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썼어요. 『돌고래의 노래』로 골든 카이트 상, 『리프카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 그리고 시로 쓴 소설 『모래 폭풍이 지날 때』로 미국 아동 문학의 최고 권위상인 뉴베리 상과 스콧오델 상을 받았어요. 별숲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소년 소설 『불새처럼 일어나』도 핵 문제의 심각성을 서정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어 미국 현지 언론과 독서단체 등에서 찬사를 받았답니다.
1950년대부터 60권이 넘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20권이 넘는 그림책을 직접 썼어요. 전미 도서상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즈 올해의 뛰어난 책으로 선정된 『여우 아빠의 자장가』,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막대사탕』, 뉴욕 타임즈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문을 열고 이 모든 사람들을 봐』에 그림을 그렸어요.
인하대학교 영문과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며 주로 평화, 환경, 인권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유대인들이 독일군에게 박해받은 일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독일군이 점령했던 폴란드에도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있었는데, 평화를 사랑하던 용감한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갇힌 유대인들을 도왔대요. 편견과 미움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일이 이제 그만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번역했어요. 지금까지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원전 폭발 사고를 다룬 『불새처럼 일어나』, 한국전쟁과 노근리 사건을 다룬 『매기의 야구 노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