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리스 영(Iris Young)이 1977년도에 처음 발표하였던 에세이 “Throwing Like a Girl:
Phenomenology of Feminine Body Comportment, Motility, and Spatiality”에서 사용된 몸틀 분석을 2022년 한국사회에 적용해 보았다. 영은 어윈 슈트라우스(Erwin Straus)가 공을 던지는 행위에 남녀의 현저한 “생물학적” 차이가 있으며, 소녀의 여성스러움은 어린 나이부터 발견되는 본질적인 것으로 해석하는데 반발하여, 여성의 상황(예를 들면, 가부장적 사회)으로부터 습득된 차이라고 주장한다. 영은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의 여성의 상황 이론과 메를로 퐁티(Merleau-Ponty)의 체험된 몸(lived body) 이론으로부터의 통찰을 결합하고 개발시켜 설명하였다. 그리하여, 소녀들은 자신의 신체의 운동성을 방해하는 행동양식 습득, 신체를 사용할 기회 부족, 인식적인 공간성(행동반경) 좁히기 등을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영은 선진 공업국, 도시와 상업적인 현대 사회라는 상황에서 여성의 신체적 존재의 세가지 양상 - 행동양식(comportment), 운동성(motility) 그리고 공간성(spartialty) - 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였는데, 한국의 현 상황은 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영은 여성의 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여성의 신체적 행동양식, 운동성 그리고 공간성, 이 세가지 양상들이 관찰되는 정도와 초월성과 내재성, 주체와 단순한 객체 사이의 긴장이 같다고 주장을 하였는데, 이를 한국의 상황에 적용해 볼 것이다. 여성의 양상들이 관찰되는 정도는 줄어들면서 간극들의 긴장 또한 줄어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