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5년 04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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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713g | 153*224*30mm |
ISBN13 | 9788970856575 |
ISBN10 | 8970856579 |
발행일 | 2005년 04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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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28쪽 | 713g | 153*224*30mm |
ISBN13 | 9788970856575 |
ISBN10 | 8970856579 |
제1장 블루오션을 창출하라 제2장 분석적 툴과 프레임워크를 통해 실행하라 제3장 시장 경계선을 재구축하라 제4장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포커스하라 제5장 비고객을 찾아라 제6장 정확한 전략적 시퀀스를 만들어라 제7장 조직상의 주요 장애를 극복하라 제8장 전략실행화를 구축하라 결론 : 블루오션 전략의 지속성과 재개 |
한 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 책. 지금은 조금 잊혀진 듯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아름 전해지고 있는 스테디셀러 다. 내가 마케팅 관련 서적을 뒤지고 있으니 주위 블로거들이 많이들 이 책을 권해 주었다. 내용은 마치 교과서처럼 쓰여져 있는데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았다. 읽는 내내 재미있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사람들의 손에서 이 책이 떠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책의 내용은 문영미씨의 '디퍼런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다. 타 기업과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은 영역에 존재하는 같은 상품이지만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경계상품들. 때문에 타 기업들의 모방이 어려워 적어도 10~15년 정도는 독주를 할 수 있는 구조. 그것이 바로 '디퍼런트'고 '블루오션' 이었다. 이 책과 함께 '디퍼런트'를 읽는 다면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 된다.
책의 요지는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남들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다른 마인드를 갖고, 다르게 실행하라고 강조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도표들은 이 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떠한 위치에 놓여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또한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아홉개의 주제로 세분화해서 기업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블루오션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고, 관리하고, 마무리하는 것까지를 기억하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현재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많은 기업들이 블루오션 전략을 구사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매너리즘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인간은 익숙함을 좋아한다. 편안하고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함은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들고, 익숙한 것이 옳은 것이고, 유일한 것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기업들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더이상의 발전이 어려움을 뜻한다. 저자는 강조한다. 영원한 기업도 제품도 서비스도 없다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붉은 바닷 속으로 침몰해 버릴 것이다. 개인도 기업도 도전만이 살길이다.
블루오션 전략이 꼭 기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다. 1인 기업인이 대중화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다. 나 자신의 포지션을 설정할 때도 '블루오션 전략'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분명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 한번의 용기가 나를 시원하 푸른 바닷 속으로 인도할 것이다. 늘 남들이 하는데로 따르는 극히 평범한 삶을 살아온 내게 '블루오션 전략'은 엄청난 도전으로 보인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 자신을 대상으로 블루오션 전략을 구사해 보았다. 아둥바둥하는 평범한 삶의 쳇바퀴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생을 마감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위한 블루오션 전략이 반드시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니까.....나 자신을 위한 '블루오션 전략'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1. 저자에 대하여
김위찬
김위찬 교수는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교를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공부했다. 90년대 중반 유럽 경영대학원(INSEAD)로 오기 전까지 미국 미시건 대학에서 전략과 국제 경영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90년대 초반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난에 봉착한 네덜란드계 다국적 기업 필립스 구조조정을 지휘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유럽 경영대학원(INSEAD)의 전략 및 경영학 담당 석좌교수(보스턴 컨설팅 그룹)이며 유럽 연합(EU) 경제정책 자문위원인 동시에 세계경제 포럼(WEF), 일명 다보스 포럼의 유일한 한국인 전문위원이기도 하다. 블루오션 전략을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싱가포르정부의 가치혁신실행단(VIAT) 고문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1천 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블루오션전략네트워크(BOSN) 공동 설립자이다.
김 위찬 교수가 지금껏 저술한 책은 <블루오션 전략> 한 권 뿐이다. 그는 ‘출혈 경쟁’이라는 용어에서 역으로 ‘블루오션’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되었고, 블루오션 전략은 갑자기 등장한 이론이 아니라 자신이 15년간 경영저널 등에 실어온 글과 생각들을 총 정리해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블루오션 전략>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닷컴 경영서적 부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을 뿐 아니라 32개 언어로 182개국에서 번역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출판 사상 최다 판매기록을 갖고 있다.
르네 마보안
르네 마보안 교수(Renee Mauborgne)는 유럽 경영대학원(INSEAD)의 전략 및 경영학 교수이고, 세계경제포럼의 특별회원이다. 세계 경제 포럼, 일명 다보스 포럼 전문위원, 백악관 경영정책 자문위원, 김위찬 교수와 함께 싱가포르 정부가치혁신실행단(VIAT) 명예 고문직을 맡고 있으며 그 외 북미와 유럽, 아시아의 다국적 기업 자문역도 하고 있다.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 이들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파이낸셜 타임즈 등에 공동 기고해왔고, 그들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게재 논문은 50만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들은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략가 50인에 선정되었다. 런던 선데이타임즈에서는 "유럽 최고의 비즈니스 전략가인 김위찬 교수와 마보안 교수는 경영자들이 전략에 대해 생각하고,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커다란 도전을 제공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그들은 프랑스 인시아드(INSEAD)를 본거지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정은 항상 웃음만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다.
20년 전 강의실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난 이후 늘 함께 해왔다는 두 사람. 언뜻 보기엔 혼자해도 별 문제 없었을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들. 이들이 하수구에 빠진 생쥐가 된 듯한 낭패감과 당혹감을 감당해내면서 굳이 함께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경영연구에서 발견한 성공적 아이디어보다도 자신들의 우정을 지켜낸 것이 훨씬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만큼 어려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들이 동행의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게 한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서로에게 무엇을 주고 또 무엇을 받을 수 있었던 걸까? 책 한권을 마치고 깊어가는 가을보다 더 깊은 생각속으로 빠져든다.
2. 작가 연습생의 시선
잘 다니던 직장을, 그것도 승진을 목전에 두고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 먹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책이다. 직원으로서, 인간으로서 나의 경쟁력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한참이던 시절. 빽빽한 안개속을 허부적거리던 나의 시계를 확~ 트이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회사일 말고도 나의 손길을 바라는 다른 역할들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전통적 조직내 경쟁시스템은 들어가는 순간 패배가 확정된 불리한 게임라고 판단했다. 아니 마음먹고 해보자면 못할 것도 없겠지만 그렇게 얻은 것들이 과연 기회비용을 넘어설 만큼 매력적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히 나만의 노선을 구축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금 보니 어설프기 그지 없지만 나름대로 방향성만은 제대로 짚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선 다양한 역할 수행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자원을 집중배분해야한다는 결론을 얻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이후로 2년, 이 책에 기반해 내린 결론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만난 푸르른 바다. 우여곡절 끝에 지키고 싶은 가치를 찾아냈고, 기왕이면 탄탄하게 엮기 위한 뼈대를 찾고 있는 내게 자신의 몸을 고스란히 내어주고 있었다.
파트 1에선 일을 가진 여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선 이미 짜여진 판에서 경쟁하려고 해선 안된다. 자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판을 다시 짜지 않으면 평생 출혈경쟁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문제제기로 시작한다.
파트 2에선 행복한 삶의 지도가 되어줄 전략을 짜기 위한 체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전략수립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툴을 사례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파트 3에선 파트 2에서 마련한 전략을 '전략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각 파트의 미션 수행을 돕는 워크북을 부록으로 마련한다. 독자는 책을 읽어가며 워크북의 빈칸을 채워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치관, 재능을 확인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전략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략지도를 따라가는 여정에서 실제로 있을 수 있는 돌발적, 혹은 특수상황에서 발생한는 문제점들은 온라인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게 된다.
저자들처럼 각 장의 주요 개념은 표나 그림으로 깔끔히 정리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여기에 읽기 편안한 소프트한 문체까지 더해진다면 좋은 내용을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유명인 사례과 이웃집 언니 동생같은 일반인의 사례를 적절히 섞으면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동시에 줄 수 있을 듯 하다.
<블루오션 전략>,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존재가 될 것 같은 예감이다. 소중하게 잘 모셔 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