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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학 탐정 1

사상학 탐정 1

: 13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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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377g | 140*190*30mm
ISBN13 9788989456551
ISBN10 89894565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P.10 : 단어 하나로 쉽게 말하지만, 사상은 사람마다 보이는 방식이 달라 당사자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얼굴에 어렴풋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체 어딘가에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전자보다 후자 쪽이 미래의 사인(死因)이 될 무언가를 밝혀내기 쉽다. 눈에 보이는 광경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은 뒤 그중에서 죽음의 원인이 될 법한 것들이 뭔지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인을 바로 알아낼 수 있을 만큼 증상이 뚜렷한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면 완전히 빗나갈 위험도 있다.
슌이치로가 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생 시절 여름, 간사이의 외가에 갔을 때 어떤 일을 겪고 나서부터이다.

P.94-95 : 책상 앞 의자에 앉은 사야카의 눈가, 입가, 목덜미, 가슴 언저리, 손가락 사이……, 드러난 피부 여기저기에 구불구불하고 퉁퉁하고 거무튀튀한 지렁이 같은 뭔가가 파고들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런 너무나 무시무시한 광경이 보였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물론 당사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그녀를 포함한 대부분의 눈에는 그것이 비치지 않는다.
네 마리, 다섯 마리…….
그러나 슌이치로에게는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이들에게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봐 온 그에게는. 할머니 곁에서 특수한 수행을 거듭하며 사상을 적확하게 읽어 내는 인식력을 높여 온 그에게는.

P.100 : 그녀의 자태가 요염한 만큼 그 광경은 굉장히 기괴했다. 그러나 동시에 뭐라 말할 수 없이 에로틱한 느낌도 자아냈다. 그녀는 지금 도착(倒錯)의 에로티시즘이라고 할 만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온몸을 떨고 있다.
그러나 슌이치로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새하얀 피부 위에서 꿈틀거리는 끔찍한 검은 존재들뿐이었다. 이미 젊은 여성의 전라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의식은 저 멀리 사라졌다.
이 검은 것의 정체는 요괴일까…….
만약 요괴라면 처음 보는 종류이다. 지금껏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소름 끼치는 광경과 대치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긴장한 나머지 입안이 바싹바싹 말랐다.
이것은 전체가 하나일까.
아니면 이것들 한 마리, 한 마리가 문제일까.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인간에게 드리운 불길한 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이치로.
이 능력을 밑천으로 차린 탐정 사무소에 찾아온 첫 의뢰인을
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내쫓는다.
그런데 일주일 뒤, 다시 사무소를 찾아온 의뢰인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뒤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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