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4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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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86g | 153*224*20mm |
ISBN13 | 9788997575244 |
ISBN10 | 8997575244 |
출간일 | 2014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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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56쪽 | 486g | 153*224*20mm |
ISBN13 | 9788997575244 |
ISBN10 | 8997575244 |
테슬라(TESLA)의 공격적인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Mobility) 산업 패권 경쟁 동향과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304,000원 (5%)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자 실리콘 밸리의 관심은 누가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될 것인가에 집중됐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포춘》, 《타임》,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압도적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바로 전기자동차, 우주로켓,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엘론 머스크다. 그는 세계 1위 인터넷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포르쉐보다 빠른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민간 최초로 로켓을 쏘아 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고,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에서 이제는 순자산 117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를 보유한 거부(巨富), IT를 넘어 전기자동차와 우주산업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혁신의 승부사, 그리고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다룬 책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 마침내 출간됐다. 이 책은 인류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도전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관련동영상 보기 관련동영상 보기 |
추천의 글 : 세상을 움직이는 혁신가, 엘론 머스크 _장영재(KAIST 교수, 《경영학 콘서트》 저자) 프롤로그 : 놀라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 Chapter 1.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남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심취한 소년 | 이틀 만에 그만둔 스탠퍼드 박사 과정 | 억만장자의 대열에 서다 |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피해 미국으로 | 엘론 머스크, 쫓겨나다 | 페이팔의 결전장 | NASA가 하지 않으면 내가 한다 | 기본으로 돌아가다 | 전기자동차에 홀린 남자들 | 투자가로서의 수완 | 아직 빛은 보이지 않았다 Chapter 2. 인생 최악의 시련 ‘팰컨 1호’의 발사를 선언하다 | 중지된 발사 | 머나먼 우주로의 꿈 | 마침내 발사된 팰컨 1호, 하지만…… | 솔라시티의 탄생과 테슬라의 난항 | 실패해도 앞만 보고 나아가라 | 폭주 기관차 | 대대적인 재정비 | 테슬라 도산?! | 두 번 했다면 세 번도 가능하다 | 아내와의 만남, 그리고 갈등 | ‘포기’라는 단어를 모르는 남자 Chapter 3. 그래도 미래로 나아간다 테슬라의 첫 차, 로드스터 | 포르쉐보다 빠른 전기자동차 | 가솔린자동차 두 배의 효율 | 파격적인 발상의 배터리 | 제트코스터 같은 승차감 | 배기가스, 이산화탄소의 양 ‘제로’ | 암흑의 2008년을 넘어 | BBC 《톱 기어》와의 전쟁 | 지금, 미래의 가치를 보라 Chapter 4. 우주로 가는 길 페이팔 마피아 | 과학자의 두뇌, 세일즈맨의 교섭력 | NASA의 커다란 금고 | 실리콘 밸리의 이단아 | 드래곤의 무사 귀환 | 비용 감각이 없는 업계 | 관료적인 거대 우주기업들 Chapter 5. 불가능을 꿈꾸는 기술 ‘모델 S’의 탄생 | 상상력을 뛰어넘는 아이디어 | 스티브 잡스가 꿈꾸던 차 | 도요타와의 전격 제휴 | NUMMI 공장의 부활 | 미래를 만드는 공장 |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다 Chapter 6. 지도에 없는 길을 가다 민간 기업 최초의 우주정거장 도킹 | 무모하고 대담한 계획 | 특허는 내지 않는다 | 승부의 열쇠, 간단한 설계 | NASA의 방식을 거부하다 | 복도에서의 플래시몹 | 우주선을 만드는 여성 경영인 | 기적과도 같은 비용 절감 | 기존의 것은 무조건 버린다 |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 | 경쟁하지 않는다. 앞서나갈 뿐이다 Chapter 7. 화성, 엘론 머스크 최후의 도전 목표 우주에 도전장을 던진 CEO들 | 화성을 위한 비밀병기, 팰컨 헤비 | 로켓개발비는 NASA의 10분의 1 | 헨리 포드와의 공통점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 가치 있는 실패 | 위대한 기업의 공통점 | 태양광으로 충전하라 | 새로운 태양광 발전 회사, 솔라시티 | 테슬라의 슈퍼차저 스테이션 | 머스크의 진정한 적들 Chapter 8. 세상 모든 길은 가장 앞선 자가 만든다 테슬라 최초의 흑자 달성 | 팔리는 성능, 팔리는 디자인 | 《뉴욕 타임스》의 공격 | 사실과 다른 이야기 |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 | 진짜 게임은 이제부터 에필로그 : 살아있는 혁신의 승부사 엘론 머스크 연표 옮긴이의 글 : 노력하는 천재의 도전 참고자료 및 출처 |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세계 1위 인터넷 결제서비스 회사 ‘페이팔’부터 포르쉐보다 빠른 ‘테슬라’ 전기자동차, 민간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태양광발전기업 ‘솔라시티’까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괴물 CEO ‘엘론 머스크’의 혁신 비결!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엘론 머스크’에 대한 국내 최초 보고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자 실리콘 밸리의 관심은 누가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될 것인가에 집중됐다.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포춘》, 《타임》,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 매체들이 압도적으로 한 사람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바로 전기자동차, 우주로켓,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엘론 머스크다. 그는 세계 1위 인터넷 결제서비스 회사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포르쉐보다 빠른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민간 최초로 로켓을 쏘아 올려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에 성공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고,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시급 1달러를 받던 남아공 이민자 출신에서 이제는 순자산 117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를 보유한 거부(巨富), IT를 넘어 전기자동차와 우주산업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는 혁신의 승부사, 그리고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의’ 모든 것을 다룬 책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이 마침내 출간됐다. 이 책은 인류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도전과 열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남아공의 책벌레 소년에서 세계 최고의 혁신 경영자가 되기까지! 엘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다. SF소설을 즐겨 읽었던 그는 10살 때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웠고, 12살 때는 직접 게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팔 만큼 명민했다. 머스크는 10대 후반, 기회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스탠퍼드 대학원에 들어갔으나 단 이틀 만에 자퇴하고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한다. 이후 엘론 머스크는 ‘페이팔’을 창업했고, 이를 인터넷 경매회사인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단숨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 받은 1억 7,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기반으로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설립된 기업이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였다. ‘작은 벤처기업으로서는 불가능한,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머스크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벤처이기 때문에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비용 절감까지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두 개의 회사를 운영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2004년에는 태양광발전기업인 ‘솔라시티’에 투자하면서 자신의 또 다른 꿈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인터넷 사업으로 첫 회사를 시작했던 엘론 머스크가 여느 경영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인 데는 그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머스크는 대학 시절부터 인구 증가와 환경오염, 식량 부족 등의 이유로 지구는 언젠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했고,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 답을 ‘인터넷과 우주, 그리고 청정에너지’에서 찾았다. 그는 인류는 미래에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살아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장 적합한 행성은 화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머스크는 ‘화성으로 비행 가능한 로켓 개발’이라는 최종 꿈을 갖게 되었다. 스페이스X를 통해 쏘아 올리는 로켓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인 셈이었다. 이와 동시에 엘론 머스크는 크고 원대한 꿈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꿈을 적절하게 분배했다. 그는 일단 ‘이산화탄소에 의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로 결심한다. 전기자동차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해 자동차에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도전과 열정, 혁신의 진수를 보여주다! 우주 로켓과 전기자동차, 태양광발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엘론 머스크는 남다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가 대담함과 불굴의 의지로 이끌고 있는 세 기업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스페이스X(SpaceX) - NASA의 10분의 1의 금액으로 로켓을 쏘아올린 우주벤처기업! 스페이스X는 ‘화성으로 가는 유인 우주선’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우주로켓기업이다. 엘론 머스크는 31세 때, NASA(미국 항공우주국)이 지배하는 로켓 산업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러 차례의 발사 실패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고비가 있었으나 설립 6년 만에 독자 개발한 로켓 ‘팰컨’의 발사에 성공한다. 그로부터 2년 후 민간기업 최초로 우주선 ‘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하는 데에도 성공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기존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적은 제조비로 이 모든 것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파격적인 비용 절감과 벤처기업도 우주산업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에 세계는 놀라고 또 열광했다. *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 - 최고의 디자인과 노트북 배터리를 사용하는 발상의 전환!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다. 다른 자동차기업들이 작고 투박한 전기차를 만들 때 그는 조지 클루니, 리어나도 디카프리오 등 최고 스타들도 선망하는 최고급 전기차를 만들어냈다. 첫 차인 ‘로드스터’는 포르쉐보다 빠르고, 한 번의 충전으로 약 400킬로미터의 장거리 주파가 가능해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가장 독창적이었던 것은 노트북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연결해 배터리팩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남다른 발상으로 비용은 저렴하면서도 주행 성능은 뛰어난 차를 설계할 수 있었다. 현재 테슬라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세단 시리즈 ‘모델 S’가 출시되면서 주가는 6개월 사이에 4배가 뛰었고, 테슬라는 포드자동차 이후 54년 만에 미국 자동차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되는 영광도 누렸다. * 솔라시티(Solar City) - 무료로 전기를 제공하는 신개념 충전소 개발! 솔라시티는 엘론 머스크가 아이디어와 자금을 대고, 그의 사촌 동생이 경영하는 회사다. 머스크는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원인 전기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기 위해 태양광발전 사업을 시작했다.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문제는 ‘충전’이다. 머스크는 ‘미국 전역에 충전소를 세우고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현재 머스크가 미국에 설치 중인 고속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지역의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않고 솔라시티에서 제공하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직접 전기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2012년 주식 상장에도 성공하며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머스크는 ‘가능성이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채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말하는 프로젝트들을 하나씩 실현시켜 나갔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자신만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 책에는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엘론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의 행보, 실패를 거듭하고 여론의 뭇매를 맞아도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를 바꾸지 않는 굳건한 의지와 신념, 일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면서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의지를 북돋우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모습까지, 머스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원대한 비전과 카리스마, 위기를 극복하는 대담함과 행동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뜨거운 열정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유명 기업가의 성공담을 읽는 것은 어떤 소용이 있을까? 내가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서? 그의 성공 방식을 배워 따라하기 위해서? 아니면, 그냥 궁금해서?
이 모두가 답일 수도 있고, 또 모두 틀렸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나는 가끔씩 이런 책을 읽는다. 그간 스티브 잡스, 폴 앨런, 이나모리 가즈오, 잭 웰치 등을 읽어봤다. 왜 읽는지, 어디에 써먹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위의 책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흥미진진했다는 것이다. 내가 성공했다면, 아니 성공한다면, 나도 그럴 것 같다. 내 인생의 이야기는 최대한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갈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당사자의 자전서가 아니라 제 3자, 그것도 일본 사람이 쓴 책이다. 일본 저자가 쓴 책에는 깊이가 부족하다는 것은 나의 선입견이다. 그런데 아직 내 선입견을 깬 책을 만난 적이 없다. 흥미진진하지 못했다면 최소한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엘론 머스크(요즘은 일론 머스크로 표기가 바뀐 것 같다)의 이야기를 더 상세히 들려주었다면 호기심이라도 충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엘론 머스크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개괄적인 이야기를 정리해둔 책이다. 그가 이룬 성공의 비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의 독특한 정신 세계와 탁월한 업무 능력의 실체 정도는 파헤쳐줬으면 하는 바람은 충족하지 못하는 책이다.
한 가지 나의 오랜 의문을 풀어주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전기 자동차에 관해 근본적으로 회의를 품고 있었다. 에너지란 변환을 거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데, 전기는 1차 에너지가 아니므로 전기자동차는 근본적으로 효율적일 수가 없지 않나 하는 것이었다. 즉, 충전하는 전기는 화석 연료(혹은 원자력)를 태워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에서 오는데, 어째서 전기 자동차가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가 하는 문제였다. 사실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나 학자, 관련 문헌 어디에서도 나의 이 의문에 답해주거나 심지어 언급하는 데도 없었다. 역시 엘론 머스크는 남다르다. 그가 여기에 답해주었고, 또 내 오랜 의문이 풀렸다. 전기자동차의 효율 자체가 가솔린 자동차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가솔린을 동력으로 삼는 자동차의 기계적 효율이 불과 20~30%밖에 되지 않는 반면 전기자동차는 90%가 넘기 때문에, 발전소와 송전 과정에서의 효율 저하를 감안하더라도 전기자동차가 두 배 이상 효율적이다’라는 것이 엘론 머스크의 대답이다.
그렇다면 나의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 합리적인 설명이기 때문이다. 나는 전기 자동차 반대론자였지만 이제부터 찬성론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차, 이미 늦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은 아직 아니지만..
또 한가지,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엘론 머스크의 경영 혁신을 설명하면서 예를 드는 대목에서 마찰교반접합 기술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에 알루미늄-리튬 합금을 소재로 연료탱크를 제작하는 데 사용한 기술이다. 문제는 내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창업한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회사가 망해서 실직했다는 것이다. 답답하고, 또 안타깝다.
책이란 좋은 책, 나쁜 책이 없다는 게 내 지론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책은 있지만, 읽어서 시간 낭비인 책은 없다. 어떤 책도 내가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사람의 삶과 지식, 주장을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나와는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고,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엄청난 야심을 추구해가는 엘론 머스크에게 경의를 표한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여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인물이 맞을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일들을 하였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 엘론머스크의 책을 읽으며 그는 단순히 십년 이십년 뒤의 일들을 생각하며 계획하는 것이 아닌 반세기 혹은 백년이후의 인류의 진보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하는 그 도전이 멋있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