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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 양장 ]
리뷰 총점7.9 리뷰 70건 | 판매지수 348
베스트
스페인/중남미소설 58위 | 국내도서 1위 1주
파울로 코엘료 『아처』 출간 - 에코백 증정
2월의 굿즈 : 산리오캐릭터즈 독서대/데스크 매트/굿리더 더플백/펜 파우치/스터디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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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69g | 128*188*22mm
ISBN13 9788954625173
ISBN10 895462517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밤이 찾아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면 나는 모든 것이 두렵다. 삶, 죽음,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 새로운 모든 것이 단숨에 습관이 되어버린다는 사실.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반복될 판에 박힌 일상에 내 인생 최고의 시절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아무리 흥미진진하고 흥분되는 것일지라도, 미지의 것을 대면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찾아드는 순전한 공포까지. (본문 14쪽)

어떤 나이가 지나면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의 가면을 쓴다. (…) 우리는 더이상 울지 않는다. 아무도 듣지 않는 욕실에서 혼자 울 뿐. 사람들이 함부로 보고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본문 70쪽)

그건 외로움이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느껴지는 외로움. (…) 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 외로움은, 결코 자신을 속일 수 없으면서도 행복한 척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써야만 하는 우리의 내면을 갉아먹는다. (본문 220~221쪽)

인생이 거대한 체스 게임이라도 되는 것처럼 모두가 최종 점수를 확인하려 든다. 우리는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고,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거라고 믿는 척한다. 진짜 감정은 보이지 않게 깊이 감춰둔다. 그러다가…… 옆에 있어줄 사람들을 찾는 대신,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면서 침묵 속에서 상처를 핥기만 한다.
(본문 222쪽)

아니다. 정말로 전염성이 있는 것은 두려움이다.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누군가를 찾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끊임없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이유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어서, 부적당한 사람을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 삶에 보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어버린다. 안정을 찾던 마음이 순식간에 절절한 사랑으로 둔갑하면서 삶에 대한 씁쓸함과 괴로움을 덜고 나면, 감정은 이제 상자에 넣어 머릿속 벽장 맨 뒤에 처박아놓아도 되는 때가 온다. (본문 307쪽)

“누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겠어?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사는 거지. 부모가 선택해준 대로 사는 거고. 아무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애쓰잖아. 사랑받고 싶으니까.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 가장 훌륭한 것들을 억누르며 살아. 빛나던 꿈은 괴물 같은 악몽으로 바뀌고. 실현되지 않은 일들, 시도해보지 못한 가능성들로 남게 되는 거지.” (본문 191쪽~192쪽)

“꿈을 찾는 사람에겐 대가가 따라. 습관을 버려야 할 수도 있고 역경을 헤쳐나가야 할 수도 있고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어. 하지만 그 대가가 아무리 커도, 꿈을 찾지 않은 사람이 치르는 대가보다는 적을 거야. 꿈을 찾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날 뒤돌아보면 이런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될 테니까. ‘인생을 허비하고 말았구나.’” (본문 301쪽)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우리 모두 똑같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의문을 품은 채 살아간다.
(본문 249쪽)

“사랑을 하면 그 어떤 것도 받아들여야 해. 사랑은 우리가 어릴 때 갖고 놀던 만화경 같은 거니까. 똑같은 건 없고 항상 변하지.” (본문 303쪽)

마음껏 사랑하는 것은 마음껏 사는 것이다. 영원히 사랑하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 (…)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35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2014 화제의 신작


『연금술사』 『브리다』 『오 자히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온 파울로 코엘료의 2014년 신작이 출간된다. 그의 이번 신작 『불륜』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코엘료는 일상의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 위태로운 여성의 마음을 청진하듯 짚어내며,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린다와 그녀의 옛 애인 사이의 정사 장면이 에로틱하게 묘사되기도 하지만, 작품은 단순한 성적 스캔들을 넘어 삶의 권태와 우울 등 인간 감정의 영역을 파고든다.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소설로, 소유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자,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전작 『브리다』『11분』 등과 맥을 같이한다.


“나는 아무런 미래가 없는 성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_파울로 코엘료,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어로 Adulterio, 영어로는 Adultery. 한국어로 번역하면 ‘불륜’이라는 제목은 조금은 자극적이며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다. 하지만 늘 작품을 통해 ‘위험을 감수하라’고 전해온 작가는 자신의 본래 의도를 살려 이 제목을 견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출간된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그리스, 크로아티아에서 『불륜』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앞으로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인도, 노르웨이, 필란드, 스웨덴,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등 40여 개국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작품을 읽은 독자들은 그동안 터부시되었던 ‘불륜’이라는 주제를 성숙하고 진지한 태도로 받아들였다. 껄끄럽고 민감한 소재라는 이유로 피하거나 숨길 이유는 없다는 작가의 의견이 주효한 것이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어느 날 문득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삶의 권태, 그리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온 우주에 존재하는 보편 언어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위태로운 린다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의 심리를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함께 울고, 기뻐하고, 성장하며 마침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출판사들의 첫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어요. 그들은 “맙소사, ‘불륜’은 좋은 제목이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바꿉시다. ‘불륜’이라는 제목의 책을 살 사람은 없어요. 배우자에게 선물할 책은 더더욱 아니고요.”
저는 말했죠. “뭐 어때요? 이건 제가 정한 제목입니다. 제 책입니다.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고 있잖아요. 위험을 감수하자고. 저도 위험을 감수해야죠.”
이제 책이 나왔으니 이 책을 읽고 직접 판단해주십시오.
저는 이미 출간된 5개국의 독자들 반응에 놀랐습니다. 약 40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폴란드어, 그리스어로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출간된 국가에서 『불륜』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긍정적이었다는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성숙한 태도로 반응했습니다. 성숙하고 지혜롭게, 애정을 가지고 ‘불륜’에 대해 논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 책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줄거리를 설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주인공의 시련을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감상은 마지막에 가서 듣기로 하죠. 다 읽고 SNS에 의견을 올려주세요. 중요한 주제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_파울로 코엘료, 『불륜』 출간 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 전문
(동영상 보기 : http://www.youtube.com/watch?v=f3aBleHXrOA)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은 지혜와 경험이 아니다. 시간도 아니다.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 그것은 오직 사랑이다!”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아름다운 여기자 린다, 그녀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위험한 재회

좋은 집과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휴대폰 게임에 빠져 지내는 것 외에는 나무랄 데 없는 두 아이에 전문직 직업까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 스위스 제네바의 유명 신문사에서 일하며 십 년째 순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던 그녀의 잔잔한 일상에 위기가 찾아든다. 모든 것이 변할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설명할 수 없는 불안. 불현듯 찾아온 우울과 공허에 죄의식마저 느끼고, 매일 감정기복에 시달리는 그녀의 삶은 타인의 눈에 비치는 것과 달리 너무도 위태롭다.

“내 인생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무 문제 없지. 단지 두려움이 밀려드는 밤이 있을 뿐.
아무런 열의를 느낄 수 없는 낮과 감행하지 못한 모험에 대한 갈망이 있을 뿐.” (본문 23쪽)

그러다 그녀는 우연히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이자, 이제는 재선을 노리는 유명 정치가가 된 야코프를 취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재회한 순간 다시 열여섯 소녀로 되돌아간 기분이 되어, 취재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충동적 행동을 저지른다. 하지만 단순한 성적 끌림 때문도, 한없이 맑고 투명했던 시절을 향한 막연한 그리움 때문도 아니다. 야코프는 그녀 안의 심연,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발견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고뇌에 빠진 영혼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믿기 힘든 능력을 지녔다.”

“당신, 행복해?” 그가 갑자기 묻는다. “당신 눈에 뭔가 있어. 훌륭한 남편에 좋은 직업을 가진 당신처럼 예쁜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슬픔이 보여. 거울에 비친 내 눈을 보는 느낌이었어. 다시 한번 묻자. 당신, 행복해?” (본문 52쪽)

몇 번의 만남을 거듭하며 린다는 죄의식과 흥분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뜻밖의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혹시 이것이 자신이 가진 진짜 문제들을 감추기 위해 또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려는 자가당착의 시도는 아닐지 자문해보면서도 그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을 해소하는 마지막 시도인 것처럼 이 관계를 놓지 못한다. 야코프의 부인 마리안에 대한 질투, 증오 등 야코프와 만남을 거듭할수록 그녀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광기를 향해 뻗어나가고, 자신이 상상하거나 바라던 관계가 아님을 알면서도 만남을 이어간다.

내 안에서 발견한 증상들 중 하나는 일종의 심리적 자폐였다. 전에는 그리도 넓고 가능성이 충만해 보였던 내 세계가 안정을 필요로 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 요즘 내 마음은 바다처럼 거칠고 격정적이다. 돌아보니, 지금 내 모습은 폭풍우가 절정으로 치닫는 계절에 허술한 뗏목을 타고 대양을 횡단하는 사람을 닮아 있다. 나는 살아남을까? 이젠 돌아갈 길이 없는 상황에서 나 자신에게 묻는다. (본문 132~133쪽)

린다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두 부부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야코프와의 관계마저 망쳐버린다. 그리고 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 보이는 그녀는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 순간 한없이 위태롭던 린다를 잡아준 것은 진정한 사랑이었다. 위기의 순간, 린다에겐 무엇이 있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었을까. 린다는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그리고 꿈꾸던 대로 땅 위에 두 발을 다시 단단히 디딜 것이다.


팔 년째 제네바에 거주중인 파울로 코엘료,
스위스로의 초대


코엘료 신작 『불륜』은 작가 자신이 팔 년째 거주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한다. 린다와 야코프 두 부부가 만나 식사를 하는 제네바 구시가에 위치한 아르뮈르 호텔부터, 31 데상브르 가街의 아이스크림 가게, 앙글레 정원, 100미터 높이로 물줄기를 쏘아올리며 오랫동안 제네바의 상징이 되어온 거대한 분수 ‘제도Jet d’Eau’까지…… 모두 그의 신작 소설 안에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제네바의 명소들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제네바에 살면서 그곳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제네바는 “현대화되어 그 매력을 잃어버린 다른 모든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이자 “유럽이 무의미한 전쟁에 아들들을 내보낼 때 중립을 지키며”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살아왔다는 데 기쁨을 느끼”는 곳이다. 고즈넉한 도시 풍경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핵전쟁에 대비해 모든 건물에 의무적으로 방사성 낙진 대피소를 갖추는 등 언제나 안전을 중시하는 스위스인의 국민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린다의 권태를 심화하는 동시에, 그녀가 앞으로 벌이는 모험과 일탈 행위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작품 속에는 제네바의 생피에르 성당, 바스티용 공원, 귀스타브아도르 선착장이 묘사될 뿐만 아니라, 제네바에서 북동쪽으로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예전에는 로마인들이 살았던 장엄한 도시” 니옹과 알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도 등장한다.

회원리뷰 (70건) 리뷰 총점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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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불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삐* | 2022.07.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불륜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불륜입니다. 일단 책이 양장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 미스티를 정주행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 작품이 생각난다는 글을보고 한 번 구매해봤는데요. 아직 읽을 시간이 없어서 못 읽고 있지만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얼른 읽을게요... 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 읽을 시간, 읽을 체력이 없고 딸리는 거 머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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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불륜입니다.
일단 책이 양장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 미스티를 정주행하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 작품이 생각난다는 글을보고 한 번 구매해봤는데요. 아직 읽을 시간이 없어서 못 읽고 있지만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얼른 읽을게요... 하,,, 어떤 내용인지 궁금한데 읽을 시간, 읽을 체력이 없고 딸리는 거 머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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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금술사가 쓰는 불륜이야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허* | 2019.06.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연금술사 저자로 유명한 코엘료가 "불륜"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썼다는 데에 흥미를 느꼈다. 연금술사에서의 자아를 찾으려 모험에 나서는 노력과 용기를 주제로 소설을 썼는데, 도대체 불륜을 무엇을 주제로 한 것인가?   영화 "봄날은 간다" 에서 유지태가 이영애에게 묻는다 "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러나 뜨겁게 사랑해 결혼을 하고 살다보면 그 뜨거움은 식고 차차 익;
리뷰제목

연금술사 저자로 유명한 코엘료가 "불륜"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썼다는 데에 흥미를 느꼈다. 연금술사에서의

자아를 찾으려 모험에 나서는 노력과 용기를 주제로 소설을 썼는데, 도대체 불륜을 무엇을 주제로 한 것인가?  

 

영화 "봄날은 간다" 에서 유지태가 이영애에게 묻는다 "넌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러나 뜨겁게 사랑해 결혼을 하고 살다보면 그 뜨거움은 식고 차차 익숙해짐이 지겨워진다. 사랑의 감정은 결국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이라고 하지 않던가?

 

불륜을 주세로 한 소설을 검색해보니 여러 흥미로운 소설들이 있다. 그중 최류 장편소설『인간에겐 불륜이 필요하다』. 이 소설은 솔직하고 거침없고 격렬하다. 이 소설에서 불륜은 치명적인 사랑이나 부도덕한 짓 따위로 간단하게 치부되지 않는다. 이 소설은 한 남자와 세 여자, 자의로 불륜을 ‘선택’한 네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불륜은 어쩌면 동물에 진화한 인간의 동물적 속성인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한편 자연스러운 것이고, 사회의 도덕관과 충돌하고, 배우자 가족에 대한 신뢰, 배신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어 사회 문화적인 것이기도 하다.

 

한편, 남자인 저자가 남성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의 부유한, 잘나가는 기혼 여성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어 의외이기도 하다 오히려 남자의 심리를 묘사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묘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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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문학_파울로 코엘료[불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매* | 2018.11.24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린다. 31세. 유복한 가정에서 여유롭고 곱게 자라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반반하여 늘 남자들에게는 욕망을 여자들에게는 질투를 유발한 여자. 그녀는 많은 자산을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능력 있는 남자이자, 술을 마시고 들어온 적이 없을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과 결혼하였다. 또한, 천사 같은 아이 두 명도 낳았다.&n;
리뷰제목

 린다. 31. 유복한 가정에서 여유롭고 곱게 자라 공부도 잘하고 외모도 반반하여 늘 남자들에게는 욕망을 여자들에게는 질투를 유발한 여자.

 그녀는 많은 자산을 물려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는 능력 있는 남자이자, 술을 마시고 들어온 적이 없을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과 결혼하였다.

 또한, 천사 같은 아이 두 명도 낳았다.

 그들이 사는 곳은 스위스. 태어나기 좋은 나라 1. 노인 복지 1위 등 대표적으로 살고 싶은 나라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국가.

아름다운 자연경관. 알프스산맥. 시간 개념에 확실한 스위스인들. 세계 최고의 복지. 중립의 역사.

이 국가는 부족함이 없기에, 모든 게 완벽하기에 이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위험한 변화를 감수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세계 속 유럽이라는 대륙 속 스위스라는 국가 안의 제네바주에서 살고 있다.

 환경까지도 모든 게 훌륭하다. 아니 완벽하다. 물론, 타인의 기준에서.

 

 누군가 진실을 모르는 자가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세상에나, 저런 완벽한 사람이 있다니! 저 사람의 모든 게 부러워. 내가 저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은 불공평해.”

 그러나 변하지 않는 진실 중 하나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말하는 사람들은 저 사람에 대해 잘 모른다. ‘저 사람의 삶과 생활을 살갗이 느껴본 적이 없으며, 딱히 사정을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그녀는 그런 자들의 부러움과 동경, 그리고 질투 섞인 시선을 늘 즐겨왔다.

 또한,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 아이들과 남편을 보살피는 일에 파묻혀 지내는 동안 자신은 뭔가 가시적인 것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자신은 아이들을 올곧게 키움과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많은 것을 해낸 여성이라는 사실에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녀는 분명 친구들이 자신 때문에 좌절감과 열등의식을 느낄 거라 확신한다. 그리고 그러한 확신은 그녀의 완벽한 삶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아, 그녀의 직업은 영향력 있는 스위스의 한 신문사의 기자이다. 물론 그녀의 이력에 남편의 영향력도 없지 않아 있었다고 한다.

 

 완벽한 여자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 세상의 시선을 즐기는 이 여자. 그러나 그녀는 점점 이유 모를 공허함에 빠진다. 완벽한 삶에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이 무의미한 겉치레에 허비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무의식중에 깨닫는다.

 그런들 어찌할까.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의 충돌이 그녀의 공허함 속에서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기 시작한다.

 

 또다시 누군가 진실을 모르는 자가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복에 겨워서 그러네.”

 하지만 공허함은 부유한 부자든 가난하든 인간이라면 언제나 생겨날 수 있는 감정이다.

특히나 나에 대하여 알지 못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며, 그렇기에 타인의 기준으로 정해진 가치판단을 받아들이며, 나만의 꿈, 나만의 행복, 나만의 주관이 없고, 그저 군중의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칠지만 걱정하는 그런 자들의 몸속에는 언젠가 공허함이 곰팡이처럼 퍼져 간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자들이 많다. 그렇기에 공허함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시적인 해결책, 술로, 담배로, 자극적인 것으로 채워댄다. 그러나 결국 술은 증발하고, 담배는 타버리며, 자극은 소멸한다. 나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근본적인 해결책을 알 수가 없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모두 피해자이다.

 

 어찌 되었건 공허함에 빠진 린다. 우울증에 걸릴 것만 같지만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데 왜 자신은 행복하지 않은지. 그녀는 자문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른 채 그저 공허함을 채우려는 일시적 해결책들은 대부분 위험하다.

 우연히 인터뷰하기 위해 학창시절의 구남친, 현재의 정치인인 야코프 쾨니히를 만나게 된다.

야코프 쾨니히는 또한 유부남으로 그는 육체적인 불륜에 대한 이력이 많다.

그는 린다에게 말한다. 정치인으로서 항상 올바르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고, 담배도 숨어서 피어야만 하고, 모든 것들이 숨이 막힌다고.

그의 말을 들은 린다는 무의식중에 그를 공감하며 그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날 그 인터뷰 공간에서 간접적 간음을 저지른다.

 

 늘 계획대로, 짜인 각본대로 말하고 행동한 완벽한 여자는 자신 내면의 변화를 느끼고는 두려워한다. 모든 것을 망쳐버릴까봐.

그러나 내면의 변화는 밖으로 표출되기 마련이다.

 야코프 쾨니히와의 만남이 잦아진다. 물론 만나며 행하는 것은 성관계.

 그러다 그녀는 그의 아내 마리안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금발에 푸른 눈을 지녔으며, 고가의 옷들과 값을 헤아릴 수 없는 악세사리들이 그녀를 감싸고 있었다. 그녀의 직업은 유명 대학의 철학과 부교수였다. 린다는 자신보다 완벽한 여자를 만난 것이다! (물론, 타인의 기준에서)

 두 여자의 대화에서는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오고 갔다. 린다는 느꼈다. 이 여자는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린다는 마리안에 대하여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의 숨 막힘을 풀어줄 욕구의 분출구였던 야코프 쾨니히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어지기 시작한다. 하물며 그를 사랑한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야코프 쾨니히에게 만나보자고 제안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결혼상담을 받아보라는 거절의 의사였다.

 린다는 처음 겪어보는 거절에 굴욕스러움과 수치스러움을 느끼며 이상한 계획을 짠다.

그건 코카인 30g 이상을 구매하여 마리안의 사무실 안 서랍에 넣어 그녀를 마약상으로 몰아가는 것. 지금 생각해도 이상하다. 그러나 사람은 미치면 뭐든 할 수 있다.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인용이 나온다.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다가 괴물이 되었다는.

 결국, 거금을 주고 코카인을 구매한다. 그리고 마리안이 강의를 하는 대학으로 간 뒤 사무실을 들어갔으나 책상만 덩그러니 있고 서랍이 없었다. 린다는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하며 도로 나온다.

 지킬앤하이드에 관한 인용이 나온다. 누구나 내면에 괴물이 하나씩 존재한다는 것을.

 자존심을 내려놓고 정신병원을 찾아간다. 세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의사들은 형식적인 말만 하고 처방전을 준다. 린다는 그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기사를 빌미 삼아 주술사를 찾아간다. 쿠바인 주술사. 린다는 그와 이야기를 오랫동안 하며 자신의 일을 솔직하게 다 털어놓게 된다.

쿠바인 주술사는 그녀에게 그 짓을 계속하라고 권유한다. 그녀는 되묻는다.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고 애인의 아내 가방에 코카인을 숨긴 뒤 경찰을 부르라고요? 그가 웃는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함으로써 스스로 깨닫게 될 거에요. (생략) 깨닫기 위해서는 끝까지 가봐야 합니다.”

 

 어찌 어찌 해서 린다와 린다의 남편, 야코프와 마리안은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그 도중 린다의 분노 표출로 인해 야코프와의 불륜이 간접적 발각된다.

 야코프는 다음 날 아침 린다에게 당신이 모든 걸 망쳤다는 문자를 보낸다.

 린다는 그것보다 남편을 실망하게 했다는 것에, 가정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출근길에 멈춰 서서 미친 듯이 울음을 터트린다.

 그 날 저녁 린다는 남편에게 모든 걸 고백하기로 하고 대화를 시작한다. 이때 남편의 대응은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현명한 대응이었다. 남편은 진솔하게 린다는 모르고 있었던 것에 관해 이야기도 한다. 나의 남편이 완벽한 남자가 아니라는 걸 깨달은 린다는 역설적이게도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된다.

 또한, 야코프를 찾아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두고 코카인을 건네주고 나온다. 이 관계는 영원히 끝났다는 것을 둘은 깨닫는다.

 

 패러글라이딩. 나 또한 죽기 전에 해보고 싶기는 한데. 아무튼, 린다 부부는 여행에 가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된다. 그때 린다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하늘에 발을 내디디고 눈을 뜨자 육체적인 해방감을 느낀다. 이내 육체적인 해방감은 정신적 자유로까지 이어진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유란 것을 느껴본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야기는 끝난다.

 하지만, 자유를 느껴본 그녀는 앞으로 타인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내 내면은 내팽개치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불륜, 간음, 성관계가 아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파울로 코엘료였다. 린다가 살고 있는 나라가 스위스라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린다와 야코프를 불륜을 저질렀기에 부도덕적이라며 손가락질을 할 수는 있으나, 책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온다.

 이단들을 처형하고, 반란하는 자들을 살해하고, 우상숭배라는 구실로 엄청난 예술품들을 불구덩이로 던진 종교 개혁의 선두자 칼뱅. 맘에 드는 여인을 데려와 성관계를 한 후, 그녀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그녀의 남편을 전장으로 보내어 죽게 한 뒤 그녀를 왕실로 데려온 이스라엘의 2대왕 다윗.

두 사람의 공통점은 부도덕한 점을 행했다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현재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애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난 그 누구도 손가락질하고 싶지 않아졌다.


 이 책에서 사랑에 관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 있다.

˚ 사랑의 메시지는 내가 인생을 사는 모습에 있는 것이지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에 있는 것이 아니다. (156쪽)

˚ 사랑은 그저 감정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기예와 마찬가지로 사랑에도 영감뿐만 아니라 큰 노력이 필요하다. (262쪽)

 사랑이 그저 감정일 뿐이라는 느낌이라는 사람들에게 이 말들을 바치고 싶다.

감정은 느낌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뀌는 것이다. 그저 감정이 과연 사랑일까.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비유로 이 리뷰를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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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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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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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삐* | 2022.07.08
구매 평점5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코엘료 마지막 불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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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 | 2021.10.07
구매 평점4점
코엘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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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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