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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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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

: 교과서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폭력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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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60g | 153*224*16mm
ISBN13 9788964460009
ISBN10 89644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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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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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선택한 삶을 사는 청소년들은 결국 매사를 부모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진로조차 주체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의 삶이 분리되지 못하면 자식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인생을 주체적으로 꾸려 가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식들은 결혼 후에도 부모에게 생활비를 요구하거나 취업을 해도 직장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과도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노령의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중년의 자식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실패를 부모 탓으로 돌리고 부모를 원망합니다. 자녀들을 경쟁과 입시라는 틀에 가두고 자유를 꺾어 버린 대가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와 자녀 모두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 p.63 「아이들은 스스로 자란다」 중에서

혐오는 폭력을 생산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노인’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노인 학대와 폭행에 관한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지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한 청년, 치매 노인을 폭행한 요양 보호사,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노인을 폭행한 청소년 등 사례도 다양합니다. 각자 존엄한 존재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을 ‘노인’이라는 나약한 집단으로 뭉뚱그려 혐오의 감정을 드러낼 때, 그들은 더 쉽게 폭력의 대상으로 전락합니다.
그런데 혐오는 직접적 폭력의 형태로만 나타나지 않습니다. 노인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들이 노인들에게 내면화되면 노인은 스스로 삶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늙으면 죽어야지.’와 같은 말이 그 단적인 예입니다.
--- p.81 「누구나 노인이 된다」 중에서

2018년 어느 여고에서 스쿨 미투가 시작되고 재학생들은 창문에 포스트잇을 붙여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폭로가 가장 많았던 교사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에 주민들이 스쿨 미투를 지지하는 시민 모임을 만들어 1인 시위와 서명 운동을 하면서 학생들을 응원했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연대는 결국 재수사를 이끌어 냈고, 해당 교사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않고 ‘위드유’를 외친 친구들, 피해자를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고 지지해 준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폭력을 방관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함께하는 힘은 강합니다.
---p.140 「학교에 번진 미투」 중에서

조회 수가 돈이 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속도와 자극성 경쟁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늘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해 자신들의 이익을 채웁니다. 이 과정에서 이슈의 당사자 또는 주변인들은 오해와 잘못된 소문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습니다. 하지만 조회 수에 눈이 먼 제작자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오늘도 악의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에 호응하는 일부 사람들은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정보들을 여기저기에 퍼 나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허위 정보가 확산되면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고 맙니다.
--- p.179 「조회 수가 폭력이 될 때」 중에서

혐오 표현에 이의를 제기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혐오 표현을 거부하고 피해자와 연대하기 위해 내는 목소리를 ‘대항 표현’이라고 합니다. 증오 범죄에 맞선 학생들의 대항 표현은 성 소수자 학생을 포함한 많은 학생에게 자신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믿음을 주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 표현을 없애는 데에는 매체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생산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언론은 매체를 통해 뉴스와 정보를 생산하기에 앞서 매체에 나타난 특정 집단의 모습이 편견을 조장하고 있지 않은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매체를 소비하는 우리 역시 매체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편견을 조장하는 매체에는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유튜브를 비롯하여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한 지금은 이 같은 자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 p.160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그 말, 혐오 표현」 중에서

폭력에 대항한다는 것은 힘을 지닌 사람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반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늘 가해자의 이름을 지우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쩌면 그들은 우리가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스스로 ‘이게 최선일 거야.’라고 생각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즉, 사람들이 폭력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끔 노력하거나 폭력에 대한 기억을 왜곡하려는 자는 가해자 자신이거나 가해자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폭력의 아픔 때문에 너무나도 긴 시간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곤 합니다.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내가 겪은 아픔을 기억해 내고, 내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침묵하는 목격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 p.285~286 「우리가 폭력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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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폭력 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바깥세상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미움과 차별과 착취의 씨앗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폭력의 양상을 보여 주고 왜, 그리고 어떻게 폭력에 맞서야 할지를 일깨워 줍니다.
- 김상봉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다정하면서도 단호한 저자들의 목소리를 따라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피다 보면, 우리 사회가 여전히 폭력이라 부르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폭력을 ‘폭력’이라 부르기 위해 너무 큰 용기를 내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평화를 진정 원한다면 폭력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무감각했던 폭력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하고 우리의 평화 감수성을 일깨웁니다. 저자들의 문제의식과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생각과 시선은 자연스럽게 폭력에서 평화로 옮겨가게 됩니다.
- 박숙영 (『회복적 생활 교육을 만나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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