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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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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사과 하나

: 사랑과 거식증 치유의 기록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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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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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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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5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4.8만자, 약 4.8만 단어, A4 약 93쪽?
ISBN13 9788993964646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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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엠마 울프
엠마 울프는 버지니아 울프의 조카 손녀다.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10년간 출판사 기획편집자로 근무하다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채널 4의 [슈퍼 사이즈 VS 슈퍼 스키니]진행자로 활약했으며,[타임스][인디펜던트][하퍼스 바자][그라치아]등에 글을 기고하거나 BBC라디오의[우먼스 아워]에 고정 출연하는 등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기자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거식증 극복기를 담아낸 첫 책[하루에 사과 하나]로 '마인드 2012 올해의 기자상'과 영국 식이장애 퇴치 협회의 '치유에 영감을 주는 책' 후보에 올랐다.
역자 : 이은선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끝없는 밤], 스티븐 킹의 [11/22/63], 도로시 B. 휴스의 [고독한 곳에], 매튜 펄의 [에드거 앨런 포의 그림자]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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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건 비쩍 마른 느낌’이라고 케이트 모스가 말했던가? 그런데 그 말은 틀렸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건 초콜릿이다.
--- p.10

“내 말은, 달리기를 줄여야 한다는 거야.”
톰이 낯선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살 수 없다는 건 나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더블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때우고, 비축할 필요가 없는 연료를 태우며 (지방과 근육까지 태우며) 7~8킬로미터 달리기. 나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길거리를 달렸다. 쓰러질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 수는 있지만, 아이는 낳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알고 있었다.
--- p.20

거식증의 중심에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 나는 일말의 존재 가치도 없다는 믿음이다. 나는 내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허기에 반응할 자격이 없다는, 나는 먹을 자격이 없다는 믿음.
--- pp.35~36

남자 형제들이나 아버지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면 내 여자 친구들과는 사뭇 다르다. 대체로 남자들은 식사를 맛있게 즐긴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 음식을 먹는 이유가 뭔지 깨닫게 된다. 몸과 마음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서, 기분이 좋아지니까, 맛있으니까. (중략)
남자들은 대부분 남이 뭘 먹는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먹고 그것으로 끝이다. 그들은 친구들이 주문하는 음식이 아니라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한다. (중략)
우리 오빠와 남동생, 아버지를 보며 배우는 식사 예절도 많다. 맛있게 먹고 배가 부르면 포크를 내려놓을 것. 뒤적이지 말 것. 이것이 분명 비만과 거식증과 폭식의 해결책이다. 음식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을 것, 식욕에 즉각 반응할 것.
--- pp.66~67

거식증, 폭식증, 과식증, 기타 등등을 앓고 있는 여자들은 실제 체중과 관계없이 이런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식욕을 수치스럽게 여기고, 음식이 앞에 있으면 스스로 이성을 잃는다고 생각하며, 먹는 행위를 불안해하고, 무엇이든 한 입 먹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 p.78

남자들은 여자들이 날씬하길 바라면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여자들을 더 좋아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들은 지긋지긋하게 여긴다. 그래서 요즘 여자들은 몸무게를 관리하면서 아닌 척해야 한다. 여자 연예인들은 후라이드치킨과 햄버거를 입안으로 쑤셔 넣으며 “난 평범한 여자야. 신진대사가 워낙 빨라서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물론 이것은 고도의 이미지 전략이고 이로 인해 진짜 평범한 여자들은 더욱 좌절한다. 우리는 프라이드치킨과 햄버거를 먹으면 살이 찔 따름이다.
--- p.85

사실 여자들은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는 게 아니다. 나오미 울프가 20여 년 전 『미의 신화』에서도 밝혔던 것처럼 많은 여성들은 사랑받고, 의미 있고,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존경받는 존재로 계속 남고 싶어서 수술을 감행한다. 우리는 다이어트도 하지 않고 머리도 염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은 여자를 보면 ‘자신을 방치한다’고 생각한다.
--- p.88

지난달에 병원에서 초음파 기사가 모든 게 ‘정상’이라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기억에 선하다. 이제는 정말로 정상인이 되고 싶다! 뚱뚱하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그냥 건강하고 적극적이며 아무 문제 없는 사람. 먹는 데도 아무 문제 없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 없고, 사랑을 받는 데도 아무 문제 없는 사람.
--- p.302

인생에 헛된 것은 없다. 모든 게 경험이다. 정신 질환도 마찬가지다. 나는 거식증을 통해 아주 희한한 방식으로 나 자신과 다시 대면하게 됐다. 다시 돌아간대도 내가 걸어온 길을 선택하겠다고는 못하겠지만, 마침내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가까워진 기분이다. 예전에 아빠가 들려주었던 레너드 울프의 명언이 생각난다. ‘중요한 건 도착지가 아니라 여정이다.’ 어렸을 때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씩 알 것 같다.
--- p.316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나는 인생을 흑 아니면 백으로 나눌 수 없다는 걸 깨달아나가는 중이다. 살다 보면 좋으면서도 나쁘고, 완벽하면서도 불완전하고, 행복하면서도 슬픈 일이 있기 마련이다. 요즘 들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느끼는 대로 살아간다. 우리 모두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자신감 넘치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내가 낙오자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고, 살이 찐 날이 있는가 하면 노골적으로 섹시한 날도 있고, 위기에 처한 인간관계도 있고,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는 비밀도 있다. 어떤 기분을 느끼고, 누굴 사랑하고, 그다음 단계로는 무얼 하면 좋을지 인생 지침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나는 머나먼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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