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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베스트셀러 2004 제2회 올해의 책 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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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 양장 ]
리뷰 총점7.9 리뷰 163건 | 판매지수 1,176
베스트
스페인/중남미소설 47위 | 스페인/중남미소설 top20 21주
파울로 코엘료 『아처』 출간 - 에코백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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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0g | 137*196*30mm
ISBN13 9788982818226
ISBN10 8982818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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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완전히 세속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우리를 채워주는 섹스에 관하여

“제 책은 53개 언어로 번역되고 120여 나라에서 읽힙니다. 그 독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책을 쓰면서 독자들의 반응을 아주 걱정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전작들과는 너무나 다른 주제이고 어쩌면 이슬람권 국가 같은 보수적인 나라에 번역 출간될 때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교사들로부터 항의 편지를 받을 수도 있고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때처럼 말이지요.”

“『11분』은 매춘이나 성에 대한 탐구가 아닙니다. 오늘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억압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성에 대해 대놓고 이야기하면서도 삶의 한 부분인 성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 11분은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기도 하죠. 그러므로 생각해볼 것은 성이 과연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것이죠. 우리는 성을 너무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과소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중심주제를 우리 인생에서 성이 가지는 힘으로 잡은 것입니다.”

“『11분』은 자유에 대한 훈련의 필요와 우리의 성적 개요를 발견하려는 시도에 대한 책입니다. 그 주제를 어떻게 다룰까를 두고 많은 세월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제네바에서 열린 사인회에서 한 창녀를 만났습니다. 우린 3일 동안 성이 있는 삶, 사랑이 없는 삶이 과연 무엇인지 토론했습니다. 가장 세속적인 성을 경험하고, 가장 성스러운 성을 경험해 보아야만 한다고요. 『11분』이 출간된 후에 수많은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주부나 어린 소녀들이 보낸 것이 많았습니다. 창녀 마리아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마리아와 자신을 동일시했다는 내용이었죠.”
--- 작가의 말 중에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어느 누구도 그 문제에 진정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남자들은 집요하게 새로운 것을 추구했다. 남자는 여전히 생식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동굴에 거주하며 사냥을 다니는 원시인이었다. 그럼 여자는? 하이디의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 쾌락을 즐기고자 하는 욕망은 결혼 후 단 몇 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관계의 빈도는 차츰 줄어들었다. 여자들은 모두 자기만 그런거라고 생각하고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고는 매일 밤 성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의 욕망을 견딜 수 없는 척하며 다른 여자들을 불안에 빠트렸다.
---p. 317
"잘 자요."
내가 말했다.
그가 날 끌어당겨 내 머리를 자기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그러고는 한참 동안 날 쓰다듬은 후에야 대답했다.
"당신도 잘 자요."
"이웃들이 다 들었겠어요."
내가 말했다. 그도 알고 있었겠지만 그 순간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 큰 의미가 없었고, 달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 아래로 찬바람이 들어와요. 부엌으로 갑시다"
'정말 좋았소'라고 외치는 대신 그가 말했다.
우리는 일어났다. 나는 그가 바지조차 벗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그는 옷을 모두 입고 있었고, 성기만 밖으로 나와 있었다. 나는 웃옷을 걸쳤고, 우리는 부엌으로 갔다. 그가 커피를 준비하면서 담배 두 개비를 피웠다. 나는 한 개비만. 그가 식탁에 앉아 눈으로 '고맙소'라고 말했고, 나는 '나 역시 감사드리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의 입은 굳게 닫혀 있었다.
마침내 그가 용기를 내어 그 가방들은 뭐냐고 물었다.
"나, 내일 정오에 브라질로 돌아가요."
어떤 남자가 자기에게 중요할 때 여자는 직감적으로 그것을 느낀다. 남자들 역시 그런 직감을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사랑해요" "여기서 당신과 함께 지내고 싶어요" "가지 말라고 붙잡아줘요"라고 말해야 했을까?
"가지 말아요."
그랬다, 그는 자신이 나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p.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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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의 중심 주제는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우리는 표준화된 행동, 표준화된 미(美), 품성, 지성, 능력으로 이루어진 세계 속에서 살고 있지요. 모든 것에 표준이 있고, 그 표준에 따르면 안전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섹스에 대해서까지 표준을 갖게 되었습니다. ‘표준화된 섹스’에 맞춰, 실은 일련의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 것들을 만들어왔던 겁니다. 질 오르가즘이 그렇고, 남성의 생식력을 무엇보다도 우위에 두는 태도가 그렇고, 파트너를 실망시키느니 만족한 척하는 게 낫다는 속설 등이 그렇지요.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좌절과 불행과 죄의식 속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변태적인 행위, 소아성욕이나 근친상간, 강간 등의 근간에 그 좌절과 불행과 죄의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토록이나 중요한 행위에 대한 인간의 인식이 어째서 이런 식이어야 하는 걸까요?”

실제의 마리아와 책 속의 마리아는 어느 정도까지 닮은 인물입니까? 실제의 마리아는 책 속에서 어느 정도까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까요?
“마리아는 실제 인물이고, 현재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녀의 전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책 속에서 그녀의 삶과 함께 여러 다른 평행한 요소들을 다루고자 했기 때문이지요.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주인공이 대면해야 했던 모든 상황들을 그녀가 겪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녀가 『11분』을 읽었습니까?
“2002년 10월에 초고를 읽었지요. 읽고 나더니 작품의 마리아가 다양한 인물들의 혼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고, 전 그것이 바로 제 의도였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책 속의 일기를 누가 썼는지 궁금해하면서, 자신도 그런 일기를 쓸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주인공 남자의 나이를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서 동의했습니다. 실제 그 남자는 책 속의 인물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스위스에서 일하는 외국 창녀를 만난 것 때문에, 당신의 애초 구상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까?
“성이라는 주제는 제가 마음속에 오래 전부터 품어왔던 것입니다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방법을 찾지 못했었지요. 잠시 다른 얘기를 하자면, 모든 작품의 탄생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신비입니다. 마치 무의식 속에 이미 완성되어 있기라도 한 것처럼 글이 스스로 제 모습을 찾아가게 되는 것이 그렇지요. 제가 이전에 성을 주제로 쓰려고 시도했던 때에는 성의 성(聖)스러운 면에 너무 치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성은 정말 굉장히 다르지요. 이번에 찾은 문제의 해법에 대해 저는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많은 브라질 여성들이 마리아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벽지로부터 대도시로 나와, 그 다음엔 외국으로 가서 창녀가 되는 것 말입니다. 이런 슬픈 궤적과 순례여행 사이엔 어떤 평행 관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제 작품 『11분』은 매춘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 안에 어떠한 교훈적 말투나 인물이 내린 선택에 대한 그 어떤 방식의 판단도 보태지 않으려고 노력했지요. 제가 가졌던 관심은, 사람들이 타인과 성적으로 어떻게 결합하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제 의도는 언제나 그랬듯이,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산티아고로 가는 길에 대한 언급이 이 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리아가 이 특별한 순례의 여정에서 남자 주인공 랄프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에 특별히 어떤 중요함이 있는 겁니까? 설사 그녀가 이런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해도 말이죠.
“일단은 현실적인 측면, 즉 산티아고의 길이 제네바로 이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징적 측면도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부터 마리아의 육체와 영혼이 사랑 때문에 다시 통합되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혹시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창녀라는 점이 이슬람 국가들, 특히 당신의 책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란과 같은 나라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작품을 탈고할 때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제 자신에게 정직하자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죠.”

헌사에서 당신은 어떤 책은 독자를 꿈으로 이끌지만, 어떤 책은 현실에 직면하도록 만든다 라고 썼습니다. 이것이 하나의 경고로 읽힐 수 있을까요?
“헌사는 경고가 아니라 일종의 작가적 원칙의 선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할 주제가 아니라, 작가로서 제 자신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주제를 다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독자들은 지성적인 사람들이고, 그들이 제 작품에서 반복되는 일종의 공식 같은 게 있다고 느낀다면 더이상 제 책을 읽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저 자신 항상 경이를 느끼고 있고, 그럴 때에만 작품의 생명성이 잉태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 남미 등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에 성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사랑을,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이만큼 내밀하게 담은 책은 없었다

브라질의 한 시골도시에 마리아라 불리는 한 젊은 처녀가 있다. 열한 살 때 이웃 남자아이를 짝사랑했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에도 없이 외면해버린 후 그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채 떠나보내고 만다. 이후 10대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린 후 사랑이란 고통만 줄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직물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리우데자네이루로 짧은 휴가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한 외국 남자로부터 유럽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부와 모험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은 몸을 파는 일. 마리아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비틀거리는 대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서 자신을 지켜나가면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들른 한 카페에서 그녀는 그녀에게서 ‘빛’을 보았다는 한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랑의 연금술에 대한 도발적 우화. 이만큼 사랑을,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내밀하게 표현한 책은 없었다.
--- ZDF(독일 제2TV)

시적 에스프리와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가득한 이 책에서 코엘료가 탐색하는 것은 사랑의 영성(靈性)이다.
--- 다름슈테터 에코(독일)

성에 내재된 성(聖)스러움에 대한 흡인력 강한 탐구.
--- 북리스트(미국)

코엘료가 자신의 주제를 성에 담아 들고 나왔다. 감히 사랑하는 것, 자신의 꿈 바깥에서 살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신화를 사는 것.
--- 노트르 탕(프랑스)

이 책은 한 개인의 일기에서 태어난 듯한 느낌을 준다. 그 느낌이 이 소설에 비밀스럽고 감동적이며 실제적인 톤을 부여한다.
--- 파주(프랑스)

간결한 문장, 직관적 표현, 생생한 인물, 수수께끼, 운명의 표지, 상징, 그리고 입문이 담겨 있다. 이 모든 것이 내밀한 일기의 느낌과 함께 이중의 리듬으로 다가온다.
--- 니스 마탱(프랑스)

한 처녀의 성 입문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화해, 영적 자기 발견을 다루고 있다. 실제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이 이야기는 강하고 거침이 없다.
--- 르 프로방스(프랑스)

코엘료의 책들은 독자들에게 나는 누구이고 무얼을 원하며 왜 여기 있는지 묻게 만든다.
--- 엑스폐르트(러시아)

여성의 세계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만큼 상상력과 감수성이 뛰어나고 솔직하며 관능적이고 진실한 여성의 세계를 보여준 책은 아마 없을 테니까. 잃어버린 사랑을 찾고 있거나, 사랑을 믿지 않고 부정하거나, 혹은 이미 사랑을 찾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 독일 아마존 독자서평

여주인공 마리아가 사랑과 섹스의 의미를 정면으로 탐구하는 모습이 마치 구도승과도 같다. 이 책은 여러 만남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자신이 선택한 세계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내게 일깨워주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그 사람만의 사랑과 성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은 내 보물이 되었다.
--- 일본 아마존 독자서평

남자가 이렇게 완벽하게 여자 입장에 서서 쓴 글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코엘료는 여자의 느낌과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 정말 대단한 철학자다.
--- 이언 앤더슨(제스로 툴의 싱어)
추천평 중에서

회원리뷰 (163건) 리뷰 총점7.9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11분](2004) _ 파울로 코엘료 지음 (서평)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n | 2023.01.20 | 추천10 | 댓글6 리뷰제목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이상하게 '영감'을 준다. 그래서 나랑은 잘 안맞는것 처럼 보이면서도 계속해서 읽게 되는건 그 영감이 주는 무언가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11분'은 그런 차원에서 읽었다. 작가의 책들은 이제 안 읽는게 맞는데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건 바로 그럼 무언가의 끌림이었다. 더군다나 11분이 대체 무슨 소리일까? 너무 궁금했다.  &nb;
리뷰제목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이상하게 '영감'을 준다. 그래서 나랑은 잘 안맞는것 처럼 보이면서도 계속해서 읽게 되는건 그 영감이 주는 무언가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11분'은 그런 차원에서 읽었다. 작가의 책들은 이제 안 읽는게 맞는데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건 바로 그럼 무언가의 끌림이었다. 더군다나 11분이 대체 무슨 소리일까? 너무 궁금했다. 

  11분은 남녀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누군가에는 겨우? 누군가에는 그렇게나? 이겠지만 그렇게까지 세속적으로 생각해볼 필요는 없고! 11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나눌 수 있는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가 뭐래도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는 역시 파울로 코엘료 였다.


 

▶ 읽은 날짜 : 2004년 말

▼ 당시 리뷰

 

인간의 본능 중 가장 큰 쾌락을 선사해주는 '성'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다보면 의미를 주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뭐랄까? 조금은 어렵고 뭔가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붕 뜨는 소리가 많아서 약간은 나와는 성향이 조금은 안맞는 느낌의 책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파울로 코엘료의 책들을 찾아서 읽는다는건 아무래도 그건 순전히 작가의 역량인 듯 싶다. 작가가 선사하는 뭐라고 말하기 힘든 무언가. 그 무언가가 책 속의 분명한 메시지와 의미가 나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나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듯 다가가기 힘들었기에 시작하기가 어렵지 막상 시작하면 쉬운 책들도 있었다. 이번 소개할 [11분]과 같은 책들이 시작하면 그나마 쉬운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음..그리고 또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아무래도 인간의 본능중에 '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성'을 주된 이야기를 한다는건...공감대 형성이 아무래도 쉽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다들 공감하시쥬?ㅋ

 

하지만, 작가의 메시지는 마냥 쉽게 담은건 아닌듯 보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본질에 대해서 늘 고민하던 작가였지만 '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건 또 다른 고민이였나 보다. 여러번의 실패를 하다 만난 여느 창녀를 통해서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하니...

 

책을 읽기 전, 도대체 11분이 뭘까? 왜 11분이라는 제목을 달아 놓았을 까? 진짜 많이 궁금했다. "11분"이란 인간이 나누는 성, 관계의 시간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상은 그 11분을 통해서 돌아간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남자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에 의미를 상실한 '마리아'는 한 화가를 만나면서 진정한 의미의 성과 사랑을 깨달아간다.

 

아무래도. 이 '11분'을 어떻해 사용하느냐에 따라..인생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도..아니며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 도 있다라는건에 나는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한 의미의 '성'은 쾌락으로만 찾는 '성'이 아닌 사랑이 동반된 것이어야 한다는것임을..

 

 

댓글 6 1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0
구매 춤추듯 살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1 | 2019.03.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말고 춤추듯 살아라!<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바 있다.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영혼과 육체, 사랑의 문제를 재미있고 간명하게 풀어나가는 소설이다.인간에게 사랑과 성은;
리뷰제목
말고 춤추듯 살아라!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바 있다.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영혼과 육체, 사랑의 문제를 재미있고 간명하게 풀어나가는 소설이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은 어떤 의미인가, 성性에 성聖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룬다.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였던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브라질에 사는 소녀 마리아는 열한 살 때 이웃 남자아이를 짝사랑하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에도 없이 외면해버리고 만다. 이후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리고, 사랑에 상처받은 그녀는 자신에게 더이상 사랑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한 남자로부터 유럽에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부와 모험을 찾아 스위스로 떠나는 그녀.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마리아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비틀거리는 대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서 자신을 지켜나가면서 깨달은 것들을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마리아는 그녀에게서 '빛'을 보았다는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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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11분의 의미는? [11분/파울로 코엘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박*주 | 2018.01.11 | 추천3 | 댓글6 리뷰제목
<연금술사>,<베로니카, 죽음을 결심하다>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학교 때 <연금술사>라는 책을 읽었던 사실은 남아 있지만 정작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유명한 작가이지만 어떤 부분에서 사랑받는지도 잘 모른다. 그러다 중고서점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찾다가 <11분>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무슨 내용인지 <11분>의 의미도 모른 채 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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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베로니카, 죽음을 결심하다>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학교 때 <연금술사>라는 책을 읽었던 사실은 남아 있지만 정작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유명한 작가이지만 어떤 부분에서 사랑받는지도 잘 모른다. 그러다 중고서점에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찾다가 <11분>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무슨 내용인지 <11분>의 의미도 모른 채 덥석 책을 사왔다. 상당히 철학적인 의미로 11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구입했는데 내가 생각한 11분이 아니라 당황하기도 했다.

 

작가 노트 파트에서 파울로 코엘료가 밝히길 1970년대, 어빙 윌리스 <7분>이라는 섹스에 관한 소설을 출판하려다 정부로부터 출판 금지 처분이되어 내용이 알려지지 않아 그 내용이 궁금했고 자신이 그런 작품을 써보면 어떨지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다고 한다. 그러다 1997년 이탈리아의 만토바 강연 후 호텔에서 브라질 출신 창녀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원고를 프런트에 맡긴 것을 읽었고, 2000년에 다시 그녀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성의 성스러운 측면에 대해 쓰려면 그것이 왜 그토록 세속화되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고민했는데 창녀들이 그의 사인회에 왔고 그녀들 중 한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11분>의 주요 줄거리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앞부분에 보면 작가가 이 책 완성 직전 프랑스의 루드르에서 노신사를 만났는데 그가 "당신 책들은 날 꿈꾸게 한답니다."라는 말에 <11분>이 담고 있는 충격적인 주제가 살짝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떤 책도 작가에게 가장 근본적인 문제, 자신에게 얼마나 정직하게 글을 쓰느냐 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이 책을 써나 간 이유를 밝힌다. 작가가 서문에도 작가 노트에도 이렇게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언급할 수 밖에 없는 마음에 비할 바가 절대 안되지만 이 책에 대해 리뷰를 기록하는 내 마음 역시 ^^::: 살짝 생각이 많아진다. 성을 주제로 한 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기록을 남겨야하나 곤란하긴 작가만큼이나 곤란한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도 항상 성에 관련된 묘사들이 나오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성은 그와는 다른 분위기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주인공이 여주인공이라서 그런 지도 모르지만 뭔가 섬세하고 여성 입장에서 그려지는 느낌이 강하다. 첫 줄부터 인상적이다. '옛날 옛적에 마리아라는 창녀가 있었다'이다. '옛날 옛적에'와 '창녀'는 모순된 표현같지만, 우린 삶의 매 순간 한 발은 동화 속에, 또 한 발은 나락 속에 담근 채 살아가고 있으니 그냥 이렇게 시작하도록 하자.

 

마리아라는 아름다운 브라질 여인의 삶을 그리고 있다. 어린 시절 같이 등교를 같이하던 소년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 소년이 어느날 연필을 빌려달라고 하자 화난 척하며 가버린다 그를 사랑하고 있고 그와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을 그가 눈치챌까봐 두려웠던 것이지만 더 이상 그 소년은 소녀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살면서 이 순간을 계속 후회하며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이 때를 떠올리며 과감히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함을 결정해야 함을 되새긴다.

 

그녀가 창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모순적이게도 마치 성장소설같은 분위기이다. 앞서 책 서두와 마찬가지로 '성장'과 '창녀'는 정말 모순적이지만, 그녀가 창녀가 되는 과정, 자신에게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1년만 창녀 생활을 할 것을 결정하고, 창녀를 그만두고 사랑을 찾는 과정은 성장소설 그 자체로 느껴졌다. 마리아의 일기를 통해 그녀의 성장이 보여서 더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후반부 그녀의 일기에 p.226'p.s.내가 쓴 것을 방금 다시 읽어보았다. 맙소사, 내가 얼마나 지적으로 변했는지!'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단지 몸을 파는 창녀라기 보다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자신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해나가는 여인의 성장이 보인다. 그 일이 창녀라는 일이라 모순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말이다.

 

그녀가 창녀가 된 이유는 일반 사람들이 직업을 찾는 과정과 딱히 다를 바 없는 분위기였다. 구애를 하는 직물 가게 주인을 스페어처럼 남겨두고 리우데자네이루로 휴가를 떠난다. 그곳에서 스위스 남자에게  클럽 댄서 스카웃을 받자 성공적인 삶, 가족들을 부양하고 또래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다는 이런 단순하면서도 어쩌면 선택의 순간들에서 가장 결정적인 유혹적인 이유들로 그녀는 과감히 스위스로 간다. 예상되듯, 그곳에서의 댄서의 삶은 녹록하지 않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 와중에 '프랑스어'를 배운다. 남자를 사귀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클럽에서 해고당했으나 사귀는 남자에게 스위스의 노동법을 듣고 자신을 해고한 로제에게 변호사라는 단어를 분명하게 발음하며 항의한 후 손해 배상금 5천 달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녀의 성장에는 남자들이 항상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기도 하다.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한 화가 랄프 하트르를 통해 한층 선장한다. 그는 그녀에게 빛을 발견하고 그녀가 가치있고 그녀 내면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그녀는 모든 성행위가 11분의 즐거움을 위함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나 그와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영혼이 소통하며 위대한 어머니, 우주, 사랑받는 여인이라는 기분을 갖게 된다. 소설의 엔딩은 멋진 로맨스 영화의 엔딩같은 가슴 떨림을 남겨 준다. 두 번이나 이혼한 남자이던 창녀이던 상관없는 사랑의 또다른 시작을 예고하며 끝이 난다.

 

창녀라는 아주 특수한 한 여자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많은 이들과 겹쳐지는 어쩌면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사랑에 대해 다룬 소설이 아닌가 한다. 마음에 남는 문장들도 많았다.

 

p.79

 

결저을 내린 순간을 빼놓고는 모든 것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신기하게도 전혀 죄의식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몸을 파는 여자들에 대해, 오죽 선택의 여지가 없으면 그런 짓을 할까하고 생각했었다. 지금 나는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란 걸 안다. 나는 '예'라고도 '아니오'라고도 말할 수 있었다. 그 둘 중 하나를 나에게 강요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159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평화롭게 먹고, 자고 일할 수 없다. 열정은 과거에 속하는 것들을 모두 파괴해버린다. 사람들이 열정을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신의 세계가 와해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여 위협을 통제하고, 이미 먼지로 변해버린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은 낡아버린 것의 기술자들이다.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자기들만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열정에서 찾기를 휘망하며 무작정 뛰어든다. 그들은 행복에 대한 모든 책임을 자기 열정의 대상에게 돌리고, 불행이 닥치면 그를 죄인으로 삼는다. 그들은 뭔가 신비스러운 것이 그들에게 닥쳤기 때문에 행복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떤 사건이 모든 것을 파괴하기 때문에 불행하다.

 열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그것에 맹목적으로 뛰어드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덜 파괴적인 태도일까?

 

p.183

 

가장 중요한 만남은 육체가 서로를 보기도 전에 영혼에 의해 준비되는 것이니까.

 그러한 만남들은 우리가 한계에 도달했을 때, 우리가 감정적으로 죽어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을 때 이루어진다. 그 만남들은 우리를 기다리지만, 우리는 그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피한다. 하지만 우리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우리에게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떄, 아니면 우리가 삶에 열광해 있을 때, 미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세계는 흐름의 방향을 바꾼다.

 

p.340

"우리는 '봄이 좀더 일찍 찾아온다면 더 오래 봄을 즐길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할 순 없어요. 단지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뿐이오. '어서 와서 날 희망으로 축복해주기를, 그리고 머물 수 있는 만큼 머물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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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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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4점
'11분' 사랑을 나누는 시간. 그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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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c******n | 2023.01.20
구매 평점5점
코엘료 소설들 추천 받아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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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s******e | 2020.09.09
구매 평점5점
드라마 반전보다 내가 읽은 파울로 코엘료의 몇몇 작품과 비교해서 이 작품의 반전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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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g******1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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