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4년 04월 22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322g | 128*188*20mm |
ISBN13 | 9788961961677 |
ISBN10 | 8961961675 |
발행일 | 2014년 04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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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322g | 128*188*20mm |
ISBN13 | 9788961961677 |
ISBN10 | 8961961675 |
프롤로그 | 빈센트의 삶에 내 청춘을 비춰보다 1장. 빈센트의 연애법 | 왜 연애를 할까? 2장. 빈센트의 결혼 상대 결정법 | 결혼은 누구와 해야 할까? 3장. 빈센트의 콤플렉스 사용법 | 콤플렉스는 어떻게 극복할까? 4장. 빈센트의 자아 찾는 법 | 부모 말을 잘 들으면 인생이 편해질까? 5장. 빈센트의 자립법 | 어떻게 아버지를 ‘지울’ 것인가? 6장. 빈센트의 행복 추구법 |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7장. 빈센트의 직업 탐색법 | 하고 싶은 일은 어떻게 찾을까? 8장. 빈센트의 여행법 | 나를 키워줄 도시는 어디일까? 9장. 빈센트의 우정 관리법 | 테오 같은 친구가 있는가? 10장. 그 사람, 빈센트 반 고흐 |
"좋아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우리는 그를 불행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좇아 치열하게 살았기에 더 없이 행복했던 사람이
바로 빈센트 반 고흐였다.
그러니 고흐의 인생을 돌아보며, '지금,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내 인생도 한번 돌아보라.
이렇게 시작하는 <반 고흐 인생수업>은 서두부터 내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 후로도 빈센트가 던지는 화두, 챕터 제목들이 나한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콤플렉스는 어떻게 극복할까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빈센트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콤플렉스마저도 그림을 위한 힘으로 삼았다. 영어 단어 passion에는 열정이라는 뜻과 함께 수난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열정을 바친다는 것은 곧 수난을 각오해야 한다는 뜻이다. 열정 없이 주어진 대로, 흘러가는 대로 딱히 인생에서 바라는 것 없이 살면 수난을 겪을 일도 없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연이지만, 제 의지로 무언가를 이루려는 열정은 수난을 뚫고 나간다. 불이 물을 끓게 만들듯, 빈센트의 열정은 삶을 뜨겁게 만들었다. _「빈센트의 콤플렉스 사용법」
부모 말을 잘 들으면 인생이 편해질까
만약 그가 스펙에 의존했다면 아버지처럼 목사가 되거나, 숙부를 따라 화상의 길을 선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일이 아니면 과감하게 그만뒀다. 분명 중도 포기였고, 무책임한 처사였다. 그러나 빈센트는 그 길을 선택했고, 비난을 받아들였다. 그런 적극적인 선택들이 쌓이면서 그의 세계가 만들어졌다. 어떤 직업에서 성공하려면, 우선 그 직업에 적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빈센트의 고집은 예술가로서 꼭 필요했다. 따라서 그의 인생에 대한 후대의 평가와 상관없이, 제 선택으로 만들어진 빈센트의 삶은 행복과 불행이 버무려진 채로 당당하다. 분명, 빈센트는 캥거루 새끼가 아니었다. _「빈센트의 자아 찾는 법」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을까
돈 없이 행복할 수 있으나, 꿈이 없다면 행복은 멀어진다. 꿈을 이루려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즐길 때,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즐김 안에서 행복은 흘러나온다. 떠나보내지도, 떠나 온 것도 아닌 나이를 지날 즈음 삶이 헛헛해지는 이유가 어쩌면 꿈을 잊고(포기하고)지내기 때문은 아닐까? 빈센트는 영혼을 위로하는 그림을 그리겠다는 소망을 이루려 노력했고, 그것이 평생 동안 그를 살아가게 만든 힘이었다. 그래서 내게 빈센트는 행복한 사람이다. _「빈센트의 행복 추구법」에서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찾을까
빈센트는 영혼을 바칠 직업을 찾고, 그 일에 온 인생을 걸었다. 사는 동안, 영혼을 바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최선을 다한 인간은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할 무엇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연애의 질량을 다 써버린 후의 이별엔 어떤 미련도 남지 않는 것과 같다. 빈센트는 매번 인생의 갈림길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끝에 다다랐을 때, 미련 없이 다른 길로 떠날 수 있었다. 남들은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대차대조표를 만들 때, 빈센트는 자신의 결정을 최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장애물을 제거하고, 걸림돌을 뛰어 넘었다. __「빈센트의 직업 탐색법」에서
테오 같은 친구가 있는가...
밤하늘의 별처럼 홀로 떨어져 있던 빈센트는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랐다. 종교와 사랑에서는 찾지 못했고, 설령 발견했더라도 너무 짧게 끝났다.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은 낯설고, 너무 비슷하면 답답하다. 적당히 비슷하며 필요한 만큼의 다름을 가진 이가 친구이다. 그래서 사람에게도 무늬가 있다면, 친구는 나와 다른 패턴으로 그려진 비슷한 무늬의 소유자이다. _「빈센트의 우정 관리법」에서
불행한 화가라 생각했다. 꿈을 좇아 치열하게 살았기에 더 없이 행복했던 사람이 바로 그였다니!
그를 통해 결혼, 콤플렉스, 자아, 자립, 행복, 직업, 우정 등 인생을 배워본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지만 내 스스로 느끼기에 어린아이 같이 미성숙한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인생에 대한 고민도 계속 되고, 해답을 찾는 일도 숱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고흐를 통해 내 인생을 들여다보고 또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 깊은 책과의 동행이었다.
반 고흐의 그림은 유명하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빛을 보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슬픈 인생 또한 유명하다
#반고흐인생수업 에서는
반 고흐의 인생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연애, 결혼, 콤플렉스, 자아, 자립,
행복, 직업, 여행,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반 고흐의 인생을 말하며
자신의 인생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읽고 있다보면, 친한 친구와 한 잔 하며
속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와
저자가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읽는 재미와
#반고흐 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생각하며
나는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할 수 있었던 책 ??
반고흐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고흐의 작품과 편지들을 보고 싶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 ??
@artbooks.pub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속구절
지는 해가 떠오르듯이, 하루를 열심히 살면 그다음 하루도 살아질 것이란 믿음을 그 앞에서 부정할 수 없었다. 삶은 그렇게 주어진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는 데 있었다. 나는 그것을 서른 살이 몇 해 지난 다음에야 깨달았다. -p.5~6
빈세트는 무릇 예술가란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꿋꿋하게 개성을 지켜야만 순결하고 고귀하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렇다면, 그분의 무엇이 나를 빈센트에게 빠져들게 만들었을까? 내가 찾은 답은 단순했다. 그들은 평생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았고, 찾은 후에는 그 일에 목숨까지 걸었다. 열정적으로 살았고, 열정의 그림자인 수난마저 정열적으로 헤치고 넘었다. -p.8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베푸는 사랑이 진정일 때,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에게도 많은 것을 선물한다. -p.75
우리가 한 일은 남을 거고 그렇게 한 사람들은 쉽게 후회하지도 않을 거야. 적극적인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이지. 나는 게으르게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실패하는 쪽이 좋아. _1885년 7월 테오에게 쓴 편지 -p.86
내가 내린 선택을 살아내는 것을 인생이라고 한다면, 그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어떤 선택들을 내리며 살았나? 그것을 면밀히 살펴보면, 나의 미래는 어렵지 않게 그려진다. -p.89
태양 끝까지 날아오른 이카로스가 추락하면서 후회했다고 누구도 확신하지 못한다. 그 상승의 치열함과 추락의 달콤함도 기억해야 한다. 미련 없이 바다에 떨어져서 그 후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 -p.235
빈센트의 그림은 아름답지만, 그 과정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아름답지 않은 것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본질을 만들어냈고, 빈센트는 목적지에 도달했다. 마침내, 우리의 영혼을 위로하는 그림을 완성했다. 그러니 그의 죽음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한 화가의 비극적 결말이 아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더 이상 나아갈 곳 없으니 걸음을 멈춘 것이다. 그래서 내게 빈센트는 짧지만 충만한 삶을 살았던 행복한 사람이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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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반 고흐는 단순하게 귓불을 자르고 자살한 화가라는 것, 우리가 알고 있는 해바라기라든가 자화상 내지는 별이 흐르는 밤 같은 작품 몇 점이 다였다.
그나마도 학창시절 읽었던 내용이라 기억은 흐릿했다.
고흐의 생과 작가 자신의 경험을 적절한 주제로 나누어 접근해서 녹여 놓은 책을 읽다 보니 고흐에 대해 자살로 마감한 생이라서 그의 삶은 고통스러웠을 것이라고 생각한 내 짧은 식견이 부끄러웠다.
당연하다. 한 사람의 인생이 한두마디 말로 설명이 되는 것이던가.
에세이를 읽으며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해주는 점이 유익했다.
고흐의 독서법이 책의 내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생긴 삶의 결과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알맞은 독서법을 제시한 점, 또한 아버지, 동생 테오, 그리고 고흐가 사랑했던 여인들과의 에피소드들로 우리가 관계 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서도 작가의 경험을 통한 통찰력으로 고흐에 대해 다른 해석을 한 점이 인상 깊었다.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동경으로 사람 자체가 다른데 맹목적으로 그와 같은 선택을 한다 해서 같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 또한 부모가 쌓아 올린 스펙들로 힘을 잃은 청년들에게 주는 메시지들도 간결하고 명확하게 와닿는다. 내가 자녀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점과 일맥상통하는 내용들에 공감했다.
삶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고흐의 집착에 가까운 열정과 고집이 아픔에 대비한 또다른 선택의 결과들로 결국은 그림을 선택해 예술로 승화되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에서 슬프고 아파 보일지라도 그는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며 죽었다는 점에 결국 고흐는 행복했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화가로서의 그의 업적보다는 사람으로서의 고흐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여러 가지 주제들 속에서 세대를 아울러 깨닫고 성찰할 수 있는 내용에 공감하기도, 나와 다른 해석에 고민도 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 선물 같은 책이다.
P.85
우리가 한 일은 남을 거고 그렇게 한 사람들은 쉽게 후회하지도 않을 거야. 적극적인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이지. 나는 게으르게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실패하는 쪽이 좋아.
P.92
철학가 질 들뢰즈의 말처럼, ‘나처럼 해봐’라고 말하는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나와 함께해보자’라는 사람만이 참된 스승이 될 수 있다. 자신처럼 되기만을 권하는 삶은 거기에서 밧어날 때 틀렸다고 말하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내가 가진 역량과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방법을 알고 내가 어떤 길을 갈 때 제일 행복한지 함께 고민한다.
P.236
빈센트의 그림은 아름답지만, 그 과정이 아름답지는 않았다. 아름답지 않은 것들을 모아서 아름다운 본질을 만들어냈고, 빈센트는 목적지에 도달했다 ~ 목적지에 도착하여 더이상 나아갈 곳 없으니 걸음을 멈춘 것이다. 그래서 내게 빈센트는 짧지만 충만한 삶을 살았던 행복한 사람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