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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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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사람, 교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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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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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3쪽 | 538g | 153*225*19mm
ISBN13 9788974836931
ISBN10 897483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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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입니다. 독서와 토론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그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좋은 교사가 되려고 혼자 애쓰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게 되었고, 한 번에 잘하려 들기보다는 지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2008년 독서교육을 꾸준히 실천해온 몇몇 선생님들이 모여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중등독서토론실기 직무연수를 10개 지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연수에서 교사들은 직접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실습을 하면서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독서·토론 수업을 구상해보게 됩니다. 그 뒤 각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들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더 좋은 책을 찾아 읽고 토론하는 모임으로 발전했습니다. 2011년 이후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자율적 교사연수 혁신 프로그램인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교과교육연구회로 선정되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2012년부터는 경력 10년 이상 교사들의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로 독서토론교육 60시간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하는 사제합동 독서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연구회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도가 높고 각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답니다.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높이고 배움과 소통의 교직 문화를 만들어가며, 책을 통해 교실 수업을 변화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아이디어와 용기를 이곳에서 얻곤 합니다.
교사에게 힘이 되는 연구회, 지치지 않고 책 속에서 교육의 길을 찾는 연구회,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입니다. http://cafe.daum.net/book-read

[이 책을 함께 쓴 선생님들]
송승훈 (광동고등학교, 국어) : 저서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1≫(공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3≫(공저), ≪제가 살고 싶은 집은≫(공저), ≪혁신교육 미래를 말한다≫(공저) 등
김진영 (호매실고등학교, 국어)
김현주 (생연중학교, 윤리)
김현민 (다산고등학교, 물리)
정태윤 (천보중학교, 역사)
남승림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국어)
김재광 (남양중학교, 체육)
우현주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역사)
허진만 (삼일상업고등학교, 사회) : 저서 ≪통하는 공부-다섯 교사의 통섭 이야기≫(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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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는 대체로 뾰로통했다. 야릇한 줄거리를 가진 작품의 내용에는 흥미를 가지다가도 질문에 대해서는 도대체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작품이 예전 학교에서는 질문게임으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했던 수업이었기에 여기서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낭패였다. 그래도 그 반의 1등 아이가 근근이 대답을 해주어 고요한 가운데 지루하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 남학생이 툭 내뱉었다.
“근데 (주인공인) 서미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우리가 왜 알아야 돼요?”
“그건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지.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방법을 알게 되거든.”
“왜 공감해야 돼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으면 인간은 외로워지게 돼 있으니까.”
“알고 싶지 않은데요?”
“그러다가 너,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된다?”
“지금 제가 아니라 선생님이 고립되셨어요.”
“……”
“아, 수업 안 해. 짜증나.”
겉으로 드러나는 공격성은 나를 압도할 정도였다. 그리고 순간, 나도 모르게, 나 스스로도 내가 고립되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아이들은 그 친구의 말에 크게 동조를 하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비난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마치 고요한 교실의 한가운데 그 아이의 목소리가 퉁, 하고 부딪혔다가 다시 어디론가 퉁, 하고 되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나의 숨소리를 들었다.
--- p. 24

드디어 첫 독서수업 시간. 수업시간에 책을 읽는다니… 두근두근하다. 어떻게 진행될지, 학생들이 활동지에 어떤 내용을 쓸지 나도 궁금하다. 처음 택한 책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다.
“요즘 뭐든 일이 안 돼서 힘들었는데 이 책을 보는 타이밍이 조금 힘든 게 없어지고 나는 잘사는 애들만 보고 살았던 거 같다. 못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야겠다.”(3학년, 황○○)
헉!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 ○○의 첫 번째 소감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책들을 읽고 나오는 ○○의 반응은 “선생님, 이거 슬퍼요”, “선생님, 저도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까요?”였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감정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지금껏 누구에게도 표현하지 못했던, 부모님을 향한 분노와 세상에 대한 불신을 이야기하는 ○○의 마음과 번민의 깊이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 p.126

가장 큰 문제는 체육 교과에서 책을 읽는 것에 아이들의 의구심과 반발심이 크다는 것이었다. 처음 아이들에게 이러한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가 생각난다. 1반에 들어가 기말시험 대비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난 후, 아이들 몰래 준비한 깜짝 선물이라고 생각한 ‘7월의 책으로 체육 수업하기’ 계획을 공개했다. 기말시험 준비로 차분하던 교실은 이내 성난 파도처럼 술렁이더니 결국에는 쓰나미처럼 아이들의 질문과 반발이 쏟아졌다.
아이들의 반발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체육 교과에서 책을 가지고 수업하는 사례는 보지 못했을 테니까. 그래도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 어떤 아이는 그 마음을 여과 없이 온몸으로 표현했는데, 그 모습에서 체육 교과의 현주소를 본 것 같아 화끈거리면서도 화가 났다. 그 아이는 평소 체육에 열심히 참가하면서 나와 같이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그런 아이라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 아이는 고개를 뒤로 돌려 친구를 바라보면서 나를 손가락으로 지목하고는 그 손가락으로 귓가에다 큰 원을 여러 차례 그리는 게 아닌가. 그 아이의 입은 아마도 ‘미친 거 아냐?’라고 했을 것이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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