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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 양장, 개정판 ]
리뷰 총점9.3 리뷰 26건 | 판매지수 18,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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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23위 | 소설/시/희곡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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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85g | 121*188*20mm
ISBN13 9788972757085
ISBN10 89727570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박사가 사랑한 수식』에서는 노수학자와 가사도우미인 ‘나’, 그리고 열 살배기 나의 아들, 이 세 점이 수학과 야구팀인 한신 타이거스라는 두 가지 색의 띠로 엮인 삼각형을 이룬다. 대담무쌍하고 수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구도에, 문장 몇 개로도 충분히 표현되는 기품 있고 그윽한 문학적 암시가 우아하게 얽혀간다. 여기에 실제의 수학이 곁들여지면서 스토리는 보다 두터워진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중학생 수준만 된다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는 도서, 선물해서 함께 읽는 도서로 한국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판에 특별히 추가된 후지와라의 작품해설은 수학자의 눈으로 본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이 책의 탄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어, 작품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한층 도와줄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20 :1 +2 +4 +5 +10 +11 +20 +22 +44 +55 +110 =284
220 =142 +71 +4 +2 +1 :284

“정답이야. 자 보라고, 이 멋진 일련의 수를 말이야. 220의 약수의 합은 284. 284의 약수의 합은 220. 바로 우애수야. 쉬 존재하지 않는 한 쌍이지. 페르마도 데카르트도 겨우 한 쌍씩밖에 발견하지 못했어. 신의 주선으로 맺어진 숫자지. 아름답지 않은가? 자네 생일과 내 손목시계에 새겨진 숫자가 이렇게 멋진 인연으로 맺어져 있다니.”
---「1장」

나는 종이를 쓰다듬었다. 박사가 쓴 수식이 손끝에 만져졌다. 수식이 죽 이어지면서 한 줄 사슬이 되어 발치로 길게 늘어졌다. 나는 한 단 한 단, 사슬을 내려간다. 풍경이 사라지고, 빛도 비치지 않는다. 소리도 들리지 않는데 전혀 무섭지 않다. 박사가 제시한 도표는 그 무엇도 침범할 수 없는 정확성을 영원히 지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내가 서 있는 지면을 보다 깊은 세계가 지탱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 나는 놀라고 감탄한다. 그곳에 가려면 숫자의 사슬을 타고 내려가는 방법밖에 없다. 언어는 무의미하고, 끝내는 내가 깊이와 높이 중 어느 쪽을 지향하려 하는지 구별조차 불분명해진다. 단 하나 분명한 것은 사슬의 끝이 진실과 이어져 있다는 것뿐이다.
---「5장」

“물질이나 자연현상, 또는 감정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영원한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그러나 수학은 그 모습을 해명하고, 표현할 수 있지. 아무것도 그걸 방해할 수는 없어.”
배가 고픈 것을 참아가면서 사무실 바닥을 닦고 루트를 걱정하고 있는 내게는 박사가 말하는 영원하고 옳은 진실이 필요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눈에 보이는 세계를 지탱하고 있다는 실감이 필요했다. 넓이도 없이 장엄하게 어둠을 뚫고 한없이 뻗어 나가는 한 줄기 진실한 직선. 그 직선이야말로 내게 잠시의 평온을 가져다주었다.
“자네의 그 영리한 눈을 뜨게나.”
박사의 말을 떠올리면서 나는 어둠을 응시했다.
---「7장」

π와 i를 곱한 수로 e를 거듭제곱해서 1을 더하면 0이 된다.
나는 다시 한 번 박사의 메모를 쳐다보았다. 한없이 순환하는 수와, 절대로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수가 간결한 궤적을 그리며 한 점에 착지한다. 어디에도 원은 없는데 하늘에서 π가 e곁으로 내려와 수줍음 많은 i와 악수를 한다. 그들은 서로 몸을 마주 기대고 숨죽이고 있는데, 한 인간이 1을 더하는 순간 세계가 전환된다. 모든 것이 0으로 규합된다.
오일러의 공식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유성 같았다. 어둠의 동굴에 새겨진 한 줄의 시였다. 거기에 담긴 아름다움에 감동하면서 나는 메모지를 다시 정액권 지갑에 집어넣었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문득 뒤돌아보았지만 수학 코너는 여전히 한산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것들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조용히 숨 쉬고 있었다.
---「7장」

오가와 씨는 이 작품에서 수학과 문학을 결혼시켰다. 기억을 잃고 스스로를 돌볼 수도 없어 애처로운 사람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박사가, 실로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 결혼이 행복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가와 씨의 이 작품은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구분을 호쾌하게 뛰어넘어 문학에는 좋은 문학과 좋지 않은 문학밖에 없다는 점을 말없이 증명하고 있다. 때문에 이 작품의 의의는 실로 크다 할 것이다.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하는 이렇다 할 것 없는 편지를 받았을 무렵, 이렇듯 대담한 야심작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동글동글한 눈으로 우아하게 웃는 오가와 씨의 모습을 떠올리자, 역시 여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해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지만 열 살배기 아들이 있는 미혼모인 ‘나’는 1992년 봄, 가사도우미 소개소를 통해 ‘특별 관리 고객’인 박사의 집으로 파견되어 일하게 된다. 박사는 예전에 겪은 교통사고 때문에 기억이 1975년에 멈춰 있고, 새로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나는 온몸에 메모지를 붙인 데다 첫 대면에 인사는커녕 다짜고짜 신발 사이즈를 묻는 괴팍한 노인에게 당황하지만, 곧 그것이 수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박사만의 방식임을 알아차린다.
매일 아침 낯선 사람으로 만나 똑같은 질문을 되풀이해도, 박사의 따뜻한 마음과 수에 대한 열정만은 항상 그대로임을 알게 된 나와 나의 아들 ‘루트’는 박사의 첫 친구가 된다. 수에 대한 애정과 한신 타이거스에 대한 관심을 통해 셋의 관계는 더욱 두터워지고, 1년간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 나간다.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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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d********1 | 2021.09.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학생 딸아이의 독서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딸이 너무 재미있어 금방 읽을 정도록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는 책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중학생;
리뷰제목

중학생 딸아이의 독서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딸이 너무 재미있어 금방 읽을 정도록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노수학자 ‘박사’와 ‘나’, 그리고 나의 아들 ‘루트’가 숫자로 소통하며 찬란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수’라는 특별한 소재로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는 책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중학생 수준만 된다면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고 쉽게 읽어지는 책이에요. 중학생이 있는 지인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에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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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가 사랑한 수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일**설 | 2020.12.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가와 요코, 김난주 역,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레, 2004.Ogawa Yoko, [HAKASE NO AISHITA SUSHIKI], 2003.제1회 서점대상제55회 요미우리문학상   뒤늦은 영화의 소문, 책의 절판, 도서정가제의 시행, 신판의 출간, 잠시 머뭇거림, 중고서점 신공으로 구판의 만남...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오래전부터 꼭 읽고 싶었던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서점대상;
리뷰제목

오가와 요코, 김난주 역,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레, 2004.

Ogawa Yoko, [HAKASE NO AISHITA SUSHIKI], 2003.

1회 서점대상

55회 요미우리문학상

 

  뒤늦은 영화의 소문, 책의 절판, 도서정가제의 시행, 신판의 출간, 잠시 머뭇거림, 중고서점 신공으로 구판의 만남...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은 오래전부터 꼭 읽고 싶었던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서점대상을 받은 [유랑의 달](은행나무, 2020.)하고 투톱(=쌍벽)(?)을 이루는 최고의 작품이다. 독서를 하며 대부분은 결말이 궁금해서 서둘러 읽는다. 그런데 이 책은 한 장 한 장을 아껴가며 읽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숨결이고, 감동이다. '수학'을 소재로 어쩌면 이렇게 서정적인 글을 쓸 수 있을까? 문득 작가의 이력이 궁금하다.

 

  나와 우리 아들은 그를 박사라고 불렀다. 그리고 박사는 우리 아들을 루트라고 불렀다. 아들의 정수리가 루트 기호처럼 평평했기 때문이다.(p.5)

 

  "단적으로 말해서 기억을 못하는 거죠. 노망이 든 것은 아닙니다. 뇌 세포는 건강하게 움직이고 있으니까요. 다만, 17년 전에 뇌의 일부분에 장애가 생겨서 기억하는 기능이 사라졌어요.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를 다쳤거든요. 도련님의 기억은 1975년에 멈춰 있습니다. 그 후에는 새 기억을 아무리 쌓으려고 해도, 금방 무너져 내려요. 30년 전에 자신이 발견한 정리는 기억해도, 엊저녁에 뭘 먹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할 정도죠. 간단히 말해서, 뇌 속에 80분짜리 테이프가 딱 한 개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새로운 것을 녹화하면 이전의 기억은 깨끗이 지워집니다. 도련님의 기억은 80분밖에 가지 않아요. 정확하게 1시간 20."(p.11)

 

  화자인 ''는 이십 대 후반의 미혼모로 열 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다. 파출부로 일하면서 새로 소개받은 곳은, 고객의 불만으로 아홉 명이 그만둔 집이다. 예순네 살인 박사는 17년 전의 교통사고로 모든 기억이 1975년에 머물러 있다.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을 상실해 80, 1시간 20분만 기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매일 아침 현관에서는 새로운 만남이 이어진다. 박사는 메모지에 필요한 것을 기록해서 소맷자락에 붙여놓는다.

 

  "맞아. 그야말로 발견이지, 발명이 아니고. 내가 태어나기도 전, 아니 먼 옛날부터 아무도 모르게 존재해왔던 정리를 파헤쳐내는 거야. 신의 수첩에만 기록돼 있는 진리를 한 줄씩 베껴 쓰는 것이나 다름없지. 그 수첩이 어디에 있고, 언제 펼쳐질지는 아무도 몰라."(p.63)

 

  "28의 약수를 더했더니 28이 됐어요."

  "오호......"

  박사는 아르틴의 예상에 관한 무늬에 이어서 '28=1+2+4+7+14'라고 썼다.

  "완전수로군."(p.64)

 

  수학에 관한 박사의 사랑, 열정은 매우 대단하다. 만날 때마다 신발 크기는? 생일은? 전화번호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고, 수의 세계에 몰입한다. 오래전 과거에 머무르며 짧은 기억이라는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그의 삶은 수와 혼연일체였다. 오만함으로 수학적 지식을 뽐내는 게 아니라 겸손함으로 신의 영역에서 펼쳐진 진리를 발견해가는 중이다. 나와 아들 루트는 박사를 돌보며 수의 세계에 매료된다.

 

  "신은 존재한다. 왜냐하면 수학에 모순이 없으니까. 그리고 악마도 존재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증명할 수 없으니까."(p.142)

 

  마침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처음에 나는 그 소리가 박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줄은 모르고 방 어디에선가 망가진 오르골이 울리는 줄로 착각했다. 루트가 손을 베었을 때 들은 울음소리와는 전혀 성질이 다른, 오직 자신만을 위한 나직한 울음소리였다.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어 있는 메모지, 박사는 윗도리를 걸치면 보기 싫어도 보게 되는 가장 중요한 메모를 읽고 있었다.

  '내 기억은 80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p.144-145)

 

  첫 만남, 집안일, 외출, 한신 타이거스, 야구장, 고열, 해고, 오일러의 항등식, 복직, 치과 병원, 생일 파티, 에나쓰 야구 카드...등 숫자하고 연결된 에피소드는 다양한 수의 세계로 인도한다. 나는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배웠다. 요즘하고 다르게 이해하기에 앞서 무조건 외우는, 공식에 주어진 숫자를 대입해서 답을 찾는 방식이었다. 사고력, 논리력, 추리력하고는 상관없는, 인생을 살아갈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지루한 숫자 놀음이었다. 그런데 박사가 사랑한 수학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세계이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한다한 번 더 읽고 싶은 소설이다.

 

  "소수의 성질이 분명해졌다고 해서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버는 것도 아니지. 그러나 아무리 세상을 등지고 있다 해도, 수학의 발견이 결과적으로 현실에 응용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어. 타원 연구는 혹성의 궤도를 밝혀주고, 아인슈타인은 비유클리드 기하학으로 우주의 형태를 제시했지. 소수 역시 암호의 기본으로 전쟁을 돕고 있어. 한심한 일이지. 그러나 그것은 수학의 목적이 아니야. 수학의 목적은 오로지 진실을 밝혀내는 데 있어."(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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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중1아이가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1 | 2020.1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전부터 수학의 수식이나 이론은 존재 자체가 딱딱하고 평행선처럼 다가가기 힘든 존재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8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박사가 가사도우미와 루트, 즉 서로에게 든든한 관계를 형성하며 그리고 수학에 대해 진정성과 중요성을 루트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고 나또한 수학은 우리가 살아가며 느낄수 있는 진리이며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학문이라는것을 느끼;
리뷰제목
예전부터 수학의 수식이나 이론은 존재 자체가 딱딱하고 평행선처럼 다가가기 힘든 존재라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8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박사가 가사도우미와 루트, 즉 서로에게 든든한 관계를 형성하며 그리고 수학에 대해 진정성과 중요성을 루트에게 전달하려는 모습을 보고 나또한 수학은 우리가 살아가며 느낄수 있는 진리이며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학문이라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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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7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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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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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2021.07.11
구매 평점5점
수학전공자로서 감동받음 번역도 감탄이고 책 저자의 상상력과 그 표현력에 또 감탄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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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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