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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의 나라 (상)

: 북리 군왕부 살인 사건

리뷰 총점8.5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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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5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7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281967
ISBN10 89842819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천자의 나라』는 대만 무협 드라마 '판관포청천'의 팬들이 모여서 만든 '인터넷 팬픽'에서 시작되었다. 원작의 세계관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천자의 나라』는 백성 모두를 천자라고 믿었던, '포청천'의 오른팔 남협 '전조'의 이야기이다. 소설의 주된 줄거리는 신분을 감춘 '인종황제'가 '전조'와 함께 동행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인종은 전조와 함께 정치적으로 위험한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천자'의 뜻이 무엇인지 새롭게 깨우쳐 나간다.

'강한 것이 정의'라는 무협 소설의 명제를 거부하고, '바른 것이 곧 정의'라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전하고 있으며, 북송 최고의 명군으로 알려진 인종 황제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사추리 소설이다. 단순한 상상력이 산물이 아니라 치밀한 고증과 완성도 높은 이야기 전개로 독자들에게 새롭고 진지한 재미를 선사한다.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유인
어려서부터 엉뚱한 구석이 많은 아이였다. 스무 살 언저리에는 치미는 호기심을 어쩌지 못해 온 곳을 떠돌아다니며 여행하고 글을 썼다.
대학에선 영문학을 공부했고, 동아시아 여러 나라의 신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거기에 깊이 몰두하기도 했다.
〈샘이 깊은 물〉〈우리교육〉〈말〉에서 기자로 일하면서는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을 꾸준하게 기록했다.
그러던 중에도 늘 자기만의 글을 쓰고 싶은 ‘꿈’을 꾸곤 했다.
지금도 작고 여린 것들 안에 웅크린 ‘희망’의 가능성을 글 속에 오롯이 담아내려 한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강즉정. 강한 것이 곧 정의다. 그 한 마디가 얼마나 많은 강호인들을 눈멀게 하고, 광포하게 만드는지 선생 같은 문사는 모르실 겁니다. 사람들은 강하면 뭐든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약한 자가 어찌 사는지, 힘만을 앞세우는 세상이 얼마나 그들을 상처 입히는지, 강하지 않아도 세상에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많은지, 다 잊고 삽니다. 강호는 자유롭고 뜨거운 의리와 정, 호쾌함이 넘치지만 그래도 결국 강호는…… 강자의 세상입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강호를 떠나고자 했다면 아마 그 때문일 겁니다.” --- 전조의 말 중

“제가 익힌 것은 그저 한 자루의 검. 베면 잘리고, 내리치면 꽂히는 지극히 정직하고 투박한 이 한 자루의 검. 그러나 이 검은 살인자의 손에 들리면 살검이 되고, 협객의 손에 들리면 활검이 되더이다. 천자 또한 마찬가지가 아니더이까. … 아무리 활검이라 한들 검은 곧 검. 강즉정, 강자가 정의인 세상에서 언제 살검으로 변해 피바람을 일으킬지 모르는 무서운 무기. 그러므로 그 검조차 없어지기를, 그 검이 녹아 땅을 일구는 호미와 낫이 만들어지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진실로 저는 바랍니다.”
--- 전조의 말 중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8.5

혜택 및 유의사항?
천자의 나라- 누구라도 말할 수 있는 이상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요* | 2006.07.0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단순히 옛적에 좋아하던 중국드라마와 배경과 등장인물이 같다는 것에 흥분해서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판관 포청천이라면 누구라도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에 방영한 것이 제가 중학교 때..였을 겁니다. 불의(不義)에 가차 없이 내려치는 작두의 카타르시스! 그 당시 누구라도 열광했었죠. 저희 집은 온 식구들이 비디오 녹화까지 하면서 방송 시간을 기다렸었습니다. 금요일 심야;
리뷰제목
단순히 옛적에 좋아하던 중국드라마와 배경과 등장인물이 같다는 것에 흥분해서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판관 포청천이라면 누구라도 아실 겁니다. 우리나라에 방영한 것이 제가 중학교 때..였을 겁니다. 불의(不義)에 가차 없이 내려치는 작두의 카타르시스! 그 당시 누구라도 열광했었죠. 저희 집은 온 식구들이 비디오 녹화까지 하면서 방송 시간을 기다렸었습니다. 금요일 심야 시간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졸려하면 깨워주기까지 하면서 방송을 기다렸어요. 중학교 때 아버지의 명령으로 만화일기를 그릴 당시 매주 금요일이면 포청천에 관한 이야기뿐이었던 게 기억나요.(笑) 전 특히 전조의 팬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 또래 여자애들은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해요..(笑;;) 암행기(그 때 하도 재밌게 봐서 기억하고 있는 소제목;)를 본 뒤엔 일기장에 커다랗게 전조의 SD 캐릭터를 그려놓고 혼자 좋아라했었던 거 같기도;;; 열화와 같은 붐에 맞춰 나오는 소설책도(판관 포청천에 칠협오의) 구해서 읽었었어요. 그 당시 대여점에서 빌려 봤었기 때문에 최근 추억을 되짚으며 다시 읽어보고 싶어져서 서적관련 쇼핑 사이트를 뒤져봤습니다만 뒤져도 안 나오더군요. 절판인가하고 혀를 찼지만... 아무튼 그 때를 회상하며 이게 왠떡이냐 하고 구입한 책이 「천자의 나라」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이게 왠일~;; 너무 재밌는 겁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처음에는 몇 번이나 입을 틀어막으면서 웃음을 터트렸는지 몰라요. 황제와 전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두 캐릭터가 작가이신 김유인님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는 거예요. 어릴 적 본 올곧고 강하기만 해서 이미 손 댈 곳 없이 완성되어있는 캐릭터인 전조를 파고 들어가 보는 거 같았어요. 여전히 바른 이미지인 상태이긴 했지만 그게 그 캐릭터의 맛이니까 또 좋았어요. 더구나 황제나 전조는 드라마에서야 조미료 같은 서브 캐릭터였으니까 이 소설처럼은 다룰 수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떨 때는 너무 귀엽다가, 수줍어 하다가 어떨 때는 너무 답답할 정도로 올곧다가 화가 날 정도로 어린애로 돌변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느 캐릭터 하나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각자의 입장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모든 캐릭터가 손꼽는 각자의 이상향의 나라 즉 천자의 나라에 대한 목적지를 향해 피를 토하며 달려갑니다. 그 중 누구라도 이게 가장 옳다 하고 뽑을 이상향. 백성들이 나라님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밭을 갈구며 살아가는 나라. 솔직히 누구라도 그게 이상향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그렇게 대답합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다 옳다고 하면서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만 저쪽이 잘해서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정나미가 떨어져서 없는 거니까요. 지금도 이뤄내지 못하는 이상향의 나라에 대해 재밌으면서도 진지하게 처절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김유인님의 솜씨에 한참을 웃기도 한참을 울기도 하면서 오후 8시부터 (볼 일이 있어 외출했었기 때문에 上권은 카페에서 下권은 집에 돌아와서;) 지금 이 글을 적는 새벽3시까지 끝까지 다 보기 전엔 절대 못 죽어! 라는 심정으로 읽어 내렸습니다. 책을 덮은 지금 누구라도 이 글을 봐줘!! 보고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나랑 얘기해줘!! 너무 재밌었고 그것 때문에 슬프고 처절하고 너무 아련해서 애달프다고 나와 함께 고개를 끄덕거려줘!!라는 기분이 되어버렸어요. 이곳에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나라가 생깁니다. 소중한 것을 욕심이나 이기에 맞춰 조절하지 않고 순수하게 바라보는 일이 가장 먼저라는 당연한 것에 대해 쓰실 때는 눈물이 나오더군요. 당연한 말을 해주는 글이 전 너무 좋아요!! 누구라도 다 알지만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 것에서 오는 불만이 개운하게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또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희망이 다시 샘솟아요. 사랑스러운 글이라 작가분의 또 다른 희망메시지가 없을까..하는 욕심을 부려 봅니다.

[인상깊은구절]
“받으십시오. 이것밖에는 구명지은에 보답할 길이 없군요. 그리고....”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전조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아삼, 칭칭, 소추, 대두.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살아 계셔 주시기를. 그래서 이 전조, 기쁘게 여러분의 이름을 다시 부를 수 있게 되기를.” 칭칭의 눈에 핑그르르 눈물이 돌았다. 소추와 대두도, 형틀에 묶여 있는 무뚝뚝한 아삼조차도 핑그르르 눈물이 돌았다. “남협.” 승휴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일어서던 전조가 나직한 아삼의 말에 고개를 들었다. “예.” “이름 두 개를 더 기억해 주시겠소?” “......예.” “남협에겐 싫은 이름일지도 모르겠소. 아육阿六과 아칠阿七. 망혼단을 먹고 남협을 습격한 그 열두 병사 중 하나요. 그리고 내동생들이오.” 멈칫하는 전조를 아삼이 쓰게 웃으며 바라보았다. “칠형제가 겨우 셋 남았지. 위로 두 형님은 돌림병으로 돌아가시고, 내 밑으로 아사阿四와 아오阿五는 흉년에 양식이 없어 굶어 죽었소. 그리고 아육과 아칠은, 왕야 때문에 기억을 잃고 지금 적청군에 있소. 하지만 잘됐소. 날 기억하지 못할 뿐, 병사들과 행복해보였으니까. 그래도 혹여 나중에 그 애들이 기억을 찾거들랑, 부디 이름을 기억해 두었다가 남협이 알려 주시오. 하도 흔한 이름이라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자기들 이름이 아육과 아칠인 것과 그 위로 아초, 아두, 아삼, 아사, 아오, 다섯 형제들이 있었다는 것들. 특히 아삼은, 아삼이란 이름의 형은 무척 둘을 사랑했다고 전해 주시오. 남협, 동생들의 이름을 기억해 주시겠소?” “예, 아삼. 물론입니다.”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으며 전조가 대답했다. “남협, 사실은......아까 군왕부니 뭐니 거창하게 떠들었지만 내가 남협 대신 형틀에 묶인 건, 진짜는......남협이 망혼단을 먹은 그 애들의 목숨을 아껴 주었기 때문이었소. 고맙소. 그 애들을 살려 주어 정말 고맙소.” “아닙니다.” “잘 가시오, 남협.” “부디 살아 계셔 주시기를.” 전조가 포권을 하고 승휴에게 기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군왕부의 네 병사는 꼼짝도 하지 않고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문득 칭칭은 쏟아지는 빗발이 그다지 차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오히려 따뜻하다고, 참 따뜻한 비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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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만큼은아니었어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S***A | 2005.08.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인터넷에서 21편까지 연재를 했던 것 같은데 저도 그 부분까지 읽고 이 책에 푹 빠졌어요. 근데 기대했던 만큼의 책은 아니던데요. 주인공인 전조의 내적 묘사가 좀 부족한듯싶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처리해내는 주인공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부담감인지; 그리고 한가지 뜻만 쭉 밀고가는 주인공의 선한 이미지가 너무 평면적이네요. 누가 뭐래도 나는 이렇게 한다. 소신있고 좋;
리뷰제목
인터넷에서 21편까지 연재를 했던 것 같은데 저도 그 부분까지 읽고 이 책에 푹 빠졌어요. 근데 기대했던 만큼의 책은 아니던데요. 주인공인 전조의 내적 묘사가 좀 부족한듯싶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걸 처리해내는 주인공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부담감인지; 그리고 한가지 뜻만 쭉 밀고가는 주인공의 선한 이미지가 너무 평면적이네요. 누가 뭐래도 나는 이렇게 한다. 소신있고 좋아보이긴 하지만 큰 매력은 안느껴지네요.(저에겐;) 그리고 책 상태 맘에 안들었어요. 무엇보다 배송날짜가 너무 늦었고, 표지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모서리에 몇번 읽은 것처럼 때가 껴 있었고 뒷면에도 더러운 곳에 놓고 몇번 문지른듯 줄무늬로 때가 껴 있었어요. (두권중특히上) 새 책처럼 읽고 소장하는 제게 상처를 안겨준 책(-_-;) 제 평을 읽고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인상깊은구절]
"아니다. 만화일섬이 아니다. 이것이 어찌 만화일섬이더냐. 이토록 아름답고 강한검이." "만 송이 꽃에 하나의 살검을 품는 것이 아니라, 만 개의 칼날 위에 한송이 꽃을 피우는 것. 그것이 진정한 만화일섬의 요체라고 누군가 말하더군요. 저는 검을 벤 것이 아니라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초식을 펼쳤습니다.............(중략) "청출어람! 검을 잡기 싫다고 도망가던 어린 아이가, 시인이 되겠노라 우물에 검을 던졌던 아이가.....(") 벌써 이렇게도 컸더냐?.....(") 네가...." "다시는, 다시는 검을 잡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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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청천과 전조의 세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c******6 | 2005.07.2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포청천 하면 송나라 시대의 명 판관으로 유명한 청백리이다. 냉혹하면서도 공정한 판결로 악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선인이나 힘없는 백성에게는 누구보다도 듬직한 관리이다.  그런 포청천에게는 그의 부하인 남협 전조가 있다. <삼협오의>라는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전조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무술솜씨 이외에 포청천의 부하다운 의협심과 정의감으로 유명한;
리뷰제목
 포청천 하면 송나라 시대의 명 판관으로 유명한 청백리이다. 냉혹하면서도 공정한 판결로 악인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선인이나 힘없는 백성에게는 누구보다도 듬직한 관리이다.  그런 포청천에게는 그의 부하인 남협 전조가 있다. <삼협오의>라는 소설의 주인공이기도 한 전조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무술솜씨 이외에 포청천의 부하다운 의협심과 정의감으로 유명한 캐릭터. 그런 전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이 <천자의 나라>이다.    추리소설이나 무협소설이라고 하기엔 내용이 그렇다. 선민사상을 바탕으로 천자가 다스리는 나라는 백성의 나라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포청천의 명으로 북리군왕부의 살인사건을 해결하러 군왕부로 떠난 전조와 그가 여행길에서 만난 이정선생이란 인물의 이야기이다. 사실 이정이란 인물은 황제의 암행모습으로 그 사실을 전조만이 모르고 있다.    북리군왕의 후계자가 반신불수가 되고 군왕이 예전에 혼외로 낳은 아이의 행방을 찾게 된 와중에 아들이라고 나타난 3명의 청년들. 누가 군왕부의 후계자인지, 그리고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누구인지 찾아내야 하는 임무가 전조에게 주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이 매우 맘이 든다. 직접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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