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5년 01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31쪽 | 482g | 160*225*20mm |
ISBN13 | 9788927806035 |
ISBN10 | 8927806034 |
출간일 | 2015년 01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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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31쪽 | 482g | 160*225*20mm |
ISBN13 | 9788927806035 |
ISBN10 | 8927806034 |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첫 문장의 설렘부터 마지막 퇴고의 고통까지 30년 문장 노동자 장석주의 창작 노트 “글을 잘 쓰려면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어떤 책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한다. 사실 많이 읽고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읽고 쓰는’ 것이다. 즉, 작문 테크닉과 작가들의 비법을 무턱대고 따르기보다는 글쓰기의 기본을 다지고 본질적인 안목을 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는 시인이자 비평가, 북멘토로 널리 알려진 장석주가 30년 넘게 자신의 글을 쓰고, 또 글을 쓰는 방법을 강의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정리한 창작 교본이다. 좋은 글쓰기를 위한 필수요소에서부터 작가로 성장하는 법, 헤밍웨이, 카뮈, 헤세, 다치바나 다카시, 박경리, 피천득 등 대가들의 스타일에 담긴 비밀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지침과 작가들의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단순히 기교에 치중한 얄팍한 비책이 아니라 시인의 통찰과 인문학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글쓰기의 힘을 길러주고 글눈을 틔워주는 교양과 지식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다독가로 3만여 권의 다종다양한 책들을 탐독한 독서광답게 책 곳곳에는 글쓰기에 밑거름이 된 작가들의 말, 정신을 견고하게 해주고 열정에 기름을 부어줬던 명문장들이 실려 있어 그것을 읽는 지적 유희 역시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
밀실-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읽기와 쓰기 그리고 자기 짓기 / 책읽기는 운명을 바꾼다 / 꿈꿀 권리 / 책읽기에서 글쓰기로 입구-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허기진 삶 / 불확실성 / 실패 가능성 / 진짜 재능 / 독창성과 창의성 / 경험, 그 발견되고 해명된 삶 / 백지의 공포 / 고독과 칩거 미로-글쓰기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작가의 연장통 / 언제든 졸작을 쓸 수 있는 용기 / 어쩌다 전업 작가가 되어 / 날마다 글을 쓴다는 의미 / 일기, 나와 대면하는 연습 / 떠나고 싶을 날의 글쓰기 출구-작가의 길 문체란 무엇인가 / 나도 모르는 나, 무의식 / 글쓰기와 집짓기 / 몸으로 글쓰기 / 등단을 꿈꾼다면 /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 / 문학이 가르쳐 준 것들 광장-글쓰기 스타일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글쓰기에 미친다는 것 : 문장은 감각적인 디테일이다 | 김연수 비정한 문체 : 하드보일드는 냉정과 열성 사이의 스타일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강건한 탐미주의의 문체 : 잉여를 배제하고 사실과 사실을 잇다 |김훈 감각적인 너무나 감각적인 : 문장을 재즈 리듬으로 연주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직관적인 문체 : 낯설고 기이한 삶의 기표를 좇다 | 허먼 멜빌 담백한 문체 : 무욕을 꿈꾸는 자의 세상 보기 | 피천득 따뜻한 냉소주의의 문체 : 세상을 등진 은둔 작가의 상상력 | J. D. 샐린저 읽기는 문장의 첩경 : 지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오디세우스 | 다치바나 다카시 청춘의 문장들 : 자유와 탐닉을 겨냥하다 | 최인호 모성성의 문체 : 세상을 품고 아우르다 |박경리 부조리의 문체 : 삶이라는 백일몽을 찢고 나가다 | 알베르 카뮈 낭만적인 영혼의 문체 : ‘나’를 찾아가는 구도의 문장들 | 헤르만 헤세 |
장석주의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제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책입니다. 어떻게 글을 써나가야 하나 막막할 때 즈음에 보내주신 책입니다.
아무리 지금의 글쓰기 상태가 졸작이고, 쓰레기 일지라도 반드시 훈련되어지고 실천하면, 반드시 책쓰기 도사가 되어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노력이 작가의 타이틀을 따낼 힘의 원천이 된다면, 해야만 합니다.
저는 그날을 디데이 삼아 열심이 훈련 중에 있습니다. 결코 포기란 없습니다.
어떤 순간이던 중요하지 않는 시간과 날이 없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하루하루 습작이라도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어떻게든 써야만 합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보고 필사를 해야만 합니다.
이젠 다시 해야만 하는 부담감을 덜게 합니다.
"뭐든지 다시 하면 되지 뭐", "별거 없잖아" 그러니 다시 도전하여 성공의 길을 걸어가면 된다는 겁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67쪽 입니다.
장석주 작가님이 말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반드시 글쓰기에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뭐든 쓰고, 읽어라. 그리고 필사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작가의 길을 가게 된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할 수가 있습니다. 어떤이는 처음부터 작가가 되었습니까?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분명 그 이면에는 많은 훈련과 수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실망하지 마십시오.! 분명, 기회는 오는 법입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장석주 작가는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책은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지침서 입니다. 그러니 의심치 말고 이 책과 함께 깊은 공감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나아가요. 작가가 되는 날을 서로 응원합시다.
화이팅입니다.~^^*
글쓰기가 어렵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글쓰기 지침서를 읽는다. 이번에는 장석주의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란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100권이 넘는 글쓰기 지침서들을 요령 있게 정리해 독자들에게 무엇이 글쓰기에 이로운 일인지 가르쳐주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스스로를 문장 노동자로 부르는 독서광이다. 책은 밀실, 입구, 미로, 출구, 광장 등 다섯 챕터로 구성되었다. 특별히 의미가 있는 편성은 아니다. 밀실은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입구는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미로는 글쓰기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출구는 작가의 길, 광장은 글쓰기 스타일과 짝하고 있다.
이 책을 수많은 곳에 밑줄을 치며 읽었다. 메모를 하는 대신 밑줄을 치거나 표시를 해두는 방법을 권하는 다치바나 다카시(269 페이지)의 말을 실행한 것이다. 이번에 처음 그런 것이 아니라 밑줄 긋기는 내 일상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다카시는 책 한 귄을 쓸 때마다 5백여 권의 관련 책들을 읽는다는 사실이다.
다카시는 입문서 한 권을 정독하기보다 다섯 권을 가볍게 읽어 치우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269 페이지) 이와 관련해 참고할 말은 특정한 한 권을 열 번 읽는 것보다 열 종류의 책을 한 번씩 읽는 것이 유입 정보량이 훨씬 많다는 말(자현 스님 지음 '스님의 공부법' 220 페이지)이다. 자현 스님은 붓다의 생애와 관련해서 약 100여종의 책을 읽고 '붓다 순례'를 찬술했다.('스님의 공부법' 221 페이지)
밀실편에서는 저자에게 영감을 준 저자들이 많이 언급된다. 그 중 한 사람이 바슐라르이다. 그에 의하면 예술가란 하루도 쉬지 않고 인내와 열광의 불가사의한 피륙을 빈틈없이 직조해내는 사람이다.
입구편에서 저자는 작가를 문학책을 포함 모든 형태의 책을 쓰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그들에게는 가난과 고독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함을 언급한다. 당연히 작가는 체력도 강해야 한다. 마음의 근육도 필요하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글을 쓰는 습관도 필요하다.
위로가 되는 말은 유명 작가, 대작가들에게도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자만하지도 말고 좌절하지도 말고 써야 한다. 작가에게는 다르게 보고 낯설게 보는 독창성 훈련이 필요하다. 작가는 관습적인 상상력과 사유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창성을 얻기 위한 투쟁이 필요하다.(77 페이지)
쓰기 위한 필요조건이 고독과 칩거이다. 절제와 극기는 무언가를 꾸준히 작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문장을 어렵게 써서는 안 된다. 꼬아서도 안 된다. 어렴풋하게 써서도 안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사실들을 투명하게 드러내야 한다.(95 페이지)
글은 내면의 동기가 강력할수록 더 잘 써진다. 오래 훈련해서 이치에 들어맞는 문장을 능숙하게 쓸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힘찬 문장, 날렵한 문장, 우아한 문장, 장중한 문장, 세련된 문장들까지 구사할 수 있다.(138 페이지) 헤밍웨이가 소설을 쓰는 방식이 참고가 된다. 그는 미리 전체 얼개를 짜놓기보다 날마다 문장을 써나가면서 사건을 만들고 조금씩 얼개를 구축하는 스타일이다.(207 페이지)
마지막 챕터 ‘광장; 글쓰기 스타일’에서는 주요 작가들의 문체는 물론 작품의 의미까지 설명한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의 책인 만큼 화려하고 정교하고 낭만적이다. 책쓰기보다 글쓰기에 비중이 두어진 책이다.
글이 안 써질 때 들여다보기에 적절한 책이다. 책 뒤편에 실린 참고서적들을 찾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가장 귀 기울여야 할 부분은 “문장을 어렵게 써서는 안 된다. 꼬아서도 안 된다. 어렴풋하게 써서도 안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사실들을 투명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100권의 관련 책 읽기, 입문서 한 권을 정독하기보다 다섯 권을 가볍게 읽어 치우는 편이 낫다는 말 또는 특정한 한 권을 열 번 읽는 것보다 열 종류의 책을 한 번씩 읽는 것이 유입 정보량이 훨씬 많다는 말 명심하기이다.
글쓰기에 관한 책은 열댓 권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자기계발서류와 별로 친하지도 않은 내가 글쓰기에 관한 책을 그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나 역시 그만큼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 일 게다. 그런데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항상 마주치는 주문이 하나 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부지런히 써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것을 대명제로 삼고 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책을 읽는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보면 글을 잘 쓰는 방법은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된다. 그럼에도 글쓰기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나오고, 또 사람들이 그것을 끊임없이 읽는 이유는 아마 글쓰기라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헌데 글을 잘 쓰기 위한 대명제, 많이 읽고 부지런히 쓴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 어떤
책을 읽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닥치는 대로 읽고, 무엇이든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생각하던 글쓰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기나긴 시간을 필요로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그렇게 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글을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은 있지만, 왜 잘 쓰고 싶은지 무엇을 쓰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마음 속에 정립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절박함 역시 없다. 이런 상태로
아무리 많이 읽고, 부지런히 쓴다 한들 제대로 된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그래서 나 또한 자기계발서류와 친하지도 않으면서 이런저런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자칭 문장노동자라 일컫는
장석주가 쓴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그는 책 읽기는 이해와 공감을 키우는 지름길이고 왕성한 책 읽기는
글쓰기의 최소원칙이라며, 많이 읽고 부지런히 썼던 사람들만이 여러 난관을 뚫고 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그 역시 많이 읽고 부지런히 써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이견이 없는 셈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글쓰기를 잘하는 것을 떠나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들, 글을 쓰면서 마주치는 문제들, 그리고 그것들을 해결하고 작가의 길에
섰을 때의 문제들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많은 이야기들 중 마음속에 남는
것들이 몇 구절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바로 실패를 낳는다. (…) 실패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단박에 찾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57쪽)
‘글을 쓴다는 것은 자아를
세상에 드러내는 일인 동시에 자아로부터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70쪽)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음 두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좋은 훈련 방식이자 재능의 증명이다.’ (66쪽)
‘간결함을 해치는 군더더기를
피하고 확실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라.’ (97쪽)
‘글이란 아무런 꾸밈없이
평이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늘 평이한 언어를 쉽고 간결하게 쓰는 버릇을 들이라. 간결하고 단백하며 함축적일 때 문장은 힘차고 읽을만한 것이 된다.’ (133쪽)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스킬이 전부는 아니다. 그는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문장이나 글에 대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스타일이란 바로 자신의 삶의 경험과 자세, 태도의 문제이다. 그래서 그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건져낸
예문들을 소개하고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그 글의 문체와 형식, 내용과 작가의 철학 등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김연수, 김훈, 피천득, 박경리, 최인호, 하루키, 카뮈, 헤세에 이르기까지 그가 들려주는 작가들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는
글쓰기를 떠나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작품을 읽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글쓰기가 스타일의 문제이고, 그것은 문체와 형식으로 나타나지만 결국은 자신의 삶이라는 말에 이르러, 나는
김지영씨가 은유라는 필명으로 쓴 [글쓰기의 최전선]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수많은 글쓰기에 관한 책들 중에서 그 책이 아직까지도 내 기억 속에 있는 까닭은 그
책의 저자가 했던 말 때문이다. 그녀는 글쓰기에 관한 스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쓰기의 목적과 글쓰기가 일기가 아니라는, 즉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빨리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는 생각을 했기에 지금껏 기억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아직도 왜
쓰는가와 남들에게 보여지고 해석 당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장석주의 말을
빌리자면 나만의 스타일이 없는 것이다.
책을 읽고서 나의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글을 잘 쓰겠다는 생각에 앞서 나의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다져나가는
일이 더 급하단 생각이 든다. 그것은 바로 내가 지금껏 살아온 삶의 궤적이기에..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