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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저 /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4년 10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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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737g | 169*215*24mm
ISBN13 9788965744597
ISBN10 8965744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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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물음표가 있어도 괜찮다. 느낌표가 있어도 괜찮다. 쉼표가 있어도 괜찮다. 줄임표가 있어도 괜찮다. 가끔 퍼센트, 골뱅이, 샵, 별표가 있어도 괜찮다. 다만 마침표만 없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이었으면 좋겠다.
---〈1장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골병이 든다〉

미래가 현재보다 나으리라는 희망이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나. 단지 그날그날 먹고 살기 위해 일해야 하는 인생은 노예의 인생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희망은 남에게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지는 것이다.

인생역전의 비결은 오직 하나, 비록 암울해도 끝까지 버티기.

젊은이여.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모든 인생에는 역전의 드라마가 준비되어 있다. 그 멋지고 통쾌한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팽개쳐버리고 천국에 간다 해도 당신은 분명 문전박대를 당할 것이다. 힘겨워도 버티자. 통쾌하게 역전하는 그날까지.
---〈2장 욕심을 줄이는 수행이 근심을 줄이는 수행〉

하늘과 바다와 산과 강과 숲들을 보라. 그것들은 자신의 가슴 안에 많은 목숨들을 키운다. 사람 도 하늘과 바다와 산과 강과 숲들처럼 자기의 가슴 안에 많은 목숨들을 키우는 존재들이 있다. 우리는 그 존재들을 시인이라고 부른다.

한여름 그토록 극악스럽게 울어대던 매미들은 모두 어디로 떠나버렸을까. 7년을 땅 속에서 기다리다 태어나 겨우 7일을 울다 떠나는 매미. 생명이란 얼마나 거룩하고 눈물겨운 것인가.

인생이 깊어지기 위해서는 희망도 필요하고 절망도 필요하다. 단지 포기라는 놈의 유혹만 과감하게 물리칠 수 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가끔 쓰러지면 어떤가.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이지. 그대를 응원한다. 힘을 내라.
---〈4장 거저먹을 생각만 안 하면 된다〉

감자농사를 지을 때는 감자농사가 잘 되기만을 바라야지 돈 따위를 많이 벌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대개 감자농사도 망치고 돈벌이도 망친다. 감자농사를 지을 때는 감자가 마음의 첫머리에 있어야지 돈이 마음의 첫머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무엇이든 돈으로 계산하는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는 편이 좋다. 당신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볼 테니까. 막상 그 사람을 돈으로 계산한다면 한 푼 어치의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남을 위해서는 한 푼도 베풀지 않는 수전노일 테니까.

돈에도 암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따뜻한 이불 속에 암수를 재우면 몇 마리씩 새끼가 태어나는 세상. 모든 동물의 새끼는 모두 이쁜데 돈새끼는 특히 더 예쁘겠지. 돈에도 암수가 있어서 새끼를 치는 세상이 온다면 사람들은 서로 사랑만 하면서 살 수 있을까.
--<5장 남까지 행복해질 수 있어야만 완전한 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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