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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에서 뉴런 네트워크까지 13편의 사이언스 북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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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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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29g | 148*220*25mm
ISBN13 9788983717054
ISBN10 89837170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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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고중숙 순천 대학교 사범 대학 화학 교육과 교수
김민식 MBC 프로듀서
김범준 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 부산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
김연중 번역가
김재영 KAIST 부설 한국 과학 영재 학교 교수
김창규 SF 작가/번역가
박명구 경북 대학교 천문 대기 과학과 교수
배명훈 SF 작가
손원민 서강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윤영수 삼성 경제 연구소 수석 연구원
이강영 경상 대학교 물리 교육과 교수
이관수 동국 대학교 교양 교육원 강사
이기진 서강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이명현 과학 저술가/천문학자
이상욱 한양 대학교 철학과 교수
이정민 서울 시립 대학교 철학과 강사
이종필 고려 대학교 BK21 플러스 휴먼웨어 정보 기술 사업단 연구 교수
이창환 부산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장상현 서울 대학교 기초 교육원 물리 담당 강의 교수
정현석 서울 대학교 물리 천문학부 교수
최형섭 서울 대학교 재료 공학부 교수
홍승우 성균관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 APCTP)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는 첨단 연구 수행, 이론 물리학 분야 젊은 과학자 연수,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원국과 그 외 지역 물리학자들의 국제 협력 증진을 목표로 1996년 6월 한국에 설립되었다.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로서 현재 회원국은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싱가폴,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다.
http://www.apctp.org

웹진 크로스로드(Crossroad)
‘과학과 미래 그리고 인류’를 목표로 한 《크로스로드》는 과학 특집, 과학 에세이, 과학 유머, 과학 소설, 과학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과학 글을 통해 미래의 과학적 비전을 보여 주고자 APCTP가 창간한 과학 웹 저널이다. 한국어판과 영어판을 동시에 제공하는 《크로스로드》는 과학자와 일반인이 서로 논쟁하고 토론하고 즐길 수 있는 웹 저널로, 다양한 '가능성'이 교차하며 그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크로스로드》의 의미만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과학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23편의 에세이는 2010년에서 2011년까지 ‘ROAD IN’ 코너의 ‘Essay’에 실린 글 가운데 모은 것이다.
http://crossroads.apctp.org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부 과학 대 상상

1부 「과학 대 상상」에서는 과학책 한 권과 그에 걸맞은 과학 소설 한 권이 짝을 이루고 그 책들에 대한 서평과 대담이 뒤를 잇는다. 때로는 과학책이 못다 한 이야기를 과학 소설이 해 주기도 한다. 반대로 과학 소설이 마구 펼쳐 놓은 상상력을 과학책이 차분하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물론 과학책과 과학 소설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1부 ‘과학과 상상’에서는 이 모든 일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우주에 사람들을 보낸다면, 어떤 사람들을 보내게 될까. 현실적으로 그 사람들은 군인이거나 과학자일 가능성이 높다. 이 순간 우리에게는 중요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둘 중 어느 쪽을 고를 것인가? 『콘택트』는 후자를 선택한다. 탐욕과 경쟁과 분리의 욕구가 끊임없이 분출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인류는 결국 ‘그들’을 만난다. 낯선 것이니 무기를 먼저 준비해야 된다는 목소리보다 과학과 보편을 앞에 두는 것, 그게 바로 칼 세이건의 선택이다.
-배명훈(SF 작가), 「『콘택트』를 지탱하는 작은 미학들」에서

칼 세이건은 내겐 늘 고마운 방문객이었다. 필요할 때 미리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무엇보다 지식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지혜를 알려 준 사람이었다. 어떤 사람의 태도가 바뀌게 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칼 세이건이야말로 최고의 선생이다. 그렇게 나는 그에게로 스며들어 갔다.
-이명현(천문학자/과학 저술가), 「내 인생 최고의 선생, 칼 세이건을 만나다」에서

이 모든 사건과 소동 어디에도 뚜렷한 목적이나 이정표는 없다. 그나마 제정신을 조금 차려 보려는 등장인물들이 마지막에 공통적으로 손에 쥐는 것은 술과 음식이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히치하이커』를 통해서 인생이란 지구에서만 무의미한 게 아니라 우주 전체에서, 원래부터 그렇다고 강변하려는 듯하다.
-김창규(SF 작가/번역가), 「『히치하이커』를 즐기는 데 대체로 무해한 이야기들」에서

문제는 빅뱅으로 팽창하기 시작한 우주가 결국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일치된 결론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SF 작가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히치하이커의 과학』은 우주의 종말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하지만 100년 뒤 지구의 미래조차 알지 못하는 지금의 과학을 생각해 보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유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김상욱(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 「은하수를 무전여행하려면 이 정도 과학쯤은!」에서

나는 직업이 드라마 PD라 시간 여행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모르겠다. 그러나 시간 여행을 가상 체험하는 방법은 두 가지 알고 있다. 바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이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스물네 살이었다. 난 아내의 스무 살 때, 혹은 열일곱 살 때 모습이 늘 궁금했다. 날 만나기 전 어린 시절의 아내는 어땠을까? 그런 궁금증은 딸을 얻은 이후 사라졌다. 아빠로서 아내를 닮은 딸들과 사랑에 빠지는 건, 아내의 어린 시절로 시간 여행을 떠나 어린 시절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다.
-김민식(MBC 드라마 피디), 「시간 여행, 사랑을 완성하는 궁극의 판타지」에서

고트 교수는 『아인슈타인 우주로의 시간 여행』 이라는 책을 통해 현대 물리학의 근간인 특수 및 일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로의 시간 여행은 가능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도 자신이 발견한 우주 끈을 이용해 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이 과정에서 시간 여행은 상상 속 주제가 아니라 물리학의 첨단 연구 분야임을 보여 주고 어쩌면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유쾌한 상상을 제시함으로써 물리학이 아주 재미있을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박명구(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 교수), 「상대성 이론에서 시간 여행은 가능한가?」에서

잘 만든 SF의 제1요소는 경이감이다. 경이감은 의식의 확장과 한계 돌파에서 오는 고양감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보여 주고 상상이 한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다고 반드시 경
이감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치밀한 장치를 통해 SF 속 세계를 억압해 주면 그 장치에 들어간 기교를 통해 경이감을 얻는 경우도 있다. 갑갑하고 모순된 플랫랜드의 모습은 바로 그런 식으로 경이감의 맛보기를 시연한다.
-김창규(SF 작가/번역가), 「시간 차원을 초월한 SF」에서

숨겨진 우주는 평평할 수도, 혹은 급격하게 휘어져 있을 수도 있다. 또 우주 전체의 모습 역시 하나가 아닐 수 있다. 어쩌면 우리 우주는 수많은 우주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 어느 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진리의 동굴을 향해 용감하게 뛰어 드는 것, 새로운 실험을 통해 이론의 한계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뿐이다.
-김연중(번역가), 「새로운 차원의 세상을 찾아서」에서

돌고 돌아 인간을, 관측자를, 지성의 존재를, 결과를, 태초의 시원에 대한 이야기에 되먹여 넣는 순간. 그런 순간이 마지막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런 마지막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과학 이야기 없이는 치명적으로 불완전하다.
-이관수(동국대 초빙 교수), 「SF가 아닌 착잡한 정화(淨化), 두꺼운 혼돈에서 어둠을 길어 올리다」에서

카쿠는 사람들에게 짐작조차 힘든 우주적 크기와 시간을 좀 더 자신에게 가까운 일로 느끼게 하고 싶어 한다. 카쿠의 이 상투적인 결론에는 우리가 작은 공간, 짧은 시간을 살고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 우주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져 있는 유기적인 우주의 일부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느끼게 하여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장상현(서울대 기초교육원 강의 교수), 「공상의 우주와 과학의 우


2부 인물 대 인물

2부 「인물 대 인물」은 과학자들의 자서전이나 평전 또는 그들이 쓴 대표적인 대중 과학책을 통해서 직업적인 과학자로서만이 아닌 ‘인물’ 그 자체로서의 과학자를 만나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다른 두 명의 과학자를 한 쌍으로 구성하거나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과학자 두 사람을 대척점에 놓고 보거나 여전히 한 주제의 논쟁 속에서 만나고 있는 두 과학자의 대표적인 책을 통해서 그들의 치열한 경쟁의 모습을 보여 준다. 동시에 어느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이 꼭지를 읽다 보면 그곳에 과학뿐 아니라 연민의 눈길을 줄 수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과학의 가치는 암 치료 방법 개발이나 신기술 개발 등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에 대한 이해, 깨달음, 그리고 깨달음에서 얻는 재미와 즐거움, 그런 깨달음을 가능케 하는 자유로운 사고, 그런 자유로운 사고를 가능케 하는 인간 사회에 있다고 파인만은 말한다.
-홍승우(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파인만이 위대한 물리학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에서

비교적 객관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들도 사람인지라 갖은 인간적 애환을 드라마처럼 펼쳐 낸다. 이는 특히 겔만과 같은 독특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주변에서는 더욱 뚜렷하다. 실제로 이 책에는 20세기 중반의 물리학계를 수놓았던 주요 인물이 거의 모두 등장한다. 따라서 이런 점에 비춰 보면 이 책은 “20세기 물리학자들의 고뇌와 좌절과 영광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고중숙(순천대 화학교육과 교수), 「조숙하고 기이한 천재의 빛과 그늘」에서

문제를 더 복잡하게 하는 것은 하이젠베르크의 1941년 코펜하겐 방문을 포함한 그의 전쟁 기간 활동의 진실이 단순히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불확실한’ 것이 아니라 ‘불확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사자들이 당시 상황과 자신의 생각에 대한 끊임없는 해석과 재해석을 통해 결코 완전하게는 확정될 수 없는 ‘진실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이 『부분과 전체』라는 책의 제목이 상징적으로 암시하고 있는, 하이젠베르크 삶과 사상의 중심적인 특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욱(한양대 철학과 교수), 「불확정한 사유와 삶의 기록」에서

전체적으로 보아 슈뢰딩거의 삶은 그러한 부분적 오점을 가리고도 남는 매력적인 한 폭의 그림이다. 아마도 그치지 않는 과학적 탐구와 철학적 고민이 그가 그저 여성에 탐닉하는 아마추어로 타락하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물론 그가 파동 역학으로 구현하려 했던 베단타 철학의 이상은 물리학의 현실 앞에, 여인을 통해 추구한 초월과 합일의 이상은 이기적 욕심 앞에 각각 실패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러한 실패마저, 평생토록 안온한 생활마저, 어느 정도는 그의 성취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정민(서울시립대 철학과 강사), 「슈뢰딩거 = i (여자)∂(양자)/∂t」에서

셔윈과 버드의 작업을 통해 우리는 20세기 전반에 걸친 과학적, 사회 정치적 격동기 속에서 과학 활동과 과학 행정을 수행하는 한 인간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과학 기술 역시 특정한 사회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활동이라는 전제에 동의한다면, 동전의 양면을 함께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최형섭(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역사 속의 과학자, 과학사로서의 전기」에서

막스 플랑크에게 모국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아들은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전사하고 둘째 아들은 히틀러 암살에 연루되어 1945년에 처형된 플랑크의 인생에서 모국과 전쟁은 어떤 의미였을까? 지금을 살아가는 과학자들에게 모국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원칙과 합법칙적 기준을 중시 여기면서 가족과 과학에 대한 의무를 다하려 평생 애썼던 막스 플랑크에게 새로운 과학은 실재에 대한 진리를 말해 주고 있었을까?
-김재영(한국과학영재학교 교수), 「물리학자 플랑크에게 모국은 무엇이었을까?」에서

과학적 활동은 한마디로 말해 무엇을(What) 어떻게(How) 그리고 왜(Why)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다. What은 어떤 현상이나 대상의 정체에 대한 답이고 How는 그런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답이며 Why는 왜 그런 현상 혹은 대상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 아마도 종국적으로 우리가 대답해야 할 질문은 “왜 우주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일 것이다. 호킹이 『시간의 역사』 결론에서 이 질문을 던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필(고려대 BK21 플러스 휴먼웨어 정보 기술 사업단 연구 교수), 「시공간과 우주의 장엄한 일대기」에서

『시간의 역사』가 블랙홀, 호킹 복사, 빅뱅 우주, 시간의 탄생 및 흐름과 같은 우주론의 주요 문제를 모두 다룬 조금 건조한 교양입문서에 해당한다면, 『블랙홀 전쟁』은 호킹 복사와 정보 역설을 둘러싼 학자들의 논쟁을 다룬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해당한다. 『블랙홀 전쟁』을 읽으면서 블랙홀 전쟁의 승전 잔치에 초대된 느낌을 받았다.
-이창환(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블랙홀 전쟁 승전 잔치로의 초대」에서


3부 이론 대 이론

‘이론 대 이론’은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물리학 이론에 대한 대중 과학책을 쌍으로 묶어서 살펴본다.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는 논쟁적인 두 권의 책을 함께 엮기도 하고 오히려 서로의 내용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책들을 같이 놓기도 했다. 두 편의 서평을 통해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며 책에 대한 의견을 표출했던 필자들이 만나 펼치는 대담은 내용이 선구적인 만큼 이 책의 다른 부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논쟁적이라고 할 수 있다. 3부 ‘이론 대 이론’에서는 과학적 결과가 주는 경이로움 이상으로 논쟁 과정 자체가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할 것이다.

LHC 실험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과학 이벤트이다. 나도 그랬지만, 아마 이강영도 이 엄청난 구경거리를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욕망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보면 동네마다 꼭 한 명씩 척척박사가 있어서 항상 동네 꼬마들이 몰려들어 그로부터 재미난 이야기를 듣곤 했었는데, 『LHC』는 그런 이웃집 형님이 들려주는 신기하고 재미난 과학 이야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종필(고려대 BK21 플러스 휴먼웨어 정보 기술 사업단 연구 교수), 「과학의 역사에 길이 남을
2012년을 기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 책」에서

이 책의 저자 이종필 박사는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는 과학자이며, 이 책은 오롯이 본인의 지식과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저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에서 입자 물리학이 어디까지 왔는가를 보여 주는 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강영(경상대 물리교육과 교수), 「양자 역학과 상대성 이론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에서

그렇다면 과연 우주를 구성하는 정보의 조각들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이 책의 관점에서 다시 질문하자면, 양자 정보 이론으로부터 도출되는 법칙들이 진정으로 우주를 설명할 수 있는 궁극적인 법칙이 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책을 관통하며 저자가 해결하려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이러한 ‘무에서의 창조’와 ‘법칙 없는 법칙’의 가능성은 내재적 무작위성이라는 양자론의 관점에서 설명될 수 있다. 저자는 무작위성이 자연과 우주에 내재된 성질이며, 신(神)이나 창조자가 없이도 최초의 정보가 생성될 수 있고, 궁극적인 법칙으로의 무한 회귀에서 벗어나 법칙 없는 법칙이 성립될 수 있다고 설명함으로써 천지 창조의 고르디우스 매듭을 끊어 낸다.
-손원민(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정보란 과연 무엇인가: 양자 정보가 말해 주는 세상 이야기」에서

저자의 관점에 따르면 지금 이 순간도 우리가 사는 우주는 양자 역학의 정교한 법칙을 따라 양자 비트로 이루어진 우주 자체에 대한 계산을 끊임없이 수행하며 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나 금강산의 절경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경이로움은 모두 우주의 양자 계산 능력이 표현된 것이다. 볼츠만이 염두에 두었던 우연이 지배하는 세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저자는 ‘계산하는 우주’라는 관점을 도입하며 이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정현석(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우주 컴퓨터’가 계산해 내는 세계」에서

엄청나게 발전한 컴퓨터와 네트워크 기술 덕분에 최근 엄청난 분량의 자료가 실시간으로 전산화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어디서 언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남기고 있고, 이와 같은 대규모 자료 분석에 기반을 둔 사회, 경제 현상의 연구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방향의 연구에서 ‘사람’을 ‘원자’로 보는 낯선 시점은 점점 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하며, 필자를 포함한 사회 물리학의 연구자들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해야 할 과학 발전의 새로운 국면이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
-김범준(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 사람은 원자다!」에서

『버스트』는 공간과 시간을 결합하여 휴먼 다이내믹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동이 발생하는 공간의 거듭제곱 법칙과 행동이 발생하는 시간의 거듭제곱 법칙, 이것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인간 행동의 폭발성과 예측 가능성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윤영수(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 「복잡계에서의 예측 가능성 이슈에 대한 논고」에서

최종 이론은 종종 ‘모든 것의 이론(Theory Of Everything, TOE)’이라는 말과 같이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정확히 말해서 와인버그가 말하는 최종 이론은 파우스트가 추구하는 지식처럼 모든 것을 알려 주는 이론이라는 뜻이 아니라, 더 이상의 환원은 없다고 이야기하는 논리적인 개념이다. 최종 이론은 어떠한 질문에도 대답을 해 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가 아니라 다만 과학적 설명이 출발하는 지점이다.
-이강영(경상대 물리교육과 교수), 「최종 이론을 꿈꾸는 이유」에서

물리학의 발전은 대칭적으로 발전되고 검증되어 왔지만, 어느 한순간 지구에서 공룡이 사라진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요소가 항상 존재한다. 자연의 선택에 미리 정해진 목표가 없는 것처럼 대통일 이론에도 앞으로 어떤 돌연변이가 일어날지 모른다. 만물의 출현이 근본적 불완전성과 물질과 시간이 만든 비대칭성에 있듯이, 우리는 그 속에서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그 논리는 불완전한 인간이 우주 속에서 자신의 기원과 위치에 의문을 품을 줄 아는 똑똑한 종으로 진화해 왔듯이 스스로의 성찰에 의해 앞으로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기진(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불확실하고 비대칭적이다!」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모델

이 책은 전 세계 과학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과학자들의 전격 인터뷰해 엮은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을 시작으로 2009년 문화 체육 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에 선정되었던 『과학이 나를 부른다』와 후속작인 『우리에게 과학이란 무엇인가』와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를 잇는 APCTP와 (주)사이언스북스의 또 다른 공동 기획물이기도 하다. 성대한 과학입국의 깃발에 비해 대중의 과학 이해는 척박하기 이를 데 없는 한국의 과학 문화 풍토에서 보다 나은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모색해 온 연구 기관과 출판 기업의 공동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23인의 지식인들이 책 대 책의 대결을 펼쳐 보이는 이 책을 또 하나의 웜홀로 삼는다면 현대 과학과 상상력의 대가들이 도달한 새로운 우주를 독자들도 탐험하는 지적 쾌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와 (주)사이언스북스가 공동 기획한 『책 대 책』은 한 권의 책을 내용 중심으로 소개하던 일반적인 서평 쓰기에서 벗어나 물리학의 역사에서 이정표 역할을 했거나 물리학을 대중화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책들을 중심으로 인물 대 인물, 이론 대 이론, 이론 대 현실 또는 상상, 명강의 대 명강의 등 두 권의 책을 비교 분석한 대표적 과학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시리즈는 우선 좋은 책을 선정하고 독특한 배틀 형식의 토론을 진행해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인기를 끌어 왔다. 독자들이 이 책에서 과학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가져다주는 남다른 흥미와 감동을 느끼길 기대한다.”
-김승환(APCTP 소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한국물리학회 회장)

“이 책은 과학책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산물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획자와 출판사가 긴밀하게 토론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소득일 것이다. 기획의 결과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이 청중으로 참여해서 이 기획의 완성에 기여한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의 기록이며 결과물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서 다시 그 과정에 동참하고 마침표를 찍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명현(과학 저술가, 천문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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