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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 샘터 | 2005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153건 | 판매지수 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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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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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5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6쪽 | 553g | 152*194*30mm
ISBN13 9788946415041
ISBN10 89464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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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조선일보의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코너에 실렸던 장영희 교수의 북칼럼 모음집. 척추암 선고를 받기까지 약 3년간 연재된 글들을 모았으며, 세계의 고전문학들이 그녀 자신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였는지 편안하고 솔직한 문체로 써내려가고 있다.

저자는 애초 신문 칼럼 연재를 시작한 취지대로 '독자들이 이책을 보고 책방으로 뛰어가 여기에 소개된 고전들을 들춰보고픈 충동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로미오와 줄리엣', '주홍글씨', '위대한 개츠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우리에게 제목은 익숙하지만 막상 읽어 보지는 못했던 고전들을 소개하면서 일상 속에 녹아있는 문학의 위대함과 즐거움을 전하는 책이다.

『내 생애 단 한 번』이라는 수필집에서도 보여주었듯이, 신체적 장애라는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발랄한 유머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는 그녀는 자신의 삶에서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하면서 이 책을 끝맺고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교양필독서로서, 또한 성인들에게는 문학을 통한 삶의 교훈과 감동을 전하는 책으로서 소장의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뭐니뭐니 해도 내가 이제껏 본 사랑에 관한 말 중 압권은 <논어(12권 10장)>에 나오는 "애지 욕기생 愛之 欲其生",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하지만 사랑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것이다.
--- p. 68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친다.
그렇다.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 문학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나는 배우고 가르쳤다. 문학의 힘이 단지 허상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다시 일어설 것이다.
--- p. 318
때로는 선생이라는 내 직업이 두려울 때가 있다. 내가 별 생각없이 한 말이 젊은 학생들의 마음에 두고두고 남거나 어떤 때는 그들의 삶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지난 스승의 날 병희에게서 온 편지에는 "선생님 말씀에 힘입어 저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인문관 앞 벤치에 앉아 있는 제게 선생님이 '졸업하면 뭐 하니? 넌 좋은 선생이 될 텐데'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전 선생님이 되었습니다"라고 쓰고 있었다.
좋은 선생이 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병희이지만, 난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지난 주 청첩장을 들고 찾아온 민우는 병약하다고 부모님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결혼한다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 줄 겁니다." 오래 전 영문학개론 시간에 내가 브라우닝의 시를 가르치면서 결론적으로 그렇게 말했었다는 것이다.

(중략)

민우가 자신의 청첩장에 인쇄한 이 시는 영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의 이야기로 꼽히는 로버트 브라우닝과 엘리자베스 배릿 브라우닝의 열애의 기록으로서, 마흔 살의 노처녀이자 장애인이었던 엘리자베스 배릿이 당시로서는 무명 시인이었던 여섯 살 연하의 로버트 브라우닝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이면서 쓴 연시이다.
현재는 문학사적 위치가 남편의 명성에 가려졌지만 당시만 해도 그녀는 남편보다 훨씬 유명한, 워즈워스의 뒤를 이을 계관시인의 후보로 꼽히는 시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재기가 뛰어나 네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던 그녀는 이미 열한 살 때 <마라톤 전쟁>이라는 4권으로 된 서사시를 발표했다.
유복한 가정, 아름답고 전원적인 환경 속에서 시재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배릿의 소녀 시절은 행복했다. 그러나 열다섯 살 되던 해에 그녀는 말에 안장을 얹다가 척추를 다치고 다시 몇 년 후에는 가슴이 동맥이 터져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는다.

(중략)

아마도 민우를 가르칠 때 내가 이런 브라우닝 부부의사랑이야기를 해주었나보다. 사랑의 힘을 믿는 민우의 앞날에 행복과 축복만이 가득하기를 절실히 소망하며 나는 결혼 축하 카드에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또 다른 시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를 적어 주었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방법을 꼽아 볼게요.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만큼, 넓이만큼, 그 높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 p. 2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문학의 최종 목적은 사랑이 아닐까 한다. 장영희 교수는 그걸 찾기 위해 문학의 숲을 거닐었을 듯싶다. 그는 문학에서뿐 아니라 삶 자체에서 부단히 신의 존재와 영혼의 존엄성, 진리와 미, 그리고 사랑과 기도를 믿으려고 애써왔다. 그 값진 노력이 결집된 이 책을 통해 함께 공감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문복文福만큼 건강의 복도 함께하길 빈다.
--- 피천득 (영문학자, 수필가)

장영희 님은 우리 지상의 삶과 하늘의 섭리를 드러내기 위해 특별히 선택 받은 사람인가 봅니다. 깊은 흐느낌을 삼킨 그의 영혼의 무기는 오직 이 세상과 자신에 대한 감사와 사랑뿐이며, 그는 끝끝내 그 공손한 삶의 길을 지켜가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빛과 향기가 지금껏 만나온 여러 고전 작품들의 감동과 어우러져서 우리 삶과 세상을 밝히는 귀중한 지혜의 보석들로 결정結晶되고 있습니다.
--- 이청준 (소설가)


정확하고 온화하게, 그리고 표 안 나게 강한 글을 장영희가 쓴다. 그는 생각의 심지가 굳건하게 아주 깊게 우주에 박혀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질 것이다. 장영희는 그런 힘이 있다. 그런 힘은 많은 지식과 긴 연마를 통해서 얻어진다. 이 책은 이미 드러난 한 부분이고… 꿈꿀 수 있는 상상의 씨앗을 한 움큼 쥐어주는, 힘차게 살아갈 힘을 주는 책이다. 그것도 문학이라는 향기 나는 처방을 통해서.
---김점선 (서양화가)

회원리뷰 (153건) 리뷰 총점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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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6 | 2021.08.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느 봄날의 단상 : 릴케에 의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자격이 필요해서, 먼저 나 스스로의 성숙한 세계를 이루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삶의 안일주의에 빠져 어려운 것을 피하고 나의 고유함을 잃은 지 오래고, 남을 위해 하나의 세계가 되기는커녕 여전히 옹졸한 마음으로 길을 잃고 헤매며 살아가는 나는 어쩌면 사랑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는지 모른다.    
리뷰제목

어느 봄날의 단상 : 릴케에 의하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자격이 필요해서, 먼저 나 스스로의 성숙한 세계를 이루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삶의 안일주의에 빠져 어려운 것을 피하고 나의 고유함을 잃은 지 오래고, 남을 위해 하나의 세계가 되기는커녕 여전히 옹졸한 마음으로 길을 잃고 헤매며 살아가는 나는 어쩌면 사랑할 자격조차 갖추지 못했는지 모른다.               

병원에서 만난 어린 왕자 : 어린 왕자와 작별 인사를 할 때, 여우는 선물로 비밀 하나를 가르쳐 준다. “내 비밀이란 이런거야. 제대로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어린 왕자는 마음을 쏟아 ‘길들인’ 장미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다시 자기 별로 돌아간다. 무조건 보임이 중요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관심과 이기주의로 단단히 무장하고 살아가는 내게 자신의 고통보다는 남의 고통을 먼저 알아보던, 병원에서 만난 어린 왕자는 이 비밀을 일깨워 주었다.     

마음의 성역: 주홍 글씨 뿐만 아니라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의 근처에는 항상 ‘머리와 마음의 균형’이라는 주제가 깔려 있다. 즉 머리는 지력, 분석력, 이성을 말하고 마음은 감성, 이해, 용서를 관장하는데, 지력만 너무 발달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감정만 너무 발달해서 이성적 사고를 못해도 참다운 인간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아내와 불륜을 범한 남자를 벌하고 싶은 것은 인간적인 욕망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간교한 수법으로 남의 마음의 성역을 침범한 칠링워스는 호손이 말하는 용서 받지 못할 죄를 범한 것이다. 그러나 죄를 통해 승화된 헤스터가 선행과 자선을 통해 가슴의 A가 Angel 또는 able을 의미하도록 귀결짓는 호손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결국 호손이 제시하는 구원의 메시지는 그가 살았던 19세기 보다는 머리만 점점 비대해지고 마음은 자꾸 작아지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더욱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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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숲 속의 신선한 공기같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m*****8 | 2020.10.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감성적이고, 때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문장으로 집에 한 권 정도는 소장할만 한 책이네요.책을 읽다보면 새 책을 소개하여 또 다른 도서를 읽어보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되요.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때론 숲속의 시원한 공기가 필요한 시기에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줘서 내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소설은 텔레비전의 예능처럼 웃음을 주지;
리뷰제목
감성적이고, 때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문장으로 집에 한 권 정도는 소장할만 한 책이네요.
책을 읽다보면 새 책을 소개하여 또 다른 도서를 읽어보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되요.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 때론 숲속의 시원한 공기가 필요한 시기에 내 마음을 어루만져 줘서 내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소설은 텔레비전의 예능처럼 웃음을 주지만, 장영희 교수님의 책은 인생극장처럼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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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보석 같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공**림 | 2020.07.2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나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라면 무조건 이 책을 넣을 것이다. 반짝반작 빛나는 보석 같은 책! 문학을 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책! 우리 딸이 크면 이 책을 추천해 줄 것이다. 장영희 교수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장애와 암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사랑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작가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과거 한 신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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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나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라면 무조건 이 책을 넣을 것이다. 반짝반작 빛나는 보석 같은 책! 문학을 사랑하게 만들어 주는 책! 우리 딸이 크면 이 책을 추천해 줄 것이다. 장영희 교수님은 자신에게 찾아온 장애와 암이라는 역경 속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사랑 그리고 삶의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작가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과거 한 신문에 3년간 연재된 교수님의 북칼럼 모음집이다. 이 책의 장점은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문학을 저자의 따뜻한 필체로 필터링해 준다는 점이다. 문학은 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이 순간과 관련 있음을 알려 주는 귀한 책. 이 책에 나온 책을 차례대로 읽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전쟁과 평화』, 『어린 왕자』, 『주홍 글씨』, 『오만과 편견』, 『세일즈 맨의 죽음』, 『이방인』, 『멋진 신세계』, 『위대한 게츠비』, 『호밀밭의 파수꾼』 등. 여름 휴가용 책으로 이 책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좋았던 문장]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에게 동정을 느끼고 “같이 놀래?”라고 말하며 손을 뻗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또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러한 인간 이해는 필수조건이다.” (P.7-8)

“ (『멋진 신세계』 중에서) 문명세계에서 폭동을 유도한 존이 통치자 무스타파 몬드에게 불려 가서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전 편안한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저는 시를 원하고, 현실적인 위험을 원하고, 자유를 원하고, 선을 원합니다. 저는 죄악을 원합니다.” (P, 94)

“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중에서) “때로는 손으로 느끼는 이 모든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면 하는 갈망에 사로잡힙니다. 촉감으로 그렇게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데,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그래서 꼭 사흘 동안이라도 볼 수 있다면 무엇이 제일 보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첫날은 친절과 우정으로 내 삶을 가치 있게 해준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이 읽어 주는 것을 듣기만 했던, 내게 삶의 가장 깊숙한 수로를 전해준 책들을 보고 싶습니다. 오후에는 오랫동안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보겠습니다. 찬란한 노을을 볼 수 있다면, 그날 밤 아마 나는 잠을 자지 못할 겁니다. 둘째 날은 새벽에 일어나 밤이 낮으로 변하는 기적의 시간을 지켜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날 나는....” 이렇게 이어지는 켈러의 사흘간의 ‘환한 세상 기억표’는 그 갈증과 열망이 너무나 절절해서 멀쩡히 두 눈 뜨고도 제대로 보지 않고 사는 내게는 차라리 충격이다.” (P.152)

“싱어는 한 인터뷰에서 “모든 인간은 누구나, 설사 그 사람이 백치라 할지라도 감정의 백만장자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P.244)

“((『이방인』 중에서) 논리적 설명이 불가능한 뫼르소의 행동을 통해 카뮈는 기본적으로 삶의 허무와 부조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저 관습에 의해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일상생활 안에서 우리는 그러한 삶의 불가해함, 부조리함조차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러한 부조리의 인식이야말로 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는 기본 조건이라는 것이다. 뫼르소의 의식은 본능적 감각일 뿐, 깊은 애정도 후회도 기쁨도 모르고, 어머니의 죽음도 애인과의 사랑도 그의 의식을 흔들어 깨우지 못한다. 그러다가 죽음에 직면해서야 비로소 의식이 깨어나고 행복을 느끼는 것은 기막힌 모순이며 비극이지만, “증어의 함성”에서나마 인간애나 느끼고자 하는 뫼르소는 인간의 기본적 깨달음을 성취한 셈이다. 카뮈는 영역본 서문에서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이 사회에서 사형을 선고 받을 위험성이 있다.”고 말한다. 사회의 대다수가 따르는 기준을 따르지 않으면, 즉 때로 자신을 숨기는 연극을 하지 않으면 그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뫼르소는 적어도 자신을 포기하는 연기를 하지 않았고, 그러므로 그는 끝까지 사회에서 추방 당하는 이방인으로 남는다.“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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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8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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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꼭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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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민*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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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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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민* | 2020.08.06
평점5점
문학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보석 같은 책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공**림 |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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