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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

: 육아일기를 가장한 아빠들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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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데이 파더스 클럽 레터 (포인트 차감, 한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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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54g | 128*188*20mm
ISBN13 9791193022054
ISBN10 119302205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두렵지 않기를!] 다섯 아빠들이 일요일마다 보낸 육아일기 뉴스레터를 엮은 책. 아빠들은 ‘용감하게’ 육아휴직을 냈고, 아이 돌봄을 통해 깨닫고 성장한 것들을 나누고자 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잘 해내고자 하는 아빠들의 고군분투가 더는 ‘특이하게’ 보이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함께 기도하게 되는 책. - 에세이 PD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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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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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아이는?”이라고 물으면 으레 “내년에”라고 답하곤 했다. 새해가 되어도 ‘내년에’라는 쉽고 간단한 답을 내세우며 아이 갖는 것을 미뤄왔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가 찾아왔다. (…) 아이를 갖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정확히는 ‘아이를 갖겠다고 결심하는 것’부터 난도가 높았다. ‘왜 아이를 가져야 하지?’라는 의문부터 해결해야 했다. 정작 나는 ‘과연 한 생명을 내 마음대로 시작해도 될까?’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아직 내 한 몸, 내 인생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누군가를 낳아 잘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
--- pp.17~18

다만 2년 차가 되어서야 알겠는 건 그때 더 오랜 시간, 더 많은 준비를 했더라도 난 준비된 아버지가 될 수 없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적어도 영유아 육아의 현실에서 준비와 계획만큼 무용한 단어가 없기 때문이다.

전날부터 애써 준비한 이유식은 아이의 이유 없는 단식투쟁으로 주인 없는 음식이 될 때가 많고, 아이의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다고 계획한 낮잠 시간은 절대, 결코, 도무지 잠들지 않는 아이로 인해 오히려 부모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시간이 된다. (…) 지나고 보니 알게 된 한 가지 진리는 준비된 지식이나 완벽한 계획을 이기는 건 ‘부모의 몰입’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만약 그때 내가 육아 공부도 많이 하고 필요한 모든 물건을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도 출산 이후 아이에게 쏟는 시간보다 일에 쏟는 시간이 더 많은 아버지의 삶을 살고 있다면 과연 아이와 지금과 같은 친밀감을 가질 수 있을까?

반대로, 아이 곁에서 지금처럼 시간을 보내며 일상이 추억이 되는 순간을 쌓아나갈 수 있다면, 아이에게 ‘준비된 아빠’는 아닐지라도‘필요한 아빠’ 소리는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휴직을 하고 육아에 뒤늦게 몰입 중인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 pp.22~23

알록달록 뽀로로 매트가 거실 바닥을 덮치던 날, 나의 미니멀리즘 시대는 짧지만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지극히 좋아하는 단정한 투톤 컬러와 대척점에 있었지만, 두툼하고 푹신한 뽀로로 매트는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기에게는 두말할 나위 없는 최적의 세팅이었다. (…)

아빠가 되어간다는 것은 내가 소유하던 걸 아이에게 하나씩 내어주는 과정이다. 집은 아기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점차 변해갔다. 싱글일 때 꿈꾸었던 나만의 온전한 공간은 아기의 성장과 비례하여 기하급수적으로 쪼그라들었지만, 그래도 그 변화가… 딱히 나쁘지 않았다. 종일 누워서 하늘만 보던 아기는 어느 순간 몸을 뒤집었고, 걷기 시작했고, 말문이 터졌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한, 기적 같은 순간이었다.
--- pp.37~38

“처음 봤어요. 실제로 쓰는 분은.”
“회사 그만두려고?”
“6개월이나? 회사가 괜찮대?”
육아휴직을 쓰겠다고 주변에 알렸을 때 반응들이다. 다들 응원보다는 걱정을 내비쳤다. 어릴 때 「뽀뽀뽀」(1985년부터 방영한 MBC 어린이프로그램)를 보고 학습이 되어서일까. 아빠인 내가 출근하지 않고 아이만 보겠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라는 분위기였다.

처음에는 수많은 반문이 들었다. 지금은 1980년대가 아닌, 2020년대 아닌가. 양육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돌보기 위해 휴직을 한다는데 왜 응원을 안 해줄까. 누구는 2년까지도 쓴다는데 왜 6개월 가지고 회사를 걱정할까.
그러고는 이내 깨달았다.
아, 나 ‘아빠’였지.
--- p.81

현실은 드라마가 아니고, 육아에 해방은 없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 16개월에 접어든 송이는 아직 밥에 진심인 편이 아니다. 아이 밥을 차릴 때면 복권을 긁는 심정이다. 잘 먹는 날은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인다. 맛있다는 뜻. 그렇지 않을 때에는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미간도 찌푸린다. 딸의 미각이 더 예리한 걸까. 그렇다고 먹지 않는 애를 앞에 두고 “아니, 이 녀석이!”라고 혼낼 수도 없다. 아직은 훈육이 통하는 시기가 아니다.
--- pp.127~128

막막하지만 찾아보면 이렇게 야금야금 이용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들이 있기는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임시방편에 불과하지만. 잘 살게까지 해줄 수는 없지만 ‘살려는 드릴게’ 정도의 느낌. 마치 식기세척기 같다고나 할까.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설거지는 여전히 성가시다. 고무장갑을 끼고 초벌 설거지를 한 다음 그릇을 옮겨야 하는 것 역시 성가시다. 하지만 식기세척기를 마련하고 나서는 싱크대까지 가는 동안 내쉬는 한숨의 횟수가 줄어들었다.
--- pp.144~145

자신이 이미 지나온 인생의 힘겨운 순간들을 한 계단 한 계단 뒤따라 밟는 자식들을 보면 이래저래 마음이 아릴 수밖에 없다. 마치 우리 부모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렇게 보면 육아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삶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육아가 끝이 없는 여정이라면, 아이를 키우는 육아(育兒)인 동시에 우리 자신도 함께 돌보는 육아(育我)이기도 해야 하지 않을까. 나와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 함께 오래 행복하기 위해, 가끔은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그렇게 서로 응원하고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육아 라이프가 이어지기를 꿈꿔본다.
--- pp.20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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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져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진 것 같은 요즘이다. 아이 한 명에 엄마 아빠 두 명이 달라붙어도 좌충우돌, 그마저도 조부모님 등에 손을 벌리고, 육아에 지쳐 ‘나란 사람은 어디에’라는 번민이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업무의 연장선인 것만 같은데, 그런데… 행복하다. 이런 모순적인 입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기, 대한민국 남성 100명 중 4명만 육아휴직을 쓴다는 시대에 양육자로서의 자아를 제대로 체득한 아빠들이 있다. 돌봄 전쟁을 겪으며 몸으로 부딪히며 배운 이야기. 그럼에도 일과 가족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은 아빠들의 이야기. 눈물 나게 현실적이고,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가족들의 이야기. “아이를 가져야 할까?” 앞으로 누군가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건네련다.
- 김소영 (방송인·책발전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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