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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리뷰 총점9.4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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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199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3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251734
ISBN10 89742517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20세기 소설의 문을 연 작품이다. 리얼리즘에 바탕한 19세기 소설과는 판이한, 이른바 '의식의 흐름'을 좇아 인간의 내면을 탐색한 기념비적인 작품.「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점」이라는 수식이 붙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명저.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창석
1923년 서울 출생. 일본 아테네 프랑세 졸업. 1946년 동인시지 <形象>에 참여.

시집으로는 『하루』『나의 평균율』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피에르 루이스 『빌리티스의 노래』, 폴 클로텔『삼종』, 로맹 롤랑 『장 크리스토프』전10편, 『매혹된 영혼』전4편, 발자크 『골짜기의 백합』등 다수가 있다.

회원리뷰 (3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게르망트쪽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행***자 | 2015.06.27 | 추천1 | 댓글2 리뷰제목
이 책을 시리즈 전체를  전부 6번 정도 완독한 것 같다. 그리고, 1,2,3,4권, 즉 '스완네 집쪽으로',와 '꽃피는 아가씨 그늘에'는 열번도 넘게 본 것 같다. 5권부터 잡은 이유는...그간의 독서가 어쨌거나 완독을  다시하려면 1권부터 시작하다보니...1권만 줄창 읽어온 탓에...5권부터 집어들었다.    예전에 써놨던 리뷰들을 보니, 바로 이럴때 손발이 오글;
리뷰제목

이 책을 시리즈 전체를  전부 6번 정도 완독한 것 같다.

그리고, 1,2,3,4권, 즉 '스완네 집쪽으로',와 '꽃피는 아가씨 그늘에'는 열번도 넘게 본 것 같다.

5권부터 잡은 이유는...그간의 독서가 어쨌거나 완독을  다시하려면 1권부터 시작하다보니...1권만 줄창 읽어온 탓에...5권부터 집어들었다. 

 

예전에 써놨던 리뷰들을 보니, 바로 이럴때 손발이 오글거리는건지...

책을 읽었는지 씹어 먹었는지...어쩌면, 이렇게 주옥같은 책을 읽고, 그 따위의 생각들 밖에 못했을까 하는 한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어쨌거나...다시 1권부터 또 시작하기는 싫고... 여름에는 한 8권까지만 쉬엄 쉬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어쨌거나, 이번 책에서는 생루와의 만남과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살롱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 주된 줄거리다. 나는 예전에 읽었을때, 생루와 절친이 되는 모습만이 각인이 되었다. 그래서 저렇게 한없이 다정하고 친절하고 부자(?)인 벗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그 역시, 읽고 싶은 부분만 읽고 하고 싶은 생각만 한 탓인지... 어느날 그를 찾아갔을때,  마차를 몰고가며 생까던 모습의 부분이 의미하던 것을 그 즈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그 장면이 생각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되었다. (도대체 그동안은 독서를 어떻게 했던 것일까. --;;)

 

게르망트 공작부인의 쌀롱에 입성해서는 종종 스치듯 이야기가 나오던 '드뤼퓌스 파' 에대한..옹호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여기서 새삼 궁금해진다. 유태인은 박해(?)인지 뭔지 모르겠으나..도대체 왜 가는곳마다 유태인은 그리 환영받지 못했었는지. 어쨌거나...몇가지의 꼭지를 찾아보다보니, 책을 읽다 멈춰서 다른 책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밑의 리뷰에도 썼지만, 프루스트의 화가들,이라는 책을 보면서 엘스티르가 어떤 화가를 모티브로 해서 탄생되었는지, 샤를뤼스가 어떤 인물을 모티브로 창조되었는지 보는 것도 쏠쏠했다.

 

조금씩 조금씩 마지막권까지도 또 달려보리라.

 

**

오늘은 2015년 6월 27일.

밍키를 애견미용센터에 맡기고. 빨래를 하고 설거지를 마친 다음...잠시 쉬는 중.

청소하고, 다림질 얼른 해놓고..운동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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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5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w*******i | 2014.03.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기억하는 우리 자신의 행동은 아무리 가까운 이웃이라도 모르건만 말했음을 우리 자신이 잊어버린 말.또는 우리가 말한 적이 없는 말이 딴 세계까지 폭소를 자아내러 간다.그리고 우리의 언동에 대해 남들이 품는 영상이 우리 자신이 품는 그것과 닮지 않은 건 마치 데생과 그 잘못된 복사의 다름과 같으니검은 선이 있는 곳에 빈자리가 나기도 하고 흰 곳에 불가해한 윤곽이 나기;
리뷰제목

우리가 기억하는 우리 자신의 행동은 아무리 가까운 이웃이라도 모르건만 말했음을 우리 자신이 잊어버린 말.또는 우리가 말한 적이 없는 말이 딴 세계까지 폭소를 자아내러 간다.그리고 우리의 언동에 대해 남들이 품는 영상이 우리 자신이 품는 그것과 닮지 않은 건 마치 데생과 그 잘못된 복사의 다름과 같으니검은 선이 있는 곳에 빈자리가 나기도 하고 흰 곳에 불가해한 윤곽이 나기도 한다./353

 

5권의 부제는 '게르망트 쪽1'이다.파리로 이사한 마르셀 가족이 거처로 삼게 된 곳.

앞 권들에서 읽은 내용과 다르지 않는 시간의 흐름은 여전하다.일상의 생활 속에서의 사건들.물론 그 사건에는 개인적인 사랑.친구들간의 우정.가족간의 이야기도 있지만 사회적 정치적 문제도 등장한다.

5권에서 유독 내 시선을 사로 잡은 것도 '드레퓌스 사건'.보통의 이야기 구조라면 드레퓌스에 대한 자세한 묘사 혹은 작가의 색깔을 드러낼 법도 하지만,작자는 철저히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그래서 더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지는 지적 호기심을 불러낸다. 더불어 사건을 통해 사람들 마다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한다는 것.가까이 하고 싶으나 반드레퓌스파라는 이유가 거리를 두게 하고,드레퓌스파라는 이유만으로 동지애를 느끼게도 만드는.복잡미묘한 아이러니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적 묘사를 풀어내는 방식이라니.언뜻 보면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내용이 주인것 같지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인간군상의 묘사가 더 눈에 들어왔다.

 

이 밖에 볼거리였다면 여전히 낯선 세계의 문화인 살롱문화에 대한 묘사가 (허위와 가면으로 가득한)점점 매력적으로 읽혔고,마르셀에게 드디어 조금씩 변화(?)가 보였다는 점의 발견이 흥미롭게 읽힌 부분이라 말할수 있겠다. 매 권마다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그 사건이란 것이 그저 일상의 자잘한 스케치 같아 특별(?)할 것 없는 것 처럼 보였지만,사랑의 실패,새로운 사랑에 대한 갈망,감동한 연극 역시 다시 보았을 때는 다른 것이 보이게 된다는 것 등등..눈을 크게 뜨고 읽지 않는다면 모를 것들이 여전히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을 테지만,큰 것 몇가지가 보이는 것만도 어딘가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시간'을 따라 가는 중이다.

 

 위층으로 올라가 보니 할머니의 용태가 좋지 않았다. 며칠 전부터 별 까닭 없이 할머니는 건강을 개탄해왔다. 병들고 나서 비로소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존재와 연결되어 산다는 것을 깨닫게 마련이다.심연이 우리와의 사이를 떼어 놓는 존재 우리를 모르고 우리를 이해시킬 수도 없는 존재 그것은 우리의 육체다./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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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인, 게르망트 공작부인을 향한 연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12.08.14 | 추천4 | 댓글10 리뷰제목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반환점이 멀리 보이는 부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은 것만으로 섣불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었노라는 자부해서는 큰 잘 못이라라는 점을 옮긴이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편의 ‘스완네집쪽으로’에서는 콩브레에 있는 고모네 집 동네의 아름다운 정경을 서정적으로 그려냈고, 2편의;
리뷰제목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반환점이 멀리 보이는 부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은 것만으로 섣불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었노라는 자부해서는 큰 잘 못이라라는 점을 옮긴이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편의 ‘스완네집쪽으로’에서는 콩브레에 있는 고모네 집 동네의 아름다운 정경을 서정적으로 그려냈고, 2편의 ‘꽃피는 아가씨들 그늘에’에서는 휴양지 발베크 바닷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을 그렸는데, 지금까지 설명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하여 앞으로는 인간 내면에 대한 심오한 탐구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3편 ‘게르망트쪽’의 전반에서는 제목처럼 게르망트 공작부인을 향하는 연심을 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나’의 행보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면 2편 전반에서는 스완의 딸 질베르트에 대한 사랑으로 몸살을 앓다가 시나브로 사랑의 불꽃이 사위어들고, 후반에서는 발베크에 이르는 동안 등장하는 여인들, 특히 알베르틴과 그 동무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는 등 ‘나’의 연애관이 상당히 부박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 3편에서는 제목에 드러난 것처럼 갑작스럽게 게르망트 공작부인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읽는 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집요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잠시라도 그녀의 시선을 끌기 위하여 그녀의 산책길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라던가, 그녀와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하여 발베크에서 친분을 쌓은 로베르 생 루가 근무하고 있는 동시에르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작부인을 향하던 연심도 분명치 않은 이유로 가라앉는 모습을 보여 여성에 대한 ‘나’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천주님께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최대의 행복은, 천주님께 부인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시어, 망하게, 인망을 잃게, 나와 부인 사이를 떼어놓고 있는 모든 특권을 빼앗아, 거처하는 집도, 인사해 주는 사람도 없이 되어, 부인이 내 보호를 구하러 오게 하는데 있었다.(83쪽)”는 나의 사랑은 병적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나’의 모습은 1편 ‘스완네집쪽으로’에서 그려내고 있는 오데트에 대한 스완씨의 집요한 구애라던가 3편 ‘게르망트쪽’에서 ‘나’의 친구 생 루가 실상은 매춘부인 라셀 캉 뒤 세뇌르라는 연극배우에게 빠져드는 모습과는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게르망트 공작부인과의 친분을 얻어 ‘나’의 연심을 전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것처럼 전개되지만 이야기의 핵심은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 커다란 이슈가 되었던 드레퓌스 사건으로 사회가 양분되어 팽팽하게 맞섰던 것을 담아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위키백과사전이 소개하는 드레퓌스사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894년 프랑스 육군의 포병대위였던 알프레드 드레퓌스는 독일스파이 페르디낭 에스테라지 소령이 작성한 문건이 발각되면서 간첩으로 몰려 반역죄로 기소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마섬에 유폐됩니다. 2년 뒤 조르쥬 피카르 중령이 또다른 간첩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에스테라지가 간첩이며 드레퓌스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것을 상부에 알렸지만 오히려 피카르 중령이 체포되고 범인은 또다시 빠져나가게 됩니다. 군부의 고급 장교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하여 드레퓌스를 유죄로 몰고 간 것이며, 가톨릭교회와 보수주의언론은 당시 프랑스 사회에 자리하고 있던 반유대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역시 드레퓌스가 유죄라고 몰아붙였던 것입니다.

 

드레퓌스가 악마섬에 유배되어 있는 동안 프랑스에는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는 드레퓌스파와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는 반(反)드레퓌스파로 완전히 양분되었는데, 에밀 졸라를 비롯하여 아나톨 프랑스, 앙리 푸앵카레, 장 조레스 등 많은 진보적인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드레퓌스파는 프랑스 군부와 정부를 비판하였고, 결국 1898년 에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재심이 이루어지지만 종신형에서 10년형으로 감형되었을 뿐 유죄가 번복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면은 되었지만 복권은 되지 않은 드레퓌스는 1904년이 되어서 다시 청구된 재심을 통하여 1906년에 이르러서야 무죄가 선고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테오도르 헤르출을 중심으로 시작한 시오니즘운동은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을 건국하기에 이릅니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를 통하여 프루스트는 사교계에서 그리고 병영에서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뭉치고 대립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나’가 프루스트 자신이라고 한다면 그는 당시 프랑스 지성인 대부분이 속하던 드레퓌스파에 속한다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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