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4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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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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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0.46MB ? |
ISBN13 | 9788960177185 |
KC인증 |
발행일 | 2014년 01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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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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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0.46MB ? |
ISBN13 | 9788960177185 |
KC인증 |
프롤로그 제1장 불과 얼음 제2장 39번 노턴 로 (상) |
여전히 미제 사건으로 남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알고 여기저기서 추천들을 많이 하길래 봐야지 싶어 구입했던 차에 흡인력 찐한 전개로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 작품.
원서를 놓고 보진 않아 확실히 말하긴 그렇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번역도 상당히 잘된 작품이라 여겨졌다. 적어도 역자가 많이 공들인 티가 여기저기서 묻어나길래 다시금 옮긴이 이름을 봤더니 역시나 이종인 선생이었다. 역시는 역시라더니.
이를테면 "그 아이의 새된 소리" 같은 어구에서 '새되다'는 단어 선택 같은 경우였다. 원서에는 이게 어떤 단어로 표현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부끄럽다면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는 새되다는 뜻의 정확한 의미를 몰라서 사전을 찾아야 했고 "목소리가 높고 날카롭다"는 뜻풀이가 되어 있었다. (설마 싸이의 새되었다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독자는 없겠지만 요즘처럼 문해력과 단어 의미 가지고 논란 아닌 논란이 이는 풍경에서는 또 모를 일이긴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있고 스칼렛 요한슨 출연이라니 영화 역시 구미가 확 당기지만 일단은 먼저 후속편 2권부터 섭렵하고 봐야겠다.
제임스 엘로이의 <블랙 달리아> 1권 리뷰입니다.
엘로이의 LA 4부작 중 첫 번째 이야기로 실제 사건과 엘로이의 개인적 경험이 결합된 느와르물입니다.
느와르 소설이 원래 하드보일드하고 어두운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특히 더 어둡고 비틀린 현실을 보여줍니다.
194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 직후라서 어수선하고 정돈되지 않은 질서 체계 속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열혈 형사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지만 내면은 훨씬 복잡하고, 뒤틀려있습니다. 부패한 경찰과 정부조직, 잔인한 범죄와 일반적인 도덕관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들의 조합은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이고, 이를 잘 엮어낸 작가의 구성이 돋보입니다.
1권에서는 캐릭터 설명과 범죄 사건의 도입부로 약간 정돈이 안 된 느낌이 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집중되어 2권까지 훅 넘어가게 됩니다.
범죄물, 느와르를 즐기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