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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365일

유이하 저 / 김지연 | 모모 | 2023년 03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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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70g | 128*188*30mm
ISBN13 9791192579450
ISBN10 1192579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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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눈이 내린 듯했다. 아스팔트 위로 새하얀 벚꽃 잎이 양탄자처럼 깔려 있었다.
---「첫문장」중에서

“……비가 와서 벚꽃이 흩날리며 떠내려가는 걸, 뭐라고 하는지 알아?”
“그거, 전에 누가 가르쳐줬는데. 뭐였더라…….”
“사쿠라나가시.”
사쿠라나가시. 들어본 적 있는 말이다.
“아, 맞다.”
나는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내면서 다시 걸었다. 너는 조금 떨어져서 내 뒤를 따라왔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꽃잎을 떨어뜨리는 비. 멋진 이름이지?”
나는 뒤돌아보며 동의한다는 뜻을 담아 고개를 끄덕였다.
--- p.22

“참 아이러니……야.”
달리는 와중에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지금껏 아무래도 상관없고 당연하게만 여겼던 온갖 색깔에 이제야 눈이 갔다. 통학로에 피어 있는 샛노란 꽃, 길가의 푸릇푸릇한 초목,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던 회색 돌멩이.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입은 옷이며 그들의 피부색, 하늘을 둘러싼 파란색까지. 무채병에 걸리기 전보다 그 후의 세상이 훨씬 더 다채롭게 보였다.
--- p.46

우리는 소중한 무언가를 얻기 위해 다른 소중한 것을 잃으면서 살아간다. 지금 내가 너를 선택하고 오랜 친구의 손을 잡지 않은 것처럼.
--- p.72

공중에 떠오른 꽃들은 피었다가 지고 비처럼 내리다가 재로 변했다. 소리를 내며 피어오른 커다란 꽃은 파란색에서 회색으로 옷을 갈아입으며 사라졌다. 내 눈앞에 펼쳐진 하늘은 때때로 흑백사진처럼 보였다. 아마도 저건 빨간색 계열이겠지. 파랗게 빛나다가 붉게 변하기 때문에 내 눈에는 회색으로 보이는 거였다. 군청색 하늘을 수놓은 꽃들은 군데군데 잿빛을 띠고 있어, 언뜻 예쁘지 않다 싶다가도 작년에 봤던 불꽃보다 훨씬 예뻐 보여서 신기했다.
--- pp.119~120

서로의 새끼손가락을 연결한 붉은 실은 아무리 세게 묶어도 결국 내가 스스로 그 실을 끊게 된다. 너의 새끼손가락에는 꽉 묶었던 실의 흔적이 생생히 남겠지. 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니까. 하지만 언젠가 그 흔적은 사라지고 다른 누군가의 실이 네 손가락을 부드럽게 감싸는 날이 올 것이다. 끊어져 땅에 떨어진 우리의 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 너덜너덜해지고 끝내 형체도 남지 않겠지.
--- pp.141~142

너는 해파리가 헤엄치는 수조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말투와 달리 내가 한 말을 신경 쓰는 기색은 없었다.
“어떤 점이 좋은데?”
“글쎄……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헤엄치고 있고, 어쩐지 무상하면서도 예쁘잖아.”
“히나랑 닮았네.”
“그래?”
“응.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여기 있는데 없는 것 같아.”
수조 안을 헤엄치는 해파리는 여름에 봤던 불꽃 같았다.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가 떨어져 내리던 빛의 줄기가 촉수와 비슷했다. 그날의 시간이 멈춘 듯했다.
--- pp.200~201

‘나는, 소야라고 해. 신도 소야. 넌?’
‘……히나. 다치나미 히나.’
너는 망설이다가 입술을 떼더니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그렇구나, 히나. 한자로는 어떻게 써?’
‘비단 비(緋) 자에 능금나무 내(奈) 자를 써.’
‘비단 비?’
‘붉은색이라는 뜻도 있어.’
‘아하! 내 이름, 소야의 소는 푸를 창(蒼) 자를 쓰는데.’
‘그렇구나.’
‘굉장해, 빨강과 파랑이잖아!’
--- p.214

네가 고개를 들었다. 장난기가 사라져 여느 때처럼 쓸쓸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네가 보는 세상에서 색이 전부 사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예쁜 모습으로 남고 싶거든.”
처음 듣는 그 말에 나는 입술을 꽉 물었다. 너는 줄곧 그렇게 생각해왔던 걸까. 내 삶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눈에 또렷이 비치고 싶다고.
--- p.226

거의 모든 빛깔이 사라진 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쓸쓸하지 않았다. 내 앞에서 웃는 너의 표정 하나하나가 흑백사진처럼 내 머릿속에 아로새겨졌다. 어렴풋이 보이는 네 연하늘색 셔츠 원피스가 바람에 나부꼈다. 연하늘색은 며칠 후 내 시야에서 마지막으로 사라지게 될 색깔이다. 색깔은 보이지 않아도 나는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마도 너와 둘이서 보는 두 번째 벚꽃일 테니까.
--- p.261

난 머지않아 하늘이 어떤 빛깔을 띠고 있는지 모르게 될 거야. 나무들이 무슨 색인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뺨을 발그레 물들이며 수줍게 웃어도 알아보지 못하겠지. 그러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그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보고 싶어. 온 세상이 흑백의 지배를 받는 그날까지.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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