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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5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150*205*30mm
ISBN13 9788959241095
ISBN10 89592410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에서만 4백만 관객과 1백만 독자가 만난 순수한 사랑 이야기. 비의 계절에 돌아온 죽은 아내와 함께 보낸 6주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들 유지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다쿠미는 비안개가 피어오르는 숲속에서 그녀와 재회한다. 금세 알아볼 수 있는 그리운 윤곽, 그리운 머리칼 냄새. 그녀가 실은 살아있었던 걸까?

'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나요?'라는 단순한 질문이 이상하게 가슴을 치는, 순진해서 오히려 더 공감이 가는 소설. 그리운 사람이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램, 사랑의 기적이 담겨있다. 일본인들에게 가장 호감 있는 여자배우 1위로 뽑힌 다케우치 유우코 주연의 영화는 3월 25일 국내 개봉한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무슨 말이야?"
유지가 물었다.
있지, 엄마가 죽었을 때, 친척들이 모두 말했었지? 엄마는 유지의 마음속에 있단다, 라고.
"응."
그러니까 그 별은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사는 곳이야. 누군가가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 한, 그 사람은 그 별에서 살 수 있어.
"누군가가 그 사람을 잊어버리면?"
흠, 그러면 그 사람은 그 별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지.
그때는 정말로 '안녕'인 거야.

마지막 밤에는 친구들이 모두 모여 안녕 파티를 한단다.
"케이크도 먹어?"
그렇지, 케이크도 먹어.
"연어 알도 먹어?"
음, 연어 알도 있지.
(유지는 연어 알을 좋아한다.)
"그리고 또..."
뭐든 다 있어. 그건 걱정할 거 없다니까.

(중략)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 같은 거. 답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거든. 그래서 그쪽 별에 가서도 계속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엄마도?"
아냐, 엄마는 유지를 생각하고 있지.
"그런 거야?"
그럼. 그러니까 유지도 내내 엄마를 잊지 말아야 해.
"잊지 않아."
근데 너는 아직 어려. 엄마와 겨우 5년밖에 함께 살지 못했으니까.
"응."
그러니까 아빠가 이야기 많이 해줄게. 엄마가 어떤 여학생이었는지, 어떻게 아빠를 만나고 어떻게 결혼했는지, 그리고 유지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뻐했는지.
"응."
그리고, 그 이야기를 오래오래 기억해줘.
아빠가 그쪽 별에 갔을 때 엄마를 만나기 위해서는 네가 꼭 엄마를 기억하고 있어줘야 하거든.
무슨 말인지 알았니?
"응?"
아이, 됐어.
--- pp. 7~8
유령인 아내에게 욕정을 품는다는 건 과연 옳은 일일까?
이것은 상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즉 내가 그런 욕구를 품게 된 것은 그녀에게 그런 분위기가 농후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라는 것은, 그녀가 유령이면서도 몹시 탐스럽고 건강한 육체를 가졌다는 것. 그것은 예의 화학물질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남성을 향해 호소하는 무언의 메시지였다.
여기 봐. 나는 이렇게 성숙해 있어. 언제라도 당신의 아이를 낳을 수 있어.
불룩한 가슴이며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가 '나한테 맡기셔!'라고 웅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유령이다. 유령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쩌자고 그토록 요염한 것인가.
--- p.154

회원리뷰 (54건) 리뷰 총점8.7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반전에 여운이 더하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당* | 2015.10.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생각날 책'지금 만나러 갑니다'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읽기 시작했는데 앞부분만 보고 시들해서 내려놨다가 다시 읽게 되었다죠. 역시 책은 기분따라 내 상황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눈시울이 아주 뜨끈해지면서 읽었어요.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니 더 많이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런 사;
리뷰제목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생각날 책'지금 만나러 갑니다'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읽기 시작했는데 앞부분만 보고 시들해서 내려놨다가 다시 읽게 되었다죠.

역시 책은 기분따라 내 상황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눈시울이 아주 뜨끈해지면서 읽었어요.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니 더 많이 생각나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영화로도 상영되었는데요. 다케우치 유코가 여주인공이었어요.

정말 예뻐요. 이런 엄마, 아내라면? 정말 이상적인 이미지입니다.

책 속 캐릭터와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책의 느낌이 사라지는 게 싫어서 영화는 보지않고 영화포토만 살펴봤는데 책 속 이야기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생각보다 남편은 잘생기지않아서 깜짝 놀라긴 했지만요.

둘이 너무 안어울리는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나면 그 이유를 알게된다죠. 끄덕끄덕.

그래도 비오는 날 셋이 우산쓰는 장면이랑 나란히 걷는 장면은 정말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었습니다.

​아빠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빨아놓은 게 없는 티셔츠때문에 며칠전부터 입고 있는 옷을 입어야하고 매일 같은 반찬을 먹어야하는 아침상이지만 아빠는 아들에게 참 따뜻합니다.

아들은 의젓하고요.

엄마는 1년 전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아들은 엄마가 자신때문에 죽었다고 오해하고 있어요.

아빠와 아들은 엄마의 기억을 놓지않기위해 노력합니다.

책 1권도 출간되진 않았지만 소설가인 아빠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있습니다.

엄마와 처음 만난 날부터 헤어지고 다시 만난 이야기를 조금씩 쓰면서 아내에 대한 추억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슬프지만 슬픔을 표현하지않고 잘 견뎌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던 어느 비오는 날 죽은 엄마가 기억이 전부 지워진채로 살아 돌아옵니다.

아빠와 아들은 그런 엄마가 너무 반갑습니다. 비록 기억이 지워져서 자신들을 기억못하지만 그리워하던 엄마가 돌아왔다는 것에 행복합니다.

엄마에게는 죽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하루 하루를 행복으로 채워갑니다.


아내가 죽기 전 늘 비가 오는 날 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의심없이 아내가 유령이 되서 돌아왔다고 믿고 있지요.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찾아온다고 했으니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가게 된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아내가 돌아온 기간은 딱 6주였습니다.

살아돌아온 아내는 아내, 엄마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말로 이별을 고합니다.


이렇게 끝나면 그냥 짠하고 슬프기만한 이야기였을텐데요.

아내가 남긴 편지에 비밀이 숨어있었습니다!

아! 이런 반전이! 반전으로 더 흥미진진해진 이야기였습니다.


비오는 날 딱 어울리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렇게 절절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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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갑니다, 비오는 날의 기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좋*날 | 2011.09.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책으로 먼저나오고 이후, 영화, 드라마로도 만들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책, 영화, 드라마 그 어떤것으로 보아도 좋고 세가지 모두로 접하셔도 좋습니다.저는 책을 먼저보고 그 이후에 영화, 드라마 순서로 접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다 보게 된 것은 드라마였으니까요. 처음 책은 일서로 읽게 되어서 중간에 한창 읽다가;
리뷰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책으로 먼저나오고 이후, 영화, 드라마로도 만들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책, 영화, 드라마 그 어떤것으로 보아도 좋고 세가지 모두로 접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책을 먼저보고 그 이후에 영화, 드라마 순서로 접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이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다 보게 된 것은 드라마였으니까요. 처음 책은 일서로 읽게 되어서 중간에 한창 읽다가 뚝하고 멈췄습니다. 영화는 학교에서 보여주게되어 보게 되었는데 수업시간이 끝나면서 영화의 마지막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 이때까지도 제목의 의미를 알지 못했죠. 그 다음은 한창 장마일때였는데 어쩌다가 '지금,만나러 갑니다'의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다 보게 되었을 때 저는 드디어 제목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 그 의미를 미리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의 감동과 충족감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이후에 한글로 된 이 책도 읽고 영화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여름날 장마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유지와 타쿠미에게 있어 그것의 기적이니까, 그들의 행복을 위해 조금쯤 신발이 젖어버리는것은 웃고 넘어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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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미래를 안고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제* | 2011.07.2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이 참 좋았다. 이 문장은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기도 했고 있는 그대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즐겨 쓰던 문장이다. 지금 만나러 간다는 .. 목적어가 생략된 이 문장은 어쩐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아련한 제목처럼 주인공인 닷쿤과 미오 그리고 그들의 아들 유지의 이야기는 여운을 남긴다. 나는 뭉클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자 훌;
리뷰제목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제목이 참 좋았다. 이 문장은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기도 했고 있는 그대로 사용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도 즐겨 쓰던 문장이다.

지금 만나러 간다는 .. 목적어가 생략된 이 문장은 어쩐지 묘한 여운을 남긴다.

아련한 제목처럼 주인공인 닷쿤과 미오 그리고 그들의 아들 유지의 이야기는 여운을 남긴다. 나는 뭉클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자 훌쩍였다.

주인공 닷쿤은 여섯 살배기 아들(유지)이 딸린 스물아홉 살 싱글 아빠이다. 부인 미오가 죽은 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연약한(?)부자父子다. 닷쿤은 비의 계절이 되면 유지와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확인하러 온다는 미오의 약속을 마음속으로 되뇌는 한편, 다섯 살에 엄마를 여읜 어린 아들을 위해서 자신과 부인의 이야기를 글로 써두려고 준비한다. 그러던 중 비의 계절이 돌아왔고 미오는 약속한 대로 그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6주간의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동거가 시작된다.


그것은 미오가 아카이브 별로 떠나기 일주일쯤 전의 일이었다.

그녀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이제 곧 이곳에서 없어지겠지만,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 p.31


내가 놀란 건 미오가 유령이 아니었다는 반전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결단에 놀랐다. 바꾸려고 시도해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죽게 될 운명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그녀의 용기에 놀랐다. 닷쿤과 결혼할 때부터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면서 한 마디 내색도 하지 않았던 미오.


좀더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 앞으로 내 몸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두려워서 어쩔 줄 모르는 때도 있고. 유지가 멋진 사내아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는 게 정말 너무나 섭섭하기도 해.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인생이야. 그러니까... p.340


그리고 또 한 명의사람. 닷쿤과 유지가 17번 공원 갈 때마다 만나던 강아지 ‘푸’와 함께 나와 있던 전직 교사 농부르가 있다. 사랑하던 사람과의 인연도 포기하고 병을 앓던 누이와 함께 30여년을 산 사람..


그러나 단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그런 나의 인생도 결코 공허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거야. 딱히 이야기할 거리도 없는 따분한 사내의 인생이었어도 그 내용만은 나름대로 채워져 있었어. 결코 텅 빈 건 아니었어. 사소하나마 기쁨도 있고 감동도 있었으니까. 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누이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 뭐라고 할까, 몹시 즐거운 일이었어. 그게 내 인생이야. 만일 다른 인생을 보냈더라면, 분명 나 아닌 다른 인간이 이곳에 있겠지? 사람이 자기 인생을 선택할 수는 없으니까. p.20


자신들의 인생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미오와 농부르를 보며,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되었다.

그 어떤 인생도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는 없다. 중요한 사실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느냐가 아닐는지..

 

벅찬 여운과 가슴 뻐근해지는 아쉬움으로 눈물을 감추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사랑과 인생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다.(진부한 멘트 이지만 사실이다. 원래 사실은 진부한 법이다.) 반복되는 일상 탓에 무미건조해진 감성과 감정을 되찾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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