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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동인문학상-13이동
리뷰 총점8.8 리뷰 212건 | 판매지수 59,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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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희곡 45위 | 국내도서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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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504g | 153*224*30mm
ISBN13 9788995151204
ISBN10 899515120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뫼비우스의 띠
칼날
우주 여행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육교 위에서
궤도 회전
기계 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교육받은)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은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세대와 세기가 우리에게는 쓸모도 없이 지나갔다.세계로부터 고립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에 무엇하나 주지 못했고, 가르치지도 못했다. 우리는 인류의 사상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못했고...... 남의 사상으로부터는 오직 기만적인 겉껍질과 쓸모없는 가장자리 장식만을 취했을 뿐이다./지배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할 일을 준다는 것,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명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일, 그들이 목적 없이 공허하고 황량한 삶의 주위를 방황하지 않게 할 어떤 일을 준다는 것이다.
--- p.110
의사들은 아버지가 아무도 찾아낼수 없는 병으로 곧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뒤에도 무서운 동통과 싸우며 두 해나 더 살았다. 아버지는 전생애를 통해서 그의 시개 사회와 불화했던 사람이다. 신애는 남편이 같은 형통의 사람임을 잘 알았다. 좋은 책을 쓰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던 남편은 단 한줄의 글도 쓰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실어증 환자로 생각했다. 중오하는 돈도 죽어라 벌었으나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부모의 병을 고쳐주지도 못하면서 병원은 그가 죽어라 하고 벌어들이는 액수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돈을 늘 요구했다. 아버지가 돌아갔을 때 그에게는 울 힘조차 없었다.
--- p.29
'울지 마, 영희야.'
큰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까.'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 pp.143-144
아버지가 꿈꾼 세상은 모두에게 할 일을 주고, 일한 대가로 먹고 입고, 누구나 다 자식을 공부시키며 이웃을 사랑하는 세계였다. 그 세계의 지배계층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버지는 말했었다. 인간이 갖는 고통에 대해 그들도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 곳에서는 아무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나친 부의 축적을 사랑의 상실로 공인하고 사랑을 갖지 않은 사람네 집에 내리는 햇빛을 가려버리고, 바람도 막아버리고, 전깃줄도 잘라버리고, 수도선도 끊어버린다. 그런 집 뜰에서는 꽃나무가 자라지 못한다.
--- p.36
사람들은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불렀다.사람들은 옳게 보았다.아버지는 난장이였다.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아버지를 보는 것 하나만 옳았다.그 밖의 것들은 하나도 옳지 않았다.나는 아버지,어머니,영호,영희,그리고 나를 포함한 다섯식구의 모든것을 걸고 그들이 옳지 않다는것을 언제나 말할 수 있다. 나의 '모든 것'라는 표현에는 '다섯 식구의 목숨'이 포함되어 있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 p.80
나는 아팠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 직원은 신청 용지,시 접수증,주민등록등본을 철박이로 눌렀다. 그 위에 접수 도장을 쿡 찍었다. 그것을 받아 돌아서다 말고 나는 몸을 숨겼다. 줄 반대쪽으로 들어가 건물 바로 앞쪽을 살폈다. 바로 그가 승용차 앞에 서 있었다.
--- p.120
교사는 두 손을 교탁 위에 얹었다. 그는 제자들을 향해 말했다. 끝으로 내부와 외부가 따로 없는 입체는 없는지 생각해보자. 내부와 외부를 경계지을 수 없는 입체, 즉 뫼비우스의 입체를 상상해보라. 우주는 무한하고 끝이 없어 내부와 외부를 구분할 수 없을 것 같다. 간단한 뫼비우승의 띠에 많은 진리가 숨어 있는 것이다 ....
--- p.25

회원리뷰 (212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잘 받았습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R*t | 2023.0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어렸을때 학교와 학원때문에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입시를 끝낸 후에는 잊고 살았는데 작가님의 소식을 접하고 나니 꼭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어렸을때는 책 내용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좀 생기고 나니 이 책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2023년 임에도 여;
리뷰제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어렸을때 학교와 학원때문에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입시를 끝낸 후에는 잊고 살았는데 작가님의 소식을 접하고 나니 꼭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어렸을때는 책 내용에 대해 깊이 공감하기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좀 생기고 나니 이 책의 무게가 다르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2023년 임에도 여전히 이 책이 필요한 세상이라는 사실이 서글프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는 귀한 책이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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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조세희 작가님 명복을 빕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 | 2022.12.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무섭고 침울한 책. 너무 사실적이어서 소름끼치고, 이런 현실과 달나라 같은 황금빛 이상의 세계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느순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가져본다. 첨예한 대립과 갈등. 영원히 깨어질 것 같지않은 불합리가 공기처럼 우리 주위를 감싸고, 무력하게 그물에 걸리는 고기떼처럼 그저 휩쓸려버리는 사람들.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공부하고 깨;
리뷰제목
무섭고 침울한 책. 너무 사실적이어서 소름끼치고, 이런 현실과 달나라 같은 황금빛 이상의 세계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어느순간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가져본다.

첨예한 대립과 갈등. 영원히 깨어질 것 같지않은 불합리가 공기처럼 우리 주위를 감싸고, 무력하게 그물에 걸리는 고기떼처럼 그저 휩쓸려버리는 사람들.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공부하고 깨어있으라 서로를 일깨우는 사람들이 아직 내 주변에 남아있음이 반딧불같은 희망이 될까.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난 조세희 작가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______

그러나 지난 일을 이야기하며 나는 아직도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혁명이 필요할 때 우리는 혁명을 겪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라지 못하고 있다. 제삼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험한 그대로, 우리 땅에서도 혁명은 구체제의 작은 후퇴, 그리고 조그마한 개선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우리는 그것의 목격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조세희 #이성과힘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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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2022.04.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978년 문학사상 출판 소설 조세희 작가가 쓴 이 책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하층민의 고통을 간결한 문체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쓴 명작이다.아직도 여전히 스테디셀러 작품이다.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온 작품이라 어른들도 국어시간에 졸았던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이 작품을 알고 있다.싱가포르 국제학교 학생들은 보통 초등;
리뷰제목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1978년 문학사상 출판 소설

조세희 작가가 쓴 이 책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하층민의 고통을 간결한 문체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쓴 명작이다.아직도 여전히 스테디셀러 작품이다.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나온 작품이라 어른들도 국어시간에 졸았던 사람이 아니면 대부분 이 작품을 알고 있다.싱가포르 국제학교 학생들은 보통 초등학교 때나 중1 전후에 유학을 오기 때문에 이 책을 대부분 모른다.나는 오래 전부터 이 작품을 학생들에게 읽으라고 추천하고 가르치고 있다.

나 때문에 아마 수 천 권은 팔렸을 것이다.작가님이 나한테 밥 한끼는 사주셔야 할 듯하다.아니,무슨 헛소리를 …..이런 명작을 읽게 해주셨으니 내가 조세희 작가님을 만나면 진심으로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다.196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 <광장>을 읽고 최인훈 작가를 좋아했다면 1970년대 연작소설의 백미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고 조세희 작가를 좋아했다.나는 책을 읽고 좋으면 작가를 좋아하고 존경한다.홍길동전을 쓴 허균 작가부터 요즘 작가들까지 장르,국적,인종,성별,나이 불문하고 수백 명을 좋아한다.

이 책은 12편의 연작 소설이다.각각 영수와 영수가족 (하류층),신애가족(중류층),윤호(자본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주된 내용은 영수와 영수 가족들이 서울 달동네에서 쫓겨난 뒤 은강에 정착하여 어렵게 살아가는 이야기다.1970년대의 도시 하층민의 생활을 2000년대 태어나서 풍요롭게 어릴 때부터 자란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기 쉽겠는가. 그래도 간접 경험을 통해서라도 계층이 다른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여전히 추천한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는 알지만 다른 단편은 안 읽어 본 사람이 많다.이 책 속의 12편을 다 읽어도 좋지만 ‘뫼비우스의 띠',’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칼날'은 읽어보면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주인공 난쟁이는 경제적으로 빈곤한자,소외된 사람들을 의미하며 거대자본을 상징하는 거인과 의미상 대립적 구조를 형성한다.난쟁이 가족이 사는 동네는 낙원구 행복동이다.반어적 표현이다.인물들이 살고 있는 가난한 현실과 대조되는 동네 명칭을 통해서 인물들의 빈곤하고 참혹한 삶을 강조하고 있다.부유층과 빈민층의 삶을 대립적으로 보여준다. 제목 난장이가 쏘아 올린 공은 비상의 꿈을 상징한다. 구조적 불평등에 시달리고 있는 하층민이 품은 낭만적 열망이라고 할까? 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달나라는 힘든 삶을 살아가야 하는 부조리한 현실과 대조되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세계이다.이 땅에서는 결국 유토피아가 있을 수 없다는 절망이 이들에게 현실적 투쟁이 아니라 달나라를 가고 싶어하는 낭만적인 꿈을 꾸게 만든 것이 아닐까?

<뫼비우스의 띠>
이 작품은 수학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제시되는 일종의 액자 소설의 형태를 보여 준다.이 작품 역시 산업화의 진행 과정에서 도시 빈민층(철거민)들이 겪는 비참한 삶의 고통과 소외를 보여 준다. 1970년대 가장 핵심적인 문제의식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작품 속의 수학 교사가 학생들에게 현실을 바라보는 눈을 어떻게 형성시키고 있는 지 파악해야 한다.수학교사의 우화적인 이야기를 통해 ‘뫼비우스의 띠’의 핵심 문제를 부각시킨다.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우리가 사실 혹은 진실인 것처럼 믿는 것이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현실에 대한 엄정한 비판적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이 땅을 살면서 달나라를 생각하지 않고 이 땅에서 행복을 꿈꾸는 삶을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표준어는 난쟁이다.1999년 표준국어대사전이 나오기 전까지 난장이라고 많이 썼다.1970년대 처음 이 책이 나올 때 제목 때문에 아직도 헷갈리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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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6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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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잘 받았습니다 포장이 깔끔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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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R*t | 2023.01.07
구매 평점4점
추천합니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4 | 2022.09.01
구매 평점5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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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정***8 | 2022.08.16

이 책이 담긴 명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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