 2021년 6월 3,316.08 포인트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대세 하락 구간으로 진행 중이다. 경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기업 실적도 2024년까지는 축소될 전망이다. 그런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형주가 고점 대비 45% 이상 하락 중이고, 일반 개별 종목은 고점에서 60% 이상 하락 상태인 종목들이 많다. 따라서 개별 종목들의 가격 매력이 발생 중이고 실적이 살아 있는 종목들은 PBR 0.7배 이하로 형성되고 있어서 매력적으로 보인다. 종합주가지수가 2023년 1분기에 저점을 형성해준다면 엘리어트 파동Elliott Wave B 반등 구간을 노릴 자리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 엘리어트 B 파동은 화려한 종목 장세가 나오면서 속임형 반등을 준다. 2008년 한국 증시의 대세 하락 구간에서도 3월 17일부터 5월 19일까지 B 파동 반등 구간에서 강력한 종목 장세가 발생했다. 2023년 1월부터 3월 무렵에 종합주가지수가 저점을 형성하면 매우 화려한 종목 장세가 올 것으로 전망한다. 그런데 대장주를 잡으려면 대장주 패턴을 알아야 한다.

<b>터닝포인트가 될 2023년 투자 전략과 실전 노하우 <br/>AI·2차 전지·로봇 유망업종 2023년 탑픽 종목은 무엇일까?<br/><br/>기술적 분석부터 업종별 분석까지 트레이딩보다는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다</b><br/><br/>2022년 주식 시장을 되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장이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436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3,200포인트까지 급속도로 올라왔고 소위 ‘동학개미’라 불리는 초보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으로 물밀 듯이 들어왔다. 주식을 비롯한 많은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세상에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런 분위기는 많은 투자자로 하여금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주식 시장에 뛰어들게 했다.<br/><br/>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긴축 정책과 더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국내 양대 지수는 이렇다 할 반등 없이 줄곧 내리기만 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다 보니 대부분 투자자는 막대한 손해가 나있는 주식들을 보유한 채 현재 상황을 손 놓은 채 지켜만 보고 있고 “주식 투자를 너무 쉽게 본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2023년 들어오면서 약간의 반등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앞으로 전망 역시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br/><br/>더군다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같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트레이딩보다는 투자의 관점이다. 트레이딩은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시장의 비효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고, 투자는 한 산업에서 벌어지는 구조적인 변화 또는 구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이 책은 투자의 관점으로 쓰였다. 여섯 저자의 인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투자의 관점을 참고하길 바라며 앞으로 독자들은 이 두 가지 개념을 구분해 실제 자신의 투자에도 활용하길 바란다.<br/><br/>주식 투자는 언제나 대응의 영역이고 전략적 접근의 영역임이 분명하다. 가령 피터 린치는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를 수없이 경고했다. 아무리 어려운 매크로 환경에서도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기업들이 존재한다. 주식 시장은 그런 기업에 관대하고 또 주가 상승이라는 훈장으로 어김없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다.<br/><br/>투자의 길이 호락호락한 것은 절대 아니다. 꽃길이라고 생각했던 길도 그 과정엔 수많은 가시밭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2023년 국내 증시 전망은 판에 박힌 듯 똑같았다. 긴축 우려와 경기 침체 공포,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인해 상반기는 어렵고 하반기가 되면 서서히 반등할 것이란 ‘상저하고’의 논리였다.<br/><br/>하지만 시장은 1월부터 2월까지 강한 상승 랠리를 펼쳤다. 특히 시장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로봇, AI, 메타버스 등 성장 섹터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빠르게 가격 회복에 나섰다. 모두가 상반기 부진한 시장을 우려하고 있을 때 대중의 생각과는 반대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취한 사람은 생각보다 큰 수익을, 그것도 아주 이른 시간 내에 실현할 기회를 잡았을 것이다. 가시밭길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투자자만이 아름다운 꽃길을 누릴 기회를 갖는 것이다.<br/><br/>물론 최근 2년 동안 큰 폭의 하락장을 경험했다 보니 쉽게 매수 주문 버튼에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좋은 기업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의 장임은 분명하다. 주식 시장은 매일 열리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도 있고, 과거의 실패를 내일의 성공으로 바꿀 수도 있다. 앞으로 오랫동안 주식 투자를 해야 할 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위해 이 책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