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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오이디푸스

: 자본주의와 정신분열증

[ 양장, 개정판 ] 현대사상의 모험-01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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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4년 12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04쪽 | 1104g | 153*224*40mm
ISBN13 9788937415807
ISBN10 89374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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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들뢰즈 & 과타리의 대표 명저!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와 맑스의 ‘자본’에 니체적 비판을 가한 대담한 시도
20세기 철학의 위대한 성취 『안티 오이디푸스』를 21세기의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20세기 철학의 위대한 성취, 철학자 질 들뢰즈와 정신분석학자 펠릭스 과타리가 68혁명 이후의 현재적 상황을 반성적으로 사유한 끝에 내놓은 정치철학서 『안티 오이디푸스』를 새로운 번역으로 만난다. 들뢰즈 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해 온 철학자 김재인이 10년 넘게 『안티 오이디푸스』 번역에 몰두하며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최근 재번역된 일본어 판본까지 두루 섭렵해 집대성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자본주의와 분열증’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회 철학적인 문제 제기를 현재적으로 읽어 내는 것, 그 자체가 현대의 우리들에게 거대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다.

★영역판 미셸 푸코 서문 수록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비-파시스트적 삶의 입문서(미셸 푸코)

1장 욕망 기계들
2장 정신분석과 가족주의―성가족(聖家族)
3장 미개, 야만, 문명
4장 분열-분석 입문
부록: 욕망 기계들을 위한 프로그램 결산

인용 출처
옮긴이의 말: 세계 자본주의 상황에서 잘 산다는 것
한국어-프랑스어 용어 대조
인명 찾아보기

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재인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동물자원학과 중퇴 후 같은 대학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철학과 석사 학위(「니체의 ‘영원회귀’ 사상 연구」)와 박사 학위(「들뢰즈의 비인간주의 존재론」)를 받았다. 고등과학원 초학제연구단 상주 연구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여대, 가천대 강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 강사와 철학사상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천 개의 고원』(질 들뢰즈, 펠릭스 과타리), 『베르그송주의』(질 들뢰즈), 『들뢰즈 커넥션』(존 라이크만), 『현대 사상가들과의 대화』(리처드 커니, 공역), 『크산티페의 대화』(로저 스크루턴), 『프뤼네의 향연』(로저 스크루턴)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공저)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Deleuze, Marx and Non-human Sex: An Immanent Ontology Shared between Anti-Oedipus and Manuscripts from 1844”, 「들뢰즈의 칸트 해석에서 시간이라는 문제」, 「들뢰즈의 “부분대상” 이론?그 존재론적 미학적 의의의 탐색」, 「들뢰즈의 예술론을 통해 본 예술가적 배움?초기 프루스트론을 중심으로」, 「들뢰즈의 미학에서 “감각들의 블록”으로서의 예술 작품」, 「지젝의 들뢰즈 읽기에 나타난 인간주의적-관념론적 오독」, 「들뢰즈의 스피노자 연구에서 윅스퀼의 위상」, 「들뢰즈의 흄 연구」, 「들뢰즈의 긍정적인 프로이트」, 「긍정과 기쁨의 생성?들뢰즈의 스피노자 해석」, 「우리가 자유롭기까지: SF 영화 「매트릭스」와 부정신학의 문제」, 「문제는 니힐리즘이다」, 「그러나 모든 고귀한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드물다?푸코, 들뢰즈 그리고 대항 문화의 여명 니체」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20세기를 장악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맑스주의, 자본주의를 새롭게 분석하고 비판한 명저
“아마도, 아마도, 이 책은 재발견될 책이리라.”?과타리

기존의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정신분석학과 맑스주의를 벗어나려는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던 과타리는 1960년대 당시 프랑스 철학계 주류와 다소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던 니체주의자 들뢰즈와 68혁명을 계기로 ‘접속’하게 된다. 그 최초의 결과물이 『안티 오이디푸스』이다. 이 책에서 우선 주요하게 언급되는 개념은 ‘욕망’이다. 저자들은 프로이트가 정의한 ‘무의식’과 ‘욕망’ 개념에서 벗어나 니체적 입장에서 그 개념들과 더불어 ‘기계(machine)’, ‘부분대상(objet partiel)’ 등을 재정의하며 분열-분석을 행하였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68혁명 과정에서 제기되고 나타난 현상들, 예를 들어 사람들이 그토록 강렬하게 욕망을 분출했는데도 왜 금방 보수화하고 말았는가 등을 성찰하고, 이런 일들이 어떤 조건에서 생겨나는지, 어떻게 해야 이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탐색했다. 저자들은 1972년에 『안티 오이디푸스』를 내놓고 그 후 10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자본주의와 분열증’ 문제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현실 속의 모든 문제를 종합하여 철학적으로 탐구하였고, 당대의 다양한 예술 작품들(카프카, 프루스트, 채플린, 터너 등)을 논증의 도구로 활용하였다.

자본주의가 성립하던 시기에 맑스가 했던 일이 자본주의의 정체를 밝히고 그 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었다면, 말하자면 19세기 자본주의의 지도 제작이 과제였다면, 저자들은 이 과업을 발전시켜 자본주의의 최종 양상인 세계 자본주의의 완성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현대자본주의의 지도 제작을 행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기술적(記述的)이고 존재론적인 작업이다.
옮긴이는 여기에 이 책이 갖는 다른 국면 하나를 덧붙이고 싶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의 정치철학적 확장이다. 앞서 분석된 세계 자본주의의 완성 시점에서 당연히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탐색이 자동적으로 요청되며, 저자들은 이 자원을 니체에서 끌어왔다. 들뢰즈는 이미 1962년에 출간된 『니체와 철학』에서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이 지닌 우주론적(존재론적).윤리적.문화 비판적 양상들을 밝힌 바 있는데,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과타리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세계 자본주의라는 조건에서 영원회귀 사상의 윤리-정치적 양상을 정교하게 재구성한다. 존재론은 필연적으로 사회이론으로 발전해야 하며(왜냐하면 우리의 존재 조건이 바로 사회이기에) 종국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윤리적.정치적 물음에 답해야 한다. 말하자면 가치적이고 실천적인 작업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들이 제시한 답이 바로 “과정으로서의 분열증”이며, 그 연원이 영원회귀 사상이다. 실제로 저자들은 “경험으로서의 영원회귀”를 출구라고 명시한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 프랑스어 원전부터 독일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번역본까지 두루 섭렵한 결과물
영역본에 실린 미셸 푸코의 서문 수록!

들뢰즈 철학을 꾸준히 연구해 온 철학자 김재인은 이로써 들뢰즈와 과타리의 대표작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 개의 고원』을 모두 번역한 위업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안티 오이디푸스』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워낙 난해한 텍스트로 유명한 책이기 때문에 역자 스스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단어 하나를 고르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들뢰즈와 과타리가 전유한 철학적 맥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고, 텍스트의 ‘현재성’을 살리는 데 집중하였다. 또 프로이트, 맑스, 니체 등 이 책에서 주요하게 언급되는 학자들이 독일어와 영어로 저술 활동을 벌였기 때문에 그 번역본을 통해 해당 대목을 꼼꼼히 확인하였고, 주요 용어와 개념을 한국어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우노 구니이치가 번역한 일본어판의 한자 개념어도 참고하였다.
가독성을 최대한 살리고 독자들이 이 책을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가급적 옮긴이 해설 주석과 고유명사 원어 병기는 자제하였다. 그 대신 부록으로 「한국어-프랑스어 용어 대조」를 실어 독자들이 이 책을 읽는 데 이정표로 삼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원서와 번역본을 함께 읽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프랑스어 원서 쪽수를 본문 좌우 여백에 표시하였다. 이와 관련해 역자는 이 책의 번역을 둘러싼 열정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을 환영하며, 개인 홈페이지 ‘철학과 문화
론’(http://armdown.net) 게시판을 활짝 열어 두었다.
한편 이 책에는 들뢰즈와 가까웠던 미셸 푸코가 『안티 오이디푸스』 영역판에 써 준 서문 「비-파시스트적 삶의 입문서」를 수록하였다. 1970년대 당시 푸코는 “비-파시스트적 삶을 위한 윤리학”을 갈파하고 있는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고, 이후 『감시와 처벌』 등 저작에서 그 공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 독자들이 이 난해한 책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푸코의 특별한 서문이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 미셸 푸코, 「서문: 비-파시스트적 삶의 입문서」 발췌

『안티 오이디푸스』는 무엇보다도 얼마나 많은 땅이 가려 있었던가를 보여 준다. 하지만 실은 훨씬 그 이상을 행하고 있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옛 우상들을 깎아내리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다. 비록 실제로 프로이트를 상당히 많이 놀려 먹고 있긴 해도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책이 우리를 더 멀리 가도록 자극한다는 점이다.
감히 말하건대 『안티 오이디푸스』(저자들은 나를 용서해 주길 바란다)는 윤리 책이며, 꽤나 오랜만에 프랑스에서 저술된 최초의 윤리 책이다(이 책의 성공이 특정한 독자에게 국한되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 이로써 설명되리라. 안티 오이디푸스라는 것은 삶의 양식, 생각과 삶의 양태가 되어 버렸다). 자신을 혁명적 투사라고 믿는 바로 그때(특히 그때), 어떻게 해야 파시스트가 아닐 수 있게 막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는 말과 행동에서, 심장과 쾌락에서 파시즘을 떨쳐 낼까? 우리의 행동 속에 배어 있는 파시즘을 어떻게 해야 색출해 낼까? 기독교 모럴리스트들은 영혼 깊이 박혀 있는 살의 흔적들을 찾아냈다. 제 나름 들뢰즈와 과타리 쪽에서는 몸 안에 있는 파시즘의 가장 미세한 흔적들을 추적한다.
『안티 오이디푸스』의 덫은 유머라는 덫이다. 그리하여 자신을 내몰아, 텍스트를 떠나, 문을 탕 닫고 나가라는 수많은 초대들이 있다. 종종 이 책은, 본질적인 뭔가가, 극단으로 심각한 뭔가가 일어나고 있을 때, 재미와 놀이만 있다고 믿게 만든다. 우리를 둘러싸고 으깨는 엄청난 파시즘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독재의 쓰라림으로 구성하는 작은 파시즘에 이르기까지, 파시즘의 모든 변종을 탐지하는 일 속에.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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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들뢰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통해 자본주의를 말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가**자 | 2017.06.14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질 들뢰즈라는 철학자는 내게는 난공불락 성처럼 이해 불가능한 영역의 철학자였다. 내가 처음 들뢰즈의 책을 접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 개의 고원]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두껍고 세련된 디자인에 반해 책을 구입했지만(당시나 지금이나 책을 구입할 때 디자인을 많이 본다) 그 난해함에 얼마 읽지 못하고 포기를 했다. 그 후 이 책에 대한 해설서인;
리뷰제목

 

질 들뢰즈라는 철학자는 내게는 난공불락 성처럼 이해 불가능한 영역의 철학자였다. 내가 처음 들뢰즈의 책을 접한 것은 대학을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 개의 고원]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두껍고 세련된 디자인에 반해 책을 구입했지만(당시나 지금이나 책을 구입할 때 디자인을 많이 본다) 그 난해함에 얼마 읽지 못하고 포기를 했다. 그 후 이 책에 대한 해설서인 [노마디즘]이란 책을 구입해서 읽기를 시도했지만, 이 또한 중도에 포기했다. 그래서 다시 그의 전작인 [안티 오이디푸스]라는 책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물론 이 책도 쉽지 않았다. 여러 권의 들뢰즈와 안티 오이디푸스라는 책에 대한 해설서를 읽은 후에야 이 책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자본주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분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치 자본주의라는 복잡한 기계의 화려한 테두리와 현란한 주변 장치들을 제거하면서, 점점 자본주의의 핵심 작동 원리를 들춰내는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핵심 엔진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손을 들고, '자 봐라! 이것이 자본주의가 움직이는 핵심 원리다!'라고 소리 지르는 들뢰즈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기본적으로 두 명의 사상가를 알아야 한다. 바로 니체와 프로이트이다.(물론 마르크스도 포함되지만, 구체적인 인용 부분은 두 명의 사상가가 대표적이다) 이 책에서 들뢰즈는 자본주의라는 기계 (욕망 기계라고도 불림)가 어떻게 욕망이라는 것을 억압하고, 그것으로 다시 자본주의를 작동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분석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이가 어머니를 사랑하면서 근친상간의 욕망을 느끼고,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 더 나아가 살해 욕망을 느끼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토템과 타부]를 비롯한 여러 저서에서 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언급한 이후 현대문화는 이 개념을 통해 형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들뢰즈는 이것이 자본주의 기계를 움직이기 위해 날조된 정신분석학의 개념이라고 말한다. 즉 자본주의와 정신분석학의 결탁하여 존재하지도 않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혹은 자본주의 정신분석학을 이용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때로는 오이디푸스는 (욕망적 생산의 차원에서는, 아이에게조차) 아무것도 아니라고, 거의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또 때로는 오이디푸스가 (무의식을 길들이고 욕망과 무의식을 재현한다는 기획에 있어서는)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정신분석이 오이디푸스를 발명했다고 말한다는 것을 꿈도 꾼 적이 없다. 모든 것은 이와 반대되는 것을 보여 준다. 정신분석의 환자들은 완전히 오이디푸스화했고 오이디푸스를 요구하고 거듭 요구한다." (P 215)


 

"그리고 오이디푸스는 가족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종합의 오이디푸스적 사용들, 오이디푸스화, 삼각형화, 거세, 이 모든 것은 정신분석보다도, 가족보다도, 이데올로기보다도, 심지어 이것들을 합한 것보다도 조금 더 강력한, 조금 더 지하에 있는 힘들과 관계가 있다. 거기에는 사회적 생산, 사회적 재생산, 사회적 탄압의 모든 힘이 있다. 이것은 욕망의 힘들을 정복하여 감수케 하려면, 또 무의식 자체 속에 있는 본질적으로 능동적, 공격적, 예술적, 생산적, 정복적인 것을 어이서나 아빠-엄마 유형의 반작용들로 대체하려면, 실로 아주 강력한 힘들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바로 이런 의미에서 오이디푸스는 하나의 적용이요, 가족은 하나의 위탁된 담당자이다. 그리고 적용이 된다 하더라고, 아이ㅇ에게는 한 각으로 산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P 216-7)


 

들뢰즈는 자본주의가 어떻게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이용했는지를 니체의 사상을 통해서 설명한다. 물론 이 책에서 니체의 사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단지 니체라는 이름만을 언급할 뿐이다. 그럼에도 들뢰즈는 전작인 [니체와 철학]에서 언급한 이론을 통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자본주의와 결탁하는 내용을 니체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니체는 [도덕의 계보]나 [선악의 개념]이라는 책에서 종교나 도덕은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통치하기 위해 만든 수단으로 본다. 들뢰즈 역시 이 시각으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본다. 그는 원시사회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없었다고 말한다. 자본주의가 식민지 사회 (주로 아프리카를 예로 든다)를 점령하면서 족장이나 지도자를 아버지의 개념에 놓고,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심어준다. 그리고 이제 자본주의가 아버지에 대한 개념까지 차지하면서 그는 자본주의 체제를 반항하는 것 자체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점차 이 체제에 순응하게 된다. 그는 자본주의에 저항하고자 하는 욕망과 함께 그 욕망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들뢰즈는 이것은 정치적인 식민지와 함께 내면의 식민지라고 말한다. 자본주의가 이데올로기를 통해 우리의 의식을 식민지하는 것이다.

수많은 사상가를 인용하고, 세계 문명과 역사를 서술하는 이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는 것은 애초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가며 과연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엔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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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영원회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다**로 | 2016.1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질 들뢰즈와 가타리의 저서 안티 오이디푸스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이해했다고 보긴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철학은 그런 맛으로 읽는 것 아닌가? 서구의 68혁명 이후 현재의 보수적인 자본주의로의 변화에 대한 저자들의 비판이 담긴 책이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를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한다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하겠다. 특히 정신분석과 철학 뿐만 아니라 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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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와 가타리의 저서 안티 오이디푸스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이해했다고 보긴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철학은 그런 맛으로 읽는 것 아닌가? 

서구의 68혁명 이후 현재의 보수적인 자본주의로의 변화에 대한 저자들의 비판이 담긴 책이다.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를 통해 자본주의를 비판한다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하겠다. 특히 정신분석과 철학 뿐만 아니라 카프카, 프루스트, 터너 등의 문학과 예술을 통해서도 논증을 가하고 있다. 사실 질 들뢰즈와 가타리의 저서 중 카프카라는 작품이 있다. 안티오이푸스와 천개의 고원 등에서 뿌려진 용어가 실험적으로 쓰이고 있으니 참고하길. 

저자들의 이런 각고의 논증과 비판은 자본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발전모색이기도 하다. 아직도 가려지고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또한 가치적이고 실천적인 작업으로 윤리적 정치적 물음에 답하고 있다.

역자의 고군분투한 노력은 이 책의 가치를 더욱더 높이고 있다. 적어도 번역 핑계는 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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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분열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b*****c | 2016.01.14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차이와 반복'을 읽고 나서 '안티 오이디푸스'를 읽게 되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된다. 박학함에 혀를 내두르며, 전체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 있었다. 전공자들조차 어렵다고 하는 서적을 비전공자가 1독을 하고 리뷰를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보다 비판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자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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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와 반복'을 읽고 나서 '안티 오이디푸스'를 읽게 되면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된다. 박학함에 혀를 내두르며, 전체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파악할 수 있었다. 전공자들조차 어렵다고 하는 서적을 비전공자가 1독을 하고 리뷰를 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 수도 있지만,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보다 비판적으로 살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자본주의를 본질적으로 비판하고 있는데, 특히 정신분석을 비판하면서 오이디푸스로 환원되는 구조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역사적으로 비판한다. 신화의 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되짚으면서 탈영토화가 되어야 하는 현대가 오히려 오이디프스의 삼각형에 갇히게 되면서 역행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역행이 옳은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제대로 가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욕망-기계'라는 낯선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들뢰즈는 형이상학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니체의 후예이기도 하고, 마르크스를 인용한 것들을 봐도 그는 우리가 아는 관념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물리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 과학과 예술을 함께 인정하고 '욕망-기계'라는 표현에서 '욕망'은 기하학적인 개념이 아니고 기계라는 것이 물리적인 개념이라 할 때 이 둘을 엮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신분석을 비판하고 분열분석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한다. 정신이라는 것 자체를 상징, 그리고 상상으로 보는 들뢰즈의 입장에서 정신은 언어적으로도 비판의 대상이 된다. 여기서 분열은 다양성, 다양한 가능성 등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과학적인 분열수준으로 이해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들뢰즈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차이와 반복'에서 당시 과학 수준을 철학에 반영했듯이 본서에서도 당시 과학의 수준을 철학적인 개념에 적용하고 있다. 인문학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과학의 발전에 대한 무인지와 그것에 대한 무지에 대한 소산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리학에서 작은 스케일로든 큰 스케일이든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들은 분열된다. 그리고 과학은 언제라도 현재까지의 믿음이 다른 지실에 의해 무너지는 과정을 충분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목적은 있으되, 그 목적이 지금 수준으로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들뢰즈가 말하는 분열분석에는 목적이 상정되지 않는다는 말과도 유사하다.

 '자본주의와 분열'은 결국, 자본주의의 대안이 분열이라는 것이다. 탈영토화 되고, 탈코드화 되어야하는 단계에서 역행하고 있는 오이디프스를 들뢰즈는 당연히 전복되어야 할 것으로 인지하고 욕망-기계가 제대로 작용하고 지속적인 분열만이 니체의 영원회귀에 귀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원회귀'는 한 두 번 회귀한다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회귀한다는 의미로 도달점 따위가 있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헤겔식의 변증법적인 무한한 긍정의 발전론은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들뢰주의 철학에는 대안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아질 것이다!라는 표현 자체가 들뢰즈에게는 말도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과정일 뿐 이다. 혹, 대안이나 답을 찾고자 한다면 들뢰즈를 읽어서는 안 된다. 오직 끊임없는 분열을 통해 나아갈 뿐 이다. 물론, '차이'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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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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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어렵지만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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뗑**지 | 2021.11.30
구매 평점5점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 연속판과 프로이트의 해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n******2 | 2019.07.04
구매 평점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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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d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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