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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9.1 리뷰 200건 | 판매지수 3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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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26위 | 소설/시/희곡 top100 6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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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444g | 132*225*30mm
ISBN13 9788937460388
ISBN10 8937460386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화가 폴 고갱의 삶의 단편들을 소설로 옮긴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악마적 개성과 예술 편력이 한 글자마다 거칠게 때로는 타히티의 태양볕처럼 열정적으로 칠해져 있다. 한 화가의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원시에의 갈망과 현대 사회의 병폐적인 모순에 대한 반항적 요소가 고루 섞여 들어감으로써 위대한 예술의 서막을 알린다는 이 환상적인 발상은 영미문학 걸작 중의 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드는 데 모자람이 없는 근거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송무
고려대 영문과 및 동대학원 수료.
현재 경상대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중.

저서로 『영문학에 대한 반성』『시적 텍스트를 이용한 영어교육』등이 있으며 역서로 『인간의 굴레에서』『보이지 않는 인간』『숲동네 친구들』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날 곳이 아닌 데서 태어나기도 한다고. 그런 사람들은 비록 우연에 의해 엉뚱한 환경에 던져지긴 하였지만 늘 어딘지 모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산다. 태어난 곳에서도 마냥 낯선 곳에 온 사람처럼 살고, 어린 시절부터 늘 다녔던 나무 우거진 샛길도, 어린 시절 뛰어 놀았던 바글대는 길거리도 한갓 지나가는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가족들 사이에서도 평생을 이방인처럼 살고, 살아오면서 유일하게 보아온 주변 풍경에도 늘 서먹서먹한 기분을 느끼며 지낵지 모른다.

낯선 곳에 있다는 느낌, 바로 그러한 느낌 때문에 그들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뭔가 영원한 것을 찾아 멀리 사방을 헤매는 것이 아닐까. 또는 격세유전(隔世遺傳)으로 내려온 어떤 뿌리깊은 본능이 이 방랑자를 자꾸 충동질하여 그네의 조상이 역사의 저 희미한 여명기에 떠났던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하는 것일까. 그러다가 그는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풍경, 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그들이 죄다 태어날 때부터 낯익었던 풍경과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정착하고 만다. 마침내 그는 이곳에서 휴식을 발견하는 것이다.
--- p.253
거기에는 이상하게도 생명이 숨쉬고 있는 것만 같았다. 마치 이 세상 만물의 형상이 영원히 고정되기 전, 어두웠던 창세의 시대에 창조된 것처럼 말이다. 호사스럽기 그지없었다. 열대의 향기가 진동했다. 그것들은 자기네 고유의 어두운 열정을 지니고 있는 것만 같았다. ......... 그것들을 먹으면 사람이 짐승이나 신으로 변해 버릴 것 같았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모든 것. 행복한 인간 관계와 소박한 사람들의 기쁨에 집착하는 모든 것들이 그 앞에서는 경악하며 움츠러들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들에는 또한 무섭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다. 그것들은 마치 선악과처럼 미지의 것을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느낌으로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윽고 나는 돌아섰다.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비밀을 무덤에 묻어버리고 말았다.
--- p.300~30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달과 6펜스』는 서머싯 몸이란 일개 작가를 전세계에 타전한 결정적 작품이다. 예술에 사로잡힌 한 영혼의 광기 어린 예술 편력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곧 유럽의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그 인기 덕분에 그보다 4년 전에 나와 별로 주목 받지 못했던 『인간의 굴레에서』도 재평가 받게 되었다. 작가로서의 몸의 위치는 이 작품에 의해 확고해진 셈이다. 『달과 6펜스』는 출간 10년 만에 일군의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일컬어 졌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현대인들의 주목받는 가장 인기 있는 도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달과 6펜스』는 20세기 세계문단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을 만큼 주인공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예술을 위해 예사로운 인정이라든가 정상적 인간성을 기꺼이 내팽개치는 찰스 스티릭랜드의 괴팍한 편력은 거의 악마에 가깝게 묘사되고 있다. "내 생각에 예술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예술가의 개성이 아닐까 한다. 개성이 특이하다면 나는 천 가지 결점도 기꺼이 다 용서해 주고 싶다"는 작품 초반 나레이터의 언급과 더불어 스트릭랜드의 악마적 예술혼과 비범한 천재성이 강하고 굵게 작품 전편을 관류한다. 여타의 부주제들을 압도하는 이 강렬한 인물 묘사는 수십편의 단편 습작을 통해 작가 자신이 닦아 올린 성격 연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영국의 모파상>으로 불릴 정도로 서머싯 몸은 인간의 성격과 심리를 치밀하고 적나라하게 쫓고 있다.

『달과 6펜스』는 비정상적인 예술 충동에 사로잡힌 한 예외적인 인물에 관한 이야기로만은 볼 수 없다. 실제로 이 소설의 많은 부분이 세속의 삶과 인간들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몸은 런던의 문단과 사교계의 속물들, 마음은 순진해도 고뇌하는 예술 정신은 없고 잘 팔리는 그림만을 그리는 화가 스트로브, 육체적 관능만을 추구하는 블란치, 가정을 떠났을 때 저주를 퍼부었던 남편이 천재로 알려지자 그의 아내였음을 자랑하는 스트릭랜드 부인 같은 인물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20세기 영국 문학사에서 가장 풍자적인 소설가로 분류되는 서머싯 몸은 영국인이 빠져들기 쉬운 속물 근성이나 위선자적 경향을 냉철하고 비정한 필치로 파헤친다.

『달과 6펜스』는 "소설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작가 자신의 지론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달과 6펜스』가 재미있고 수월하게 읽히는 이유는 그의 문제적 특성에도 있다. 회화체가 주를 이루는 그의 문체는 명쾌하고 간결하며 논리가 선명하여 지극히 자연스럽게 읽히고 이해하기 쉽다. 평이하고 재치에 넘치는 문장들이 평범한 어순을 따라 부드럽게 연속되면서 기막힌 솜씨로 인정을 꿰뚫고 있다.

서머싯 몸은 반세기 이상을 글쓰기에 매진해 온 작가로서 시 이외의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다루어왔다. 그러나 그의 위대성은 단지 다양한 문학 형식을 두루 섭렵해 내는 작가적 능란함에 있지 않고, 그가 쓴 작품들이 어김없이 독자의 흥미를 끌어낸다는 데 있다. 그의 대중들이 읽기에 재미있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대중들의 자신의 애독자로 흡수하여 그들의 문학 수준을 고양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문학의 귀중한 보급자>역할을 담당하였으며, 현대판 셰익스피어에 비견될만하다.

회원리뷰 (200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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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달과 6펜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츠* | 2022.06.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다.     <달과 6펜스>는 15종에 이르는 번역본이 이미 소개되어 있을 만큼 국내에서 크게 환영받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서머싯 몸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출간 10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일컬어졌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주목을;
리뷰제목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다.  

 

<달과 6펜스>는 15종에 이르는 번역본이 이미 소개되어 있을 만큼 국내에서 크게 환영받는 작품이다.이 작품은 서머싯 몸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에 출판되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출간 10년 만에 비평가들에 의해 고전으로 일컬어졌으며 1940년대 들어서는 주목을 맏는 가장 인기 있는 도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달과 6펜스>는 출간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유지해 왔다. 세계 대전을 통해 인간과 인간 문명에 깊은 염증을 느낀 젊은 세대에게 영혼의 세계와 순수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달과 6펜스>는 가까운 현실 문제를 떠나 모든 이에게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인 욕망, 즉 억압적 현실을 벗어나 본마음이 요구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강렬한 작품으로 남았다.

'달'은 상상의 세계나 광적인 열정을 상징한다.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묶어두는 타성적 욕망을 암시한다. <달과 6펜스>는 프랑스의 후기 인상파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쓰여졌다. 그러나 이 소설은 신들린 한 화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세속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이기도 하다.

인간의 영원한 욕망인 이 탈출과 해방의 욕망이 영혼의 세계를 추구하는 천재의 신비한 개성과 치열한 삶으로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이 소설에는 특히 천재성과 문둥병의 낭만적인 병치가 있고, 물질 문명의 혐오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원시의 낙원 이미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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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달과 6펜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범*끼 | 2022.06.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머싯 작가님의 달과 6펜스라는 작품을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시거나 해당 도서를 다 읽지 않으신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음사 출판사의 책으로 총 1권이며 국내도서-소설/시/희곡- 영미소설- 영미장편소설 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화가 폴 고갱의 삶의 단편을 소설로;
리뷰제목

 서머싯 작가님의 달과 6펜스라는 작품을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시거나 해당 도서를 다 읽지 않으신분들은 이 리뷰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음사 출판사의 책으로 총 1권이며 국내도서-소설/시/희곡- 영미소설- 영미장편소설 로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화가 폴 고갱의 삶의 단편을 소설로 옮긴 강렬하고 흥미 진진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는 고갱이 아니라 고흐라고 알고 있었는데 잘 못 알고 구매 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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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6펜스. 서머싯 몸. 세계문학전집. 폴 고갱. 민음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구**모 | 2022.05.3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친구의 신뢰를 비정하게 저버린 행위. 남의 불행이야 어찌 됐든 제 기분만 만족된다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것, 그것은 그라는 인간에게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었다. 고마움이라고는 전혀 몰랐고 동정심도 없었다. 159     작가의 작품이 좋아서 연이어 만난 작품이다. 폴 고갱의 작품을 떠올리면서 찰스 스트릭랜드를 만난 시간이기도;
리뷰제목

친구의 신뢰를 비정하게 저버린 행위. 남의 불행이야 어찌 됐든 제 기분만 만족된다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것, 그것은 그라는 인간에게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었다. 고마움이라고는 전혀 몰랐고 동정심도 없었다. 159

 

 

작가의 작품이 좋아서 연이어 만난 작품이다. 폴 고갱의 작품을 떠올리면서 찰스 스트릭랜드를 만난 시간이기도 하다. 어느 시대든지, 어느 곳에 살아가든지 그들이 속한 사회의 관습과 절대적 가치는 존재한다. 추가 움직이는 움직임과 늘 같은 원을 늘 새롭게 사람들이 돈다고 말하는 작가의 글처럼 의심하지 않고 살아가는 대중의 흐름은 큰 물결이 된다. 그 흐름을 거스르는 한 인물이 등장한다. 안락한 삶과 가족들을 모두 저버린 중년의 사내의 획기적인 동기는 놀라웠다. 얼마나 내면의 목소리가 강열했던 것일까? 아내의 간섭을 원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영국에 있는 아내와 가족에 대해서는 망설임을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게 떠나버린 한 중년의 남성은 파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세상 사람들의 일반적인 추론은 모두 어긋난다. 그리고 그의 파리 생활은 짐작을 벗어나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그가 강열하게 원하는 한 가지는 분명했고 분명하다. 열정을 그림에 담아내지만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타인의 평가와 인정을 원하는 것도 아니었다. 예술을 한다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이 작품을 통해서도 들여다보게 된다.

 

 

추는 항상 좌우로 흔들리고, 사람들은 같은 원을 늘 새롭게 돈다. 18

 

문명인이란 참으로 이상한 관습을 생각해 내어 짧은 일생을 이런 따분한 일에 낭비하고 있구나 32

 

여자는... 마음을 쓰는 건 물질적인 것뿐이야. 관념적인 것은 시기나 하고... 난 혼자 있기를 바랐거든. 204

 

 

물질적인 것을 향하는 여성,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 정돈된 행복을 추구하며 세상의 평판을 우선하는 여성 등이 등장한다. 매질을 당해도 남편 곁을 지키는 여성도 등장하지만 간섭하지도 않고 자유를 주는 여성도 작품에서 마주한다. 화가의 마지막 죽음을 끝까지 함께 지켜보았고 그의 일 년 동안의 생활을 들려주기도 한다. 집을 태우라고 한 마지막 부탁의 의미는 그의 예술적 의지가 된다. 긴 시간 외진 곳에서 생활하면서 그가 생활한 방식과 사유한 것들을 떠올려보지 않을 수가 없다. 예술작품까지도 의미 깊게 들여다보게 한다. 그가 사용한 색채들과 그림들이 떠오른다. 작가가 작품에서 전하는 그림들의 분위기들을 작가의 삶과도 연관 지어서 관찰하게 한다. 화가의 생활들은 단편적으로 전개된다. 그것들을 종합하면서 작품을 이해하게 된다. 그가 선택한 삶과 예술들은 이 책을 통해서도 한층 깊게 만날 수 있었던 소설이 된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그는 신세 한탄도, 낙담도 없었다고 섬의 아내가 전한다. 그는 침착했고 차분했다고 전한다. 집에 그려진 그림은 그의 영혼을 모두 담았을 것이다. 삶의 마지막 열정과 그가 깨달은 것들을 그림으로 담았을 것이다. 그림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그의 파리 생활을 함께 떠올려보면서 인물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난 과거를 생각지 않소. 중요한 것은 영원한 현재뿐이지. 지금은 행복하십니까? 그렇소. 112

오로지 정신적인 삶만을 사는 그의 생활방식 108

인습 따위에 붙잡혀 있을 사내가 아니었다. 76

도덕의 한계를 넘어선 자유 76

어떤 격렬한 힘. 매우 강렬하고 압도적인 어떤 힘 69

 

 

용감하고 담대했다고 작가는 화가를 떠올리면서 작품에서 전한다. 그가 보여주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들은 예술을 향한 열정과 연결 지으면서 그의 삶을 계속 만나게 했다. 그림만을 생각하고 그림만을 향하였던 남은 생이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그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배고픔과 무시까지도 그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대조적으로 등장하는 일반적인 궤도에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인물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삶과 선택, 그들이 건네는 대화와 사고의 범주는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목소리를 인물들을 통해서 전하는 인물들도 등장한다. 그들의 인생에서 휘청거렸던 날들과 좌절의 순간에 빛처럼 그들이 발걸음 하면서 걸어간 곳과 삶들이 여러 인물들을 통해서 전해진다. 신을 믿지 않았으면 실패했을 거라고 고백하는 섬을 꾸민 부부의 이야기, 네덜란드 고향집으로 향하는 화가 친구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대개는 사람들이 틀에 박힌 생활의 궤도에 편안하게 정착하는 마흔일곱 살의 나이에, 새로운 세계를 향해 출발할 수 있었던 그가 나는 마음에 들었다. 245

 

인생은 우스꽝스럽고 지저분한 일들의 뒤범벅이고 웃기에 적절한 소재였다. 하지만 웃으려니 슬펐다. 223

 

 

책과 그림은 진짜 모습이라고, 작품은 사람을 드러내는 법이라고 작가는 책에서 말한다. 이 작품도 그러하다. 작가는 날카로운 관찰자이며 우리도 그러하다. 이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진정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아름다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이 작품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었다. 서머싯 몸의 작품은 매력있는 작가이다. <면도날>도 그러했듯이 이 작품도 감탄하면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여러 번 감탄하며 소중한 빛이 되었다. 더불어 폴 고갱의 작품도 오랜 시간 감상하게 하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그 화가가 채색한 색채들을 유달리 바라보게 했다. 그리고 그 빛깔의 심오한 의미들을 오롯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까지 했다.

 

 

작품은 사람을 드러내는 법이다 207

책이나 그림은 진짜 모습을 꼼짝없이 드러내고 만다... 겉만 그럴싸한 것은 곧 속이 텅 비어 있음을 나타낼 뿐이다. 207

날카로운 관찰자는 영혼의 깊은 비밀을 읽어내고 만다. 207

연자매는 느리게 돌지만 가루는 아주 곱지요 307

 

 

오랜 세월이 흘러도 서머싯 몸의 작품들은 사랑받을 것이다. 흔들리며 중심을 잡지 못하는 사회의 흐름 속에서 무엇을 바라보는 것이 진정한 삶인지, 진정한 가치인지, 진짜 인생인지, 성공인지 말해주는 작품이다. 분별력을 요하는 세상이다. 이 세상에서 온전한 나를 살아가는 것에 도움이 될 작품이었다.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연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 저명한 외과의가 ... 성공인 것일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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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86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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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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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츠* | 2022.06.28
구매 평점4점
많은 사람들이 읽으니 궁금해서 구입했으나 첫장부터 지지부진. 완독해보겠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 2022.06.18
구매 평점5점
서머싯 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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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m******2 |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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