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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의 탄생

: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의 의무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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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43g | 152*210*15mm
ISBN13 9788958202776
ISBN10 895820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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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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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분노와 정의의 목소리, 그리고 박명림, 한홍구 등 각계 학자들의 참회와 재건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쓴 책이다. 세월호 참사는 시대의 절망이자 비극으로, 우리 사회에 숨겨진 수만 가지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고통스러운 사건이었다.

이는 비단 세월호 참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에 대한 논쟁, 강정의 제주해군기지. 국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 이렇게 거대한 공적인 문제들을 누가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문제들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어떤 책임감을 가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응답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는 그야말로 무능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기울어가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가라앉을 수는 없다. 이제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 우리는 기억의 의무를 기꺼이 져야 한다
진실에 대한 용기, 정의에 대한 필요
새로운 세대, 사랑과 희망의 전사 바리가 되다
선생님, 울어도 됩니다
2014년 4월 16일

*카디시와 이스코르 · 박용준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
잊지 않는다는 것은 함께 만든다는 것 · 박명림
살아남은 자의 의무, 희망 · 한홍구
우리를 구원하는 물음 · 김선우
상처받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왕주
양심과 정의를 믿고 묵묵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 이정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자 : 인디고 서원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은 2004년 8월 28일 문을 열었다. 서가에는 입시용 참고서 대신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등 6가지로 분류한 3,000종이 넘는 일반 단행본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www.indigogroun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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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윤리적 세대가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이 사회를 향해 외친 의분과 정의의 목소리!

일본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이 쓰나미로 붕괴한 후, ‘3?1 이후’를 논할 것이 아니라 3?1 이전과 이후가 별로 다르지 않은 사회의 모습을 깨닫고, 완전히 다른 세계를 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도 마찬가지가 아닐지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이 참사를 기준으로 그 전후가 그저 ‘다른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7~18쪽, 1. 세월호 참사, 우리는 기억의 의무를 기꺼이 져야 한다에서

기성세대는 바야흐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금, 자신들의 지난 삶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 앞에 맨몸으로 서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것을 인정하건 안 하건 이미 객관적인 역사는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탄생도,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대한 각오도 모두 우리 개인들의 눈앞에서 전개된 이 이해할 수 없는 젊은 죽음들에 대한 대면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 세월호의 침몰 요인과 과정, 청년 수장과 구조 실패, 세월호 이후의 대처와 담론, 이 세 국면으로 구성된 세월호 사태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일련의 연쇄고리이기 때문입니다.
―121쪽, 정치학자 박명림 교수 인터뷰에서

전 우리 청소년들이 충분히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분노하고 맨 밑바닥까지 가라앉아야 우리가 바닥을 차고 올라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역사의 긴 흐름을 봐주세요. 당장 저 거대한 것을 상대한다고 해서 역사가 바뀔까? 근데 우리 한 발짝 물러서서 봅시다. (...) 70, 80년 전에 믿기지 않던 것들을 지금 우리는 당연한 권리로 누리고 있습니다. 역사는 바뀌는 거예요. 얼마만큼 바뀌나? 우리가 바라는 만큼은 안 바뀌어요. 우리 스스로 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바뀌진 않아요. 왜냐면 우리 기대치가 크니까. 그렇지만 우리가 피 흘린 만큼, 우리가 땀 흘린 만큼 역사는 바뀌어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 앞세대가 흘렸던 피와 땀을 우리가 헛되이 소비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193쪽,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 인터뷰에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분노와 정의의 목소리, 그리고 박명림, 한홍구 등 각계 학자들의 참회와 재건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쓴 책이다. 세월호 참사는 시대의 절망이자 비극으로, 우리 사회에 숨겨진 수만 가지의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고통스러운 사건이었다.

이는 비단 세월호 참사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밀양의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에 대한 논쟁, 강정의 제주해군기지. 국내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본의 평화헌법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는가? 이렇게 거대한 공적인 문제들을 누가 결정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문제들에 어떤 영향력을 갖고 어떤 책임감을 가질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응답하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는 그야말로 무능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기울어가는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일지 모른다. 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가라앉을 수는 없다. 이제는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물음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아나가야 한다.

‘1부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에서 청소년들은
*왜 선장은, 해경은, 정부는, 대통령은 옳은/적절한 선택을 해내지 못했을까요?
*세월호 참사는 단순히 한국 사회의 문제일까요?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세월호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혹은 세월호 희생자의 가족이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무엇이 슬픕니까? 조문하는 시민들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들었습니까?
*우리는 세월호 참사에서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요? 이처럼 새로운 세대가 쟁취해야 할 변화는 무엇입니까?
등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며 그에 대한 나름의 답도 고민하고 있다.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희망을 부르는 소녀 바리』 등의 책을 함께 읽으며, 위의 질문들을 발전시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폭력적 구조 속에서 우리를 이토록 무력하게 길들여 온 힘의 실체와 역사적 연원은 무엇일까?’ 등 깊이 있는 질문들을 만들어냈다.

다행히 우리 사회에는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해온 어른들이 존재했다. 그들은 아마 우리와 비슷한 계기로 세상에 모순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 물음을 던졌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치열하게 답을 찾아나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아왔던 인생의 선배들(시인이자 소설가 김선우, 정치학자 박명림, 철학자 이왕주, 경제학자 이정우, 역사학자 한홍구)을 직접 찾아가 나눈 이야기는 ‘2부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묻다’에 담았다.

책임진다는 것은 응답하는 것이다!
절망의 시대, 희망을 길을 함께 묻자!

절망을 계속 안고 살 것인가, 이를 딛고 더 나은 삶을 재건할 것인가의 문제는 전적으로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다. 올바르고 아름다운 것들을 지향하는 감각을 기르는 것, 이전 세대에서는 불가능했던 기회와 가능성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그리고 공동선을 향해 가기 위한 성찰을 끈기 있게 해내는 것. 이러한 도전과 노력을 통해 개개인의 목소리가 아닌 사회를 움직이는 한 세대의 목소리로 윤리적 선택들을 할 수 있을 때 새로운 세대는 비로소 탄생할 수 있다.

지금 청소년 세대는 가장 윤리적일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최초의 세대이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교육을 받은 세대이며, 가장 다양한 문화에 열려 있는 세대이다. 또한 내가 하는 행위가 지구 반대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더 현명해지고 더 윤리적이며 더 아름답고 더 지혜로운 세대로 거듭나야 한다. 기성의 언어로는 규정지을 수 없는 창조적인 세대, 누군가에 의해서 이름 붙여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름을 만들어갈 수 있는 세대. 우리는 그러한 새로운 세대를 탄생시켜야 하며, 그 세대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여야 한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새로운 세대의 탄생 - 제4회 정세청세 결과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9 | 2014.08.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며칠 째 끊이지 않고 비가 내립니다. 보슬보슬이 아니라 내리 퍼부어 모든 것을 휩쓸어갈 기셉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은 좀 더 시원해지고  어느새 가을이 다가와 있겠지요. 이렇게 계절은 지나가는데  우리의 시계는 아직까지 봄도, 여름도 아닌  어느 시간에 멈춰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건들은 잊혀지고 우리는 이 아픔을 극복;
리뷰제목

며칠 째 끊이지 않고 비가 내립니다.

보슬보슬이 아니라 내리 퍼부어 모든 것을 휩쓸어갈 기셉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바람은 좀 더 시원해지고 

어느새 가을이 다가와 있겠지요.

이렇게 계절은 지나가는데 

우리의 시계는 아직까지 봄도, 여름도 아닌 

어느 시간에 멈춰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사건들은 잊혀지고 우리는 이 아픔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20세기 중반에, 제주도에 4.3이라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이념 싸움에 휘말려 수만명의 사람들이 학살을 당했지요.

지금도 제주 4·3 평화공원 전시관 입구에는 ‘백비’가 눕혀져 있습니다.

백비가 '백비'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봉기·항쟁·폭동·사태·사건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온 제주 4·3의 아픔을 

아직도 이름 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떠나보낸 지난 수개월을 이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픔을 덮을 수 있는지 몰라 그저 시간을 견뎌내고 있지요.

그 이후로 들려져 오는 가자지구의 고통받는 생명들

여전히 끝나지 않은 후쿠시마의 아픔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을 근원부터 쓸어버리고 다시 세우지 않으면

도무지 인간으로서 생존할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음을

새삼스레 자각합니다.


지금 당장 나에게 닥쳐오지 않았을 뿐,

언제든 똑같은 확률로 학살당할 수 있고,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삶을 근근이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의 청소년들은 그런 우리에게 말합니다.

무엇이 세월호를 만들었고, 누가 세월호의 진짜 피해자였으며,

어떻게 그 아픔에 응답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물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본과 권력 앞에 주눅들지않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외쳐야 한다고 합니다.

시스템의 견고함 앞에 무력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스템이 개인의 윤리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 다시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퍼져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함부로 절망하지도, 희망하지도 않지만

절망과 희망의 경계지점 앞으로 모든 이들을 불러세웁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입니까?


이것이야말로 이 책의 작고 많은 필진들이 

저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과도 꼭 함께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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