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곡의 절기 풍속화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큰 스승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풍속화집발간을 축하하며감사의 글세시 풍속화(歲時風俗畵)Sesipungsokhwa (Paintings of Seasons and Traditions)歲時風俗畵1. 월별 엣마을 세시 풍속2. 계절별 24절기 풍속
서울 교원미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한미술작품평가대상전 미술작가 대상 및 추천작가, 서울미술전 초대작가이다. 한국서화작가협회전 초대작가상, 국제문화미술대전 초대작가상, 한국문화대예술제 추천작가상, 현대서화예술제 금상을 받았다. 청송교도소와서울소년원 교화작품을 기증하고 France enghien-les-bais 미전 초대 출품, 서독 Hannover 미전 초대 출품, 동남아(중,일,태국) 미술전 초대 외 다수의 전시회를 하였다.
음력 정초 민가에서는 벽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사악한 액이 물러가기를 빌고, 삼재(三災)가 든 사람은 세 마리의 매를 그려 문설주에 붙여 액막이를 하는 풍습이 있다.
January 29/ ‘Seol’(‘Aengmagi’)
‘Aengmagi’(Exorcism) At the beginning of the lunar year, it is believed that displaying an image of a chicken and a tiger on a wall will repel and ward off evil spirits. Individuals who experienced the three types of disasters (water, fire, and wind) make it a ritual to display a picture of three hawks on their gatepost for the same reason.
우리 풍속의 장면을 생생한 필치로 되살려낸 김영태 화백의 맛깔스런 그림집질곡과 정한(情恨), 때로는 아릿한 눈물과 여유로운 미소가 교차되는 우리네 옛 삶을 순박한 자연미와 넘치는 해학으로 엮은 풍속화를 절기와 세시에 대한 해설과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는 紙上 갤러리우리네 옛 삶을 굽어 살피다빠르게 변해만 가는 세상, 숨 돌릴 잠시의 여유도 없을 만큼 바쁜 도시인들의 일상, 편한 것만 찾으려 드는 사람들의 욕구가 이제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 되어 버렸다. 그러는 새 우리네 옛 삶의 흔적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손만 까딱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이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오랜 전통은 그저 거추장스러운 허례허식일 뿐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누구나 가끔은 따뜻하고 정이 넘치던 선조들의 삶으로 회귀하고 싶어 하지 않을까? 설움을 해학으로 풀어낸 선조들의 유쾌함 이 책은 유구한 역사를 거쳐 온 우리 민족의 옛 생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가난과 한이 서린 삶이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따뜻한 정과 가르침, 정직하고 순박한 인심을 품고 살아간 그들에게 세시·절기 풍속은 설움을 달래주는 크나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유독 많은 풍속을 실천하고 즐겼던 것도 어쩌면 그 때문이었으리라. 일 년 열두 달, 열아홉 때의 세시를 지키며 선조들이 행한 194가지의 흥미로운 풍속과, 사계절 24절기에 지킨 66가지의 지혜가 엿보이는 풍속은 우리를 지독한 그리움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 달맞이, 부럼 깨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호미씻이, 묵은세배, 성 돌기 등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익숙한 풍속에서부터 지금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생소한 풍속까지, 책장을 넘기는 동안 우리는 선조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선다. 한국적 단아함과 소박함을 표현하다저자인 한국화가 외곡 김영태가 직접 그린 한국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풍속화는 그 시절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이며 보다 재미있는 시간 여행을 돕는다. 여러 문헌과 민속박물관을 뒤지며 각각의 풍속을 재치와 해학이 있는 그림으로 소박하게 풀어낸 그의 힘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풍속화와 양질의 정보가 조화롭게 융화된 획기적인 책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풍부한 양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을 관찰하는 것도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다. 쉬이 찾아볼 수 없는 풍속화를 절기의 뜻과 해설까지 덧붙여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도 십분 활용 가능한 이 책은, 영어와 일본어를 병기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