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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안녕이라고 말할 때까지

: 기쁘게 살아낸 나의 일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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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84쪽 | 560g | 145*210*30mm
ISBN13 9788954624695
ISBN10 89546246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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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수전 스펜서-웬델 Susan Spencer-Wendel
2011년 6월, 수전 스펜서-웬델은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즉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마흔넷의 나이에 근육에 힘을 실어주는 신경이 파괴되는, 치료법도 치료약도 없는 병에 걸린 것이다. 이십 년 가까이 법원 담당 기자로 일하며 세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오던 그녀는, 이제 기자생활을 계속하기는커녕 일상생활조차 혼자서는 해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절망하며 무기력하게 죽음을 기다리지 않기로 한다. 남아 있는 나날을 기쁘게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집 뒷마당에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오두막을 만들고,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유콘으로, 키프로스로, 헝가리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을, ALS 환자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기록해 이 책을 펴냈다. 손가락에 키보드를 누를 수 있는 힘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기에,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아이폰 터치스크린을 한 글자씩 눌러 책을 완성했다. 슬픔과 절망보다는 삶의 기쁨과 낙천주의, 유머 감각이 넘치는 이 책은 출간되기 전부터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고,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화를 결정했다.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질병과 절망에 대한 책이 아니다. 내 멋진 마지막 한 해의 기록이다.
내 자식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고, 비극을 맞닥뜨리고도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는 선물이다.
기쁘게.
두려움 없이.
루 게릭이 운이 좋다고 느꼈다면 나도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래야 했다. _본문 38쪽, 「그래도 운이 좋다」

나는 번개에 후려 맞을 확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ALS에 후려 맞을 확률에 대해서도.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번개는 천국의 한복판에서도 친다. ALS는 유명한 야구선수도 쓰러뜨리고, 노인도, 아들도, 딸도, 삶의 절정에 있는 엄마도 쓰러뜨린다.
나는 이미 받아들였다.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 _본문 77쪽, 「오로라」

여행 이후 몸이 더 약해졌다. 렉비치로 가기 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여행이 근육을 못 쓰게 만들었고 근육은 다시 생기지 않을 것임을.
하지만 여행은 내 마음을 강하게 만들었다. 내 심장을.
공평하지 않은가? _본문 222-223쪽, 「부다페스트」

내 손은 뼈만 남았지만 촉각은 아직 살아 있다. 잡을 수는 없지만 느낄 수는 있다. 나는 세상에 연결되어 있고, 그것만큼은 ALS도 빼앗아갈 수 없다. (…)감각은 영원히 나의 것이다.
_본문 399쪽, 「두려움 없이」

그것이 내가 날마다 조금씩 더 배우는 비밀이다. 내가 가질 수 없거나 할 수 없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욕망을 버려라. 그것은 고통을 버리는 것이다. _본문 406쪽,「터틀비치」

교훈이란 게 있어야 한다면 그것이 교훈 같다. 삶을 오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열심히 노력하되 그대로 받아들여라. 세상을 억지로 당신의 꿈에 맞추지 마라.
현실이 더 낫다. _본문 466쪽, 「사자의 발」

나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 내게는 오늘이 있다. 내게는 더 줄 것이 남았다. 끝이 다가오지만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_본문 479쪽, 「사자의 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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