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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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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않은 날이 더 많을 거야

: 삶에 서툰 나를 일으켜준 한마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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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80g | 153*224*20mm
ISBN13 9788965960706
ISBN10 896596070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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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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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온몸에 힘이 탁 풀렸다. “밥 먹어라, 밥 먹으면 또 한두 시간 가잖니?” 이별의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그 상처의 진폭을 안다. 그게 오로지 전 지구에서 홀로 겪을 수밖에 없는 대체 불가한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 누구도 그것을 대신해줄 수 없다. 어차피 내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라면 그것은 내가 겪어내야 지나간다. 그럴 때 “밥 먹어라! 밥 먹으면 한두 시간 가잖니”만큼 무시무시한 위로가 어디 있나.---「밥 먹어라, 밥 먹으면 또 한두 시간 가잖니?」 중에서

이십 대 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그런 수많은 ‘도무지’의 시간이었다. 도무지 알 수 없고, 도무지 할 수 없는 것들만 내 주위에 넘쳐 나서, 나는 ‘에라, 모르겠다’ 싶은 체념과 분노로 천지사방을 망아지처럼 펄쩍펄쩍 뛰어다녔다. 그 수많은 ‘도무지’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이해하지 못한 게 바로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이었다. 대체 왜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이 쓸쓸해야 하는가? 왜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쓸쓸해지는가? 그리고 왜 쓸쓸하면 쓸쓸할수록 집착하는가?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건 사람인가, 쓸쓸함인가, 집착인가. 어쩌면 나의 이십 대는 ‘도무지’라는 부사와 ‘사랑’이라는 명사와 ‘쓸쓸함’이라는 형용사 사이에서의 갈팡질팡이었다. 그 퍼즐을 쥐고 조합을 맞춰보려고 안간힘을 쓰던 몸부림의 시간이었다.---「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중에서

할 수만 있다면 나는 꽃술과 꽃차만 365일 내리 마셔 이제까지 내 입에서 나왔던 말의 독을 씻어내고 싶다. 알다시피 누군가를 흠잡고 싶은 마음은 꼭 그 사람이 욕할 만한 짓을 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내 마음이 사막이고 수시로 모래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어떤 나그네라도 잡아서 내 대신 그 모래바람 날벼락을 맞아야 내가 좀 덜 못나 보이고 내 맘이 의기양양해지기 때문이다.---「꽃부터 보고 오세요」 중에서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내 인생의 기승전결을 만들어가며, 괜한 허세 부리지 않고 담백하게 나를 드러내며 살고 싶다. 그리고 점점 ‘힘을 뺀’ 인생을 살고 싶다. 평소엔 힘을 빼고 있다가, 내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만 가만가만 힘을 실어 보내는 ‘공기 반, 소리 반’의 화법을 갖고 싶다. 이소라가 ‘바람이 분다’라는 노래를 부를 때 바람이 일렁였던 것처럼, 한영애가 ‘여울목’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 물결이 굽이쳤던 것처럼, 세상 모든 소리가 숨을 죽이고 그 가수의 문장에 귀 기울였던 것처럼, 그렇게.---「노래는 대충 불러야 해요, 힘을 빼고」 중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양육의 시간’ 동안 어른은 아이의 몸을 키워내지만, 아이는 어른의 마음을 키워낸다. 그래서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는 이렇게 말했나 보다. “중요한 것은 가르치고 이끄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다. ……어른도 자란다.” “인생의 적절한 시기에 어른은 아이에게 사랑받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여배우 신은경은 말했다. 그녀가 출산 직전에 나와 한 인터뷰에서였다. 나는 지금도 그 말이 참 멋진 답변이라고 생각한다.
---「앉아! 앉아서 귤 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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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가 아름다운 말 한마디에 비둘기, 강아지, 토끼, 프랑시스 잼,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을 붙였을 때, 김지수는 자신의 지나온 삶에서 아빠, 새엄마, 남편, 신경숙, 김여진, 건축학개론, 늑대아이 등의 별들을 헤아리고 있다. 인생을 관통하는 기억의 강물을 따라 영화와 노래와 시와 소설이 넘실거리는 이 에세이는 상처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들을 위한 김지수 식 기도이자 위로문이기도 하다. 지나간 아픔과 만남에, 전 생애로 화답하는 그녀의 진정성이 눈부시다.
- 심영섭 _ 임상심리학자, 영화평론가

책갈피를 넘기는 하루하루, 김지수가 전해주는 ‘한마디 말’의 기적에 전율했다. 아름답다 그리고 눈물겹다, 그녀를 통해서 보는 우리 인생이.
- 윤영미 _ 방송인

★좋은 매실을 얻으려면 매화나무 잔가지들을 가차 없이 잘라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를 얽매고 있던 온갖 근심을 가지치기 하듯 깔끔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저자의 아버님이 하신 이 말씀이 나를 위로하는 한마디로 딱이다! “걱정 없다, 마. 걱정하면 뭐하노? 될 일은 어차피 되고 안 될 일은 어차피 안 되는데. 니만 봐도…….”
- 김미화 _ 개그우먼, 방송인

나는 위로에 대해 늘 충분치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위로에 대해 늘 그리 많은 삶이 필요하지 않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일독한 후 나는 ‘위로’라는 단어가 좋아졌다. 솔직히 아직 ‘위로’라는 단어를 불쑥 아무에게나 꺼내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장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그 단어가 더 어렵고 아프게 다가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저자가 “우리 삶이 접속사로 이루어지는 긴 문장이라면”이라고 건네는 위로가 이미 내게 들어와 머무르고 있는데. 시를 아끼고 마음을 표범처럼 다루는 김지수의 책에는 늘 훈짐이 가득하다. 이 도시는 외롭고, 더욱 그녀의 위로를 받아야 한다. 아무렴.
김경주 _ 시인,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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