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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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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20g | 150*210*20mm
ISBN13 9788958287285
ISBN10 895828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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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지욱
부천의 고등학교에서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를 가르치고 있다. 수업 시간을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지리의 재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을까?’ 하는 화두의 답을 찾는 과정으로 여긴다. 석사 논문 주제도 ‘흥미로운 지리 공부를 위한 새로운 교재 개발의 필요성’(2003)이다. 오랜 경험과 생각을 담아 놓은 이 한 권의 책이 학생들에게는 지리에 대한 호기심의 배를 채우는 밥이 되기를 희망한다.
틈틈이 쓴 다른 책으로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사계절, 2008),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사계절, 2012), 『길이 학교다』(낮은산, 201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 선정작), 7차 교육과정 교과서 『세계 지리』(천재교육, 2001), 2009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세계 지리』(천재교육, 2011), 『수능특강 세계 지리』(EBS)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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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은 다른 학문과 접목되었을 때 주로 공간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데 쓰입니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문학의 배경 설명에 그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작품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되어도 보고, 그 인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을 느껴 보려고도 했어요. 그렇게 문학 속 인물의 한계, 공간의 한계를 상상하고 그것을 넘어서 작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부분들을 지리학의 관점에서 찾아보았습니다.
--- p.5

아마 소년은 몇 달째 높은 산에서 홀로 양을 치고 있었을 것이다. 알프스 지역은 이목을 하는 곳인데, 이목은 계절에 따라 산 위와 산 아래를 오가며 가축을 키우는 방법이다. 아무리 옛날이라도 유복한 집안의 아이가 목동 일을 할 리는 없다. 아마 소년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몇 년째 양 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고아가 아니라면 어느 부모가 몇 달간 높은 산에서 양을 치며 혼자 오두막에서 살게 두겠는가?
--- p.16

직업을 바꾸어 살면 될 텐데 곽돌은 왜 죽음을 선택했을까? 이 질문에는 누구도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이 작품이 어렵게 생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매잡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짐작이 가기도 한다.
사실 매사냥을 위해서는 매를 잡아 길들이는 지난한 과정을 끈기 있게 거쳐야 하고, 매사냥에서는 마을 사람들과 호흡을 딱 맞춰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매잡이는 그 모든 과정을 관장하고 중심이 되어 움직이는 주인공이다. 매잡이는 잠잘 때도 매를 제 배에 올려 놓고 잘 만큼 매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는 존재이고, 오랫동안 숙련을 거친 전문가이다. 게다가 매사냥은 마을 축제와 같은 즐거운 놀이이기도 했다. 매사냥이 끝나면 매잡이는 항상 마을 사람들과 흥겹게 어울리며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매사냥은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 시대에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풍속이다.
--- p.45

네로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어디서 온 것일까? 물론 타고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 무엇인가로부터 자극을 받은 후 그것이 꿈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골목골목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축구 때문에 일할 의욕이 생기고, 축구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이 나라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 축구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브라질 축구 선수 중에는 슬럼가 출신이 많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19세기 플랑드르의 아이들에게 가장 큰 꿈은 무엇이었을까? 플랑드르를 대표하는 인물을 보면 아마 ‘화가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p.75

막내 돼지의 벽돌집도 영국의 전통 가옥이다. 벽돌집은 영국인 의 자존심이라고 할 만큼 영국에는 벽돌 건물이 많다. 특히 런던에서는 벽돌집을 장려할 수밖에 없는 역사가 있다. 불을 발견한 이래 인류는 불 가까이나 불을 둘러싸고 집을 지었다. 불이 있는 화덕은 집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화덕은 화재와 어린이 화상의 주범이기도 했다. 1666년 런던 대화재는 빵집의 화덕에서 시작된 불이 시내로 번져 거의 모든 것을 다 태웠다. 5일 동안 자그마치 87채의 교회, 1만 3000채의 집이 불탔다. 당시 인구 8만 명 중 7만여 명이 집을 잃고 노숙자가 되었고, 9명이 사망했다. 이후 런던에서는 화재에 강한 벽돌집을 짓고 석탄 난로를 설치한 집이 많아졌다고 한다.
--- p.93

그런데 뉴질랜드를 떠난 배가 왜 칠레 앞바다에 있는 것일까? 바닷물은 일정한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 이동한다. 이렇게 이동하는 바닷물을 ‘해류’라 하는데, 슬라우기호가 저절로 표류한 것도, 한참을 표류한 후 섬에 닿은 것도 해류 때문이고, 해류 덕분이다. 해류는 바다의 표면에서도 그리고 깊은 곳에서도 나타나는 바닷물의 움직임이다. 하지만 보통 해류라고 하면 바다 표면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슬라우기호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표류한 이유는 서풍피류(서풍 표류)라는 해류 때문이다. 그리고 해류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이다. 뉴질랜드가 있는 중위도 지역은 1년 내내 강한 편서풍이 분다. 편서풍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바람으로, 중위도 지역에서 분다. 소년들이 섬에서 겨울을 날 준비를 해야 했던 이유도 이 섬이 겨울이 있는 중위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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