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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과 패턴

우발과 패턴

: 복잡한 세상을 읽는 단순한 규칙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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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8쪽 | 654g | 153*224*22mm
ISBN13 9788952771902
ISBN10 895277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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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상태와 격변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오늘날의 세계에 대한 가장 함축적인 은유다. 이 책은 우리에게 격변에 대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나 요령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안개 속에서 언제든 격변을 맞을 수 있는 우리에게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유용한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지금껏 지나치게 평형과 균형의 개념에만 얽매여 온갖 격변에 속수무책이었던 모든 사회과학에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다. - 추천의 글 p.10

이것은 물리학자들이나 흥미를 느낄 만한 내용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시 다시 살펴보자. 이와 같이 컴퓨터에서 생성된 모래더미에서 나타나는 과도하게 민감한 상태를 임계상태라고 부른다.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물리학에서 이미 한 세기 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언제나 이론적으로 별난 예외로 취급되었고, 이런 악마 같은 불안정성은 아주 특별한 상황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모래더미에서는 이런 일이 아무 생각 없이 모래알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고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 1장 제일 원인 p.35

이 책의 핵심은 격변을 설명하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비평형 물리학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분야를 ‘복잡계 물리학’이라고 부른다. 비평형상태에서 사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물망에서 발전하는 자연스러운 패턴을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소용돌이치는 대기에서 인간의 뇌까지 방대한 영역의 자연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복잡계의 연구는 평형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연구이며, 과학자들은 이 연구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임계상태와 복잡성의 관계는 진정으로 아주 간단하다. 임계상태가 도처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은 복잡계이론이 내놓은 최초의 확고한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 1장 제일 원인 pp.39~40

이 게임들은 본질적으로 역사적이고, 프랜시스 크릭의 말처럼 ‘얼어붙은 우연’에 민감하다. 모래더미 게임에서는, 모래알이 무작위로 여기저기에 떨어진다. 더미가 커지면서 모래알은 떨어진 곳에 그대로 ‘얼어붙고’, 그 모래알의 영향은 영원히 그 자리에 고착된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은 절대로 씻겨나가지 않으며, 미래의 진행 전체에 영향을 준다.
물리 법칙이 얼어붙은 사건을 허용하지 않으면, 세계는 평형상태가 되어 풍선 속의 기체처럼 균일하고 변하지 않는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물리 법칙이 한 장소에 고착되는 결과를 허용하면, 그에 따라 미래가 펼쳐지는 무대가 변경된다. 물리 법칙이 역사의 존재를 허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임계상태가 어디에서나 나타난다는 발견은 복잡계이론이 최초로 내놓은 확고한 발견일 뿐만 아니라, 역사가 개입되는 사물의 전형적인 특성에 대한 최초의 심오한 발견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임계상태의 관점에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1장 제일 원인 pp.41~42

감자 조각의 무더기가 규모 불변성성을 보인다는 것은, 큰 조각과 작은 조각은 단지 크기만 다를 뿐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텐베르크-리히터 법칙도 지진에 대해 똑같은 의미를 가지며, 따라서 지진을 일으키는 지각의 작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지진은 에너지에 대해 멱함수에 따라 분포하므로, 이 분포는 규모 불변성을 가진다. 큰 지진이라고 해서 작은 지진과 특별히 다른 원인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주 큰 지진이라고 해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이 역설적인 함의는, 큰 지진이든 작은 지진이든 똑같은 정도의 원인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거대한 지진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 거대한 지진이라고 해도 우리의 발밑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작은 흔들림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 3장 터무니없는 추론 p.80

수백만 토막이 한꺼번에 미끄러졌다면, 그런 사건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마찬가지로 지구물리학자들도 큰 지진에 대해 특별한 설명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지진의 최초 원인은 어디에선가 나무토막 하나가 미끄러진 것이다. 그 토막의 위치가 그 지진의 크기를 결정한다. 토막과 용수철들은 임계상태에 있기 때문에 아주 불안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서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토막 하나가 미끄러지면서 시스템 전체에 미끄러짐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다시 말해 파국적인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이다. 거대한 지진과 작은 지진의 차이는 최초 미끄러짐의 정확한 위치뿐이다. 이것이 지진이 예측 불가능한 이유고, 무시무시한 격변이 아무런 경고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다. - 5장 운명의 돌쩌귀 p.113

우리는 현재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상대적인 조용함은 다음 세기까지 지속될 수도 있고, 5년 안에 또 다른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아무도 알 수 없다. 내가 사는 나라는 500년 동안 지속될 수도 있고, 30년 안에 망할 수도 있다. 세계가 임계상태에 있다면, 탐구해볼 만한 국지적인 원인이 있고, 정치와 사회적인 힘이 여기저기에서 역사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그럴듯하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사건이 궁극적으로 어떤 일을 일으킬지는 ‘불안정성의 고리’가 세계를 어떻게 누비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현재의 경향이 계속된다고 볼 수도 없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미래는 끊임없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역사가 흥미로운 이유가 될 수 있다. 역사는 정적이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변하지도 않으며, 이 둘 사이의 중간에 불안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따라서 역사는 모래더미처럼 언제나 극적인 요동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간다. - 15장 결론을 대신하는 비과학적인 후기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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