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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곰브리치 세계사 1

리뷰 총점8.3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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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34g | 153*224*20mm
ISBN13 9788976763204
ISBN10 89767632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고대문명을 만들어낸 사람들
인간이 아직 살지 않았던 먼 옛날
인류 최초로 도구를 발명한 위대한 원시인들
파라오가 지배하는 나일 강변의 나라, 이집트
월화수목금토일을 만들어낸 메소포타미아 문명
유일하게 단 하나의 신만을 섬긴 유대민족
알파벳을 만들어낸 페니키아인
크레타 문명을 이어받은 그리스인의 등장

2. 새로운 나라, 새로운 지배자
페르시아 제국과 아테네의 전쟁
호전적인 스파르타와 자유스러운 아테네
깨달음을 얻은 자의 나라 인도
예절과 관습의 나라 중국
마케도니아의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3. 광대한 로마제국의 번역과 몰락
로마의 등장과 카르타고의 멸망
역사를 거부한 중국의 진시황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신의 아들 예수의 출현
로마제국의 번영과 분열
로마제국을 무너뜨린 게르만족의 대이동

4. 암흑 속의 빛나는 별, 중세의 시작
별이 빛나는 밤, 중세가 시작되다
이슬람교를 차시한 알라의 예언자 마호메트
지배할 줄 아는 정복자 카롤루스 대제
황제와 교황의 세력 다툼
신을 위해 십자군 전쟁에 나서다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내금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증산도사상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8.3

혜택 및 유의사항?
손자들을 대하듯 이야기를 풀어준 곰브리치 할아버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2019.05.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한  에른스트 H . 곰브리치가 저술한  세계사 책이다. 20세기의 세계적 석학으로 그는  인류읭 역사를  함축적,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따분한 연대기식의  서술이 아닌,  마치 할아버지가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해주듯한 묘사는 너무 좋았다.  왜 이책이  그의 사망 2001년 이후  21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리뷰제목

 미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한  에른스트 H . 곰브리치가 저술한  세계사 책이다. 20세기의 세계적 석학으로 그는  인류읭 역사를  함축적,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따분한 연대기식의  서술이 아닌,  마치 할아버지가 어린아이들에게 설명해주듯한 묘사는 너무 좋았다.  왜 이책이  그의 사망 2001년 이후  21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수십만 부가 팔려나간지 알것 같았다.

1909년 오스트리아 빈 출생, 빈의  미술사 박물관에서 일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런던대학교에 흡수된 바르부르크 연구소로 들어가  1976년 퇴직까지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동안  도서관장과 고대전통사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옥스포드. 켐브리지. 하버드의 객원교수로 초빙되기도 하였다.

1972년 기사작위, 1975년 오스트리아 학예부문 제1급 명예십자훈장, 1977년 공로훈장,을 받았다.  주저서로 '서양미술사'  '규범과 형식' ' 상징적 이미지' 등 다수가 있다

 

 이책이 2권도 있는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같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인류의 역사를 술술  이야기처럼  서술하여 책으로 저술한다는건  보통 대단한 일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  역사책을 읽다보면 미술사를 전공한  저자들이 많던데,  어느 한분야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전체적인 역사에 대한 식견과 견문이 넓어지는 모양이다.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기원전 324년은 알렉산드로스가 화려했던 페르시아 수도 파르사를 불태운 해다.  알렉-는 내친김에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넘어 인더스강 하구까지 밀고 들어가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이때부터 알렉산드로스 사후 분열된 세왕국(마케도니아, 시리아, 이집트)이 로마에 흡수될때까지  300여년을  역사는 헬레니즘 시대라고 부른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사이에는 계곡이 깊고 푸른 초원이 넓게 펼쳐진 나라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수천년 동안 유목민들이 가축을 키우며 살고 있었다.  포도를 심고 곡식을 거두고 저녁이면 노래를 부르면서 시골사람들처럼 그렇게 살았다.  그런데 이 나라는 바로 이집트와 바빌로니아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한번은 이집트인들에게, 또한번은  바빌로니아인들에게 정복당해 지배를 받았다.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여기저기로 끌려다녔다.  이 사람들도  물론  도시를 세우고 성곽을 만들었지만 이웃의 힘센 나라들을 물리칠 만큼 튼튼하지 못했다.    그들은 신이 자신들을 특별히 보호하고 인도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저녁이 되어 모닥불에 둘러앉아 자신들의 업적이나 전쟁에 대해 부르는 노래는 바로 그들의 신이 인도한 업적이요 전쟁에 대한 찬미였다. 그들의 신은 다른 이민족의 우상들보다  훨씬 강하고 선하고 고귀하다고 노래하였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이제 그들의 신은 세상을 지배하는 유일신이라고 노래하게 되었다.

 이 유일신이 하늘고 ㅏ 땅을 창조하고 태양과 달을, 바다와 육지를, 식물과 동물을 그리고 우리  인간을 창조한다고 믿었다.  신은 우뢰와 같이 무섭게 진노하지만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핍박하고, 바빌로니아인들이  그들을 포로로 끌고 갈지라도 결코 자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은 그가 선택한 민족이었고 따라서 그가 자신들의 신이라는 것이 그들의 신앙이고 긍지였다.  이 힘없고 기이한

유목민족이 누군지 이제 알았을 것이다.  바로 유대민족이다.  그들이  자신의 업적을 통해 신의 역사를 읋은 노래가 바로 성경의 구약편이다. 

 

*그리스인들은태양신 아폴로의 성역인 델피를 공유하였다.  델피에는 땅이 벌어진 틈새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화산지대에서 보듯이 증기가 새나오고 있었다.  이 증기를 들이마시면 문자 그대로 머리가 안개에 싸인듯  혼미해졌다.  다시 말해 머리가 뒤죽박죽되어서 술취한사람이나  열에 들뜬 사람처럼 엉뚱한 말을 지껄였다.  그런데 겉으로 볼때는 무의미한 그 말들이 그리스인들에게는 매우 신비스럽게 여겨졌다.

그들은 인간의 입을  빌려 태양신이 직접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 틈새위에 삼각의자를 하나놓고 그위에 여사제- 이사람을 '피티아'라고 불렀다.   한명을 앉혀 놓았다가  피티아가 몽롱한 채로 중얼거리는 소리를 다른 사제들이 해석해주었다.  이렇게 해서 미래를 예언하게 되었다. 이것을 '델피의 신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물론 그 대답들이 늘 쉽사리  이해될수 있는 것은아니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모호하고 알쏭달쏭한 대답을 '신탁같다'고 표현한다.

 

*불교의  기술.

: 이세상에서 도달할수 있는 최고의 단계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것이 바로 그가 말하는  '내면의 평온'이다.  인간이 이세상에서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을때  느낄 수 있는  커다랗고 고요한 행복감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선하게 대하면서 누구에게도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것이다 .  자신이 욕망의 주인이 되면 죽은다음에도 더이상 인간세상에 태어나지 않는다고 부처는 가르쳤다.  인도인들은 인간의 영혼이 다시 생명을 얻는 것은 생명에 매달리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더이상

생애 대한 애착을 갖지 않으면  죽음과 함께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서 무의 세계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욕망,번민도 없는 무, 인도어로 '니르바나'라고 부르는 열반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부처의 깨달음이었다어떻게 하면 사람이 갈증을 채우지 않으면서 해소시킬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욕망을 채우지 않고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가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거기까지 이르는 길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부처는 그길을 '중도'라고 일컬었다.

왜냐하면 이 길이 쓸데없는 자기학대와  지각없는 안이함 사이에서 진정한 구원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올바른 믿음과 결단, 올바른 말과 행동, 생활, 그리고 올바른 노력와 의식, 사색등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고타마가 한 설교의 핵심이었다.   그의 설교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신처럼 숭배하게 되었다. 

 

*중국

그토록 오랜세월동안 세계무대에서 자국의 역할을 그토록 고매한 개념(더구나 그토록 수많은 역사의 영고성쇠에도 불구하고)으로 끈덕지게 추구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인근 국가들에게 묵인해줄 것을 설득해 왔다는 점에서 중국에 필적할 만한 나라는 없다.  기원전 3세기 통일국가로 대두했을때부터  1912년

청왕조가 붕괴되었을 때까지,  중국이란 나라는 놀랍도록 지속적인 동아시아 국제 관계 시스템의 중심에 서있었다.  중국 황제는 세계정치 위계질서의 최정상으로 받아들여졌고 (대부분의 주변 국가들도 이를 인정했으며)  다른  모든 나라의 통치자들은 이론상 속국으로 중국을 섬겼다.  중국의 언어, 문화,  정치체계등은 문명의 보증서였을 뿐 아니라,  역내 경쟁국이나  외부의 정복자들조차도 정도는 다를지언정 스스로의 합법성을 의미하는 징표로서 그것을 채택했을 정도다.

  중국 스스로는  '한가운데 있는 왕국' 혹은' 중심부에 있는 나라'를 뜻하는 중국이라고 했다.  20세기 중국의 외교라든가  21세기 중국이 세계 무대에서 맡게 된 역할을 이해하고 싶다면,  어떤 경우든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맥락을 깨우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설사 그것이 지나친 단순화로 전락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 하더라고 말이다.

 

*유교

거의 모든 제국은 완력에 의해서 이루어졌지만,  힘으로 지탱되는  제국은 하나도 없다.  보편적 통치가 오래 지속되려면  힘을 의무로 바꾸어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통치자의 에너지는 정치인의 궁극적 임무인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신 지배력을 유지하느라  모두 소진될 것이다.  억압이 합의에 길을 내주고  양보하면,  제국은 영속하는 법이다.

 유교사회에서 진보의 열쇠는 배움이었다.  그래서 공자는 이렇게 가르쳤다

"  인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어리석어지는데 있고  지혜롭게 처신하기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폐단은 방탕해지는데 잇고,  신의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폐단을 자기를 해치는데 있고,  정직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폐단은 남의 아픈곳을 찌르는데 있고,  용기를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소란을 피우기 쉬운데 있고, 굳센것을 좋아하되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저돌적인 데에 있다 >

 

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것이 잘된 것중에 잘된 용병이 아니며  ㅆㅏ우지 않고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용병이 잘된것중 잘된 것이다.  그러므로 상책의 용병은 적의 계략을 공격하는 것이며 그차선은 적의 외교관계를 공격하는 것이며 그다음 책은 군대를 공격하는 것이며 그아래의 정책은 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성을 공격하는 법칙은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다. 

용병을 잘하는 자는 적의 군대를 굴복시키지만 전쟁은 하지 않고,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만  공격은 하지 않으며, 적의 나라를 무너뜨리지만 질질 끌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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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모습의 세계사를 만나다 '곰브리치 세계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반*츠 | 2010.01.20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10.01.12~13 에른스트 H. 곰브리치 - <자작나무> \10,000 (전 2권)   나는 예전부터 역사에 큰 비중을 두는 학생이 아니었다. 아, 적당히 포장하려는 생각은 그만두자. 그래, 나는 역사에 아예 무관심한 학생이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국사니, 근현대사니 하는 과목들은 그저 머리 아픈 암기과목 정도에 불과했다. 그래서 나는 EH.카가 말했던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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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2~13

에른스트 H. 곰브리치 - <자작나무> \10,000 (전 2권)

 

나는 예전부터 역사에 큰 비중을 두는 학생이 아니었다. 아, 적당히 포장하려는 생각은 그만두자. 그래, 나는 역사에 아예 무관심한 학생이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국사니, 근현대사니 하는 과목들은 그저 머리 아픈 암기과목 정도에 불과했다. 그래서 나는 EH.카가 말했던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이 구절마저도 기계적으로 외우고 있다)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과거에 했던 혼잣말을 정신없이 받아 적느라 바빴다고나 할까. 마치 벌 받는 것처럼 받아쓰기만 하는 역사가 어떻게 재밌을 수 있겠는가!

어릴 때부터 쌓여온 이 고정관념은 날 지독히도 따라다니더니, 지금의 내 독서 습관에도 영향을 주었다. 역사 관련 책을 기피하는 일종의 거식증... 이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끊임없는 무관심이 나에게 안겨준 병이었다.

 

새해 목표로 독서에 있어서 편식하지 말 것을 다짐했던 나는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턱대고 역사책을 검색했다. 아, 뿌리깊이 자리 잡고 있는 고정관념은 무시할 수 없었던 탓일까, 모든 책이 그저 딱딱하고 어렵게만 보였다. 역사 관련 책을 포기하고 문학 쪽으로 슬며시 발을 마우스를 옮기려 하는 그 때, 조금 만만해 보이는 책이 번쩍 등장했다. 우습게도 나는, ‘옛날이야기처럼’ 거기다 ‘재미있는’이라는 두 글귀에 혹해버렸다.

 

언제나 제목에 속아 넘어가듯이, 사실 2권으로 구성된 <곰브리치 세계사>가 그리 재밌지는 않았다.(어쩌겠는가! 난 방대한 역사의 현관문을 이제야 두드리기 시작했을 뿐인 것을..) 그리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역사란 녀석이 이전보다는 친근해진 느낌이 든다.

 

나는 이름 모를 친근감의 이유가 이 책의 구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연도, 국가별이 아니라 이야기별로 역사를 나눴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맘 편히 책을 읽었을 뿐인데 그 속의 이야기들이 어릴 때 부모님께 듣던 옛날이야기처럼 내 머릿속에 맴돈다. 예전처럼 메모지를 꺼내들고 xx년 yy가 zz를 하다’라고 받아쓰기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떠오른다. 역사를 역사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니 부담이 한결 줄어든 느낌이다.

하지만, <곰브리치 세계사>에 지도가 부족한 것은 조금 아쉽다. 각 종 이야기들이 벌어진 곳이 어딘지, 어느 국가에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보여주는 지도가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이야기만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이야기라는 틀의 한계는 역시 존재했다.

 

이런 아쉬움은 의외로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른 책을 읽고 싶은 강한 욕망, 그리고 예전의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안겨다 준 것이다. 그래, 예전의 나는 역사란 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주위의 경치를 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지푸라기만 잡으려고 허덕였다. 그런 내가 <곰브리치 세계사>를 통해,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벗어나 역사의 고공비행을 경험한다. 아, 내 눈앞에 펼쳐진 그 끝없는 장관이란! 여러 이야기를 찬찬히 읽으면서 나는 여러 갈래의 뼈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제야 나무가 아닌 숲을 보게 된 느낌이다. 역사의 흐름이 조금이나마 보이는 지금, 나는 그 뼈대에 살을 붙이고 싶은 욕심이 난다. 이제는 여러 권의 책을 읽으며 저공비행 또한 경험하고 싶다. 자유롭게 고도를 바꾸며 날아다니다 보면, 나도 과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 꾸준히 읽어서 연료통을 가득 채우자! 끝없이 흘러가는 역사를 조금이라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아마도, 긴 여행이 될 것 같다.

 

“세계사는 유감스럽게도 문학이 아니다. 기분전환을 위한 것도 아닌데다가 불쾌한 일들이 자주 되풀이되고는 한다.” - p270

 

“세계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사상 아주 기이한 일들이란 바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 살아 있는 것처럼 엄연한 현실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은 꾸며낸 이야기보다 훨씬 더 신비롭다.” - p178

 

“거대한 시간의 강물 속에서 우리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보이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모습들뿐이다. 우리의 운명이란 어쩌면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 속에서 물방울들이 벌이는 싸움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아껴 사용하자. 노력할 가치는 있을 테니까.”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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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꿰뚫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카* | 2010.0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니 놀랍다. 그의 一貫하는 능력은 그의 종교에 대한 설명에 두드러진다.   불교-모든 괴로움으로부터의 구원이란 바로 우리가 스스로를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고 싶으면 우리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괴로움은 욕심에서 오기 때문이다.사람이란 여러해동안 노력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 이상은 바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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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런 책을 쓸 수 있다니 놀랍다. 그의 一貫하는 능력은 그의 종교에 대한 설명에 두드러진다.

 

불교-모든 괴로움으로부터의 구원이란 바로 우리가 스스로를 괴로움으로부터 구하고 싶으면 우리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모든 괴로움은 욕심에서 오기 때문이다.사람이란 여러해동안 노력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 이상은 바라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 세상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단계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평온이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을때 느낄 수 있는 커다랗고 고요한 행복감. 자신이 욕망의 주인이 되면 죽은 다음에도 더 이상 인간세상에 태어나지 않는다.욕망도 없고 번민도 없는 무, 니르바나.  이 길은 중도. 쓸데없는 자기학대와 지각없는 안이함 사이에서 구원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올바른 말과 행동, 생활, 올바른 노력과 의식, 사색의 방법으로.

 

유교-목표는 더불어 사는것을 가르치는 것. 살아가는데 외형적인 것들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수천년 동안 지켜온 예절이나 관습에는 심오한 뜻이 들어있다.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아도 예의범절로 모든 일이 저절로 잘 이루어질 것. 선한 마음을 타고나므로 그것을 잘 지켜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족에서 이것은 시작되고 부모에게 잘 하는 자가 다른 사람에도 나라의 법률도 잘 지키게 됨

  

도교-세상 모든 것에는 하나의 위대한 법칙인 도가 존재. 인간은 불안함, 바쁜 계획과 궁리, 제물바치기와 기도하느라 이 도가 자기에게 다가와 작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사람이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것.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기독교-사람은 모두 신의 자녀이며 아버지이신 신의 사랑은 무한하며 그 앞에서 모두가 죄인인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다. 정의가 아니라 신의 은총이 가르침의 핵심이다.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큰 사랑.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듯이 우리도 똑같이 베풀라. 가난한 자나 슬픔과 고통을 당하는 자 박해받는 사람들 모두가 불행을 당함으로서 도리어 복되다.  

 

그는 자신이 읽고 이해하고 꿰뚫어 풀어놓는다. 청소년을 위한 세계사라고만 하기엔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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