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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록

: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리뷰 총점8.6 리뷰 3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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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82g | 145*210*23mm
ISBN13 9788937834752
ISBN10 893783475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천년을 훔치다』의 작가 조완선 신작! 19세기 초, 〈정감록〉의 사상으로 무장했던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후 조선 민초의 열망을 모아 만든 예언서 〈비취록〉. 이 책에는 난세(亂世)의 비결과 만 가지에 이르는 예언비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백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취록〉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이 책을 둘러싸고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사체에서 발견되는 의미를 알 수 없는 한문장(漢文章). 모든 단서는 계룡산 기슭에 있는 사찰, 쌍백사로 향한다.

혼탁한 현 시대를 개혁하기 위해 ‘거사’를 준비하는 형암을 비롯한 쌍백사 승려들과 이들의 ‘거사’를 밝히고 저지하려는 중년 형사와 역사학 교수의 활약상을 그린 이 작품은 추리 소설의 플롯에 치밀한 역사 고증을 통해 길어낸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시키고 있다. 과연 이들이 도모하는 ‘거사’란 무엇일까?

『비취록』은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에서 보여준 저자의 고문서에 대한 애정과 연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한 작품으로 19세기 신비의 예언서 〈비취록〉에 담겨 있는 예언의 세계가 21세기 가상공간으로 옮겨와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역사 미스터리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까지 책이나 구전을 통해 전해져 오는 예언이 적중한 것은 일 할이 채 되지 않는다. 확률로 따진다면 형편없는 수치다. 사람들은 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예언 문구를 억지로 꿰맞추며 예언의 신비로움을 한층 부풀린다. 예언 내용이 틀린 것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오직 예언이 적중한 것에만 열광한다. 그것이 예언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p.50

“부검의는 범인이 애초부터 안기룡을 살해할 목적으로 목을 비틀었을 거라고 하는데요. 보통 완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른 외상 흔적은 없었다. 안기룡의 목을 얼마나 세게 비틀었는지 목뼈가 탈골되어 있었다. 그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을까. 살해범은 안기룡의 목을 비틀어 살해한 후 보란 듯이 사체를 나무에 매달았다. 처음엔 자살로 위장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죽은 사체의 목을 나무에 매단 것, 분노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그래서인지 안기룡의 사체에서 광기가 뿜어져 나왔다. 간혹 강력 사건 범죄에서는 분노가 극에 달할 때 이처럼 사체를 통해 야수 같은 광기가 표출되기도 한다.---p.94

“그게 대체 어떤 책이길래 사사건건 끼어드는 거요? 이게 정말 팔자를 고칠 정도로 값이 나가는 책입니까?”
안기룡의 아내도 그런 소리를 했다. 이 책 한 권이면 팔자를 고칠 것이라고.
“하여튼 귀신이 붙은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소.”
“귀신이 붙은 책이라뇨?”
“이 책과 엮인 자들은 죄다 저세상으로 갔으니 말이오. 그러니 귀신 들린 책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섬뜩한 소리였다. 명준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렸다.---p.116

홍경래는 정부군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장렬하게 산화했다. 그러나 정주성에서 죽은 홍경래는 가짜 홍경래이며, 진짜 홍경래는 살아 있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민간에 떠돌았다. 홍경래의 난을 진압한 지 10년이 지난 뒤에도 홍경래가 아직 살아 있다는 ‘홍경래 불사신설’도 나돌았다. 이 무렵부터 홍경래의 난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정감록』과는 다른 새로운 예언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비취록』이었다.
---p.27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지루한 장마가 끝난 7월 어느 날, 고서 감정 전문가이자 역사학자 강명준 교수에게 수상한 남자가 방문한다. 그는 대전에서 고서점을 운영하는 최용만으로 〈비취록〉이라는 예언서를 들고 나타나 다짜고짜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한다. 한눈에도 진품임은 물론, 심상치 않은 책이라는 생각에 전문가로서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데, 최용만은 다시 오겠다는 말만 남긴 채 복사본 샘플만 던져주고 사라진다.
며칠 후, 오재덕 강력계 형사가 찾아와 그의 실종 소식을 알리고 불길한 예감대로 최용만은 곧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게다가 최용만을 살해했을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용의자 안기룡마저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흔적에서 나오는 모든 단서는 계룡사에 은둔한 사찰, 쌍백사를 가리킨다. 오재덕 형사와 강명준 교수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비취록〉이라는 예언서, 그리고 쌍백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 예측하며 수사를 벌여 나간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이 쌍백사에 살인 사건을 넘어선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9세기 예언이 21세기 현실로 나타난다!
예언과 현실을 넘나드는 상상 그 이상의 소설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로 ‘교양 문화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은 작가, 조완선 신작 『비취록』이 나왔다. 이번 작품 역시 고문서와 역사에 대한 치밀한 고증을 바탕으로 길어올린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과거 어떤 소설에서도 다룬적 없는 ‘예언서’가 그 주제다.
‘홍경래의 난’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해준 예언서이자 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정감록〉을 모티브로 삼은 이 책은 ‘홍경래의 난’ 실패 이후 1세기가 넘는 시간에 걸쳐 〈도선비기〉〈무학비결〉〈남사고비기〉등의 예언서와 〈지봉유설〉〈연려실기술〉 등의 고문집을 두루 엮은 신비의 예언서가 존재한다는 가설로 탄생했다. 이 19세기의 예언이 어떻게 21세기의 현실에 영향을 미칠까?


지적 재미와 오락적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다

1. 신비의 예언서, 비취록

〈비취록〉은 만 가지 선대의 비결을 담은 책이라는 부제를 가진 고문서로 외양이며 그 속에 담긴 내용이 범상치 않은 책이다. “유려하고 힘찬 필체가 고서 안을 휘젓고 다니며” 첫 장부터 “백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문장이 곳곳에” 등장한다. 게다가 과거의 예언서와 고문집에 담긴 글귀에서 시작해 그 이상의 예언이 펼쳐지는데, 1811년 홍경래의 난, 1910년의 경술국치, 1945년 대한독립, 1960년 4.19 혁명, 1980년 광주항쟁 등 모두 우리나라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암시하고 있다.

壬辰倭寇必大至(임진왜구필대지) 我不及見(아불급견)
임진년에 왜구가 쳐들어올 터이니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三十六年無主民(삼십육년무주민) 皆爲僧孫不知佛(개위승손부지불)
부처의 유업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이 36년 동안 주인 없는 백성이 되리라.

게다가 종이는 조선 사대부들이 책을 엮을 때 쓰던 장지(壯紙)로 당시 중국 선비들도 최고로 꼽는 것. 진품이 틀림없다. 대체로 위작으로 판명나는 예언서 분야에 이 책은 실로 진귀한 책이다. 이 정도면 금전적인 가치로는 ‘팔자를 고친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이 책은 원본 외 필사본은 단 세 부, 그리고 그 필사본이라도 손에 넣어려 하는자는 목숨을 잃는다. 이토록 흥미로운 마성의 책이 이야기의 정중앙에 놓여 있다.


2..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추론 과정과 입체적 캐릭터

책을 탐하거나 내용을 읽으면 목숨을 잃게 된다. 이러한 설정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는데, 이 책에 비밀스러움을 불어 넣으며 소설 전반의 긴장감을 견인한다. 그리고 책 속에 숨은 의미를 밝혀가는 과정은 마치 기호학과 미술 해설을 기반으로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연상케 한다. 이들 소설이 뛰어난 미스터리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은 그 추론 과정이 대단히 흥미롭기 때문인데 『비취록』이 가진 강점 역시 여기에 있다. 비취록에 담긴 예언과 그 풀이 과정으로 등장하는 ‘파자법(破字法)’은 한자 문화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암호 해독 기술로 고문서와 예언서라는 낯선 소재의 매력을 밝히는데 기여한다.

‘人言一大十八寸(인언일대십팔촌)’
“저건 파자법으로 풀어야 할 것 같은데요.”
김 조교의 얼굴에 득의의 미소가 번졌다. 그 뜻을 이미 해독한 얼굴이었다.
“어디 한번 풀어봐.”
“‘사람 인(人)’ 자와 ‘말씀 언(言)’ 자를 합하면 ‘믿을 신(信)’ 자가 됩니다. ‘한 일(一)’ 자와 ‘큰 대(大)’ 자를 합하면 ‘하늘 천(天)’ 자가 되고 ‘열 십(十)’ 자와 ‘여덟 팔(八)’ 자, ‘마디 촌(寸)’ 자를 더하면 ‘마을 촌(村)’ 자입니다. 즉 이 글은 ‘신천촌(信天村)’이라는 단어가 되죠. 어떻습니까?”

‘이재전전(利在田田)’은 이로움이 ‘전전(田田)’에 있다는 뜻이다. 전전은 밭 중의 밭이니, ‘대전(大田, 옛 이름 太田, 한밭)’을 의미한다. ‘일인사구합체(一人四口合體)’는 파자법으로 풀어야 한다. ‘일인(一人)’은 ‘큰 대(大)’를 파자한 것이고, ‘사구합체(四口合體)’도 마찬가지다. ‘입 구(口)’ 자 네 개를 합하면 ‘밭 전(田)’ 자가 된다. 즉 ‘대전’을 일컫는 것이다.

그 외 한학(漢學)과 주역원리 등을 동원하여 예언서의 암호 같은 문자들을 해독하는 장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명준은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 ‘청양지세(靑羊之歲)’에서 ‘靑(청)’은 ‘乙(을)’을 의미하고 ‘羊(양)’은 ‘未(미)’를 뜻한다. 즉 ‘파란 양의 해’인 ‘을미(乙未)년’, 2015년을 지칭한다.

여기서 사건 해결의 주축이 되는 오 반장과 강 교수는 각자 나름의 동기로 이 사건에 깊이 빠져든다. 오 반장은 물론 수사를 목적으로 하지만, 부인이 사이비 종교에 깊이 빠져 아들과 함께 가출했다는 가족 이력을 가지고 있다. 쌍백사가 수상한 종교 단체라는 인식이 들수록 그는 그곳의 혐의를 밝혀 처단하고 싶은 보상심리에 시달린다. 한편, 강 교수는 논문 표절이 문제가 되어 교수 징계위원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수년간 학장의 비위를 맞춰온 노력이 일거에 허사가 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는 학장에게 〈비취록〉을 손에 넣어 학교에 기증하겠다는 거래를 내걸어 버렸다.
살인 사건을 해결하여 범죄를 처단하고, 중요한 고문서를 지키고 연구하고자 한다는 대의 이면에 각자의 심리적인 요인이 뒤섞이면서 이야기는 한층 더 생동감을 가진다. 게다가 가족이 있되 함께 할 수 없는 동병상련의 상황을 가진 두 사람에게 중년의 쓸쓸한 기운이 감돈다.
한편, 쌍백사의 주지인 ‘형암’은 예언서에 빠져 종단에서 내쳐진 파계승으로, 예언을 받들어 ‘거사’를 주도한다. 언뜻 보기엔 비상식적인 몽상가로 사이비 종교의 교주 같기도 하지만 그의 이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 거사의 실체가 밝혀질수록 그를 비난만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캐릭터의 입체성은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3. 역사·사회를 꿰뚫는 지적 탐구

이야기 자체의 재미 외에도 역사? 사회적인 흥미 요소도 충분하다. 〈비취록〉의 뿌리가 되는 사건인 ‘홍경래의 난’을 조명하는 것은 물론, 거기서 이어져 내려온 민족종교와 항일 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그것이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 얼개를 만드는데, 읽고 있으면 자연히 동학에서 보천교로 이어지는 조선 후기의 민족종교와 민본주의 운동의 흐름을 알게 된다. 게다가 예언서의 탄생과 그 의미에 대해 고찰해보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예언서는 미래를 보는 눈”이며 그래서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앞날을 대비하라는” 조언과 같다고 말한다. 또한 예언서는 불행에 빠진 현 사회의 열망을 담는다. 진인이 출현하여 혼탁한 이 세상을 뒤엎고 백성을 구제할 것이라는 예언은 ‘홍경래의 난’이 있던 시절이나 일제 시대나 모두 통용되는 민중의 꿈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21세기는 어떨까? 초반부에 나오는 강명준 교수의 독백처럼 “예언서는 더 이상 21세기에 발붙을 곳 없어”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구체적인 정황은 달라도 여전히 민생은 시름에 잠겨 있고 이 세상은 부조리와 비상식적인 일들로 가득차 있다. 이러한 예언서의 등장과 파급력이 허무맹랑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회원리뷰 (35건) 리뷰 총점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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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비취록ㅡ조완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s | 2022.05.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선 최고의 예언서라는 비취록. 그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마다 너무도 사실과 같은 예언이라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불교에서 승려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던 형암스님. 그에게 어느 날 예언서를 알게 해 준 이가 있었다. 그는 오랜전 이 나라 조선의 안녕을 위하고 모든 민초들이 평등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자손들로서 홍경래의 난을 겪으면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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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예언서라는 비취록. 그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마다 너무도 사실과 같은 예언이라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불교에서 승려료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던 형암스님. 그에게 어느 날 예언서를 알게 해 준 이가 있었다. 그는 오랜전 이 나라 조선의 안녕을 위하고 모든 민초들이 평등하고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자들의 자손들로서 홍경래의 난을 겪으면서 오로지 백성을 위한 이상적인 국가를 세우겠다는 뚜렷한 정치 목표가 있었던 사람에 자손이다. 하지만, 현실세계에 와서 자신들의 이상적인 나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살인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승려들이 비밀리에 들어가 있다.

어느 날, 역사, 고서, 예언서 등을 연구하고 있는 강교수에게 한 중절모의 남자가 나타나 비취록을 보여준다. 그것이 진품인지 가품인지를 알기 위해. 그리고 그 다음에는 경찰인 오반장이 찾아 온다. 비취록을 가져왔던 남자가 실종 되었다고. 도대체 사건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이며, 이제 강교수도 오반장도 모두 커다란 사건에 휩싸이게 되는듯 하다. 또한 강교수는 지금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찌보면 계롱산 깊은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쌍백사승려들이 꿈꾸는 세상은 참으로 이상적인 세상이다. 가진 지, 잘난 자 만이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열망을 위해 아까운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없애는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라 말할 수 없을 듯 하다. 그건 누구를 위한 행동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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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달**러 | 2022.05.17 | 추천4 | 댓글0 리뷰제목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   조완선의 <비취록>을 읽고       19새기 예언이 21세기에 현실로 나타난다! -조선 최고의 예언서 <비취록>을 둘러싼 미스터리-   우리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 사태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을까. 3년 간의 코로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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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

 

조완선의 <비취록>을 읽고

 

 


 

19새기 예언이 21세기에 현실로 나타난다!

-조선 최고의 예언서 <비취록>을 둘러싼 미스터리-

 

우리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 사태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었을까. 3년 간의 코로나 사태로 현재까지 세계 인구 중 627만 명이 사망했다. 이 코로나 사태도 이미 예견되어 있는 것일까.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 종말론, 2000년 Y2K 지구 종말론 등 지구 종말론은 여러 차례 예견되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 지구에 살아가고 있고, 비록 코로나로 힘들긴 하지만 지구 종말은 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책이나 구전을 통해 전해져오는 예언들이 많지만, 거의 대부분은 적중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어떤 큰 일이 벌어질 때마다 예언서에 나온 예언문구를 억지로 꿰맞추어 예언의 영험하고 신비로운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이렇게 예언 내용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극소수의 예언이 적중된 것에만 초점을 두고 예언서에 담긴 예언 내용이 맞다고 열광한다. 

 

우리는 이 예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예언을 믿고 예언 내용대로 그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일까. 

여기 조선 최고의 예언서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비취록>이라는 조선 최고의 예언서에는 선대의 예언들이 담겨 있고, 앞으로 일어날 일까지 예언되어 있다고 한다. 난세의 비결과 만 가지에 이르는 예언비서인 이 '비취록'을 둘러싼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 속에는 '신천지' , '새로운 시대'를 열망한 한 종교단체의 욕심과 그들의 헛된 야망이 담겨있다. 2백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예언서 <비취록>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면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어느 날 고서 전문가이자 역사학자인 강명준 교수를 수상해보이는 한 남자가 방문한다. 그는 대전에서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용만인데 그는 '비취록'이라고 하는 신비로운 예언서를 하나 들고 온다. 그러면서 그는 다짜고짜 그 예언서의 진품 여부를 감정해달라고 한다. 강명준은 감정 결과 그 예언서가  심상치 않으며 진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최용만은 다시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그러나 며칠 후 최용만은 실종 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이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살인 사건인 줄 알았으나, 용의자로 지목받던 고서 중개인 안기룡마저 살해되고 나자, 수사는 미궁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안기룡에서 나온 흔적 조사 결과 그들은 계룡산에 은둔하고 있는 '쌍백사'로 향한다. '비취록' 이라는 예언서와 '쌍백사'라는 절, 쌍백사의 비밀을 파헤치려던 젊은 승려들의 연쇄 죽음 등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고 수사는 더욱더 미궁에 빠지게 된다.  

 

단순히 연쇄살인의 목적이 비취록을 얻기 위한 것이었을까. 처음에는 비취록을 손에 넣기 위해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쌍백사에는 살인 사건을 넘어선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고, 그 음모는 무려 30여 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음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조선 시대 홍경래의 난, 동학농민운동, 보천교, 일본식민지시대, 항일투쟁 등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소설이라고 보다는 역사서처럼 느껴졌다. '비취록'은 단순한 예언서가 아닌 이처럼 과거 조선시대, 일본 식민지 시대 등 우리나라 역사와 연관된 것이었고, 실제로 '보천교'는 증산교, 천도교 등과 같은 민족종교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보천교는 차경석(車京石)이 창시한 증산교(甑山敎) 계열의 신종교라고 한다. 아직도 보천교 신도들이 남아있고, 보천교가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 속에서는작가는 보천교 신도인 쌍백사의 승려와 사하촌 사람들이 보천교 교리와 예언서에 나온 예언 내용을 지키며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갈망하며 거사를 계획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거사는 '비취록' 에 예언되어 있었다. 

 

그들이 계획하고 있는 거사는 명분이 있을까. 과거 일본 식민지 시대에 항일 투쟁과 관련이 있다. 일왕 암살, 친일파와 일본 고위관리직 숙청 등 다소 과격하기도 하고 비뚤어진 이상일 뿐이지만, 그들은 그렇게 항일 투쟁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 신천지'를 꿈꾸었다. 그러나 그들의 희망과 바램은 체제 전복이나 무정부 사태, 반란 상황을 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극도로 위험하고 극단적이 생각이었다. 비취록에 나온 예언 내용을 하나 하나 해독하고 그 의미를 현재 상황과 연관시켜보면서 조금씩 비밀의 문은 열리게 된다. 그 해독하는 과정이 참으로 신기하고 인상적이었다. 상징, 비유, 파자법 등을 동원하여 강명준은 그 예언의 비밀을 풀게 된다. 특히 는 ‘파자법(破字法)’은 한자 문화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암호 해독 기술로 고문서와 예언서라는 낯선 소재의 매력을 밝히고 있다. 

 

과연 강명준과 오반장을 포함한 사람들은 비취록을 손에 넣고 그 거사를 막을 수 있을까. 과연 그들이 바라는, 꿈꾸는 세상은 올까. 그들의 바램대로 백성이 주인이 되고 백성을 위한 나라가 도래할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아직도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정말 <비취록>에 그런 세상이 예언되어 있을까. 예언되어 있으면 그 세상이 언제 올지 궁금해진다. 비록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과학적 사실로 인해 모든 것들이 명확히 밝혀진 21세기에 이런 미신이나 예언은 발 붙일 데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각종 사이비종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많은 사람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각종 차별, 편견, 부조리,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로 가득차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도 그런 세상을 꿈꾸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 『비취록』 속 이야기들이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예언서를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오기를 갈망하는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살인과 잘못된 신념으로 이루어진 열망은 옳지 못하다. 인생의 목적인 '행복'을 추구하면서 모두가 행복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언제쯤 올까.

 지금쯤 <비취록>은 어디에 있을까. 아직도 형암스님과 대법사는 또 다른 거사를 달성하기 위해 '천운'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책장을 덮으며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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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비취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삶**소 | 2022.05.16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예언과 관련된 인물 하면 가장 먼저 노스트라다무스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예언의 사실 여부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흥미로운 소재로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조완선 작가의 『비취록』을 읽어보았다.   1984 계룡산 끝자락에서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지 십 년 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예언서 『비취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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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과 관련된 인물 하면 가장 먼저 노스트라다무스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예언의 사실 여부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흥미로운 소재로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조완선 작가의 비취록을 읽어보았다.

 

1984 계룡산 끝자락에서 홍경래의 난이 진압된 지 십 년 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예언서 비취록을 만난 이는 그 후 30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대학교수 강명준은 고서점을 운영하는 최용만이 예언서 비취록을 들고 와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으로 이 예언서를 알게 된다. 강명준은 논문 표절 문제로 내년 교수 임용이 불투명해지면서 이 예언서로 위기를 모면해보고자 한다. 최용만의 연락을 기다리던 차에 그가 실종되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명준은 직접 비취록의 행방을 쫓기로 하고 그가 운영하는 고서점으로 찾아간다. 최용만과 안기룡이라는 인물이 이 비취록 때문에 사이가 틀어진 것을 알게 된다. 최용만과 안기룡이 연달아 사망하고 이를 조사하던 오반장과 조 형사는 강명준과 함께 이 예언서가 이 살인 사건이 발생한 원인으로 본다. 비취록은 계룡산 쌍백사와 관련이 있었고, 쌍백사가 보통의 절과 달라 수상한 점을 조사하던 스님 해광도 얼마 전 이곳에서 돌연사했다. 이 절을 이끄는 형암스님은 30년 전 예언서에 심취해 승적을 박탈당했고 그 후 이 비취록을 알게 되고 쌍계사를 거점으로 세상이 바뀔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취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쌍계사에서 연이어 사람이 죽고 형사들과 함께 명준도 이 사건들을 파헤친다. 이들이 기다리던 때가 바로 이번 일왕의 방한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명준과 형사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아직도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한 한일 관계도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소설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예언서는 시간이 지난 다음에 보는 사람의 의도에 맞게 과거를 해석하는 경우들이 많기에 논란거리가 되는데 미래를 안다는 것이 흥미롭고 신기할 수 있지만 좋은 점만 가진 것은 아닐 것이다. 미래를 아는 것만큼 그 미래에 대한 책임감도 커질 것이고 그 책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이 소설처럼 예언서가 존재하고 누군가 그 예언을 잘 해석할 수 있어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그것은 옳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죄 없는 사람들의 죽음 때문에 이 계획이 실행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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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국운을 담은 예언서인 비취록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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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삶**소 |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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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만나는 고서적 관련 추리 미스터리 소설! 재미나게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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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현*맘 |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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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재밌게 읽어지는 역사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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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아*드 |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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