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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즐거움

느리게 걷는 즐거움

: 《걷기예찬》그 후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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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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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12g | 138*195*20mm
ISBN13 9791185459004
ISBN10 118545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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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예찬》 이후 십 년, 여전히 걷기를 멈추지 않은 나는 그때와는 다른 글쓰기의 길을 걸으며 또 다른 경험과 만남 그리고 새롭게 읽은 책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졌다. 한때 몹시도 사랑했던 여정으로 몇 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여행자인 만큼, 내가 전에 했던 말을 똑같이 되풀이하지는 않으려 한다. 그 여행자는 그때와는 사뭇 달라진 사람이어서 같은 길 위에서라 해도 그때와는 다른 것을 본다. 더구나 풍경 자체도 달라졌다. 그렇기에 비록 《걷기예찬》의 정신은 그대로라 할지라도 분명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 자체도 다를 터이다.
-6p. (다시 한 번 걷기를 예찬하다)

길을 걷는 사람은 잠정적으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던진다. 오솔길을 걷는 그에게 다른 인물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길을 걷는 사람은 앞으로 다가올 순간과 스스로 성격을 결정지어야 하는 순간 외에는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익명의 존재가 된다. (…) 거리에 혹은 오솔길에 선 그는 낯선 이방인이다. 더는 자신의 신분이나 사회적 조건, 타인들에 대한 책임감에 파묻히지 않는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에서 일시적으로나마 벗어나는 가뿐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걷기는 자신의 역사와 잠시 휴지기를 갖고 길의 유혹에 빠져들게 한다.
-29p. (다시 걸음을 옮기다)

오랜 시간 호젓하게 걸어도 절대 외롭지 않다. 오히려 떼를 지어 걷다가 뼈저린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고독만큼 함께하기 좋은 동반자는 본 적이 없다.”고 소로는 말한다. 실제로 어떤 장소에서는 홀로 걸으면서 대로변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인파에 둘러싸인 기분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는 숨결의 무게가 느껴지는 호젓하면서도 훈훈한 존재감이다. 고독하면서도 가득한 느낌이다.
-36~37p. (다시 걸음을 옮기다)

프랑스 작가 쥘리앙 그라크Julien Gracq는 이런 말을 한다. “모든 위대한 풍경은 걸음으로써 소유하게 만드는 일종의 초대이다. 풍경이 전하는 열정이란 여정에 대한 취기이다.”장소의 힘은 그저 단순히 관객으로만 머물지 않고 그 속에 잠기고 사방으로 가로지르며 관능적으로 소유하고 싶다는 깊은 열망을 불러
일으킨다. 풍경은 그저 하나의 대상처럼 앞에 있지 않고 감싸기도 하고 스며들기도 한다. 풍경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는 정의되지 않아서 아무리 습관적으로 사물의 외관을 중시한다 해도 시선 아래에만 놓이지도 않는다. 풍경은 단순한 시각적 골조가 아니라 분위기이자 감각의 아우라다.
-98~99p. (풍경)

도시의 보행자는 지나면서 서로의 삶의 사건들을 간파하고, 존재의 단편들을 주워 모으고, 도시를 자신이 일등석을 차지한 극장으로 바꾸어놓는다. 그는 현재 사건들이 불시에 일어나는 그곳에 있고, 남자든 여자든 행인들을 관찰하면서 줄거리를 구성한다. 그 점에 있어서는 보들레르나 네르발의 시가 떠오른다. 보행자는 사회적 코미디의 특혜 받은 관객이다.
-179p. (도시에서 걷다)

걷는 것은 자신의 길을 되찾는 일이다. 돌연히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다. 질병과 슬픔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이다. 처음 걷는 몇 시간은 걱정거리가 줄어들고, 깊이 생각하는 경향이 적은 사색으로부터 해방된다. 그리고 사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듯한 공간으로 들어서면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욕구가 강해진다. 걷기는 잠시 바깥에서 오는 모든 유혹을 잘라내어 자신의 재정복을 구축하기 위한 재활성화이자 내적인 은신처이다.
---p.220(길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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