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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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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하다

: 이어령 선생과의 마지막 대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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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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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524g | 148*205*20mm
ISBN13 9791155719091
ISBN10 115571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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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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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살았습니다.
나를 파격했습니다. 나를 혁명했습니다.
예술가로 사는 일은 새것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파격하지 않고 새것을 창조할 수 없습니다. 혁명하지 않고 새것을 창조할 수 없습니다. 파격하고 혁명한다 해서 거창한 일 같지만,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일상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일입니다. 그 일은 상식을 깨는 파격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파격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내적인 혁명이 따라야 합니다. 그 이유는 상식에서 벗어나기에, 상처가 수반되기에 그렇습니다. 상식은 습習의 내레이션입니다. 습에 물든 몸은 본능적으로 상처받지 않으려 온갖 경우의 수를 대입합니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모든 관념이 목숨을 걸고 맹렬하게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혁명하지 않으면 혁명은 불가능합니다. 스스로를 혁명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습니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혁명이라 이름했습니다.
---「이어령하다를 엽니다」 중에서

선생께서 혼신의 힘을 다해 선생의 마지막 책, 『메멘토모리』에 자필 서명했다.
아다지오, 아다지오~~ 한없이 느린 슬로우 비디오처럼, 내가 만난 가장 오래된 춤이었다. 음악이었다.
음악을 해방시킨 존 케이지John Cage도, 춤을 자유한 머스 커닝햄Mercier Cunningham도 이르지 못했다. 음악이다. 춤이다.
선생께서 책에 서명을 하는 그 순간, 많은 것이 함께했다. 따뜻한 겨울 볕이 가득했다.
---「내 마지막 예술의 혼을 함께해 주신 고마움을 담아」 중에서

〈자연하다〉는 우주에 늘어놓은 빨래와 같다. 허공에 무지개와 같은 줄을 치고, 거기에 청결한 빨래를 한 것과 같은 작품이 걸린다. 무엇이 나타나겠는가? 스스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사상을 자연에, 바람에 맡기면 바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상상할 수 없는 문양들을 만든다. 이것이 〈자연하다〉이다. 찢어지고 주름지고 겹친 그것이 시간이고, 바람이고, 우주이다. 이것이 〈자연하다〉의 철학이다. 그리고 두 번째 중요한 이유가 있다. 자연이라는 명사를 동사로 만들었다. 그것이 〈자연하다〉이다.
---「마지막 메일」 중에서

충격과 어쩌면 질투에 가까운 부러움을 지니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뜻밖에 우리 가까운 곳에 지적 모험과 영혼의 탐험자들이 있기에 우리는 절망하다가도 한국을 잊지 못합니다. 누구도 보지 못한 자연의 손가락. 사람 그리고 도시들의 붕괴 속에서 새롭게 솟아나는 생명의 흔적들을 보면서 왜 나는 음악 연주장에 있었나 모릅니다. 이유가 있었네요. 음악회에 가면 최저음 악기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를 볼 수 있지요. 선생의 카메라가 바로 그래요. 생명과 존재의 저 바닥-저는 그것을 지렁이 울음소리라고 했지만-나는 그 소리를 듣고 온 것이지요.
---「편지하다」 중에서

“얘야! 밥 먹어라”
선생은 엄마가 밥 먹으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어머니에게로 갔다.
선생과 마지막 대화를 한날로부터 29일째 되던 날, 선생은 별이 되었다.
동화로 갔다.
신화가 되었다.
모든 존재는 탄생의 순간부터 탄생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날을 꿈꾼다.
선생께서 죽음을 축복했다.
존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집행 유예 상태이다. 시차가 다를 뿐 이를 비켜 갈 자연은 없다.
선생을 축복한다.찬란한 슬픔한다.
---「2022년 2월 26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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