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4년 11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17g | 140*205*20mm |
ISBN13 | 9791185459059 |
ISBN10 | 1185459057 |
출간일 | 2014년 1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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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17g | 140*205*20mm |
ISBN13 | 9791185459059 |
ISBN10 | 1185459057 |
엘튼 존(Elton John)은 “세상은 음악으로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음악이 세상을 바꾸지는 못해도, 세상을 바꿀 사람을 조금은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MBC 라디오《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음악 작가 겸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순탁 작가는 음악을 업으로 삼아 글을 쓰고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현재의 삶을 꿈꿨던 건 아니다. 그 역시 친구들과 누가 더 쿨하고 센 음악을 듣는지로 ‘음악 내공’을 뽐내던 소년일 뿐이었다. 그가 순수하게 음악을 듣던 90년대는 이랬다. 청바지가 게스로, 농구화가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로, 통기타가 세고비아로, 맥주가 카스와 하이트로. 80년대와는 달리 구체적인 브랜드를 통해 남들과는 좀 달라 보이고 싶던 신 인류들이 등장하며 ‘우리의 이념’보다는 ‘나의 스타일’이 더 중요한 시대였다. 그리고 차별화된 스타일의 중심에 바로 음악이 있었다. 감성이 가장 충만했던 그 시절,‘운 좋게’도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는 조금 특별했다. “나에게 있어 청춘이란, 낭만적인 동시에 비참함을 어떻게든 견뎌야 했던, 흑역사의 한 페이지이기도 했다. 그리고 낭만보다는 비참과 좌절을 겪어내면서, 나는 어른이 되는 법을 조금은 배울 수 있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이 없었다면 글쎄, 나는 아마도 정처 없었을 것이다.” |
책을 내면서 Side A.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고 싶었다 세상과 불화한 인텔리겐치아 양아치 · 신해철 그날의 멜로디_Track01 · 영화 《정글 스토리》 OST(1996) 우리는 왜 실패하는가 음악으로 사유하는 아티스트 · 이승열 그날의 멜로디_Track02 · 이승열 3집 《Why We Fail》(2011) ‘쿨’하다는 게 뭐길래 신 인류의 탄생 · 015B 그날의 멜로디_Track03 · 015B 4집 《The Fourth Movement》(1993) 쓸데없이 진지해봤자 망한다 펑크(punk)를 사는 밴드 · 크라잉 넛 그날의 멜로디_Track04 · 크라잉 넛 5집 《OK 목장의 젖소》(2006) 그저 ‘다를’ 뿐, 틀린 게 아니야 가장 간절했던 청춘의 사운드 · 이적 그날의 멜로디_Track05 · 패닉 3집 《Sea Within》(1998) 살면서 필요한 건 어쩌면 ‘헛된’ 희망이다 음악 ‘작가’가 여기 있다 · 윤상 그날의 멜로디_Track06 · 윤상 4집 《이사(移徙)》(2002) 이별을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낭만의 덫에서 벗어난 진짜 음악가의 탄생 · 이소라 그날의 멜로디_Track07 · 이소라 2집 《영화에서처럼》(1996) 우리가 바라는 진짜 삶은 어디에 있는 걸까 현실과의 긴장이 만들어낸 음악 · 허클베리 핀 그날의 멜로디_Track08 · 허클베리 핀 5집 《까만 타이거》(2011) Hidden Track01_ 너바나 2집 《Nevermind》(1991) Hidden Track02_ 제프 버클리 1집 《Grace》(1994) Side B. 나의 믿음을 믿는다는 것 사운드의 완벽한 지배자 · 이승환 그날의 멜로디_Track09 · 이승환 5집 《Cycle》(1997) 애절하게 불러보는 당신과의 나의 이십대 냉엄한 현실에서 건네는 한 줌의 용기 · 자우림 그날의 멜로디_Track10 · 자우림 3집 《Jaurim, the Wonderland》(2000)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시대 더 이상 ‘환상 속의 그대’는 없다 · 서태지 그날의 멜로디_Track11 · 서태지 2집 《울트라맨이야》(2000) 가진 건 시간, 그리고 음악 음악을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 언니네 이발관 그날의 멜로디_Track12 · 언니네 이발관 2집 《후일담》(1998) Live is life 기승전결 파괴자 · 백현진 그날의 멜로디-Track13 · 어어부 프로젝트 3집 《21c New Hair》(2000) 누구에게나 찌질한 구석 하나쯤은 있다 음악의 생활화 · 윤종신 그날의 멜로디_Track14 · 윤종신 7집 《후반(後半)》(1999) 그래도 달콤한 나의 청춘 유일무이한 순정마초 뮤지션 · 유희열 그날의 멜로디_Track15 · 토이 4집 《A Night In Seoul》(1999) Hidden Track03_ 드림 시어터 2집 《Images and Words》(1992) Hidden Track04_ 라디오헤드 3집 《OK Computer》(1997) |
음악이라는 예술 속에 에세이 한편이라는 것이 정말로 매력적인 도서 인것 같고 느꼈습니다. 요즘에 제 청춘은 이제 없다고 느껴졌는데 <청춘을 달리다>라는 제목을 본 순간 다시 한번 청춘이 아직 살아 있다라는 것을 느껴보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답니다. 특히나 제가 청춘 시절에 익히 들어오면서 함께 제 삶을 공유해온 음악들과 함께하는 도서라 너무나 애착이 가게 느껴졌습니다.
이 도서는 작가가 시간 순으로 음악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이 그때그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떠올리는 것으로 우리에게 그 당시를 함께 공감 할 수있는 향수의 매개체로써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 팝가수 부터해서 지금 우리가 함께 살아가면서 공유하고있는 가수들 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어서 언젠가 우리 모르게 음악과 함께하면서 살아가고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느꼈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한창 스트레스를 받으며 수능에 열을 올리던 1996년 당시의 크라잉넛이라는 가수의 등장을 스토리해 나갈 때의 장면에서는 많은 공감을 샀고, 그 당시의 제 힘들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 때를 떠오르게 만들었답니다. 저자는 그 당시를 홍대 어느 길거리에서 '말달리자'라는 곡을 크라잉넛이 엉망으로 부르는 것을 듣고는 "우리 밴드가 더 났겠다"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가지고 지나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은 시대를 아우르는 정말로 멋진 가수였음을 다시 재조면한다며, 이러한 명품 가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 까라는 평을 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스트레스를 이 크라잉넛의 '말달리자' 한곡으로 달래고 풀었던 기억이 났답니다.
또한 유희열의 음악에 대한 소개를 하는 파트에서는 어김없이 토이라는 가수의 소개와 함께 음악을 소개할 때는 저의 군대 생활이 떠오르게 했답니다. 이처럼 음악들을 정말로 우리와 함께 때어내고 싶어도 떨어질 수 없는 삶의 한 영역으로 다가가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요즘의 노래들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의 노래들을 들으면 그렇게 즐겁고 반가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옛날의 추억들이 떠오르는 것이 나이가 들었다는 것 같습니다. 청춘의 시기에 들었던 노래들과 읽었던 글들의 만남은 지금의 나를 우리를 존재하게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많은 사람분들이 이 도서 <청춘을 달리다>를 읽는다면, 정말 좋은 음악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의 기억과 함께 다시 옛 청춘시절에 느꼈던 그 힘과 용기가 다시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들이 되새겨지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점점 깊어져 가는 이 가을에 감성충만해보는 기회를 삼아보지 않으시렵니까?
요즘 음악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게 된다.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 탓일까
음악을 즐겨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살면서 내가 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던 시절은 학창시절인 90년대.
대학에 들어간 뒤로는 음악을 들은 기억도
추억에 남아서 잊혀지지 않는 음악도 거의 없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으로 라디오라는 매체를 접하고
6시부터 12시까지 거의 6시간을 라디오만 들었던 기억.
사연 하나에 딸려서 나오는 음악.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한 담소.
라디오에는 음악과 삶이 늘 함께 있었다.
나이가 들고 나서는
차가 있으면 라디오를 즐겨 들을 기회가 있었을텐데-
뚜벅이로 살다보니, 라디오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집에 와서는 컴퓨터로 영화를 보거나
그동안 밀린 드라마를 보기 바쁘고
예전과는 달리,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음악을 꺼 두는 것이 되려 편한 일이 되어 버렸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음악을 다시 듣기 시작했다.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에
음악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K-POP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맞지만.
이 책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의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고, 빠르고, 감동 받으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음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것이 없지만 재미나게 읽었다.)
다만, 책 속에 등장하는 음악을 찾아서 들어 볼 수 있는 기기를 옆에 두기 바란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준비 할 것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은 상당히 편해졌다.
몇 번의 검색으로 원하는 곡을 마음 껏 들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가끔은 아날로그적인 것들이 그립기도 하다.
-
이런 폰트라면 좀 옛스러운, 유쾌발랄한 내용일거 같은데?(역시 폰트는 느낌으로 고르는 것!)
책도 깨끗, 저자를 확인하고(예스) 목차를 넘겨보니 유희열과 이적이 있어 무조건 고르고 봤다(김동률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음악작가, 음악 평론가로 유명한 배순탁 작가의 책으로
그의 청춘을 함께한 1990년대를 이끈 15명 뮤지션의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신해철 / 이승열 / 015B / 크라잉 넛 / 이적 / 윤상 / 이소라 / 허클베리 핀 / 이승환 /
자우림 / 서태지 / 언니네 이발관 / 백현진 / 윤종신 / 유희열
음악평론가의 입장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전문적이고 전혀 지루하지 않았는데 작가의 말속도 만큼이나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그의 말을 들어봤을 때 글도 재미있게 잘 쓸거 같았는데 역시_
음악평론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들을 수 있고(남의 직업이야기는 대부분 흥미롭다) 앨범을 많이 들은 가수의 챕터는 반갑기까지 하다.
톤 다운된 칼라를 적절히 활용한 북 디자인과 일러스트로 책의 완성도를 높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