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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이미테이션 게임

[ 양장 ]
리뷰 총점8.1 리뷰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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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02월 1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12g | 128*188*14mm
ISBN13 9788956059372
ISBN10 895605937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원작자 앤드루 호지스의 앨런 튜링 이야기.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의 선구자인 앨런 튜링의 생애와 철학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철학과 사유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책이다.
튜링은 최초로 인공지능 개념을 생각해낸 수학자이자 암호해독가, 프로그래머, 컴퓨터과학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군의 암호통신기 ‘에니그마’를 해독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기계도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붙들고 있던 튜링은 가상적인 ‘튜링 기계’를 생각해냈으며, 튜링 기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흉내 내며 계산할 수 있는 ‘보편 튜링 기계’도 제시했다. 보편 튜링 기계는 현대 컴퓨터의 원형이 되는 기계다. 더 나아가 튜링은 기계가 지능을 갖고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는 ‘튜링 테스트’를 고안해 인공지능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튜링은 동성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었고 ‘에스트로겐 요법’ 형벌을 받고는 모멸감에 자살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7

1장 튜링의 세계 9
2장 튜링 기계와 결정 문제 19
3장 처치의 입론과 튜링의 입론 39
4장 보편 튜링 기계 45
5장 계산불가능한 것을 생각하기 51
6장 튜링과 비트겐슈타인 61
7장 컴퓨터의 승리 69
8장 사고의 훈련 85
9장 튜링 테스트 93
10장 계산불가능한 것 재고하기 123
11장 고조되는 위기 137

주 註 147
더 읽을거리 151
감사의 말 153
옮긴이의 말 155
도판의 출처 173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앤드루 호지스(Andrew Hodges)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와드햄칼리지 명예교수로, 수리물리학을 가르치는 전문 수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이다. 대표작으로는 컴퓨터과학의 창시자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암호해독가로 활동한 앨런 튜링의 전기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Alan Turing : The Enigma)』 (1983, 개정판 2014)이 있다. 이 작품은 모튼 틸덤(Morten Tildum) 감독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의 원작이며, 극작가 휴 화이트모어(Hugh Whitemore)에 의해 [암호 해독(Breaking the Code)]이라는 연극과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 책 『튜링 : 이미테이션 게임(The Great Philosopher : Turing)』 (1997)은 앤드루 호지스가 쓴 또 다른 버전의 튜링 소개서다. 그는 튜링에 관한 수많은 논문과 논평을 발표했으며, 앨런 튜링에 관한 웹사이트 (www.turing.org.uk)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 『튜링 : 이미테이션 게임』, 『1에서 9까지One to Nine』 (2009) 등이 있다.
역자 : 박정일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의사소통’과 ‘실천’을 철학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비트겐슈타인 철학과 논리철학, 수학철학에 관심이 크다. 지은 책으로는 『튜링 & 괴델 : 추상적 사유의 위대한 힘』 이 있다. 역서로는 『수학의 기초에 관한 고찰』, 『괴델』, 『수학자, 컴퓨터를 만들다』,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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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원작자
앤드루 호지스의 앨런 튜링 이야기!


최초의 현대 컴퓨터를 만들고,
인공 지능 개념을 제시한
천재 수학자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암호해독가

독사과를 먹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앨런 튜링의 삶과 철학

『튜링 : 이미테이션 게임(The great philosophers : turing)』은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의 선구자인 앨런 튜링(Alan Turing)의 삶과 철학을 압축적으로 담아낸 짧은 전기다.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이론, 암호해독 등에서 천재적인 업적을 보여준 수학자 앨런 튜링의 철학적 발자취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학, 수리논리학, 계산이론을 두루 관통하는 튜링의 철학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기 때문에 짧은 분량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그리 간단치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앤드루 호지스는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의 원작인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Alan Turing : The Enigma)』 (1983, 개정판 2014)을 쓴 저자로, 튜링의 삶과 연구에 가장 정통한 수학자다. 이 책 『튜링 : 이미테이션 게임(The Great Philosopher : Turing)』 (1997)은 앤드루 호지스가 쓴 또 다른 버전의 튜링 소개서다.

앨런 튜링은 최초로 인공지능 개념을 생각해낸 수학자이자 암호해독가, 프로그래머, 컴퓨터과학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군의 암호통신기 ‘에니그마’를 해독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다.

튜링의 삶과 철학은 불가피한 형식으로 결합된 듯, 암호문같은 튜링의 삶은 그가 몰두한 철학을 들여다보아야만 이해할 수가 있다. 학문적 특성상, 수리논리학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튜링의 철학은 난해하게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수학계의 난제였던 다비트 힐베르트의 ‘결정 문제(Entscheidungsproblem)’를 튜링이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튜링기계와 보편 튜링 기계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루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 개념의 도화선이 된 튜링 테스트(혹은 이미테이션 게임)에 대해 밀도 높게 설명해주고 있다.

‘결정 문제(혹은 결정 가능성 문제)’는, 최소한 원리적으로, 어떤 주어진 명제가 증명 가능한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그 명제에 적용될 수 있는 확정적인 방법이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로, 이 문제를 접한 튜링은 1년 만에 홀로 해결해버린다.

튜링은 이 ‘결정 문제’를 해결해내는 과정에서 ‘튜링 기계’와 ‘보편 튜링 기계’의 개념을 정의하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튜링의 빛나는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튜링기계’는 인간이 계산하는 과정을 본떠서 만든 수학적인 기계이며, ‘보편 튜링 기계’는 다른 튜링 기계가 계산하는 그 어떤 것도 흉내 낼 수 있는 기계이다. 그러니까 ‘튜링 기계’가 수치들을 계산한다면, 보편 튜링 기계는 다른 ‘튜링 기계’를 하나의 수치로 취급하는 기계이다. 그래서 보편 튜링 기계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처리할 수 있다. 보편 튜링 기계를 현대 컴퓨터의 원형이 되는 기계라고 언급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현대 컴퓨터는 튜링 기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반드시 보편 튜링 기계를 언급해야만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튜링의 이론을 바탕으로, 튜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기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암호해독가로서 매우 극적인 임무를 수행해낸다. 암울한 분위기가 팽배했을 무렵, 튜링의 지휘 아래 U-보트 교신이 해독되는데 이는 블레츨리 파크 작업의 가장 결정적인 국면이었다. 그는 에니그마를 해독하기 위해 봄베라는 기계를 개량했고, 그 기계는 에니그마의 초깃값을 빠른 속도로 찾아냈다. 암호해독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튜링이 도전에 응한 것은 “나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해 어떤 것도 하지 않았고, 나는 그것을 혼자 할 수 있기 때문”(74쪽)이라고.
‘보편 튜링 기계’를 고안해내면서 튜링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기계가 인간과 같이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아갔다. 튜링에 따르면 계산가능한 것들의 범위는 “아무리 창조적이거나 독창적일지라도, 인간 두뇌가 하는 것을 모두 포함할 만큼 충분하다.”

이런 튜링의 생각이 투영된, 튜링 테스트(혹은 이미테이션 게임)를 언급한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은 인공지능 이론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급진적이게도, 튜링은 모든 기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간 지성이란 없다고까지 생각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기계가 지능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별하는 기준인 ‘튜링 테스트’를 제안한다. 다른 말로 ‘튜링 테스트’는 ‘이미테이션 게임(흉내 내기 게임, 혹은 모방 게임)’이라고 불린다.

간단히 말해, 튜링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A는 남자이고 B는 여자이다. C는 다른 방에 있다. C는 A와 B의 성별을 알아맞춰야 한다. A는 여자 행세를 한다. 만약 C가 A에게 계속 속아 넘어간다면, 우리는 A의 지능이 높다고 여길 것이다. 그런데 A가 사람을 모방하는 ‘기계’라면 어떻게 될까? 만약 C가 계속 A라는 기계에게 속아 넘어간다면, 우리는 이 기계가 생각하는 기계라고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다. 튜링은 이런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 강력한 기계가 인류 역사에 등장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의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의 동성애 성향은 당시 영국 법에 어긋나는 것이었고, 법원의 처벌은 급기야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검찰은 동성애적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튜링을 체포한데다, 징역형 혹은 에스트로겐 요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했던 것이다. 에스트로겐 요법을 선택했던 튜링은 그 이후 괴로움을 겪다가 1954년 청산가리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자살함으로써, 천재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삶을 스스로 끝냈다. 한 입 베어 문 사과 모양의 애플 사 로고가 컴퓨터과학의 선구자인 튜링을 기리는 것이라는 속설이 퍼진 것은 이런 비통한 자살 방식 때문일 것이다. 그의 자살은, 사회가 자신을 여자로 변하도록 강요했으므로 가장 순수한 여자가 선택할 만한 방식의 죽음을 택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미테이션 게임’이 상징적으로 읽히는 까닭은 튜링이 ‘인간을 모방하는 기계(컴퓨터)’로, 즉 다른 사람이 되어야만 하는 사회 속에서 계속 모방하는 존재로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튜링의 죽음 이후, 그의 위대한 착상과 업적은 30년 이상 은폐되었다.

* 앨런 튜링은 누구인가?

앨런 튜링Alan Turing(1912~1954)

최초로 인공지능 개념을 제시한 수학자이자, 암호해독가, 프로그래머, 컴퓨터과학자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독일군 의 암호통신기 ‘에니그마’를 해독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암호를 해독할 때 튜링은 ‘봄베’라는 기계를 새롭게 개량했는데, 이 봄베는 약 10^20분의 1의 확률로 찾을 수 있는 에니그마 초깃값을 짧게는 14분 만에 찾아냈다.
튜링이 관심을 갖고 파헤친 질문은 “기계도 생각을 할 수 있는 가?”였다. 튜링은 이 질문을 확장시켜 수학 난제였던 ‘결정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고, 가상의 ‘튜링 기계’를 고안했다. 또한 튜링 기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흉내 내면서 계산할 수 있는 ‘보편 튜링 기계’도 제시했다. 이 기계는 현대 컴퓨터 의 원형이 되는 기계다. 더 나아가 기계가 지능을 갖고 있는지를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튜링 테스트’는 다른 말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이런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튜링은 동성 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1952년 경찰에 체포되었고, 그는 ‘징역 형 혹은 에스트로겐 요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 죄명은 ‘대단히 점잖지 못한 행위’였다. 튜링은 에스트로겐 요법으로 고통을 받다가, 1954년 청산가리에 담가놓은 사과를 먹고 자살했다.

회원리뷰 (19건) 리뷰 총점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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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체**즈 | 2015.04.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해당작가가 기존에 방대한 분량의 책을 내고 이후 8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다시 냈다고 하는데 방대한 분량을 축약하다보니 무리했는지 설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거기다 번역문제도 이해를 어렵게 하는데 한 몫하는것 같다영어식 어투로 긴 문장을 ',' 로 연결해서 수식하는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듯한 느낌이 들고 조사가 부적절하다고느껴지는 문장들이 많다&;
리뷰제목

해당작가가 기존에 방대한 분량의 책을 내고 이후 8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다시 냈다고 하는데 방대한 분량을 축약하다보니 무리했는지 설명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거기다 번역문제도 이해를 어렵게 하는데 한 몫하는것 같다

영어식 어투로 긴 문장을 ',' 로 연결해서 수식하는 문장을 그대로 번역한듯한 느낌이 들고 조사가 부적절하다고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다

 번역 단어선택에 있어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대충 선택한듯한 느낌이 드는 단어들이 많아서 번역기 돌려서 번역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컴퓨터의 원리를 발명했다는 주장을 튜링에게 부여하는 것은 보편기계이다-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그가 그저 추상적인 원리만 발명한 것은 아니다. p.48

직관을 사용할 필요성을 전적으로 제거하는 형식논리학을 발견하는 것이 불가능한 까닭에, 우리는 증명에서 모든 단계들이 기계적인 것은 아니고, 어떤 것은 직관적인 그러한 '비-구성적'인 논리 체계들로 자연스럽게 향하게 된다. p.58

"전적으로 제거하는" 이라는 번역은 아무래도 영문 직독직해 느낌이 든다


비-구성적인 논리의 한 예는 서수논리학에 의해 제공된다. p.58

~의해 제공된다 는 왠지 provided 를 대충 번역한 느낌이 든다


앞에서 서술된 대상을 지시대명사로 받는 과정에서 지시대명사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튜링은 그 자신의 전자 설계를 갖고 있었다. 1944년, 그는 우아하고 진보된 원리의 음성 비화기speech scrambler를 한 보조 연구원 기술자와 제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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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이미테이션 게임 - 현대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의 아버지 앨런튜링의 삶과 철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소**냑 | 2015.03.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된 후 튜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보인다. 영화 개봉 소식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의 광고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화 예고편 등을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튜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어쩌면 이것도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컴퓨터 관련 일을 하;
리뷰제목

영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개봉된 후 튜링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 보인다. 영화 개봉 소식을 알리기 위해 미디어의 광고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영화 예고편 등을 보기 전까지는 솔직히 튜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어쩌면 이것도 직업병이라고 해야 할까. 컴퓨터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튜링에 관한 이야기에 솔깃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해독하여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암호 해독가. 현대 컴퓨터의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최초로 설립한 천재 수학자란 그에 대한 수식어가 흥미를 끌었다. 앨런 튜링 그는 컴퓨터의 아버지이자 인공지능의 선구자였다. 하지만, 위대한 천재 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불행한 삶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책은 앨런 튜링에 대해 그 누구보다 정통한 수학자인 앤드루 호지스가 그의 삶과 철학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앨런 튜링에 대해 총 두 권의 책을 써냈는데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과 바로 이 책이다. 전작이 앨런 튜링의 삶과 철학, 연구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면 이 책은 그와는 달리 과학적인 측면에서 앨런 튜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지성을 갖추고 사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장치. 우리는 흔히 인공지능이라 함은 컴퓨터로 만들어진 인간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기계를 떠오른다. 가령 영화 속에 많이 등장했던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들 말이다. 인공지능이라 함 곧 하나의 질문에 봉착한다. 바로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이것이 앨런 튜링이 고민했던 문제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튜링 기계'였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튜링 기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흉내 낼 수 있는 기계인 '보편 튜링 기계'도 만들게 된다. 우리가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듯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라는 기계는 바로 이 '보편 튜링 기계'의 원리를 응용하여 만들어진 기계다. 즉, 앨런 튜링의 '보편 튜링 기계'가 현대 컴퓨터의 원조, 원형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인 '이미테이션 게임'이란 앞서 튜링이 고민하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판별할 수 있는 테스트를 고안해 내는데 이른바 '튜링 테스트'다. 이것이 곧 현대의 인공 지능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으며 21세기 인공 지능 공학을 있게 만든 원리가 되었다.

과학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인공 지능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듯이 앨런 튜링은 현대 과학에 위대한 공헌을 한 천재 과학자이다. 하지만, 천재의 삶은 언제나 불운한 것은 어쩌면 운명인 걸까. 그는 끝내 불행한 짤은 삶을 살다 죽는다. 그는 동성애자였다.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이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그가 살던 시대는 그렇지 못 했다. 그의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독이 든 사과를 먹고 비운의 생을 마감한다. '대단히 점잖지 못한 행위'라는 죄명으로 인해서.

짧지만 굵게 살다 간 천재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앨런 튜링. 그에 얽힌 일화 재미있는 한 가지가 있다. 스티브 잡스가 창업한 회사인 애플의 로고가 바로 앨런 튜링이 먹은 독이 든 사과의 모양의 상징한다는 것이다. 사실 유무는 잘 모르겠지만 어쩌면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건 그만큼 앨런 튜링이 현대 컴퓨터 과학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짧은 내용의 책 한 권으로 앨런 튜링에 대해 모든 걸 알 수는 없다. 그리고 관련 전공 분야가 아닌 일반 대중이 읽기엔 조금 난해한 이 책을 한번 읽고선 알 수 없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몰랐던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의 삶을 좀 더 알고 싶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저자 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조금은 재미있게 영화도 보면서 앨런 튜링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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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 - 앤드루 호지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리* | 2015.03.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영화를 본 사람이거나 이전에 튜링과 관련된 서적을 읽었다면 이 책이 전혀 새로운 버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 해 이미 출간된 완역 판과 달리 이 책은 분량을 간소화 하여 출간된 것으로 튜링과 관련된 어느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간략한 내용만 알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소설화 시킨 다른 저자의 책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튜링게임의 탄생배경과 그 이후 학자;
리뷰제목

영화를 본 사람이거나 이전에 튜링과 관련된 서적을 읽었다면 이 책이 전혀 새로운 버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 해 이미 출간된 완역 판과 달리 이 책은 분량을 간소화 하여 출간된 것으로 튜링과 관련된 어느정도의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 간략한 내용만 알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소설화 시킨 다른 저자의 책처럼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튜링게임의 탄생배경과 그 이후 학자들의 견해 등이 담겨져 있는데 분량을 축소하다보니 비전공자에게는 난해하기 까지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앤드루 호지스가 앨턴 튜링을 오랜 시간 연구해온 사람으로 700여페이지의 내용을 집필 한 후 직접 간추리 책이라는 점이다. 또한 핵심만 담았다는 점에서 불필요하게 장황한 설명을 읽지 않아도 되는 전공자들이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를 보기 전 대략의 지식을 원했던 이들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앨런 튜링을 알게 된 것은 별로 오래 전이 아니었다.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정보를 찾으면서 접했고 애플의 사과 로고등과 관련된 일화는 영화개봉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이런 사적인 부분말고 도대체 앨런 튜링, 그가 대단한 수학자이며 컴퓨터의 아버지인 까닭이 무엇인지 책에서 발췌했다.


그리고 그는 생물학적 이론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토대로, 행동의 조정은 학습하는 뇌로부터 학습하는 기계로 맞추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88쪽


책을 읽다보면 튜링은 철학자의 말을 인용한다거나 혹은 기존의 이론에 입각한 어려운 설명대신 쉽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화제목이 된 '이미테이션 게임(혹은 흉내 내기 게임'은 다름 아닌 논문이었다. 이 논문을 바탕으로 모형을 설정했고 이 기계가 다름아닌 튜링 기계가 된 것이다. 기계가 왜 생각할 수 없느냐고 했던 까닭은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하는지를 관찰 한 후 기계에 적용, 말그대로 기계가 흉내내기를 통해 연산하면 인간이 생각에 의해 판단한 것처럼 기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마치 영화 페피에서 마음을 연산화 해서 다른 기계에 옮겨놓으면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이해한 바에 의한 것으로 자세한 것 각자 읽어보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튜링은 인간이 실제로 어떻게 계산을 수행하는지를 관찰한 후, 계산의 본직절 요소를 추출하여 재구성함으로써 튜링 기계를 구성해냈기 때문이다. 159쪽


이 책의 장단점을 위에 나열한 것처럼 아쉽게도 이 책만으로는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없었고, 영화에서 느꼈던 소설적 장치가 없어 난해한 면이 컸다. 무작정 두꺼운 책이 부담스럽거나 어느정도 이해를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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