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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샘의 행복교실 만들기

지니샘의 행복교실 만들기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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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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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1쪽 | 956g | 188*240*30mm
ISBN13 9791195176175
ISBN10 11951761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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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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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복교실의 풍경

#1
이 아이에게 극적인 일이 일어난 것은 컴퓨터실에서 타자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아
이는 한 손이 없고 왼손도 손가락 하나만 조금 남았는데 손가락 여섯 개로 분당 350타
정도를 쳤습니다. 그 모습을 딱 보는 순간, 저는 마음속으로 만세삼창을 불렀습니다. 그
아이와 3월 3일부터 삐걱거렸으니 제가 얼마나 긴장하고 또 얼마나 애간장이 탔겠습니
까. 그리고 우리 반에 집중신호를 보내 전부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우치가, 어, 무려 타자를 350타나 쳐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와~ 우와~.’
아이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도 그 아이는 계속 타자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저
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휴전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계속 웅
성거렸습니다.
‘우와~ 대단하다.’
분당 200타도 못 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이 아이는 그렇게 잘 쳤으니 약간 으쓱했
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면 아이에게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칭찬을 받았
는데 350타 정도 쳐야 칭찬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이 아이의 삶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아이들을 집중시켰습니다.
‘잠깐만, 선생님을 봐주세요. 열 손가락으로 타자하기도 쉽지 않은데 여섯 손가락으로
350타를 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놀라워요. 그럼 한번 생각해보세요. 불편한
손으로 350타를 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실패와
좌절감을 느꼈을까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치기 위해 노력한 우리 우치를 생각
하면 선생님 가슴이…….’
감동으로 목이 메었습니다. 잠시 후에 예전에는 징그럽다고 놀렸던 그 아이의 왼손을
보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의 기를 나에게 전해줘.’
350타를 치는 게 그 불편한 왼손 덕분인 양 남자아이들은 환호했습니다.
‘야, 그러고 보니까 이 조금 남은 손가락 귀엽지 않니’
여자아이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아이는 급격하게 변했습니다. 재능이 대단
히 많은 아이였는데, 줄곧 잘하고 싶었을 텐데, 항상 좌절감을 느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그 후로 아이는 학급잔치를 하거나 행사를 하면 항상 앞으로 나와서 멋진 춤과 노래
로 우리 반을 즐겁게 했습니다. 체육시간에 그물 술래잡기할 때는 아이가 제게 왼손을
내밀어서 저는 또 울컥하며 잡았습니다.

#2
한 여자아이가 계속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여러 친구가 의사소통기술 가운데 여러 방법을 다 썼는데도 안 되자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그 문제로 우리 학급평화회의를 했으면 좋겠어요.’
‘좋다. 긴급한 사안이면 오늘 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면 내일 어떠니’
내일 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하루 있다가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면 이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속상한 친구들 이야기부터 들어볼게요.’
주로 거짓말이 문제였습니다. 친구가 일어나 그 아이가 거짓말한 이야기를 하니까 그 아이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사람’
아이들 몇몇이 일어나 이야기할 때 그 아이가 너무 몰릴 가능성이 있어서 차단하고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그런 행동을 했니’
‘네.’
‘그럴 때 어떤 감정이었니’
그 아이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두려웠어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뭐가 두려웠는데’
‘친구들이 나를 좋아해주지 않으면 어쩌나 해서 두려웠어요.’
그 아이는 에니어그램에서 4번 유형의 아이였어요. 부모가 큰딸인 이 아이를 너무 무시해왔습니다. 동생은 3번 유형인 성취자라서 무엇을 해도 잘하는데 반해 이 아이는 깊고 강렬한 감정을 느끼는 성격이라 뭐든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부모가 원하는 대로 잘 안 되었던 것입니다. 엄마한테 많이 혼나다 보니 감정이 불안정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다른 친구랑 있으면 자신이 비난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면 친구들이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도 이 아이처럼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까 봐 거짓말하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겁니다.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하고 싶은 감정을 얘기하는 겁니다’ 하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준 뒤 친구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이제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
뜻밖에도 아이들은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이제 이해가 됐어요. 그 친구 마음이 이해가 됐어요. 앞으로는 더 잘해주고 싶어요.’
이렇게 해결된 것이지요. 그리고는 소감을 돌아가며 이야기했습니다.
‘실은 나도 그랬던 적이 있는데, 나도 그랬으면서 친구가 그랬다고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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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인생에서 추구할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자유’는 이러한 가치를 얻기 위한 수단이다. ‘자유’를 배울 수 있는 곳이 ‘학교’이다.
제가 EBS 《세계의 교육현장》을 제작하면서 영국의 자유학교, 샌즈스쿨을 취재한 후 느낀 바를 프로그램 말미에 기술한 문장입니다. 샌즈스쿨의 선생님들은 학교가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학교 안에서 ‘행복’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픔을 이겨내고 소중한 변화를 얻어내는 선생님들의 과정은 결국 학교 안에서 선생님들의 ‘행복 찾기’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필자인 정유진 선생님은 이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늘 ‘학교 안에서 교사의 행복’을 강조하였습니다. 현역 교사로서 출연 선생님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함께 울고 웃으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셨던 모습에 감동했던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그 열정이 책이라는 열매로 맺어 세상에 나온다니 기쁘고,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를 더 잘하고 성숙한 성인이 될 수 있는 근원은 ‘행복’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교사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는 점에 방점을 둡니다. 이 책은 학교 안에서 교사가 행복해지는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이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최영기 PD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상당수의 교사들이 ‘교육 불가능의 시대’라는 수사 앞에 고개를 떨구며 학교와 교사의 위기를 하소연하는 시대에, 정유진 선생의 ‘행복교육학’은 절망의 교육이 어떻게 희망의 교육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태권도뿐 아니라 에니어그램, TET, NLP에 이르는 다양한 이론들을 섭렵하고 교사, 학생들과 함께하는 실천을 통해 다듬어진 행복교육학은 이론으로서의 교육학을 크게 뛰어넘는 실천교육학(Pedagogy)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정유진의 행복교육학’을 통해 이 땅의 많은 교사들이 저마다의 교육학을 가다듬고 자신 있
는 교육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승문 원장 21세기교육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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