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04년 05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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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쪽 | 424g | 290*220*15mm |
ISBN13 | 9788949100487 |
ISBN10 | 8949100487 |
KC인증 | ![]() 인증번호 : - |
출간일 | 2004년 05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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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쪽 | 424g | 290*220*15mm |
ISBN13 | 9788949100487 |
ISBN10 | 8949100487 |
KC인증 | ![]() 인증번호 : - |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이모가 '나'를 들러리로 초대한다면! 이 책『이모의 결혼식』은 이모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한 아이가 엄마 아빠랑 그리스에 가서 겪은 며칠 동안의 에피소드를 그린 그림책입니다. 작가 선현경 씨는 실제로 가족과 함께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있었던 여동생의 결혼식에 갔다온 후에 이 그림책을 쓰고 그렸다고 합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진 따끈따끈한 그림책이라 그런지, 읽고 나면 그림과 이야기가 마음에 착 달라붙는답니다. 밝은 수채화로 표현한 크레타의 섬마을 풍경, 낯선 나라를 꿈꾸며 여행가방을 꾸리는 아이의 설레임, 그리고 외국인 이모부에게 차츰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의 내밀한 심리가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지요. 참, 무엇보다도 이 책의 미덕은 가슴 찡한 마지막 장면에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기쁠 때 코끝을 찡~하게 울리는 눈물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눈물은 슬플 때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너무 기쁠 때 흐르는 눈물의 의미를 아주 다정하게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
우리 집 꼬마가 기억하는 가족 행사는 삼촌의 결혼식뿐이다. 코로나 시국에 태어나 사촌 동생들의 돌잔치도 못 가봤다. 그래서일까, 우리 집 꼬마가 자주 하던 말. 왜 엄마 결혼식에는 내가 없어? 왜 이모 결혼식에는 내가 없어?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있던 가족 행사 사진을 보며 늘 자기는 왜 없냐고 묻던 꼬맹이. 아마 이런 꼬맹이가 우리 집에만 있는 것은 아닐 터.
혹 가족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거나, 우리 꼬마처럼 가족 행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모의 결혼식”을 한 번쯤 읽어보면 어떨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즐거워하는 조금 더 큰 아이를 만나게 될 테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나서, 애들과 강아지들은 하룻볕에도 큰다던 어른들의 말씀을 이해했다.
글 밥이 작은 편은 아니다. 보통의 그림책보다 살짝 작은 크기로 적혀있다 보니 글 밥이 꽤 있는 편이다. 그러나 꼬마의 시각으로 쓰여서 읽는 데 전혀 문제는 없다. 오히려 술술 읽힌다고 하는 편이 더 적합하다. 일러스트도 익살이 가득하다. 과장된 코, 과장된 눈물 등 아이들이 웃음으로 만날 부분이 참 많은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양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점인데, 우리의 문화, 우리와 다른 문화를 다 만날 수 있어 더없이 좋은 책이다.
사실 처음에는 이번 달 북클럽에 왜 이 책이 포함되었나 생각했다. '가족의 결혼식' 만으로는 가족의 사랑을 느끼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했던 것.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그 이유를 알았다. 가족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지나온 순간들을 이야기하며 온 마음을 다해 가족을 그리워한 것이다. 이모의 결혼식, 삼촌의 결혼식 등 다양한 행사 뒤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을 수 있을 것이다.
1. 도서명: 비룡소 창작그림책, 이모의 결혼식
2. 저자: 선현경
3. 판형: 290*220*15mm
4. 가격: 9,000원
5. 페이지: 32쪽
6. 내용 구성: 생각보다 텍스트가 길었다. 독특한 그림체였다. 취향을 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7. 비평, 감상:
이 책은 다문화를 다룬 책이다. 외국인인 이모부를 주인공이 받아들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아쉬운 것은 나오는 외국인이 백인뿐이라는 것이다. 신부님의 피부색은 갈색인데 그렇다고 그가 인도인이나 흑인인 것은 아니다. 결국 여기에 나온 외국인은 백인뿐이다. (나는 사실 백인을 백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백인이라고 해서 전부 다 하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인종을 색으로 나누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이제 정말 지구촌이 '지구촌'이 되어가면서 인종의 구분이 흐릿해져가는데 명칭의 정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다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백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타겟인 초등생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하게 될까 두렵다. 그리고 나는 주인공이 이모부를 받아들이는 것이 뽀뽀라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굳이 뽀뽀를 하지 않아도 이모부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있었을 텐데 굳이 뽀뽀를 넣은 것은 읽는 어린 독자들에게 그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지만 받아들이는 것이 조금 힘들다. 분명 어른에게 뽀뽀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을 텐데 말이다.
엄마의 여행가방의 선현경작가님의 작품이내요.
엄마의 여행가방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는데요.
멕시코를 소재로한 이야기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었죠.
이번책은 처음에 학교 필독서라 구매를 했는데, 처음에 그림을 딱보고 작가가 주군지 보지도 않고 엄마의 여행가방 작가라는것을 아이들이 맞추더군요.
이번책은 우리이모와 외국인 이모부의 결혼과정을 아이의 눈에서 느끼는 예쁜 동화랍니다.
사실 외국인 가족을 맞는 경우가 요즘에는 괭장히 빈번하잖아요.
이질감없이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지않을수도 있는데 이 동화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림이 예뻐서 이제 막 한글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접하기 쉬운 동화책일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