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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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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482g | 160*225*20mm
ISBN13 9788927806035
ISBN10 89278060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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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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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석주
시인, 비평가, 에세이스트, 문장 노동자, 독서광. 책, 산책, 음악, 햇빛, 바다, 대숲, 제주도를 좋아하고, 서재와 도서관을 사랑한다.
1979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와 문학평론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고려원’의 편집장을 거쳐 ‘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13년 동안 편집자 겸 발행인으로 일했다. 그 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 명지전문대 등에서 강의하며, 각종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EBS와 국악방송 등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는 『일상의 인문학』, 『소설-장석주의 소설 창작 특강』, 『풍경의 탄생』, 『들뢰즈, 카프카, 김훈』, 『이상과 모던뽀이들』, 『느림과 비움의 미학』, 『마흔의 서재』, 『철학자의 사물들』을 비롯해 시집 『붉디붉은 호랑이』, 『절벽』, 『몽해항로』, 『오랫동안』등이 있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경기도 안성의 호숫가에 있는 ‘수졸재’와 서울의 작업실을 오가며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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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읽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바로 ‘작가가 무엇인가’에 대한 확고한 자의식이다. 아무리 많이 읽고, 많이 써도 이상하게 작가의 관문을 뚫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대체로 작가가 무엇이고, 왜 작가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한 자의식이 옅다.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을 따져 묻고, 자의식에 대한 투명한 인식에 이른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 --- p.19

독일 철학자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주장처럼 천재의 독창성은 본질적으로 ‘보는 방식’에 나타난다. 사물이건 경험이건 새롭게 보아야 새롭게 인지된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낯선 시선으로 한번 바라보라! 그럼, 안 보이던 게 보인다. ‘순진’과 ‘사상’을 담고 바라보면 모든 게 사랑할 만하다. --- p.70

스티븐 킹은 쉬운 말을 두고 어려운 말을 골라 쓰는 태도를 “애완동물에게 야회복을 입히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자연스럽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얘기이다. 꾸미지 말고 느낀 대로 쓰면 된다. 당신의 내면 깊은 곳, 무의식에서 우글거리는 언어들을 끌어내라. 충분히 시간을 두고 기다려 두꺼운 껍질을 뚫고 싹을 내미는 최초의 언어, 이미지, 목소리들을 붙잡아라. 그 언어들에 직관과 영감을 불어넣어라. --- p.95

좋은 문장은 음악적이고 인상적인 말의 결합이다. 말들이 내는 “생생하고, 가지런하고, 유려하고, 강인하고, 아름다운 소리들”은 문장을 훨씬 더 윤택하게 만든다. 더 좋은 문장, 더 매혹적이고 살아 있는 글을 쓰려면, 자신이 쓴 글을 듣는 “마음의 귀”를 먼저 훈련하라. --- p.104

가장 하찮은 것,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일들, 찰나에 스쳐지나가 채 의미가 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써보는 거다. 솔잎 사이로 비껴 들어와 땅에 떨어진 햇빛이라든가 휘리릭 떨어져 발밑에 구르는 단풍잎, 또는 구상나무 아래에 줄지어 기어가는 개미들 같은 소재 말이다. 하찮아 보이지만 모든 사물들은 그 안에 자기 얘기를 꽁꽁 숨기고 있다. 그 얘기를 물고 늘어져 풀어내보라. --- p.118

문학은 감동을 통해 “자기와 다른 형태의 인간의 기쁨과 슬픔과 고통을 확인하고 그것이 자기의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타자가 실은 나와 같은 존재라는 깨달음에 닿도록 한다. 윤리적으로 계도하는 대신에 마음에 감동을 심어줌으로써 우리를 윤리적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 p.184

당신이 무엇을 아느냐는 핵심적인 요소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이다. 스타일은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바탕과 관련이 있다. 당연히 스타일은 작가의 개성과 기질의 차이에서 달라진다. 스타일은 그런 바탕 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하는 것이다. 글쓰기가 스타일인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 p.195

책은 인생의 전기(轉機)가 될 수 있다. 나는 책에서 인생의 전기를 찾았다. 서책들을 손에 들고 정독과 통독을 하며 지내는 동안 내 안에 숨은 자아와 정체성, 그리고 불확실하고 모호한 욕망들이 실체를 드러냈다. 덤으로 뜰 안에 매화 한 주를 심고 고즈넉하게 사는 법, 봄마다 꽃피는 모란과 작약의 참다운 미와 가치에 눈뜨고 헌신하는 법을 배우고 익혔다. 돌아보면 인생은 얼마나 짧은 것이냐! 이 짧고 덧없고 참혹한 인생에 한 줄기 빛이 깃들고 기쁨으로 충만했던 것은 다 내가 읽은 서책들 덕택이다.
--- p.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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