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3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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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432g | 135*195*23mm |
ISBN13 | 9791165347017 |
ISBN10 | 1165347016 |
발행일 | 2023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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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36쪽 | 432g | 135*195*23mm |
ISBN13 | 9791165347017 |
ISBN10 | 1165347016 |
서문 1장: 봄_ 기본에 충실할 때 관계가 바로 선다 사람은 원래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소함이다 당신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행동하는가 사건 수임률 1위 변호사의 인맥 관리법 호감을 얻는 나만의 특별 메뉴를 만들어라 입은 닫고 귀는 열면 생기는 일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돈 저축보다 중요한 인심 저축 짧은 만남에 더 잘해야 하는 이유 헤어질 때 잘 헤어져야 한다 2장: 여름_ 결국 말 한마디가 단단한 관계를 만든다 소통의 시작은 ‘반응’이다 중요한 일일수록 상대방이 결정하게 하라 대화의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살아남는 법 칭찬은 기술이지만 격려는 태도다 껄끄러운 사람과 편해지는 법 말 속에 숨겨진 의미까지 읽을 수 있는가 동료가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고 싶다면 상사가 이렇게 말했다면 반드시 긴장하라 내 부하 직원이 알아주길 바라는 이야기 나를 믿어 주는 내 사람이 있는가 3장: 가을_ 나이를 먹어도 관계가 어려운 이유 그 사람과 친하신가요: Link vs. Hang 부조금에는 공소시효가 없다 거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얼굴 붉히지 않고, 소리 지르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를 놓치면 위험하다 충고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우는소리만 하는 사람은 부담스러운 법이다 이제는 타인의 평판에 휘둘리지 않는다 나와 다른 사람을 넉넉하게 품어 준다는 것 4장: 겨울 그리고 봄_ 언제든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혼자 잘해 주고 상처받기 싫다면 손절, 익절, 그보다는 속절 좋았다가 나빴다가, 그게 인간관계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아픈 공격을 한다 변호사가 만난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 배신이 아니다, 필연적인 변화다 조직이 성공했을 때 당신이 해야 할 일 때로는 판을 엎어야 할 때도 있다 혼자 이룬 성공은 없다 마음을 얻었다면 결과는 중요치 않다 |
어느덧 마흔이다. 앞자리가 바뀌니 왜 그리 생각나는 것들이 많은지...
제목에 끌려 구입한 책이다.
마흔, 다시 만날 것처럼 헤어져라!
이게 과연 될까 싶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결국에는 스무살이든.. 서른살이든 마흔살이든...
다시 만날 것 처럼 헤어져라!! 너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살지 말자..
누군가에게 이야기 해주기 전에 나부터 이런 생각을 가져야겠다.
최근 나이 관련된 책이 눈에 많이 띄어요. 특히 마흔, 오십에 관련된 책이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2, 30대에 40대쯤 되면 혼란스러운 것들이 많이 안정되지 않겠냐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거리가 한참 멀어 보이는 내 삶이 보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게다가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두 번째 삶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져서 인간관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렵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도 많아요.
유튜브를 보다 세바시에서 조우성 저자의 영상이 눈에 들어오면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자는 26년 차 변호사로 일하면서 사람 간의 분쟁을 다루다 보니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어떤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이에요. 관계를 맺으려고 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기본 원칙과 대화하는 법, 멀리해야 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법, 난처하고 애매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담았습니다.
중국 전국시대 책사들의 책략을 모아 둔 《전국책》의 <중산>편에 나오는 고사 하나를 소개해요. 중산의 임금 중산군이 큰 잔치를 벌여 양고깃국을 대접해요. 그런데 국물이 모자라 사마자기라는 신하는 먹지 못하는데, 그는 이를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해요. 사마자기는 중산군을 떠나 이웃 초나라로 가서 벼슬하면서 초왕을 부추겨 급기야 중산군을 공격하게 해요. 중산군은 싸움에 패하고 도망가는 처지가 되었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두 장정이 나타나 그를 지켜줘서 목숨을 부지하게 돼요. 왜 자신을 도왔냐고 물으니 두 형제의 아버지가 배고파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는데, 왕이 밥 한 덩이를 줘서 목숨을 건졌다고 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왕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목숨을 걸고 보답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이야기해요.
“남에게 베풀 때는 상대방이 가장 어려울 때, 상대방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 (P. 24)
누군가 잘나갈 때는 챙겨주는 사람이 많겠지만,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는 다들 외면하기 쉽죠.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 그 사람은 그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같아요.
'인심 저축'이란 무엇일까요. 다른 이의 처지를 헤아려서 도와주고 마음을 얻는 일이에요. 이렇게 저축해 놓은 인심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 위력을 발휘하죠. 석가모니의 무재칠시(돈이 없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를 소개해요.
저의 인심 저축은 얼마나 쌓여 있을까요. 설마 마이너스는 아니겠죠. 많은 저축액이 쌓여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할 방법이 일곱 가지나 있네요. 매번 생각만 하면서 행동은 쉽지 않은데, 노력해서 제 인심 저축액도 넉넉했으면 좋겠어요.
리처드 코치는 책 《낯선 사람 효과》에서 그냥 알고만 지내는 정도의 약한 연결이 개인의 성공과 행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고 해요. 실제로 성공한 사람과 기업들은 이런 '약한 연결'을 풍부하게, 낚싯대 드리우듯 여러 개 갖고 있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대요.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단 한 번의 짧은 만남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음... 저는 지금까지 약한 연결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기에 많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강한 연결을 가진 인연만 소중하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약한 연결을 가진 사람이 도움을 주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짧은 만남에도 최선을 다하는 제가 되어야겠어요.
인연이 닿아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인연의 유통기한이 다해서 작별한 시간이 되었다면 아름답게 관계를 정리하면 된다고 해요. 중요한 것은 마무리를 잘하는 것으로, 지금은 관계가 어긋났다고 하더라도 함께했던 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은 필요한 법이라고 이야기해요.
인연이 아닌 사람과 끝을 맺을 때 어떻게 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사람 일이란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에, 지금 인연이 다했다고 해서 후에 다시 만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더라고요. 책 제목처럼 다시 만날 것처럼 잘 헤어지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껄끄러운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관계를 좋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을 찾아 정중히 부탁해 보자. 그런 뒤에 진심 어린 감사와 도움을 다시 돌려주면 그와의 관계가 한층 끈끈해질 것이다."
제게 도움을 요청하면 제가 도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도와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도움 요청하는 것은 잘 못해요. 되도록 혼자서 해결하려고 끙끙대다가 안 될 것 같을 때 그제야 도움을 청해요. 껄끄러운 사람에게는 말도 제대로 하기 힘들어해서 부탁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음... 제가 어려워하는 것만 있네요. 잘 명심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볼까 봐요.
"그 집에 경조사가 발생했을 때는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이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의 질이 달라진다. 돈은 조금 손해일지 몰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는 게 좋다. 인간관계란 어렵고 복잡한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중간 중간 중요한 매듭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많은 부분을 커버해 준다." (P. 136)
챙겨주는 사람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아요. 인간관계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을 같이 챙긴다면 조금씩 마음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책에서 고전과 여러 다른 책의 내용을 인용하고 거기에 저자의 생각을 덧붙인 장면이 많아요. 저자가 변호사로 경험한 여러 사례도 한데 어우러져서 상황을 그려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어요. 책을 쭉 읽으면서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내용도 꽤 있어서 (껄끄러운 사람에게 부탁하기 등) 어떤 것이 맞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어요. 사회생활 할 때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네요. 일은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인간관계에서는 그리 유리한 점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렇게까지 챙겨줘야 하나 싶었던 것들이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었구나, 그 사람들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이었구나! 알았어요. 저는 글쎄요... 조금씩 노력해보면 될까요? 마음이 표정에 다 드러나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마음을 좋게 먹어야겠네요... 음... 아주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인간관계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첫째, 단칼에 거절하지 말고, 어느 정도 고민한 다음 거절하는 의사를 전한다.
둘째, 의사를 결정했다면 시간을 질질 끌지 말고 정중히 거절한다.
셋째,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최대한 자세히 말한다.
넷째, 조금 뒤에 ‘그때 그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어?’라면서 관심을 보여 준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거절법입니다.
거절이라는 것.
하는 것은 쉽지 않고, 받는 것은 어색합니다.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조금 묘한 기분은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분명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거절법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면...
명확하고, 확실하게 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모호한 여지를 남겨서 혼선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일에 관련된 거절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승낙과 거절의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빨리, 그리고 확실히 전달해 주세요.
그것이 관계가 오래 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