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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서스펜스 추리여행 1

세계 서스펜스 추리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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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56g | 128*188*16mm
ISBN13 9788994134376
ISBN10 899413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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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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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소 개
에드워드 조지 얼 벌워 리턴
영국의 소설가, 극작가, 정치가. 소설 『봄베이 최후의 날』이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희곡 『리슐리외』에 등장하는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유명하다. 정치적으로는 식민담당 대신으로 있었으며 초대 리턴 남작에 봉해졌다.

에드거 앨런 포
미국의 소설가, 시인, 잡지편집자. 대표작으로는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붕괴』, 『황금충』 등의 단편이 있으며, 후에 탐정소설 및 SF소설 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당시 그의 작품은 미국보다 유럽에서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알렉산데르 푸슈킨
러시아의 시인, 작가. 러시아 근대문학의 효시로 국민문학의 확립자라 일컬어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페이드의 여왕』, 『대위의 딸』, 『청동의 기사』 등이 있다. 그는 농노제였던 당시 러시아의 정확히 묘사하였으며, 후세의 많은 러시아 작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앰브로즈 비어스
미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대표작으로는 풍자집인 『악마의 사전』, 단편집 『삶의 한가운데서』 등이 있다. 인간의 본질을 냉소적으로 파악, 가차 없는 독설로 묘사했기에 ‘신랄한 비어스’라 불리기도 했다. 단편의 구성에 있어서 날카로운 필치는 최고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테오필 고티에
프랑스의 시인, 작가, 비평가. 문예비평, 회화평론, 여행기 등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모팽 양』, 문예비평인 『낭만주의의 역사』 등이 있다. 예술의 공리성을 배격하고 유미적 작풍을 수립하여 후의 고답파 시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찰스 디킨스
영국 빅토리아 왕조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주로 하층계급을 주인공으로 약자의 시점에서 사회를 풍자한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대니엘 디포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 대표작으로는 『로빈슨 크루소』, 『해적 싱글턴』, 『몰 플랜더스』 등이 있다. 『빌 부인의 망령』으로 소설가의 인생을 걷기 시작했으며, 그의 작품 가운데는 ‘악당소설’이 많은데 사실적 묘사 때문에 영국 최초의 근대적 소설로 여겨지고 있다.

프랜시스 매리언 크로퍼드
미국의 작가. 그는 많은 소설을 남겼는데 특히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고전적이고 괴기스러운 이야기로 주목을 끌었다. 대표작으로는 『이층침대』, 『피는 내 생명』, 『울부짖는 해골』 등이 있다. 판타지 소설뿐만 아니라 역사소설에도 힘을 기울였다.

구우
명나라 절강 사람. 어렸을 때부터 시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벼슬을 지내다 10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다시 복직했다. 대표작으로는 『전등신화』, 『귀전시화』 등이 있다. 특히 『전등신화』는 송원시대의 대표적 문어소설로 많은 아류작을 낳기도 했다.
역자 : 박선경
성심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잡지사 기자를 거쳐서 지금은 교직에 몸담고 있다. 아이들 교육에 힘쓰는 한편,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양서 번역에 힘쓰고 있다. 번역서로는 『톨스토이의 위대한 인생』, 『간디 자서전』, 『톨스토이의 인생의 지혜』, 『하숙인』, 『유령서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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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도, 또 어째서 이런 실수를 한 건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순간 그 스페이드의 여왕이 비웃는 듯한 냉소를 지으며 자신을 향해 눈짓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얼굴이 백작부인을 쏙 빼닮았기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나이 든 백작부인이다!”라고 그는 너무나도 무서워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중략)
게르만은 정신이 이상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오브코프 병원의 17호실에 감금되어 있다. 그는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아주 빠르게 “3, 7, 1!”, “3, 7, 1!”하고 중얼거렸다. ---「스페이드의 여왕」 중에서

다시 일어나 내 손에서 떨어진 총을 집어 들려는 순간, 모건의 마지막 외침이라 여겨질 정도로 고통에 넘치는 절규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절규에 섞여서 개가 싸울 때 으르렁거리는 것과 같이 나지막하고 무시무시한 소리도 들려왔다. 알 수 없는 공포심에 휩싸여 황급히 일어나 모건이 달려간 쪽을 바라보니, 아아,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끔찍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내 친구는 30m 정도 떨어진 곳에 한쪽 무릎을 꾼 채 앉아 있었다. 그 머리는 섬뜩한 각도로까지 꺾여 있었으며 그의 기다란 머리카락은 마구 헝클어져 있었고 온몸이 전후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는 오른팔을 높이 치켜들고 있었는데 내 눈에는 그 끝 부분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왼쪽 팔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내 기억에 의하면 그때 나는 그 몸의 일부만을 보았을 뿐, 다른 부분은 마치 어둠 속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그 위치의 이동에 의해서 전체의 모습이 내 눈에 다시 들어왔다. ---「요물」 중에서

검은색 수수한 옷차림의 사내가 조금 전에 서 있던 터널 입구 쪽으로 돌아와 이야기했다.
“터널의 곡선까지 왔을 때 그 끝 부분에 저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보였지만 속도를 줄일 여유가 없었습니다. 또 저 사람도 차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 남자는 기적 소리도 전혀 듣지 못하는 것 같았기에 저는 기적을 멈추고 있는 힘껏 커다란 소리로 외쳤습니다만 그때는 이미 저 사람을 치고 난 뒤였습니다.”
“뭐라고 외치셨나요?”
“밑에 있는 양반! 이봐요, 이봐. 거기서 물러나요……,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정말로 끔찍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더는 보고 있을 수가 없었기에 제 한쪽 팔을 눈에 대고 한쪽 손을 마지막까지 흔들었습니다만, 역시 소용이 없었습니다.”
---「신호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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