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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킨전

대한민국 치킨전

: 백숙에서 치킨으로 한국을 지배한 닭 이야기

따비음식학-001이동
정은정 | 따비 | 2014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9 리뷰 30건 | 판매지수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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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킨전 (큰글자도서)
[도서] 대한민국 치킨전 (큰글자도서)
정은정 저 따비
0% 30,000
대한민국 치킨전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9쪽 | 410g | 153*224*30mm
ISBN13 9788998439118
ISBN10 8998439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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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종교와 상관없이 온 국민이 ‘누리는 날’이 되었고, 소비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되었다. 누리는 방식에서 가장 대표적인 의례는 통닭을 먹는 것이었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자신들의 제일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때 고국에서 공수한 칠면조요리를 먹었다. 하지만 미군(국) 밖의 우리는 칠면조를 먹을 방법이 없고, 크리스마스는 미국식으로 기념해야겠어서 ‘칠면조 대신 치킨’을 먹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들처럼’ 우리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다. 그리고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면 바로 ‘치킨’이었다. --- p. 43

반면 민무늬치킨은 양념치킨용으로 최적이다. 어떤 양념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무개답게 그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간장소스를 만나면 간장치킨으로, 마늘소스를 만나면 마늘치킨으로 수더분하게 변한다. 좀더 작게 잘라서 물엿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간 소스와 만나면 ‘닭강정’으로도 변신 가능하다. 그래서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치킨으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나 일반 호프집, 닭강정을 취급하는 업장에서는 민무늬치킨을 튀겨낸다. 물론 크리스피치킨은 크리스피치킨대로 팔고, 민무늬치킨을 따로 파는 경우도 있다. --- p. 73

프랜차이즈 치킨점 창업에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100만 원짜리 과외와 10만 원짜리 동네학원 수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대학 레벨에 차이가 나듯, 치킨점도 마찬가지다. 돈이 있다면 메이저 브랜드 치킨점을 차리지만, 그 사다리의 끝에는 노점 형태의 ‘닭강정’과 ‘장작구이통닭’이 있다. --- p. 87

같은 브랜드로 통일되어 있지만, 사실 업장이 어디에 입점해 있느냐에 따라서 각 치킨점의 영업 양상은 크게 달라진다. 일례로 지방의 대학가에 자리 잡은 치킨점의 경우 가장 큰 변수는 ‘방학’이다. 주요 소비자인 대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방학이면, 브로마이드가 아니라 소녀시대가 직접 와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치킨 판매의 비수기인 3월, 9월에 대학가 치킨점들은 오히려 바쁘다. 개강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치킨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생들이 시험 기간에 가장 간단하게 시켜 먹는 메뉴가 치킨이기 때문에 시험 특수도 반짝 누릴 수 있다. 그러니 본사에서 기획하는 판촉 행사가 각 점포의 시기와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본사가 판촉 행사 의무이행을 강요하고, 경품 제작비나 할인 행사 손실을 점주들에게 떠넘겨서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p. 160

치킨의 참을 수 없는 느끼함은 탄산으로 극복되어왔고 중독되어왔다. 콜라와 맥주의 도움으로 ‘1인 1닭’도 가능해졌다. 탄산음료는 짜릿하게 식도와 혀를 자극, 혹은 마비시키면서 계속 치킨을 먹게 만들어주는 마법의 음료이기도 하다. 치킨을 시키면 이제 굳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콜라가 따라온다. 백반을 시키면 김치가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콜라에서 멈추는 경우는 없다. 우리는 추가로 맥주를 시키게 될 것이다. 콜라는 맥주를 부르는 가장 강렬한 유혹의 ‘매개’이다. 콜라의 탄산과 맥주의 탄산이 톡 쏘는 본질은 같기 때문이다. --- p. 195

마지막으로 KFC를 케이오시킨 마지막 강펀치가 하나 남았다. 바로 ‘치맥’이다. 치킨은 맥주와 떨어질 수 없는 짝꿍이다. 그런데 KFC 매장에서는 술을 취급하지 못한다. 청소년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업소는 주류 취급이 제한된 것이 사실 KFC의 발목을 잡은 가장 강력한 족쇄였던 것이다. 한국 사람은 맥주를 먹기 위해 치킨을 먹고, 치킨을 먹기 위해 맥주를 마시는 ‘치맥시대’를 살아간다. 안방에서 치맥하기. 이것이야말로 글로벌 기업 KFC가 넘을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 p. 212

50여 년이 지난 지금, 1,000마리의 병아리로 쩔쩔매는 시대가 아니라 수만 마리를 키워내는 시대가 되었지만 양계유감은 끝나지 않았다. ‘만용이’가 하던 일을 이제 이주노동자들이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1인 1닭 시대이지만 양계 농민들의 처지가 나아지진 않는다. 양념치킨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양념채소를 키우는 농민들의 처지가 나아지지 않은 것처럼.
--- p.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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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게 나다.” 치킨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은 치킨이다. 정은정의 발랄한 문장 덕에 ‘치킨-국민’의 삶은 언뜻 희극이나, 그 발랄함으로 행간의 눈물이 도드라져 ‘치킨-국민’의 비극은 오히려 분명해진다. 마침내 제 살을 발라 먹는 잔혹극의 ‘치킨-국민’을 직시하게 하는 정은정은 모질다. 아프다.
-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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