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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55쪽 | 579g | 152*225*30mm
ISBN13 9788925555300
ISBN10 89255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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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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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창식
일기》, 옮긴 책으로 댄 브라운의 《디셉션 포인트》와 《디지털 포트리스》,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어벤저》와 《아프간》, 필립 풀먼의 《황금나침반》, 톰 클랜시의 《공포의 총합》, 토머스 해리스의 《레드 드래건》과 《한니발》, 마이클 코넬리의 《시인의 계곡》과 《허수아비》, 《콘크리트 블론드》, 《로스트 라이트》, 빈스 플린의 《권력의 이동》,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수난》 등이 있다.
lcs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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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자가 마리 게스토를 납치해서 살해했고 다른 여덟 사람도 살해했다면, 그리고 그자가 체포되었을 때 발견된 두 피살자들처럼 다른 피살자들의 시신도 토막을 냈다면, 그런 놈은 감옥 안이든 밖이든 살려둘 수가 없습니다. 사형집행용 의자에 꽁꽁 묶어 독극물을 몸에 주사한 뒤 지옥 구덩이 속으로 던져 넣어야 마땅하죠.”
오셔 검사는 지당한 말씀이라는 듯 머리를 끄덕이곤 곧 반박했다.
“그 미제 사건들은 다 어쩌고요? 나도 당신 못지않게 그자를 펠리칸베이 독방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에겐 그 사건들을 해결하고 피살자들 가족에게 해명할 의무가 있소. 그리고 우리가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선언한 사실을 당신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건 자동적으로 그리 된다는 뜻이 아니오. 재판에서 승리를 해야 하고 그러자면 배심원들이 사형을 권고하도록 처음부터 다시 설득해야 해요. (중략)”
보슈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잘 알고 있었고, 조종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보슈는 비위가 상했다. 종신형이 항상 문자 그대로의 종신형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매년 찰리 맨슨 같은 연쇄살인범이나 시르한 같은 암살자들이 독극물 주사를 맞고 사라졌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종신형까지도. _본문 중에서

보슈는 한 손으로 입 언저리를 문질렀다. 그의 직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살인자의 뒤틀린 끔찍한 세계와 현실이 교차하는 순간 바로 그 살인자와 대면하는 일이었다.
“계속해.”
그는 웨이츠에게 말했다.
“나머지는 들어보나 마나잖아. 우린 섹스를 했지만 그 여잔 서툴렀어. 그냥 뻣뻣하기만 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없이 내 식대로 했지 뭐.”
“당신 식대로라니?”
웨이츠는 보슈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죽였다고, 형사. 두 손으로 여자의 목을 꽉 조이며 눈빛이 꺼지는 걸 지켜봤지. 그런 다음 볼일을 끝냈어.”
보슈는 그를 뚫어지게 응시하면서도 도무지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이런 순간들이 그 자신을 형사로서는 부적합한 인간이란 느낌이 들게 했고, 인간이 이처럼 악독할 수 있다는 사실 앞에 주눅 들게 만들기도 했다. _본문 중에서

“조심해요, 해리. 오늘 여기서 했던 것처럼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간 오셔가 당신을 고통 속에 몰아넣을 거예요.”
보슈는 미소를 살짝 지었다.
“고통을 뭐라고들 얘기하는 줄 알아요?”
“뭐라고들 하는데요?”
“고통은 육체를 떠나는 나의 약점이다.”
레이철은 머리를 흔들었다.
“말짱 거짓말이에요. 가급적 그런 시험엔 들지 말아요.” _본문 중에서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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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오 반카렐라 상 수상작(2000, 이탈리아), 배리 상 후보작(2000)

“보슈는 온몸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형적이고 멋진 영웅이다. 가히 도시의 마지막 양심이라 할 만하다.” 뉴욕 타임스

“《앤젤스 플라이트》는 코넬리의 팬들이 기대하는 꽉 짜여진 문장과 소용돌이치는 듯한 플롯, 그리고 인간의 가장 취약한 내면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라이브러리 저널

“여전히 강렬한 매력을 선보이는 시리즈. 코넬리는 경찰의 정치 세계와 수사 기술을 선보이는 데 있어 달인의 수준이다.” 워싱턴 포스트

“마이클 코넬리는 LA 크라임 소설의 진정한 챔피언이다. 그는 손에 닿을 듯한 인물과 도시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데 절대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아메리칸 웨이

“코넬리의 팬에게 빼앗아서라도 이 책을 읽을 것. 지금까지의 보슈 시리즈 중 최고다. 놀라울 정도로 믿을 만한 사실성을 보여주는 작품.” 애리조나 데일리 스타

“거대한 스토리를 완벽하게 자신의 손안에서 구사한다.” 세인트 피터스버그 타임스

“너무나 능숙하고 극도로 흥분되며 초반부터 몰입하지 않을 수 없는 구성을 지녔다.” 퍼블리싱 뉴스(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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