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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한계

생존의 한계

: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견뎌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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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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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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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42쪽 | 451g | 152*225*30mm
ISBN13 9788997379415
ISBN10 899737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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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케빈 퐁
극한 상황의 생리학을 연구하는 의학 박사. 의학, 천체물리학, 공학 학위를 받았고, 마취와 집중 치료 의학 전문의이다. NASA 의학 연구원으로, 장기 우주 여행이 인체의 생존에 미칠 영향에 관해 연구해왔다. 현재 런던 대학교 생리학 교수이자 동대학 병원의 마취과 의사로 일하며, 고도?우주?극한환경 의학 센터의 부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케빈 퐁 박사는 영국에서 TV 메디컬 다큐멘터리 진행자로 더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BBC TV 다큐멘터리 「호라이즌Horizon」, 「세상 끝으로의 여행To Boldly Go」,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Back from the Dead」, 「심장 파열을 치료하는 법How to Mend a Broken Heart」 등이 있다. 현재 그는 세계 각지의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실제 상황을 다루는 Channel 4의 「극한의 사고와 응급구조Extreme A&E」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위급 환자와 마주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독특하고 다양한 경험들과 극적인 의학사, 과학적 설명을 버무려 긴박감 넘치게 펼쳐낸다. 《생존의 한계》는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가디언」, 「옵서버」 등 세계적인 언론의 극찬을 받은 흥미진진한 메디컬 다큐멘터리이다.
역자 : 이충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59초》, 《세계의 모든 신화》, 《사라진 스푼》, 《도도의 노래》, 《건축을 위한 철학》, 《스티븐 호킹》, 《초파리》 등 3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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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가 병원에 착륙했을 때, 안나의 심장이 박동을 멈춘 지는 최소한 두 시간이 지났다. 심부 체온은 13.7°C로, 의료 역사상 어떤 생존 환자보다 낮은 온도였다. 그야말로 미지의 상황이었다. 안나를 소생시키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건, 과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이 항상 실패만 경험했던 지식을 가지고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의료 팀은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 혹독한 추위가 안나의 뇌를 보존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실낱같이 남아 있었다. - ‘1장. 심장이 얼어붙은 사람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까 - 저체온 생리학’에서

내가 머리를 헬리콥터 벽에다 바짝 갖다대자 헬멧이 칸막이벽에 부딪치며 쾅 소리가 울렸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물 위로 추락했고, 즉각 가라앉기 시작했다. 헬리콥터는 1초에 1m씩 가라앉을 것이다. 물은 이미 허리춤까지 차올랐고, 내 몸의 모든 신경 섬유들은 내게 안전띠를 풀고 창문을 뚫고 나가라고 외친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군의 통계가 있었다. 낮에 일어난 사고는 생존율이 88%이지만 밤에 일어난 사고는 53%밖에 되지 않는다. 왜 이렇게 생존율이 낮아질까? 이들은 훈련받은 건장한 군인이고, 대개 수영도 아주 잘하는데 말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 ‘2장. 인간은 물속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 호흡의 비밀’에서

질소는 용액에 아주 잘 녹는 성질이 있다. 물속으로 잠수하여 압력이 높아지면, 일시적으로 더 많은 질소가 혈액에 녹아들어 신체와 그 조직에 과포화 상태로 들어간다. 이것은 깊은 물속에서 마약 효과가 나타나는 일부 원인이다. 하지만 잠수부가 압력이 정상인 수면 위로 올라오면, 과도하게 녹아든 질소가 다시 용액 밖으로 나와 기체로 변한다. 잠수를 했다가 수면 위로 올라올 때에는 누구에게서나 혈액 속에서 질소 거품이 부글거리며 뿜어져 나온다. 콜라 병을 땄을 때 뿜어져 나오는 거품도 바로 이와 똑같은 원리 때문에 일어난다. - ‘2장. 인간은 물속에서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 호흡의 비밀’에서

“비상 사태 선포.”
교환대 아나운서가 반복했다. 우리가 구급차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폭탄이 폭발한 지 채 3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거리는 연기와 유리 조각투성이였고, 곳곳에 부상자들이 널려 있었다. 그들은 거의 알몸이었는데, 폭발에 이은 화염에 옷이 다 타버렸기 때문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그 일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게 최선이다. 바로 이럴 때 생존의 우선순위 원칙, ABC 체계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생각하지 않게 한다. 그 체계가 어디서 나왔고, 어떻게 설계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그런 게 있다는 사실이 고마울 뿐이다. - ‘4장. 생존을 위한 우선순위 - 응급 의학과 외상 치료’에서

피를 많이 흘리면 왜 죽을까? 이것은 최종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단순해 보이는 질문이다. 그 답은 너무나도 명백해 보이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미끼를 덥석 물고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 문제는 바퀴가 어떻게 굴러가느냐고 묻는 것과 비슷하다. 10초 정도 생각해보면, 여러분은 두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답을 모른다는 것과 이전에 그것을 알았던 적도 없다는 것을. 만약 정맥 속에 흐르는 피가 하나도 없다면, 우리는 죽는다. 그건 명백하다. 하지만 죽음은, 혹은 적어도 심장 정지는, 순환계에서 혈액이 텅 비기 오래전에 찾아온다. 따라서 그 질문은 심장 정지는 왜 일어나는가 하는 질문으로 변한다. 그러면 갑자기 그 순진한 질문이 각 심장 박동의 힘과 에너지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변한다. 그제야 여러분은 자신이 곤경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 ‘4장. 생존을 위한 우선순위 - 응급 의학과 외상 치료’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 이소연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열흘 동안 머무른 후 지구로 향하는 귀환선에 탑승했다. 재진입 직전에 승무원들이 탄 캡슐은 나머지 모듈들과 분리되었다. 훈련받을 당시 이소연은 분리 후 다른 모듈이 보인다면, 뭔가 아주 잘못되고 있는 거라고 들었다. 그러나 지금, 이소연은 머리 위의 창을 통해 모듈 일부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만약 재진입 시 캡슐이 고열 차단막을 씌운 밑면으로 하강하지 않으면 그들은 3000°C에 이르는 고열에 녹아버릴 것이다. 그 징후는 중력의 갑작스런 증가이다. 잠시 후 캡슐의 중력 측정계가 정상 값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가리키고, 제어반에서 빨간 불이 깜박이기 시작했다. - ‘7장. NASA의 의료진들은 어떤 일을 할까 - 항공우주의학’에서

암스트롱 한계는 몸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는 고도에 해당한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는 물이 70°C를 조금 넘는 온도에서 끓는다. 그리고 1만 8900m에서는 물의 끓는점이 인간의 정상적인 심부 체온인 37°C까지 떨어진다. 이 암스트롱 한계 지점에서는 체내 조직에 포함된 물이 끓기 시작한다. 증기 거품이 생겨나 팽창하면서 연조직을 부풀어오르게 하여 몸이 풍선처럼 불어난다. 정맥에서는 혈액이 훨씬 낮은 압력에서 흐르기 때문에 수증기 거품이 생겨날 수 있다. 암스트롱 한계를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이런 운명을 피하려면, 산소 마스크를 여압복으로 대체해야 한다. - ‘7장. NASA의 의료진들은 어떤 일을 할까 - 항공우주의학’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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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가 견뎌낼 수 있는 한계를 알고 싶다면, 그리고 우리가 왜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계속 도전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보라.
브라이언 콕스 (《퀀텀 유니버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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