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7년 02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1쪽 | 619g | 148*210*30mm |
ISBN13 | 9788986698299 |
ISBN10 | 8986698293 |
발행일 | 2007년 02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321쪽 | 619g | 148*210*30mm |
ISBN13 | 9788986698299 |
ISBN10 | 8986698293 |
1. 세계관의 변화 2. 엔트로피의 법칙 3. 새로운 역사관의 틀로서의 엔트로피 4. 재생불가능한 에너지와 다가오는 엔트로피 분수령 5. 엔트로피와 산업시대 6. 새로운 세계관으로서의 엔트로피 |
어려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재밌다.
에너지 흐름을 매개로 우주론,진화,선사,산업사회의 흐름까지 총망라되어 있다.
옛날부터 생각했던 내용들이 그대로 적혀있다.
P140 인구증가 잘표현했다. 진화의종말/폴 에얼릭
인간의 문명이 발달할수록 엔트로피라는 쓰레기는 점점 더 늘어난다.
P198 도시는 빙하기가 끝난 1만3천년전부터 나타났죠 잘나가시다 삐딱선. ㅡ총균쇠
P200 멀리 있는 에너지원에 의존하면 파국은 지연시킬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종말이 오고만다.
도시사람들이 인상을 쓰는건 인간의 영역반경이 3m이기 때문에 그 안으로 사람이 들어올땐
동물들이 자기 행동권안으로 침입이 있을때 예민해지는 것처럼 예민해지는겁니다.
다른 어떤책보다 인구증가에 대한 경고를 아주 세밀하게 담고 있다.
환경재앙에 관한 내용이 많다.
P247 미국이 과소비를 하게된 이유 (플라스틱 바다)읽어보세요
에너지와 농업과의 연관관계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다.
인구감소 좋은 말씀 하셨는데 사하라 이남에서 이슬람은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코란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빅맥이냐김치냐)
상상을 초월하는 인구폭발은 수십억년간 지하에 저장되어 있던 태양에너지를
꺼내 썼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난 꽉막힌 도로에 차한대 더 보태기 싫어 면허증 없애버리고 대중교통 타고다닌다.
고에너지 환경에 계속 희망을 거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환상이다.88
이 책은 미국에서 1980년에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34년전의 책인데, 지금 읽어도 입이 벌어질 정도로 예언자적 통찰력으로 가득차 있다. 열역학 2법칙을 물리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문명을 비판하고 예언하는 확고부동한 법칙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을 못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 시험을 위해 달달 외웠던,.. 그래서 아직까지도 세계를 이루고 구성하는 확고부동한 근거를 제공하는 법칙으로 알고 있었던 뉴턴의 법칙들. 그 법칙들이 이미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물리학 교과서를 도배하고 있다는 사실에 허무한 배신감을 금하기 어렵다.
사실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다양한 환경문제 글과 서적과 기사를 통해 화석연료를 기반한 현대문명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문명전환으로 인한 혼란을 예상하고 자급자족의 능력을 계발하고 자발적 가난과 소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는 삶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리고 기술개발로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의 삶을 방식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기술 낙관론자들이 인류가 처한 환경,인구,에너지 문제를 기술혁신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할 때에는 그것을 반박할 만한 확고 부동한 근거 제시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이책이 미국에서 출간되고 난후, 무려 34년이 지나고 나서야 이 책을 접했고, 이제는 기술낙관론자들의 허구성을 밝혀줄 확실한 근거를 손에 쥔 것 같다. 열역학 2법칙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
조금만 깨어서 물질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 폐기의 에너지 흐름을 살펴볼 수만 있다면 정말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은 확고한 진리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뭔가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생산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에너지의 폐기와 쓰레기로 남는다는 사실을.
지금 우리 지구의 바다는 프라스틱 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의 흐름이 돌고 도는 환류지점마다 플라스틱의 거대섬을 이루고 있고 미세분자로 조깨어 져서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인체까지 오염시키고 있다. 각 국가 마다 에너지 흐름의 최종물질인 각종 쓰레기 처리에 과부하가 걸려 해결방법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청정 발전이라 속여왔던 핵에너지는 인류역사를 몇배나 뛰어넘는 반감기 문제를 해결할 아무런 기술적 장치를 가지고 있지 못해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가 된지 오래다.
지구가 40억년동안 축척해 온 재생불가능한 에너지를 불과 몇백년만에 흥청망청 사용하면서 이뤄낸 현대의 인류문명, 마치 영원히 지속할 것처럼 가르치고 배워왔던 우리 후손들에게 닥찰 문명전환의 위기는 엄청난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다. 문명전환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서서히 연착륙시키깅 위해서는 당장, 모든 분야의 문명 패러다임을 능동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자발적으로 적응하고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
“우주의 에너지 총량은 일정하며(제1법칙), 엔트로피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제2법칙)”이것이 열역학에 대한 제1법칙과 제2법칙이다.
제1법칙은 우주 안의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불변하며, 따라서 창조될 수도 없다고 가르친다. 단지 그 형태만 바뀔 뿐이다. 제2법칙(엔트로피 법칙)은 물질과 에너지는 한 방향으로만 변한다고 규정한다. 즉, 유용한 상태에서 무용한 상태로, 획득 가능한 상태에서 획득 불가능한 상태로, 질서 있는 상태에서 무질서한 상태로만 변한다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제2법칙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일정한 구조와 가치로 시작해서 무질서한 혼돈과 낭비의 상태로 나아가며, 이 방향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엔트로피란 우주 내 어떤 시스템에 존재하는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형태로 바뀌는 정도를 재는 척도이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지구상이건 우주건 어디서든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더 큰 무질서를 만들어내야만 한다.(본문 p20)
다소 어려운 내용일지 모르지만 모든 면에서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 안 되는 곳이 없다. 교육, 환경, 경제, 의학 등 유용한 에너지에서 무용한 에너지의 흐름으로 가는 길은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의 종말을 안겨주듯이.
그러나 이 엔트로피 법칙을 꼭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나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무한한 과거와 무한한 미래로 뻗치는 책임을 나눠 갖는다. 지구상에서 우리가 하는 일은 먼 우주의 끝가지 메아리치며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관심사가 아니다. 그것은 사물을 포함한 모든 것들의 관심사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행위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본문 p329)
우리의 자원, 에너지 모든 것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각자에게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에게 남겨진 자원을 최대한 보전하는 길이 우리보다 앞서간 모든 생명과 우리 뒤에 올 모든 생명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무조건 성공적인 발전을 이루고 화려하게 개발된 산업국가가 겉으로는 좋아보일지 모르나, 그 이면에 다가오는 고갈과 무질서를 바로 봐야 한다. 명상과 같은 의식의 조절은 엔트로피를 낮추는 길이라고 한다. 의식과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엔트로피 현상을 감지하고 엔트로피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