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오늘의책
그가 그립다

그가 그립다

: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리뷰 총점8.9 리뷰 39건 | 판매지수 36
베스트
국내도서 top20 1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519g | 140*214*20mm
ISBN13 9788965132882
ISBN10 8965132886

이 상품의 태그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입니다

13,500 (10%)

'노무현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 명연설

노무현 명연설

11,700 (10%)

'노무현 명연설'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과 바보들 세트

노무현과 바보들 세트

34,200 (10%)

'노무현과 바보들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13,500 (10%)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이라는 사람

노무현이라는 사람

14,400 (10%)

'노무현이라는 사람' 상세페이지 이동

기록

기록

13,500 (10%)

'기록' 상세페이지 이동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9,000 (10%)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이, 없다

노무현이, 없다

13,500 (10%)

'노무현이,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

11,700 (10%)

'우리들의 대통령 노무현' 상세페이지 이동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10,800 (10%)

'봉하 마을 돌콩 소년 노무현 이야기'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25,200 (10%)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상세페이지 이동

만화 노무현 1

만화 노무현 1

13,050 (10%)

'만화 노무현 1'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의 시작

노무현의 시작

13,500 (10%)

'노무현의 시작' 상세페이지 이동

안녕, 나의 노무현

안녕, 나의 노무현

14,400 (10%)

'안녕, 나의 노무현' 상세페이지 이동

대통령님, 정치하겠습니다

대통령님, 정치하겠습니다

16,650 (10%)

'대통령님, 정치하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

15,300 (10%)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 상세페이지 이동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13,500 (10%)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선택의 순간들

선택의 순간들

14,400 (10%)

'선택의 순간들' 상세페이지 이동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45,600 (5%)

'사람 사는 세상' 상세페이지 이동

노무현의 꿈 이은희의 희망

노무현의 꿈 이은희의 희망

18,000 (10%)

'노무현의 꿈 이은희의 희망'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9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저는 오랫동안 민주주의의 자폐증에 걸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작은 커뮤니티 안에 웅크린 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 또한 필요 이상의 관심을 받지 않기를 빌며 조용히 엎드려 살아야지 했습니다. 그 변명의 끝에는 항상 이런 문장이 있었죠. 나는 소심하니까, 나는 겁이 많으니까. 하지만 ‘겁 많고 소심하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자기변명 속에는 잘못된 전제가 깔려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남보다 더 잘 상처받고, 남보다 더 자주 겁에 질리는 저 같은 사람에게야말로 민주주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세상이 무서울 때마다, 사람들이 무서울 때마다, 더 깊이 저만의 누에고치 속으로 숨었던 저는 잊고 있었지요. 겁 많고 소심하고 힘없는 사람에게도 지켜야 할 민주주의, 지켜야 할 인간의 도리, 지켜야 할 사랑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이제 저는 사랑하는 것들을 지켜 내기 위해 아주 작은 용기부터 내 볼 작정입니다. 제게는 부당한 일을 당하면 마치 그 일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어떻게든 잊으려고 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지요. 이제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상에 알리려고 합니다. 여전히 민주주의가 안타까운 숨소리로 연명하며 ‘희망’이라는 가녀린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지금, 저 또한 작은 힘을 보태어 그 누구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도 아닌, 민주주의의 변호인이 되고자 합니다. 영화 속의 당신처럼, 아니 수십 년 전 당신이 냈던 그 용기를 떠올리며 말이지요.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
_ 정여울의 오랜 자폐를 털고 중

상식과 용기.
이 두 단어는 노무현을 대통령으로까지 끌어올렸던 키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떠한 합의도 없이, 어떠한 논의도 없이’ 국민이 뽑아 준 야당이 넙죽 여당과 합당을 해 버리는 몰상식에 저항했던, 또 종로의 인경 들이받은 것처럼 머리 깨지고 말 것임을 삼척동자도 아는 판에 민주당 간판을 달고 부산 거리를 누볐던 무모한 용기의 소유자 노무현은 바로 그 때문에 대통령이 되었다. 노란 옷 입고 춤추고 노래했던 사람들을 끌어낸 동력은 그에게서, 그것도 대통령 후보에게서 오랜 역사 내내 짓밟혀 왔던 상식과 차마 지닐 수 없었던 용기의 원형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그것은 사람들이 얼마나 상식과 용기에 굶주려 왔던가를 반증한다. 즉 대한민국은 국가 보안법 등을 비롯한 떼귀신이 설치며 사람들을 가위 누르고 홀려 온 흉가였던 것이다. 노무현이 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내지른 다음의 연설은 떼귀신에 대한 부적이요 축귀령(3{)이었다. (…)
그렇게 그는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가 이 땅에 켜켜이 쌓인 냉전의 쓰레기들과 곳곳에 쳐진 몰상식의 거미줄을 쓸어 내고자 했던 흔적은 적지 않다. 일례로 그는 수십 년 동안 가슴에 ‘4·3’이라는 피고름을 안고 살던 제주도민들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사과했다.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했던 경산 코발트 광산의 백골들이 햇빛을 본 것도, 그 백골의 유족과 후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그맘때쯤의 일이었다.
_ 김형민의 귀신은 살아있다 중

이제 내가 품고 있는 한 장면을 이야기해야겠다. 2011년 장마 초입에 부림사건 관계자 구술 인터뷰를 위해 부산에 내려갔다. 미리 모여 주신 몇몇 분들과 인사하고 이야기를 듣고 술자리가 이어졌다. 이십 대 피 끓는 나이에 서른다섯의 변호사 노무현을 처음 만났던 그들은 오십 대가 됐다. 이 얘기, 저 얘기, 그 얘기가 술과 함께 오가던 중 한 분의 말이 가슴에 박혔다.
“우리도 ‘노변’처럼 진짜가 되고 싶었잖아. 깜은 안 돼도 그래도 진짜가 되고 싶었잖아.”
‘노변’이라 불렀는지, ‘대장’이라 불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말은 확실했다. ‘진짜가 되고 싶었다.’
그랬다. 노무현은 ‘진짜’였다. 그 전에 스스로 진짜가 되려고 노력했다. 가난에서 세속의 성공까지, 앞서 소개한 노무현 이야기는 충분히 통속적이다. 굳이 노무현만의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 그런 노무현은 부림사건으로 처음 접한 국가의 폭력에, 3당 합당에서 겪은 불의와 반칙에 솔직하게 반응했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지역 구조와 분열의 극복, 국민 통합의 길로 일관했다. 그리하여 가까이서 일한 사람들이 접한 노무현과 멀리서 지켜본 사람들이 아는 노무현이 다르지 않은, 진짜가 되었다.
_ 김상철의 진짜이고 싶은 중

영화 변호인이 감동을 준 이유는 돈만 밝히던 속물 변호사 송우석이 어떻게 인권변호사로 거듭났는가, 우리가 대통령 노무현에 가려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인간 노무현이 1980년대를 살아가던 초심은 어떤 것이었는가를 생생하게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영화에서 노무현이 가장 노무현다웠다고 느낀 대목은 송 변호사가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던 때였습니다. 그런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큰 죄일까요. 노무현이 가 버린 지금, 나는 대한민국에서 노무현과 같은 초심을 잃지 않은 사람들의 종착역이 부엉이바위여야 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무현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절정의 순간, 그렇지만 그가 대통령이 된 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우리 곁을 떠난 후에야 뒤늦게 다시 기억해 낸 것은 노무현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서 했던 연설이 아닐까 합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어요. 그저 밥이나 먹고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줬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였습니다. 1980년대 시위하다 감옥에 간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였습니다.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600년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뤄져야만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_ 한홍구의 그리움의 방법 중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8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