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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속지 마라

심리학에 속지 마라

: 내 안의 불안을 먹고 자라는 심리학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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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20g | 148*210*30mm
ISBN13 9788960513716
ISBN10 896051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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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끝나갈 즈음에는 심신의 긴장을 푸는 연습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했다. 강연회가 끝나고 관객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할 때였다. 유타가 내 손을 꼭 잡고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자신을 찾는 일은 험난한 길이에요.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그 순간 나는 유타가 얼마나 진지한지 알 수 있었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이 찾고자 하는 것을 절대 찾을 수 없으리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비단 유타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자신을 찾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해야 하나? 우리는 사는 동안 이런 거대한 질문과 마주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깨달음으로써 타인을 만족시키는 삶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길을 찾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심리 강연이나 상담 혹은 책을 통해 적절한 조언을 얻어, 자아실현을 하고 갈등 상황을 해결해서 삶을 더욱 잘 꾸려 나가려 애쓴다.
“나쁜 습관을 버리자!” “스스로에게 더 이상 화내지 말자!” “옳다고 느끼는 것을 믿고 자신 있게 밀고 나가자!” 같은 유혹적인 구호를 외치면서 말이다. ---pp.11-12

남성이 섹스에 대한 상상을 자주 하는 것이 ‘성욕 과잉’ 상태라는 주장에 반대할 여지가 있을까? 실제로 ‘성욕 과잉’은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개정판에 추가될 예정이다. 여성이 자신의 외모에 끊임없이 신경 쓰는 것은 신체 인지도가 왜곡되었다는 징후일까? 이따금 갑작스럽게 참았던 화를 터뜨리는 소극적인 아이는 조울증을 앓고 있다고 봐야 할까? 누군가가 사망한 지 2개월이 넘었는데도 그 일로 계속 슬퍼한다면 병일까? ---p.80

데익스테르후이스의 실험팀은 이케아의 출구에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구매했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는 몇 주 후 설문에 응했던 사람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 구매의 만족도를 물었다. 이때 구매를 할까 말까 상당히 오랫동안 고민했던 사람은 충동구매를 한 사람보다 만족도 면에서 낮은 점수를 주었다. 즉 물건을 살 때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다른 예로 당신이 자동차를 새로 사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 보자. 고려할 요소가 굉장히 많을 것이다. 가격부터 실내 설비, 엔진 성능, 고장에 관한 통계 자료, 내부 공간, 브랜드 이미지, 외장, 주차장 사정까지….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서 결정을 내릴 경우, 일반적으로 별다른 고민 없이 결정했을 때보다 더 크게 실망하게 된다.
데익스테르후이스는 오랫동안 골똘히 생각하는 일은 역효과를 내며, 특히 상황이 복잡할 때는 더욱 그렇다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p.53

최근 몇 년 사이 독일에서는 정신장애를 앓는 사람의 수가 확연히 증가했다. 가장 많이 진단되는 병은 우울증과 공포장애, 중독장애와 정신신체증(뚜렷한 신체적 원인이 없는 통증이나 피로)이다. 독일 최대의의료보험회사인 바르머 GEK에 따르면 정신질환으로 병가를 낸 사람의 수는 1998년에서 2008년 사이에 거의 80퍼센트나 증가했다.
독일 기술자의료보험조합에 등록된 3400만 명의 가입자 중 정신질환으로 병가를 낸 사람의 수는 2010년 한 해만 해도 14퍼센트나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6명 중 1명이 정신질환으로 병가를 냈다.
이 같은 정신질환 증가의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는 이 질문에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는 답을 제시했다. 병을 앓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 아니라 의사가 정신질환으로 진단하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물론 정신질환이 ‘실제로’ 증가했는지 아닌지는 진단을 내린 의료계 사람만이 진위를 알 수 있는 이야기다. ---pp.82-83

치료를 빌미로 돈을 벌기 위해 새로운 장애를 만들어 내는 악습을 ‘병을 파는 행위(Disease Mongering)’라고 하는데 이미 오래전에 심리치료 분야에도 퍼졌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가짜 질환인 시시 신드롬(Sissi Syndrome)의 특징은 자의식이 약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혀 격렬한 감정의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시시 신드롬이 처음으로 주목받은 것은 1998년, 제약회사 스미스클라인 비첨(오늘날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선보인 광고에서였다. 이 광고는 젊은 여성에게서 특히 빈번하게 나타나는 우울한 감정의 ‘문제’를 강조했다. 당시 광고를 맡았던 홍보 대행사 베도프레스는 교묘한 선전 문구를 사용해 전문가들조차 잘 알지 못했던 시시 신드롬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광고를 위탁한 제약회사의 새로운 항울제가 높은 매상을 올릴 기회를 열었다. ---p.92

네덜란드 출신의 심리학자 애드 베르흐스마는 심리학책을 읽은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까?” 하고 질문을 던지는 방법으로 자기 암시와 정신 감화의 효과를 실험했다. 애드가 내린 결론은 한마디로 “답을 내리기 어렵다.”였다.
일단 독자들은 책이 스스로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대체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일부러 시간을 투자해서 책을 읽었는데 최소한 무엇 한 가지라도 건졌다고 생각하게 되는 게 당연하다. 즉 긍정의 비율이 높은 것은 지극히 예상 가능한 반응이다.
개중에는 책이 “눈을 뜨게 해 주었다.”라거나 “깊이 생각하는 데 자극이 되었다.”라는 등 애매하게 대답한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볼 때 심리학책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질문의 가정부터 틀렸다고 할 수 있다.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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